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포커스

    • 유럽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 이탈리아 ITA 인수 승인 받았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3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항공사인 독일 루프트한자의 이탈리아 국영 항공사 ITA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했다.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집행위는 이날 "이번 승인은 루프트한자와 이탈리아 경제재정부가 제출한 시정조치안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조건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ITA는 현재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이번 계약이 없었다면 독립 항공사로서 ITA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은 매우 불확실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시장 경쟁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는 루프트한자와 이탈리아 당국이 시정조치안으로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EU 경쟁당국은 루프트한자가 ITA를 인수하면 이탈리아와 중부 유럽을 연결하는 노선을 루프트한자와 아일랜드 라이언에어 2개 회사만 운영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루프트한자와 이탈리아 정부는 이탈리아 밀라노 리나테공항의 일부 슬롯(항공기 이착륙 횟수)을 경쟁 항공사에 넘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루프트한자 측은 약 40개 슬롯을 저비용항공사인 영국 이지젯과 스페인 볼로테아에 양보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항공(미국)·에어캐나다(캐나다)와 루프트한자가 같이 운영하는 북미 합작노선에서도 공동 운영 노선을 늘리거나 루프트한자의 슬롯을 일부 넘기겠다고 밝혔다.루프트한자는 지난 5월 이탈리아 경제재정부가 갖고 있는 ITA 지분 41%를 3억2500만유로(약 4800억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나머지 지분 59%를 추가로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도 확보해둬 향후 완전히 소유하게 될 수도 있다

      2024.07.04 09:50

    • 구글, 온실가스 배출량 '0' 만들겠다더니…5년 동안 48% 급증

      인공지능(AI) 붐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구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 5년간 48% 급증했다. 구글의 '2030년 탄소중립' 목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막대한 전력 필요한 데이터센터 때문"2일(현지시간) 발표된 구글의 '2024년 환경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구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430만t으로 5년 전인 2019년(970만t)보다 48%, 2022년(1260만t)보다 13% 높았다. 구글은 막대한 양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 데이터센터의 급증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데이터센터는 구글의 '제미나이'나 오픈AI의 'GPT-4'와 같은 생성형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운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구글의 전체 에너지 사용량은 작년 2만5910GWh(기가와트시)로 5년 전(1만2801GWh)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 1기가와트시는 수십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가 1시간 동안 생산하는 에너지라고 AP통신은 전했다.구글은 보고서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에 대해 "AI를 제품에 더 많이 적용하면서 에너지 수요가 증가했고 기술 인프라 구축에 투자도 늘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매우 야심 찬 목표"라며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AI가 미래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복잡하고 예측하기가 어려워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도 "작년은 탄소 제거 전략을 시작한 첫해"라며 "이미 영향력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고 탄소 크레딧(탄소 배출권) 거래 계약도 시작했다"고 했다. 구글은 "작년 데이터센터와 사무실 전체에서 무탄소 에너지 사용 비중은 평균 64

      2024.07.03 10:38

    • 살 빼는 약 '대박' 이어 알츠하이머 신약까지…주가 4% '껑충'

      알츠하이머 진행 속도를 늦춰주는 일라이릴리의 신약 '키선라(사진·성분명 도나네맙)'가 2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에 이어 일라이릴리 매출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는 기대로 장외 거래에서 주가는 4% 넘게 뛰었다.  키선라는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뇌의 노폐물 단백질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하는 의약품이다. 완치제는 아니지만 알츠하이머 진행 속도를 늦추고 환자가 더 오랜 시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라이릴리는 지난 6월 FDA 자문위원회에 제출한 후기 임상 연구 데이터를 통해 키선라를 복용한 환자가 위약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 1년 반 동안 질병 진행 위험이 약 35% 낮아졌다고 보고했다.  키선라는 일본 제약사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2021년 공동 출시한 에두헬름, 지난해 내놓은 레켐비에 이은 세 번째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에두헬름은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면서 시장이 사실상 키선라와 레켐비의 양강 구도가 됐다. 키선라는 매달 정맥주사로 투여되는 반면 레켐비는 2주에 한 번 맞아야 한다.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보편화하기 위해서는 '보험 적용'이라는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키선라를 1년 맞는 데 드는 비용은 3만2000달러(약 4430만원), 레켐비는 2만6500달러(약 3670만원)다. 레켐비는 미 정부 노인 의료보험제도인 메디케어의 보장 대상이며 일라이릴리 역시 키선라가 메디케어 적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라이릴리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종가 대비 4.179% 오른 910.5달러에 거래됐다. 종가는 906.71달러로 전날보다 0.8% 하락했다. 이날 주가가

      2024.07.03 09:14

    • 346명 사망에도 또 사고…보잉 솜방망이 처벌에 유족 '분노'

      미국 법무부가 737 맥스 여객기 연쇄추락 사고와 관련해 항공기 제조사 보잉에 유죄를 인정하며 합의할 것을 제안했다.미 법무부가 346명의 사망자를 낸 두 건의 추락 사고(2018년10월, 2019년3월)에 대해 보잉에 위법행위가 있었음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는 형사 합의안을 1일(현지시간) 통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잉은 오는 7일까지 법무부의 요구에 답변해야 한다. 만약 보잉이 유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법무부는 기소 절차를 밟아 보잉을 공식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형사 합의안에는 4억8720만달러(약 6750억원)의 벌금을 납부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3년간 사내 안전 및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할 독립적 감사관을 임명하고, 피해자 가족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을 것도 요구했다. 미 법무부는 추가적인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5~6년 전 사건을 왜 이제야 기소했나?이같은 조치는 보잉이 3년 간의 기소유예 기간 중 또다른 사고를 낸 데 따른 것이다. 보잉은 2021년 737 맥스 연쇄추락 사고와 관련해 미 법무부와 25억달러(3조4600억원)에 합의했다. 당시 보잉은 737 맥스의 설계에 결함이 있음을 알고도 미 연방항공청(FAA)을 속인 혐의를 받았다. 이에 관한 형사 기소를 피하는 대신 규정 준수 관행을 점검하고 정기 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기소유예는 지난 1월7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만료를 이틀 앞두고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가 5000m 상공 비행 중 동체에 냉장고만한 크기의 구멍이 뚫리며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 비행기 조립 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

      2024.07.02 15:19

    • "선택 아냐, 꼭 해야할 투자"…구글·블랙록도 베팅한 '이 회사'

      구글이 대만에 대규모 태양광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함께 대만 태양광 업체에 투자했다.구글은 1일(현지시간) 블랙록 기후 인프라 사업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대만 태양광 개발업체 뉴그린파워에 자본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대만에 1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구글은 최대 300메가와트(㎿)의 전력을 대만 현지의 구글 데이터센터·클라우드·사무실 등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만다 코리오 구글 데이터센터 에너지 글로벌 책임자는 "이 지역(대만)의 반도체 공급업체와 제조업체에 에너지 용량의 일부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투자가 대만 현지의 전력망에 청정 에너지를 공급해 203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는 구글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대만 경제부 산하 에너지 관리국에 따르면 작년 대만에서 만들어진 84.1%의 전력이 석탄과 천연가스 같은 화석 연료에서 생산됐다. 재생 에너지 비중은 8.65%에 불과했다. 전 세계 반도체 의 약 60%를 생산하는 대만은 에너지 집약적인 시설인 칩 제조 시설을 다수 가지고 있다. 데이비드 지오다노 블랙록 기후 인프라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중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청정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구글과 블랙록의 공동 노력"이라고 말했다.임다연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2 08:22

    • 노무라, JP모간 출신 임원 '파격 연봉'

      일본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노무라홀딩스가 JP모간체이스 출신 기업금융 담당 임원 크리스토퍼 윌콕스(56·사진)에게 업계 사상 최고 연봉을 지급했다.노무라홀딩스가 지난 26일 일본 증권거래감시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윌콕스는 지난 3월까지 연봉 1200만달러(약 166억원)를 받았다. 전년 연봉 520만달러보다 130% 증가했다. 올해 31% 인상된 오쿠다 겐타로 최고경영자(CEO)의 연봉(320만달러)보다 세 배 이상 많다.윌콕스의 급여는 이탈리아 최대 은행 유니크레디트의 안드레아 오르셀 CEO(1080만달러), 크리스티안 소잉 독일 도이체방크 CEO(940만달러)보다 높다. 미국·유럽 경쟁 업체보다 임원 급여가 낮은 일본에서 이런 연봉 상승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일본 은행들은 1997년 금융위기 당시 정부 지원을 받아 파산을 면한 만큼 임원 보수를 적극적으로 올리지 못했다.윌콕스의 급여 인상은 트레이딩, 투자은행(IB), 글로벌 자산관리 등 사업이 그간의 부진을 극복하고 성장세로 돌아선 결과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석했다.김인엽 기자

      2024.06.27 17:42

    • 조정받는 엔비디아…"거품 해소" vs "바닥 다지기"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주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약 7% 떨어지면서 시가총액이 3조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주가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달 연례 주주총회가 주가 향방을 가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6.68% 하락한 118.11달러에 마감했다. 낙폭은 약 10% 급락한 지난 4월 20일 후 가장 컸다.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18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약 5500억달러 증발해 2조9000억달러까지 줄었다.일각에서는 엔비디아의 주가 조정을 ‘거품 해소’로 보고 있다. AP통신은 “AI 열풍이 너무 과열돼 주식시장의 거품과 투자자들의 지나친 기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3월 하순에도 20%가량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 전환하며 신고가 행진을 벌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차트 분석가들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거의 바닥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제시한 단기 지지선은 115달러로, 24일 엔비디아 종가와 약 3달러 차이에 불과하다. 투자은행들도 90% 이상이 최근 급락을 단기간 급등에 따른 건전한 조정으로 파악하며 엔비디아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주가 하락의 요인 중 하나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보유 지분 매각을 꼽았다. 엔비디아는 이날 황 CEO가 최근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황 CEO는 13일부터 21일까지 7거래일간 보유

      2024.06.25 17:53

    • 中 패션업체 쉬인, 뉴욕 대신 런던 상장

      중국 패션 플랫폼 쉬인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에 어려움을 겪은 뒤 방향을 돌려 영국 런던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쉬인이 이달 초 영국 금융감독청(FCA)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서류를 비밀리에 제출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도 상장 장소 변경을 공식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FCA와 CSRC의 승인을 모두 받으면 쉬인은 런던증권거래소에 IPO 의향서를 공개적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쉬인은 작년 11월 뉴욕증시 IPO를 신청했지만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일부 미국 의원들이 쉬인이 자사 공급망에서 강제 노동을 동원하고 있고 회당 800달러(약 111만원) 미만의 저가 소포를 보내는 방식으로 감독을 피해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세금을 아끼려 워싱턴에 막대한 로비 비용을 지출한 것도 비판 대상이 됐다. 쉬인은 아직까지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IPO 신청과 관련한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다.다음달 치러질 영국 총선에서 승리가 예상되는 노동당은 쉬인의 런던 상장에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노동당은 “쉬인이 수입관세를 회피하는 것을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며 “런던증권거래소가 쉬인 상장을 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유명 기업들이 런던을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쉬인의 IPO는 런던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임다연 기자

      2024.06.25 17:52

    • 엔비디아, '6.6% 급락' 시총 3조달러 밑으로…"AI 거품론?"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꼽혔던 엔비디아가 하루 만에 주가가 7% 가까이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3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를 필두로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휘청이자 나스닥지수도 1% 이상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에 대한 대규모 매도가 더 광범위한 시장 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총 3조달러’ 반납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6.68% 하락한 118.11달러에 마감했다. 낙폭은 약 10% 급락했던 지난 4월 20일 이후 가장 컸다. 올해 S&P 500 지수 상승분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던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장중 최고가(140.76달러) 대비 약 16% 하락한 상태다.엔비디아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18일에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약 5500억달러 증발해 이날 시총은 2조9000억달러까지 줄었다.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3조달러가 넘는 기업은 다시 MS와 애플 두 곳만 남게 됐다.AI 및 반도체 관련주 역시 이날 시장에서 조정받았다. 브로드컴(-3.70%), 퀄컴(-5.50%),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어도비(-1.74%), 인텔(-1.67%) 등이 하락 마감했다. 주식예탁증서(ADR)로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ASML 역시 3.34% 떨어졌고 Arm은 5.67%, TSMC는 3.54% 급락했다.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9% 떨어진 17,496.82에 장을 마쳤다. ○차익실현·CEO 지분 매각시장에서는 그간 엔비디아에 몰렸던 과도한 매수세가 매도로 돌아서면서 엔비디아의 ‘거품’이 걷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매니쉬 카브라 소시에테 제네랄 미국 주식 전

      2024.06.25 07:24

    • EU "애플 앱스토어 갑질방지법 위반" 결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애플의 앱스토어 운영 방식이 ‘빅테크 갑질 방지법’으로 불리는 디지털시장법(DMA)을 위반했다고 24일 잠정 결론 내렸다.집행위는 애플 앱스토어 규정이 DMA를 위반했다는 예비 조사 결과를 애플에 통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집행위는 “애플은 앱 개발자가 소비자를 애플 외의 채널로 자유롭게 유도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EU가 지난 3월 시행한 DMA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규모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 키퍼’로 지정해 규제하는 법이다. DMA는 개발자가 더 저렴한 앱 구매 방법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애플은 그간 앱스토어에서 상품을 구입할 경우 인앱 결제(앱스토어 운영자가 자체 개발한 결제 시스템)를 사실상 강제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집행위는 앱 개발자가 앱스토어에서 (인앱결제가 아닌) 결제 수단의 가격 정보를 제공할 방법이 없다는 점, 또 외부 결제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를 표시하더라도 애플이 부과한 각종 제약이 뒤따르는 점을 불공정 행위의 근거로 들었다. 앱 개발자가 외부 결제가 가능한 ‘링크 아웃(link-out)’ 방식으로 고객을 유치하더라도 애플이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판단했다.EU가 DMA 위반과 관련해 잠정 결론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U는 올해 3월부터 애플의 DMA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메타 역시 이때부터 EU의 조사를 받고 있다.집행위는 애플이 DMA 시행 이후 도입한 ‘핵심 기술 수수료’ 제도의 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다. 애플은 타사 앱스토어와 앱 설

      2024.06.25 00:57

    • 옥시덴털 9일째 사들인 버핏…경영권 인수?

      워런 버핏의 벅셔해서웨이가 9거래일 연속 옥시덴털페트롤리엄 주식을 사들여 지분율을 28.8%까지 끌어올렸다.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매 거래일 옥시덴털 주식을 매수했다. 평균 약 60달러 가격으로 총 730만 주를 샀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지분 28.0%를 보유해 옥시덴털의 최대 기관투자가였던 벅셔해서웨이는 지분율을 28.8%로 높였다. 옥시덴털은 벅셔해서웨이 보유 비중 6위에 이름을 올렸다.벅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옥시덴털 비중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벅셔해서웨이는 보통주 8390만 주를 50억달러(주당 59.62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옥시덴털이 당시 경쟁사였던 아나다코페트롤리엄을 인수할 때 벅셔해서웨이가 자금을 지원하면서 받은 것이다. 신주인수권을 전부 행사하면 벅셔해서웨이는 옥시덴털 지분을 40% 이상 갖는다.벅셔해서웨이가 옥시덴털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버핏 회장은 CNBC에 이를 부인했다. 버핏 회장은 “이전에 옥시덴털의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녹취록 인쇄본을 읽은 후 매수하기 시작했다”며 “비키 홀럽 옥시덴털 최고경영자(CEO)가 올바른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임다연 기자

      2024.06.19 18:25

    • "다시 취업해"…엄마에게 혼난 청년, 30년 뒤 전세계 뒤집었다

      18일(현지시간) 글로벌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선 엔비디아는 1993년에 설립한 올해로 31살짜리 기업이다. 게임용 PC에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들어온 엔비디아는 반도체 시장에서 비주류로 여겨졌다. 하지만 AI 붐을 타고 4차 산업혁명의 앞단에 선 혁신기업으로 탈바꿈했다.엔비디아는 반도체 기업 AMD에서 반도체 디자이너로 일하던 대만계 미국인 젠슨 황이 만든 회사다. 젠슨 황은 미국 오리건 주립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뒤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반도체 명문기업 AMD에 입사했다. 이후 그래픽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커티스 프리엠, 전자기술 전문가 크리스 말라초스키 등과 함께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했다.1993년 창업전선에 나섰을 때 젠슨 황의 어머니가 “다시 취업하라”고 혼을 낸 건 실리콘밸리에 널리 알려진 에피소드다. 젠슨 황 등 3명의 창업가는 처음에 사무실도 없이 시작했다. 레스토랑 데니스에서 커피를 주문한 뒤 자리를 잡고 앉아 사업구상을 했다. 이들은 음식도 주문하지 않고 오랜 시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식당에서 쫓겨나기도 했다.젠슨 황은 갈수록 정교해지는 PC 그래픽 시장에 주목했다. 게임 마니아인 젠슨 황은 PC 기술이 발전할수록 3차원(3D) 그래픽을 빠르게 처리하는 반도체가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야심 차게 시작한 프로젝트는 초창기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후 1997년 ‘NV3’라는 GPU를 내놓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2년 뒤인 1999년 초기 엔비디아 성장의 주역인 ‘지포스’ 제품군을 내놓으면서 성장했고, 그해 뉴욕증시에 입성했다. 엔비디아는 이후 게임용 GPU 시장에서 분전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2024.06.19 08:51

    • 진짜 '황제' 자리에 오른 '엔비디아'…투자자들 뒤집어졌다

      생성 인공지능(AI)의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생성 AI 구동에 필수적인 AI 칩 개발사로 ‘AI 황제주’라 불린 엔비디아가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대비 3.51% 오른 135.58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한 때 136.33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시총은 종가 기준으로 3조3350억달러(4609조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전날까지 시총 3위에 있었던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3조3173억달러)와 애플(3조2859억달러)을 제치고 단숨에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엔비디아가 시총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엔비디아는 지난 6일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오른 뒤 주가가 소폭 하락했고, 그 사이 애플 주가가 급등하며 다시 3위로 내려왔었다.오픈AI와 협업해 생성 AI 시장의 주도권을 쥔 MS는 올해 1월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다. 이후 지난 10일 애플이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 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중심으로 한 AI 전략을 발표한 뒤 자리바꿈을 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하드웨어 생태계에 AI를 탑재한 애플 주가가 급등하면서 1위 자리에 오른 것이다. 이후 MS와 애플은 1위 자리를 주고받으며 경쟁을 해왔다. 엔비디아와 애플의 시총 차이는 500억 달러 정도다. 이들 세 기업 간의 주가 등락 상황에 따라 다시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엔비디아는 AI 칩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AI 시장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AMD, 인텔, ARM 등 반도체 개발사

      2024.06.19 08:00

    • "물 들어올 때 노 젓자"…칼라일, 발전사 기업 매각한다

      칼라일이 미국 최대 발전소 소유주 중 하나인 전력 생산업체 코젠트릭스 에너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공지능(AI)발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로 인해 발전·유틸리티 부문의 거래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칼라일이 자문사를 고용해 코젠트릭스의 가치를 30억~40억 달러로 평가해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코젠트릭스 매각은 칼라일의 인프라 사업부에 큰 횡재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헸다.투자은행 라자드와 로펌 레이섬앤왓킨스가 매각 자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코젠트릭스는 미국 전역에 13개의 천연가스 발전소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칼라일은 2012년에 골드만삭스로부터 코젠트릭스를 인수했다. 이후 코젠트릭스의 자산 규모는 약 두 배로 증가했다.투자 은행가들과 변호사들은 "전기를 생산해 유틸리티에 판매하는 발전소를 매입하고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거래의 물결이 촉발된 배경에는 AI를 구동하는 데 사용되는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인프라가 촉발한 전례 없는 전력 수요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달엔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GIP)와 캐나다 최대 연기금인 CPP 인베스트먼트가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알레테를 6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유틸리티 부문 인수합병(M&A)의 소강 상태에 종지부를 찍었다. GIP와 CPP 인베스트먼트는 새로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캐나다 자산운용사 브룩필드는 올해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M&A 중 하나가 될 것으로

      2024.06.17 08:14

    • "중국산 테슬라는 빼주자"…EU, 추가 관세 제외 검토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추가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테슬라’는 추가 관세 대상에서 빼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상당분을 유럽으로 수출하는 테슬라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4% 가까이 급등했다.12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집행위원회 통상 담당 위원은 “테슬라가 관세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EU집행위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EU집행위는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8%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지만, 테슬라는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는 중국 업체와는 다르게 대우하겠다는 의미다. EU집행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테슬라에 ‘개별적으로 계산한’ 세율을 적용할 수 있다며 현 세율(20.1%)보다 더 낮출 가능성까지 시사했다.테슬라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총 94만7000대의 전기차 중 34만여 대를 유럽으로 수출했다. 테슬라는 모델Y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우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조립하지만, 모델3 세단은 중국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한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3.88% 오른 주당 17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U의 전향적인 입장에 더해 기술주 투자자인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2029년 목표주가를 2600달러로 제시한 영향이 컸다. 현재 주가의 15배 수준에 달한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2029년 테슬라 주가가 약세장에선 2000달러, 강세장에선 3100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은 관세 보복을 예고했다. 중국 정부는 EU의 이번 조치 발표 전 유럽에서 수

      2024.06.13 18:47

    • 엔비디아도 놓쳤는데…주식분할한 이 기업도 15% 올랐다

      미국 시스템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하고 주식을 분할하면서 12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했다. 브로드컴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2024회계연도 2분기(2~5월)에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124억8700만달러(약 17조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인 120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10.96달러로 전망치인 10.84달러를 상회했다. 브로드컴은 인공지능(AI) 수요가 실적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분기 중 AI 제품 매출이 31억달러를 기록했다"라며 "하이퍼스케일러 고객들로부터 우리의 차세대 맞춤형 AI 가속기 수주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퍼스케일러란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를 뜻하는 말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이에 해당한다. 브로드컴은 데이터센터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통신용 반도체를 만드는 데 강점이 있어 AI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수한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 브이엠웨어(VMware)도 효자 노릇을 했다. 탄 CEO는 "더 많은 기업들이 자체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브이엠웨어 소프트웨어를 채택하면서 인프라 소프트웨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했다. 브이엠웨어 매출이 없었다면 2분기 매출 증가 폭은 12%에 그쳤을 것이라고 브로드컴은 설명했다. 호실적에 힘입어 브로드컴은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500억달러에서 51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가 예상한 가이던스 504억2000만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또 브로드컴은 이날 10 대 1 주식 분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분

      2024.06.13 11:55

    • 삼성 "원스톱 AI 솔루션으로 기간 단축…AI 반도체 경쟁력 높인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드스 패키지 사업을 통합해 공급 기간을 20% 단축한 ‘원스톱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내놨다. 이를 통해 생성 AI 확대에 따른 기업들의 반도체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와 구글 등 고객사의 AI 가속기를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맞춤형으로 개발해 공급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또한 후면전력공급 기술(BSPDN)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구축한다. 전력 효율을 높이고 전류의 흐름을 안정시키는 첨단기술을 적용해 파운드리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삼성DS부문 미주총괄(DSA) 사옥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회사의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삼성은 파운드리 기술과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분야와 협력을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한다는 것이다. 최시영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건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라며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으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를 할 수 있는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기존 파운드리 공정 로드맵에서 SF2Z, SF4U를 추가로 공개했다. BSDPN 기술을 적용한 SF2Z 공정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뒷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TSMC와 인텔 등 경쟁사들도 앞다퉈 도입에 나서고 있다.김인동 부사장은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

      2024.06.13 07:03

    • AI 탑재한 애플, 장중 한 때 MS 제치고 '시총 1위' 복귀

      아이폰 등 하드웨어 생태계에 인공지능(AI)을 대거 탑재한 애플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장중 한 때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1월 12일 이후 5개월 만이다. 다만, 장 후반 상승폭이 감소하며 다시 MS에 1위 자리를 내줬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2.86% 오른 213.07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역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애플의 주가는 장중 220.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 마감 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애플은 전날 7.26% 급등 마감한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이 3조2672억 달러로 불어났다. MS 주가는 이날 1.94% 오른 441.06달러에 마감해 시총 3조2781억달러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애플 주가 상승의 동력은 AI였다. 애플은 전날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새로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다. 생성 AI를 애플의 아이폰 iOS 등 운영체제에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메시지, 이미지 생성은 물론 음성비서 ‘시리’를 챗봇으로 업그레이드해 ‘퍼스널 비서’ 역할을 하도록 했다.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외면했던 통화 중 녹음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단순 녹음이 아니라 대화 내용을 파악해 요약도 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행사 당일 주식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업데이트 내용은 많았지만, 업계를 놀라게 할 혁신은 없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며 전장 대비 1.9% 하락한 193.12달러로 마감했다. 다음 날 분위기는 바뀌었다. 지난 11일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7.26% 오른 207.1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처음으로 200달러를 넘어섰다. 이어 12일에

      2024.06.13 00:48

    • 애플 'AI' 탑재하자 날아오른 주가…7% 급등하며 주당 200달러 넘었다

      애플이 아이폰 등 하드웨어 생태계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탑재하자 주가가 급등하며 주당 2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격차도 400억달러 수준으로 좁혔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7.26% 오른 207.1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처음으로 200달러를 넘어선 애플 주가는 장중 207.1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종가와 장중 최고가 모두 애플 사상 최고가 기록이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1765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3조2158억달러)와의 격차는 393억달러로 좁혀졌다.애플 주가 상승의 동력은 AI였다. 애플은 전날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새로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다. 생성 AI를 애플의 아이폰 iOS 등 운영체제에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메시지, 이미지 생성은 물론 음성비서 ‘시리’를 챗봇으로 업그레이드해 ‘퍼스널 비서’ 역할을 하도록 했다.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외면했던 통화 중 녹음 기능도 도입하기로 했다.행사 당일 주식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업데이트 내용은 많았지만, 업계를 놀라게 할 혁신은 없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며 전장 대비 1.9% 하락한 193.12달러로 마감했다.다음 날 분위기는 바뀌었다. 이날 월가에서는 애플의 AI 기능 탑재가 아이폰 등 기기의 판매를 촉진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쉽고 편리한 AI 기능들로 인해 아이폰 슈퍼사이클을 시작하는 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AI 기능이 가장 차별화한 소비자 디지털 에이전트”라며 “애플 기기의

      2024.06.12 08:18

    • '시리야, 너 사람 다 됐구나'…작정하고 AI 승부수 던진 애플

      ‘일정 관리해주고, 수학 풀이해주고, 나만의 추억 동영상 제작까지’애플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탑재한 애플 생태계를 공개했다. AI를 통해 문서작업과 이미지 생성은 물론 이를 아이패드, 맥 등 다른 기기들과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성을 강화한 것이다.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비전프로, 애플워치 등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수십 가지 기능을 대거 쏟아내며 타사와의 AI 기술력 격차 좁히기에 나섰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회의(WWDC) 기조연설자로 나서 다양한 AI 기술을 소개했다. 애플은 이날 가장 먼저 비전프로의 기술 업데이트를 내세웠다. 쿡 CEO는 “비전프로 출시 4개월 만에 2000개의 전용 앱이 등장했다”며 “기존 앱스토어의 150만개 앱과도 호환할 수 있어 풍부한 활용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애플은 비전프로 OS의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손가락 탭을 통해 기존의 2D 사진에 심도를 더해주고, 다른 친구와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 기능을 강화했다. 4K 울트라 디스플레이도 탑재해 마치 현장에 둘러싸인 것처럼 영상과 이미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한국은 비전프로의 새로운 출시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아이폰의 운영체제인 iOS의 기능도 대거 개선했다. 배경화면의 아이콘 색상과 배치를 자유롭게 개인화할 수 있고, 각각의 앱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다른 사람에게 아이폰을 빌려줄 때 상대방이 민감하거나 원치 않은 정보를 볼 수 없도록 잠그는 기능도 넣어 박

      2024.06.1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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