오늘의 유가 회원전용

    • 팬데믹 이후 최대 휴가 인파…美 원유재고 급감에 유가 1% 상승[오늘의 유가]

      지난주 美 원유 재고 1200만 배럴 감소WSJ 예상치 110만배럴 크게 웃돌아미국인 700만명 여행, 팬데믹 이후 최대국제 유가가 미국 휴가 시즌 원유 재고 감소로 1%가량 상승했다. 허리케인 베릴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는 거의 사라졌지만 중동 분쟁 리스크가 여전히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만기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은 1.29% 오른 배럴 당 83.8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 가격은 0.95% 상승한 87.06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6월 초 이후 약 14% 상승했다.  이날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유가가 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지난주(6월22~28일) 전략비축유를 제외한 상업용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220만배럴 감소한 4억4850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 평균보다 약 4% 낮다. 월가는 11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220만 배럴 줄어들었다.. 지난 4주 미국 원유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반면 지난달 미국이 유럽에 수출한 원유는 2년 만에 최저치인 하루 145만배럴로 감소했다. 전월대비 14%, 전년 동월대비 27% 감소한 수치다. 이는 유럽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WTI와의 가격 차이가 크게 좁혀진 결과다. WTI와 브렌트유 간의 가격 차가 작으면 WTI를 수출해 이익을 내기 어렵다. 석유 수요는 7월4일 독립기념일에 시작되는 미국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향후 몇주 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이번 주 휴가 주간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 규모인 700만명이 여행을 갈 것으로 예상했다. 패트릭 한 가스버

      2024.07.04 07:26

    • 허리케인 베릴 우려 덜었지만…재고 감소에 유가 보합세 [오늘의 유가]

      브렌트유 0.42% 하락, WTI는 0.3% 올라베릴은 캄페체만 원유 생산지역 지나갈 듯美·OPEC은 원유 생산량 빠르게 늘려허리케인 베릴로 인한 멕시코만 원유 생산 중단 가능성이 줄어들었지만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보합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만기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은 0.3% 오른 배럴 당 83.06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 가격은 0.42% 하락한 86.2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전날 1.93%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WTI는 랠리를 이어간 것이다.  전날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였던 초대형 허리케인 베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게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베릴의 강도를 기존 4단계에서 가장 높은 5단계로 격상했다. 동시에 이동 예측 경로도 바꿨다. 센터는 전날 베릴이 카리브해 자메이카 남단을 지나 멕시코 캄페체만 해안가를 정면으로 관통할 것이라고 봤지만, 이날은 캄페체만 해안가 북쪽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캄페체만 해안가는 해상 석유 생산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베릴이 해양 석유 생산량을 크게 줄이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라며 "일부 생산이 중단될 수는 있겠지만 플랫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원유 생산량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지난 4월 멕시코만을 제외한 미국 48개 주 원유 및 초경질유(콘덴세이트) 생산량은 하루 1099만 배럴로 2023년 11월&midd

      2024.07.03 07:40

    • 허리케인·중동전쟁 우려에…WTI 2.3% 상승, 2달만에 최고치 [오늘의 유가]

      헤즈볼라-이스라엘 전면전 확산 시이라크·시리아 등 산유국 참전 전망카리브해선 초대형 허리케인 베릴멕시코 석유생산지 캄페체만 위협  국제 유가가 다시 드리우는 중동 전쟁의 암운과 초대형 허리케인 베릴에 대한 우려로 1일(현지시간) 2달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만기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은 2.26% 오른 83.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은 1.93% 상승한 86.64달러에 거래됐다. 둘 다 4월 말 이후 최고치다.에너지 컨설팅업체 리터부쉬앤어소시에이츠는 "이스라엘-헤즈볼라 긴장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 및 허리케인 프리미엄 증가가 이번 달 원유 수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동에서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전면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날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인 골란고원을 드론으로 공격한 결과 이스라엘군(IDF) 18명이 부상당했다. 이스라엘군은 보복으로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시설에 공습을 가했다. 지난 28일에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거점 5곳을 타격했고 이란은 "전면 군사 공격에 착수하면 '말살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전면전을 벌이면 하마스 전쟁과는 차원이 다른 중동 전면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인근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시리아 반군 등이 참전하는 대규모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밥 야거 미즈호 에너지 선물담당 이사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이란과 이라크, 예멘, 시리아의 시아파

      2024.07.02 07:16

    • 금리 인하 기대에도 유가 보합세…"하반기 큰 변동 없을 것"[오늘의 유가]

      美 연료 수요 둔화 우려에 유가 하락'물가 둔화' 지표 영향은 시장에 미미주요국 하반기 생산량 늘려 가격 유지 전망미국 연료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국제 유가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5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에서 확인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했다는 분석이다.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만기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은 0.24% 하락한 81.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은 0.3% 내린 8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4월 석유 공급 보고서가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석유 생산·수요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하루 7만2000배럴 증가한 1325만배럴을 기록했다. 원유 수요 척도로 평가되는 원유 및 석유 제품 공급량은 13만1000배럴 늘어난 2000만배럴로 집계됐다. 다만 하루 883만 배럴로 감소한 휘발유 수요가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애널리스트는 "EIA의 월간 보고서는 매우 저조한 휘발유 수요를 보여줬다"라며 "그 수치는 실제로 더 많은 원유 구매를 불러일으키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공개된 미국 PCE 지수는 Fed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월 PCE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해 전월과 같았고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시장은 이를 미국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마이클 브라운 페퍼스톤 수석전략가는 "이 수치는 Fed에 안도감을 줄

      2024.07.01 07:40

    • 짙어지는 중동 전운…브렌트유 2개월만에 최고 [오늘의 유가]

      이스라엘, 레바논 대규모 공습 저울질상승세 지속하는 유가 레바논을 석기시대로 만들겠다는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의 극언이 나오는 등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8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4달러(1.04%) 오른 배럴당 81.74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1.14달러(1.34%) 오른 배럴당 86.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일 이후 1주일 만의 최고 수준이었고 브렌트유는 지난 4월 29일 이후 약 2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랐다.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많이 쌓인 가운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지만 중동 리스크가 유가를 계속 밀어 올리고 있다. 네덜란드 컨설팅 기업 인사이트글로벌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암스테르담-로테르담-앤트워프(ARA) 정유·저장 허브의 휘발유 재고는 이번 주 들어 9% 이상 증가했다. 프라텍 케디아 JP모간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허리케인이 미국 휘발유 소비에 타격을 줬다"고 전했다. 그러나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충돌 가능성이 시장에 더욱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발발 후 헤즈볼라는 이슬람권 연대 차원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해왔다.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고위급 지휘관 등이 사망한 후 공격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다니엘 예르긴 S&P글로벌 부회장은 미국 CNBC 방송에서 "중동 긴장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외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레바논에서 이

      2024.06.28 07:25

    • 美 원유 재고 '깜짝 증가'…그래도 유가 소폭 상승 [오늘의 유가]

      미국 휘발유 수요 불확실유럽과 동아시아는 원유 재고 줄어국제유가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증가했지만, 중동을 둘렀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한 채 하루를 마감했다.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7달러(0.09%) 오른 배럴당 8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선믈 가격은 0.11달러(0.13%) 오른 배럴당 85.12달러를 기록했다.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증가했지만 원유 매수세가 약하게 이어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는 359만배럴 증가했다.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이 크게 빗나갔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265만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치 (228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디젤유는 37만배럴 감소해 시장 전망치 172만배럴 감소에 비해 재고량이 많았다. 선물 시장과 실물 시장 모두 공급 과잉을 점친다는 얘기로도 해석된다. 원유 시장은 여전히 백워데이션 상황에 놓여 있다. 백워데이션은 원유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더 비싼 상태를 가리킨다. 그러나 3분기 성수기에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도 적지 않았다. 조반니 스타우노보 UBS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일본과 유럽에서 석유 재고는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중동을 둘러싼 긴장감은 지속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자국 북부 국경에서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전면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이란뿐만 아니라 타이이프 에

      2024.06.27 07:43

    •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에 유가 1% 내려 [오늘의 유가]

      상승 흐름속 소폭 하락국제 유가가 하루 만에 1%가량 하락했다. 여름 에너지 수요 증가를 예상한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된 가운데 이날은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6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휘발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80달러(0.98%) 하락한 배럴당 80.83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전장 대비 0.84달러(0.98%) 하락한 배럴당 85.17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유가는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었다. 유가가 이날 1% 가까이 하락한 것은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 때문으로 풀이된다. TD증권의 라이언 맥케이 수석 원자재 전략가는 "운용사들이 최근 매입했던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기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매도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은 시장 소식통을 인용해 "휘발유 재고는 384만3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공식 정부 데이터는 수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브라질의 석유 시추 시설이 정기 유지보수 작업을 마치면서, 올해 초 25% 급락한 브라질의 석유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5월 캐나다 앨버타에서 선적 항구까지 새로운 원유 파이프라인이 개설된 것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 파이프라인으로 세계 시장에 상당한 양의 중유 공급이 늘어났다. 다만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리스크로 꼽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4.06.26 07:03

    • 美 원유 수요 강세에 유가 상승 마감…3주째 오름세 [오늘의 유가]

      여름철 수요 늘어나는데 원유 재고 부족 우려물가 부담으로 여행객 줄면 원유 가격도 하락 기대지정학적 갈등은 원유 상승세 뒷받침국제 유가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여름철 강한 수요에 비해 원유 재고가 부족하다는 경고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은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국제 유가는 이달 들어서만 6% 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90달러(1.11%)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77달러(0.9%) 오른 배럴당 86.01달러에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인 21일에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이날 다시 약 1%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 WTI와 브렌트유 모두 약 6% 올랐다.석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는 “유가가 강세를 띠는 가장 큰 이유는 여름철 글로벌 원유 재고가 급감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지난 20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4일 마감한 주의 원유 재고가 254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분석가 예상치(220만배럴 감소)보다 훨씬 큰 규모였다. 휘발유 재고도 230만 배럴 감소했다. 분석가들은 62만 배럴 증산을 예상했다. 만약 이번 주 발표될 EIA 데이터가 지난주에 이어 재고 감소를 나타낸다면 이는 또 한 번 유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다음 달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아 약 7100만명의 미국인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은 원유 수요 강세를 점쳤다. 다만 소비자들이 물가에 부담을 느낄수록 이러한 랠리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가

      2024.06.25 08:10

    • 전쟁 확대 우려·美 금리 인하 불투명…국제유가 계속 오를까 [오늘의 유가]

      여름 휴가철 앞두고 원유 수요 확대됐지만강달러에 부담…유가 소폭 하락중동·우크라이나 등 글로벌 분쟁도 변수이달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던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휴가철 원유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에 다소 느긋한 태도를 보이며 달러 강세가 이어지자 유가 상승에 부담이 됐다.지난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56달러(0.69%) 하락한 배럴당 80.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78.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주간으로는 2.68달러(3.43%) 올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47달러(0.6%) 하락한 배럴당 85.24달러에 거래됐다. 두 원유 모두 2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원유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유가는 지난 4일 이후 상승세를 거듭해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JP모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소비는 하루 940만배럴(bpd) 급증했고, 이는 팬데믹 이후 같은 시기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프라틱 케디아 JP모간 애널리스트는 “메모리얼 데이(5월 27일) 주말 이후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왔다”며 “다가오는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 동안 7100만 명의 미국인이 여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휘발유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Fed가 좀처럼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고, 이에 따라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자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가 강세인 경우 다른 통화 보유국에 달러 표시 상품인 원유의 가격은 더 높게 느껴진다. 이는 석유

      2024.06.24 08:13

    • 美 원유재고 감소·고용지표 냉각에 상승한 유가 [오늘의 유가]

      국제 유가가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미국의 각종 지표에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7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60센트(0.74%) 상승해 배럴당 82.1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가 더 활발한 8월물 가격도 60센트 상승해 81.3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대비 64센트(0.75%) 올라 배럴당 85.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일 이후 최고치였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 재고 감소를 보고한 게 유가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또한 고용 시장이 식어가는 데이터도 나왔다. 이는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곧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분석가는 "원유 시장이 확실히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원유 재고는 6월 15일 주간에 590만 배럴 감소했다. 분석가들이 예상한 190만 배럴 감소보다 훨씬 큰 규모다. 오클라호마 주의 쿠싱 저장 허브의 원유 재고는 130만 배럴 줄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 노동 시장의 모멘텀은 경제 전반과 함께 둔화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이러한 압박이 완화되면서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리 인하는 올해 초 글로벌 수요 부진 우려에 시달렸던 원유의 가격을 지지할 수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는 세계 최대 경제국에서 차입 비용을 낮춤에 따라 원유 생산을 늘리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달러 가치 하락으로 원유 수요를 촉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원유는 통상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떨어

      2024.06.21 07:55

    • 7주만에 최고치 찍고 하락세로 돌아선 유가 [오늘의 유가]

      국제 유가가 7주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치 않게 증가하면서다. 이는 여름철 원유 수요에 대한 낙관론과 지정학적 위험 우려로 인한 유가 상방 압력을 상쇄했다.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0센트(0.1%) 하락한 배럴당 81.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26센트(0.1%) 하락한 85.0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WTI는 배럴당 81.96달러로 4월 30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거래됐다.로이터통신은 "원유 거래 활동은 미국 연방 공휴일로 인해 저조했다"고 전했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는 "현재 상황은 미흡하다는 그림을 제시하지만,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나타내는 징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브렌트유 가격이 6월 초 저점보다 8달러 높다는 점은 글로벌 석유 수급 균형이 결국 긴축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보여준다"고 했다.WTI도 지난 2주 동안 강하게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주요 러시아 항구의 석유 터미널에 화재를 일으킨 뒤 각각 1달러 이상 상승했다.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위험도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미국은 이란 및 이란 우호세력과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장하는 것을 피하려 하고 있다. 전쟁이 확대되면 석유 생산 지역의 공급이 중단될 위험이 있어서다. TD 은행의 바트 멜렉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석유 수요 방정식에 일부 공급 위험을

      2024.06.20 07:48

    • 원유 수요 낙관·지정학적 위험에 4월말 이후 최고 [오늘의 유가]

      국제 유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여름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중동과 유럽발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재개되면서다.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24달러(1.54%) 오른 배럴당 8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의 8월물 가격은 1.36% 오른 배럴당 85.40달러에 마감했다.유가는 지난 4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여름 드라이빙 시즌으로 갈수록 점차 미국 내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유가를 떠받쳤다는 분석이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존 윌리엄스가 금리가 점진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확한 일정은 밝히지 않은 직후에도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중동발 위험도 계속되고 있다.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결정이 곧 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특사 아모스 호흐스타인이 이스라엘을 잠시 방문한 직후 레바논으로 파견된 것은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최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한 것도 유가에 다시 상승 압력을 가했다.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남부의 아조프 항구에 있는 석유 터미널 연료 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아조프 항구에는 두 개의 석유 제품 터미널이 있으며, 1월부터 5월까지 총 약 22만 톤의 수출용 연료를 처리했다. 정유 단지를 겨냥한 지속적인 공세는 실제 글로벌 공급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원유 선

      2024.06.19 07:28

    • 여름철 휴가 시즌에 반등했지만…여전히 낮은 매수 포지션 [오늘의 유가]

      국제 유가가 다시 80달러대로 올랐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에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최근 헤지펀드 등 자산 운용사들의 매수세가 확인됐지만, 일시적 유입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2.17달러(2.77%) 오른 배럴당 80.3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4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82달러(2.20%) 오른 배럴당 84.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유가는 최근 전반적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이 여름 드라이빙 시즌에 원유 수요가 증가하면 원유 재고가 줄어들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다. 원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유 재고 감소, 공급보다 수요 우위의 흐름이 예상됐다.스톤X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유가는 6월 중순 이후 강한 미국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라 오름세를 보였다"며 "투자자들은 휴가 시즌이 원유 시장에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원유 재고를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달 초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4분기부터 공급을 늘릴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후 하락했던 유가는 전반적으로 견조한 수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되돌림 장세를 보였다. 포트폴리오 투자자 등 최근 원유 매도에 나섰던 시장참가자들도 되사기 시작하면서 유가는 반등했다.헤지펀드 및 기타 자산 운용사들은 지난 11일로 끝나는 일주일 동안 주요 석유 선물 및 옵션 계약 6건에서 총 8000만 배럴을 매입했다.

      2024.06.18 07:58

    • 美소비자 심리 둔화에 반락한 유가…"수요 강세 전망은 호재" [오늘의 유가]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원유 수요 기대를 낮췄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지난 14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17달러(0.22%) 하락한 배럴당 78.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주간으로는 2.92달러(3.87%) 올랐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13달러 하락한 배럴당 82.62달러에 거래됐다.유가는 이날 미시간대가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에 주목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5.6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보다 3.5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7개월 만에 가장 낮다. 5월 물가 지표 완화가 확인된 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 원유 수요가 지지될 것"이라고 봤던 투자자들의 기대는 약해졌다.이에 유가는 지난 4거래일간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미즈호의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인 밥 야거는 "데이터가 예상보다 훨씬 낮게 나왔다"며 "이는 평균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 바바라 램브레히트는 "주요 경제 지역의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 전망을 고려할 때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은 당분간 없다"고 말했다.다만 유가 하락폭은 강력한 수요 전망에 의해 제한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하루 평균 220만 배럴의 비교적 강력한 성장 전망을 유지했다. 반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수요 성장 전망을 일평

      2024.06.17 07:24

    • OPEC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에…국제유가 상승 마감 [오늘의 유가]

      OPEC "석유 수요 올해 하루 220만 배럴 증가"여행업이 원유 수요 끌어올릴 것이라 예측WTI 0.2%, 브렌트유 0.4% 소폭 상승한동안 하락세를 거듭하던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올해 원유 수요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보고서가 영향을 미쳤다.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0.16달러) 오른 배럴당 77.9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4%(0.29달러) 오른 배럴당 81.92달러로 집계됐다. 이틀 연속 상승세가 지속된 배경엔 이날 공개된 OPEC 보고서가 있었다. OPEC는 6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석유 수요가 하루 22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유지했다. 내년 역시 기존 전망치와 마찬가지로 하루 18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비(非)OPEC+ 국가들의 원유 공급은 올해와 내년 각각 120만 배럴, 180만 배럴 늘어날 것이라 예측했다.되살아나고 있는 여행 수요가 원유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 OPEC은 “서비스 부문이 안정적인 모멘텀을 유지해 하반기에도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특히 여행과 관광업이 원유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전날 여름 휴가철 원유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 경고해 국제유가가 3% 가량 급등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첫날을 맞아 향후 금리 인하 여부에도 시선이 집중됐다. Fed는 이번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또 금리 인하를 추측하는 점도표는 연 3회 인하 가능성에서 2회 이하로 수정될 전망이다. 금리인하 횟

      2024.06.12 07:50

    • 골드만 "여름 원유 공급 부족" 경고에…국제유가 2.9% 급등 [오늘의 유가]

      골드만삭스 "3분기 하루 130만배럴 부족할 것"WTI 2.9%, 브렌트유 2.5% 올라FGE, 3분기 유가 80달러 중반 예측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 여름 원유 공급 부족을 경고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3% 가량 급등해 일주일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9%(2.21달러) 올라 77.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2.5%(2.01달러) 올라 배럴당 81.63달러로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5월30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여름 수요에 대한 기대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여름 휴가철 휘발유 수요와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유 공급이 3분기 하루 130만 배럴 부족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3분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6달러까지 오를 것이라 봤다. 원유 컨설팅업체 FGE 역시 유가가 3분기 80달러 중반까지 오를 것이라 예측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에 따르면 현재 유가 상승에 베팅하는 원유 선물 롱(매수) 포지션은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반면, 숏(매도) 포지션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유가 하락에 대한 베팅이 우세하다는 설명이다.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UBS 애널리스트는 “원유 재고가 앞으로 몇 주 안에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수요는 오는 8월까지 일 200만 배럴에서 250만 배럴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저가 매수도 유입되고 있다.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티 인덱스앤 포렉스닷컴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초에 트레이더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며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이 진행되며 수요

      2024.06.11 09:33

    • 美, 전략비축유 600만배럴 추가 구매…유가 오를까 [오늘의 유가]

      美, 전략비축유 600만 배럴 구매 계획 발표오는 9~12월 네 달 걸쳐 도입현재 비축량은 러·우 전쟁 후 최저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총 600만 배럴 규모의 전략비축유(SPR)를 구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주요국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떨어진 유가가 소폭이나마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는 12월까지 SPR을 600만 배럴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9월까지 150만 배럴의 석유를 인도받은 뒤 10~12월 세 달에 걸쳐 450만 배럴을 추가로 비축하는 게 골자다. 오는 하반기 미국이 인도받는 SPR은 유지보수를 위해 가동을 중단했던 루이지애나주 바유촉토 비축기지에 비축된다.  현재 미국의 SPR 규모는 4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2022년 초 미국의 SPR은 약 6억 배럴이었지만 현재 3억7000만 배럴 수준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뛰는 유가를 잡기 위해 1억8000만 배럴의 SPR을 방출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국제 유가가 4월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자 지금이 SPR 비축량을 늘리기에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부는 원유 평균 구매 가격이 배럴당 77달러였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평균 구매 단가(95달러)에 비해 매우 싼 값이다.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국제 유가에 영향이 있을 지도 주목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02달러(0.03%) 소폭 내려간 배럴당 75.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이틀 간의 상승세는 멈췄지만 큰 폭의 하락은 없었다.이날 유가 상승은 SPR 추가 구매 계획 발표보다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고

      2024.06.10 07:37

    • 유럽 중앙銀 금리 인하에 유가 2% 급등 [오늘의 유가]

      최근 하락 폭 컸던 영향으로 '반등'금리인하 이면 경기 침체 조짐도 국제 유가가 이틀째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미 중앙은행(Fed) 역시 오는 9월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48달러(2.00%) 오른 배럴당 75.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근월물인 8월물 가격은 1.46포인트(1.9%) 오른 배럴당 79.87달러에 거래됐다.이날 오전 ECB가 금리인하에 나선 점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부추기며 유가를 띄웠다. 전날부터 유가는 최근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한 후 반등했다. 최근 하락 폭이 과대했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의 베팅이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ECB는 이날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며 통화정책 성명문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최신 평가와 근원 인플레이션의 역학과 통화정책 여파의 강도를 바탕으로 앞선 9개월 동안 금리를 동결한 만큼 이제는 통화정책의 강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이후 물류 차질 완화로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20개국)의 인플레이션은 2022년 말 10%에서 현재 2.6% 수준으로 낮아졌다.Fed의 금리인하 기대도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투자자들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69.3%로 내다봤다. 일주일 전 예상한 금리 인하 확률은 50.5%에 불과했지만,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주춤하면서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늘었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미국 고용시장 관련 지표

      2024.06.07 07:30

    • 미국 경기도 '삐끗'…유가 5거래일째 하락 [오늘의 유가]

      유가 또 1% 하락, 연초 가격에 근접미국 노동시장 냉각 조짐글로벌 시장에서 원유 가격이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국에 이어 미국 노동시장도 침체 조짐을 보이는 등 경기 전망이 흔들린 탓으로 분석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 대비 0.97달러(1.31%) 하락한 배럴당 73.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월 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브렌트유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0.84달러(1.07%) 하락한 배럴당 77.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의 카르텔인 OPEC+가 하반기에 감산을 일부 줄여갈 수 있다는 기대에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지난 주말 열린 감산 회의에서 석유 수출국들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에 걸쳐 하루 2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단계적으로 줄여가기로 했다. 이에 올해 4분기에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로이터통신이 운송 데이터와 업계 정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OPEC 회원국들의 생산량이 지난달 하루 2663만배럴(bpd)로, 지난 4월보다 일일 14만5000배럴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와 나이지리아가 각각 일일 5만 배럴의 생산량을 늘렸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도 소폭 생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국들이 감축 목표치보다 하루 25만배럴씩 더 생산한 탓에 알제리 등의 생산 감소를 상쇄했다. 감산을 면제받은 이란과 베네수엘라도 생산을 소폭 늘렸다. 원유 수요는 제한적일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내다봤다. 미국 제조업 부문의 위축과 함께 점차 경기가 둔화할 수 있어 원유 수요는 크게 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발표

      2024.06.05 07:26

    • OPEC+ 공급확대 시그널에…국제유가, 4개월만에 '최저'

      국제 원유 가격이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일부 산유국이 자발적 감산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2.77달러(3.60%) 하락한 7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하락률도 1월 8일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근월물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하루 새 2.75달러(3.4%) 떨어져 2월 5일 이후 최저인 배럴당 78.3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유(SPR)를 300만 배럴 구매한다고 발표했지만 뉴욕 장 마감 후에도 유가 내림세는 이어졌다.에너지와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하반기부터 산유국의 생산량 증가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OPEC+는 1일 회의에서 모든 회원국이 참여한 일일 총 366만 배럴 규모의 의무적 감산을 내년 말까지 연장했지만, 8개 산유국이 참여한 일일 20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은 오는 9월까지 연장됐다. 이후 “내년 9월까지 1년간 서서히 생산을 늘린다”고 합의했다. 월가에선 이를 공급 증가 신호로 해석했다. 라이언 매키 TD증권 상품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시장은 10월부터 자발적 감산이 중단된다고 받아들이고 있다”며 “공급 리스크 완화는 이미 유가에 하방 압력을 주는데 OPEC+ 회의가 이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고 밝혔다.원유 선물 거래 포지션을 분석하면 투자자들은 WTI 가격이 앞으로 1년 안에 현재보다 5% 이상 내린 배럴당 70달러대 초반을 예상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4월 뉴욕 투자자들은 WTI 순매수 포지션을 20.6% 줄

      2024.06.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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