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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석+] 상장 이래 첫 증자 나선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DC에 승부수 건 배경은

      에이비엘바이오가 2018년 코스닥 상장 이래 첫 자금조달에 나섰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해 수조원 가치를 인정받는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돈이 없어서 하는 유상증자가 아닌, 돈을 잘 벌 수 있는 회사라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과 함께 투자 가치가 높은 국산 바이오 삼총사로 주목 받아왔다. ADC 플랫폼에 특화된 리가켐바이오는 글로벌 ADC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지금까지 4건의 플랫폼 수출, 6건의 글로벌 기술수출의 성과를 이뤄냈다. 총 8조6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12월에는 얀센에 2조240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 기술이전에 성공하기도 했다.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 투여 방식 약물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플랫폼에 특화돼 있다. 2020년 블록버스터 항암제 '키트루다'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고심이 크던 미국 머크(MSD)와 4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올해 2월에는 계약을 비독점에서 독점으로 변경하면서 로열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판매되는 키트루다의 절반이 SC제형을 바뀌고 5% 내외의 로열티를 받는다면 매년 1조원의 수익이 예상된다.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치료제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2022년 사노피에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최대 1조3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앞선 두 기업에 비해서는 눈에 띄는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기술수출로 흑자 내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기조와 달리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26억원의 적자가 나기도 했다. 임상 비용이 증가

    • 강스템바이오텍 "임상 3상 1차 평가지표 달성 못해"

      강스템바이오텍이 줄기세포치료제의 아토피 피부염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통상적으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해당 임상은 실패한 것으로 평가한다.강스템바이오텍은 이같은 내용의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의 3상 주요결과(톱라인) 데이터를 수령했다고 4일 공시했다.이번 임상 3상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전국 21개 의료기관에서 기존 치료제에 효과를 보지 못한 중등도 이상의 만성 아토피 피부염 성인환자 총 315명을 대상으로 했다.임상시험의 성패를 판가름하는 1차 평가지표는 시작일 대비 12주 시점에서 습진중증도평가(EASI) 점수가 50% 이상 감소한 대상자의 비율이었다. 습진 면적이 절반 이상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가짜약을 맞은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있으면 성공으로 평가한다. 퓨어스템-에이디와 위약은 2대 1 비율로 아토피 환자들에게 배정됐다(시험군 205명, 위약군 103명).공시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은 1차 평가지표인 12주차 시험군과 위약군 EASI 점수 비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확보하지 못했다. 평가가 가능한 인원 기준 12주차에서 퓨어스템-에이디를 맞은 173명 중 EASI 50%를 달성한 환자 수는 57명으로 달성률은 32.95%였다. 대조군 99명 중 EASI 50%를 달성한 수는 29명이었다(29.29%). 퓨어스템-에이디를 맞은 쪽의 달성 비율이 위약군 대비 더 높으나 그 차이가 통계적인 차이로 인정될 만큼 크지 못했다(p값 0.6111).회사 측은 1차 평가지표 달성은 실패했으나 추적관찰 기간이 더 길어졌을 때는 투약군과 위약군간 차이가 벌어져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

    • 유한양행, 프로젠과 손잡고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개발한다

      유한양행이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한 프로젠과 협력해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개발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3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4.8%를 보유한 프로젠의 최대 주주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간 연구개발이 확대됐다.유한양행은 이중항체 플랫폼 'NTIG'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비만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프로젠과 글로벌 경쟁력 있는 혁신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력을 통해 유한양행은 프로젠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양사의 신약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약개발위원회를 통하여 차세대 바이오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프로젠의 플랫폼 NTIG 기술은 단백질 안정성 및 혈중 반감기 증가와 다중 타겟 융합 단백질, 이중타겟 ADC 개발이 가능하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의 첫 번째 공동개발 과제로 면역항암 이중항체가 선정됐다. 후속 공동개발 과제 선정을 위한 논의도 폭넓게 진행 중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속적인 국내 바이오 기업 투자 및 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한양행의 렉라자 후속 파이프라인중 하나로 기대되는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의 원 개발사이기도 한 프로젠은 유한양행의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서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 발굴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이번 프로젠과의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통해 프로젠과의 지속적인 기술교류 및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 한미약품그룹, 임시 주총 열어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상속세 문제 해결

      한미약품그룹이 조만간 한미사이언스의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전문경영인을 대표로 선임하는 절차에 돌입한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모녀 측으로 돌아서면서 이미 과반에 가까운 지분율을 확보해 경영권을 찾기 위한 추가 절차를 거칠 필요는 없지만 오너 경영 대신 전문 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의 지분 일부를 사들이면서 모녀와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주총에서 장·차남 측의 손을 들어줬던 신 회장이 넉달 만에 마음을 돌린 것이다.결과적으로 모녀 측과 신 회장의 합산 지분율은 34.79%에 이르게 됐다. 우호지분을 더하면 약 48.19%로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근접한다. 임종윤·종훈 이사 측의 지분율은 우호지분을 더해도 약 29%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장·차남 측 인사가 대거 선임되면서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5대4로 모녀 측이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이번 임시 주총을 통해 모녀 측에 우호적인 이사진이 한 명 추가되면 5대5 균형을 맞추게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임시 주총에서 전문경영인을 등기이사로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한미약품의 경우 현재 박재현 대표가 전문경영인이므로 추가적인 대표 교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30년간 한미약품그룹에서 근무하며 다수의 개량신약 개발에 참여하고 생산관리 부문 총책임(공장장)을 맡아온 전문가다.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는 지난 6월 18일 임시 주총을 통

    • 나만의닥터, 비대면 진료 최초로 무료보험 ‘나만의닥터 안심케어’ 출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를 운영하는 메라키플레이스가 삼성생명과 협력해 '나만의 닥터 안심케어' 보험을 출시했다. 비대면진료 및 일상생활 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포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보험으로, 나만의닥터 유저들은 무료로 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비대면진료 임베디드 보험 솔루션 ‘나만의닥터 안심케어'는 사용자의 비대면 진료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서비스다. 보험 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메라키플레이스는 비대면진료에 대한 사용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보험 가입비를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나만의닥터 유저들은 비용 부담 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안전하게 비대면 진료를 받는 등 비대면 진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나만의닥터 안심케어'는 2가지 플랜으로 출시된다. 비대면진료 서비스 이용 시에는 △식중독 입원 △특정법정감염병 진단 등으로 구성된 플랜이 제공되며 보장기간은 1년이며, 만보기 서비스 이용 시에는 △재해성형 △5대재해골절 등 5가지 담보로 구성된 플랜이 제공되고 보장기간은 60일이다.비대면진료 이후 질병이 다 낫지 않은 경우에도 보장이 가능하다. 이번 솔루션은 사용자들이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손웅래 메라키플레이스 대표는 "이번 임베디드 보험 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와 보험을 결합한 서비스로, 고객

    • 네오이뮨텍, ‘다중항체 플랫폼 기술’ 국제특허 (PCT) 출원

      T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제 업체 네오이뮨텍이 다양한 형태의 다중항체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에 대한 국제특허를 출원했다.네오이뮨텍은 ‘이형이량체 Fc 단백질과 이의 용도(Heterodimeric Fc Molecules and Uses Thereof)’라는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이 특허는 이형이량체를 형성하도록 돌연변이 서열을 도입한 항체의 Fc 단백질 서열이 포함되어 있다. 이형이량체란 서로 다른 단백질이 붙은 결합체를 말한다. 네오이뮨텍과 포스텍이 2022년부터 이형이량체 Fc의 개발을 위해 협력한 결과로 본 성과를 도출했다. 전용실시권에 대한 합의를 마쳤으며, 본 특허에 대한 권리는 네오이뮨텍이 모두 보유하기로 했다.특허가 등록되면 네오이뮨텍은 자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게 되며, 이 플랫폼 기술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이형이량체 Fc는 다중 항체 개발에 중요한 기술로 여러 개의 생체 분자를 동시에 표적하는 항체를 개발할 수 있어 기존 단가 항체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T세포 인게이저, 다중 암항원 항체(EGFR/cMET 이중항체, HER2 바이파라토픽 이중항체 등), 다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 등 다중 항체 개발에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네오이뮨텍 관계자는 “다중항체 플랫폼 기술은 시장에서 다양한 연구 협력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다”며 “네오이뮨텍의 연구 협력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네오이뮨텍은 이번 특허 출원 기술로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 중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세포와 타깃 암을 연결해 주는 T세포 인

    • 진시스템, 인도에 분자진단 장비 220대 추가공급

      진시스템이 지난 3월 인도에 현장 분자진단 장비와 결핵 진단키트를 처음 수출한 데 이어, 이달에도 진단장비 220대를 추가 공급했다고 4일 발표했다.진시스템은 인도 주정부가 발주한 공공입찰에 참여해 진단장비 및 키트를 수출하고 있다. 이번에는 분자진단 장비 220대를 수출했으며, 향후 진단키트를 공급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지난 3월 진시스템은 분자진단 장비 20대와 결핵 진단키트 6000명분을 수출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된 인도 총선이 최근 마무리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그간 지연됐던 입찰도 재개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세계 결핵 환자의 26%가량이 인도에 몰려 있다. 연간 이뤄지는 결핵 진단 건수도 약 2억 건에 달한다.진시스템 관계자는 “인도 선거가 완료됐기 때문에, 결핵 퇴치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도 감염병 진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 [분석+] 펩트론 MTA 테마로 800% 주가 급등, 글로벌 경쟁력은

      펩트론 주가가 물질이전계약(MTA)이 발표될 때마다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비만치료제 열풍이 불면서 약 800%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펩트론의 주가가 급등한 배경인 ‘장기 지속형 제형 기술’의 경쟁력을 살펴봤다.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펩트론 주가는 6만6000원을 횡보하고 있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6월 7500원대와 비교하면 780% 폭등한 수치다.  세 번의 MTA 체결에 대한 기대감펩트론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시기는 회사 홈페이지에 MTA 관련 공지문을 게시하면서다. 지난해 6월 12일 펩트론은 “올해 바이오 인터네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했으며, 그 결과 탑티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1개월 이상 비만·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라이선싱 계약의 구조와 실사 일정 등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와 1개월 이상 지속 GLP-1/GIP 이중 수용제 작용제의 비만·당뇨병 치료제의 MTA 체결을 논의했다”고 했다.뒤이어 6월 29일 펩트론은 공지문을 또 올렸다. 1개월 이상 지속형 비만·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라이선싱 계약의 물질이전계약(MTA)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며, 텀싯(Term sheet)을 수령, 7월 실사 일정이 확정됐다는 내용이다.주가는 MTA 테마와 함께 두 달 만에 4만5000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MTA 체결에 대한 최종 결과물인 기술수출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고, 올해 4월 2만20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다 지난 5월 한 증권사에서 “펩트론이 기존의 MTA 체결 이외에 또다른 MTA가 진행되고 있다”는 리포트를 발간하자 주가는 다시 치솟았다. 펩트론의 MTA 체결 기대감은 2020년에도 있었다. 당시 펩트론은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항체 제조공정 국내 특허 취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로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항체 제조방법과 관련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발표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이번에 받은 특허는 고품질 항체 집단을 제조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인 기술이다. 온도와 산성도 등 세포 배양조건을 조절해 항체 생산성, 품질 등을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제조기술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및 신약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의 유럽 허가가 빠른 시일 내 나올 것으로 기대 중이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제품 생산을 준비 중이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미국, 유럽, 일본에서도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이라며 “모회사(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수주와 미국 생물보안법에 대비한 계약 협의들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 [글로벌 핫뉴스] 엔데믹으로 위기 맞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이을 후속작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백신 매출이 급감하며 모더나의 매출이 녹아내리고 있다. 지난해 모더나의 매출은 68억 달러(9조4220억 원)로 전년 대비 64% 줄었다. 올해 매출은 이보다 더 떨어진 40억 달러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 이후 명확한 후속 제품이 없어서다. 지난 6월 연이어 발표한 암백신과 코로나19·인플루엔자 혼합백신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다음 수익원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지난 6월 모더나는 다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임상 성과를 잇달아 발표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후속 제품이 없어 매출이 급감하며 위기를 맞은 모더나에 다음 먹거리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모더나, 암백신·혼합백신으로 돌파구 마련하나암백신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모더나는 PD-1 억제제와의 병용에서 종양 재발 및 사망률을 크게 낮춘 성과를 발표했다. 모더나는 지난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암백신 ‘mRNA-4157(V940)’과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요법 임상 2b상 결과를 공개했다.평균 34.9개월 동안 추적 조사를 진행한 결과, 두 약물을 병용한 경우 키트루다 단독요법 대비 종양 재발 및 사망률이 49% 낮아졌다. 원격 전이가 나타나거나 사망에 이른 비율은 키트루다 단독요법 대비 62% 낮아졌다.카일 홀렌 모더나 수석부사장은 “원격 부위에 전이가 발생한 환자는 생존 결과가 나쁘고 예후가 좋지 않아 원격 재발 위험을 감소시킨 이번 결과가 암백신의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번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더나와 MSD는 올해 말 흑색종 환자 대상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

    • [원리버의 바이오 BuYo!] K바이오, 기대감 대신 데이터 보고 투자할 시기가 왔다

      이전까지 국내 증시는 ‘기대감’이 주가 부흥의 커다란 원동력이었다. 중요한 임상 결과나 기술수출이 발표되기 전에 이미 기대감으로 주가는 떠오르고, 정작 결과가 나오면 떨어지기 부지기수였다. 그런데 최근 이 같은 움직임이 바뀌었다. 좋은 데이터를 낸 기업의 주가가 ‘한발 늦게’ 오르는 모습이 연이어 나왔다. 바이오 투자 전략을 변경하기 좋을 때다.최근 제약바이오 섹터가 주도주가 되지 못하며 소외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뒤늦게 주가에 반영되는 호재들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시장에서는 7월까지는 동결이 컨센서스로 보이며, 9월에는 70%가 인하, 11월 초에는 80%가 인하, 올해 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96% 정도로 조정됐다.다만 이미 캐나다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버티지 못하고 미국과는 다른 행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약바이오 섹터가 주도 섹터가 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나, 미국 제약바이오 섹터가 크게 반등을 하거나 이슈가 많이 나오는 시기에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많이 주기에 그것을 고려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다만 지금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제약바이오에 투자를 한다기보다는 임상 데이터나 공시를 확인하고 들어가도 늦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좋은 결과가 좋은 주가로 이어진다최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알테오젠도 마찬가지로 미국 MSD와의 계약 공시가 나온 2월 22일 당일에는 상한가에 가지 못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이 좋은 예다. 에스

    • [이달의 추천종목] 유한양행과 오스코텍, 하반기가 기대된다

      유한양행과 오스코텍, 셀트리온, 에스티팜이 국내 증권사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8월에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승인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허가 시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의 실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유한양행 |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위원하반기에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 허가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레이저티닙은 2018년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의 EGFR 저해제다. 올해부터 국내에서 단독(상품명 렉라자)으로 2차 치료제에서 1차로 승인받았다. 연내 100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국내를 제외한 글로벌에서는 얀센의 이중항체인 ‘아미반타맙’(EGFRxMET)과 병용요법으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 또는 인허가 단계에 있다. 지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투약 시간이 4시간인 정맥주사(IV) 제형 아미반타맙을 5분으로 단축한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한 PALOMA-3 임상연구가 성공했음을 발표했다. 임상 결과, 주사 투약 부위 부작용(IRR) 발생비율이 66%에서 5분의 1 수준인 13%로 개선됐으며, 높은 혈전 색전증 발병률이 개선(IV 14% vs. SC 9%)됨을 확인했다.흥미로운 것은 MARIPOSA-2와 동일한 임상군에서 SC제형이 IV제형 대비 전체생존기간(OS)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고 발표했다(12개월 생존율 IV 51% vs. SC 65%).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얀센은 유럽 의약품청(EMA)에 SC제형에 대한 병용요법을 신약승인 신청했기 때문에 빠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올해 유한양행은 국내 레이저티닙의 매출 성장과 유한화학의 공장 증설 효과로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

    • [구영권의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브리핑] 유니퀴티바이오 3억 달러, 알트루바이오 2억 달러 조달

      지난 5월 1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12개로 제약·바이오 분야에 10개, 헬스테크 분야에 1개, 진단 분야에 1개 기업이 각각 포진됐다.  바이오 투자 유치 기업1. 유니퀴티바이오(Uniquity Bio)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단독으로 기획 창업한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미국 머크가 임상 1상을 완료한 TLSP(흉선 기질상 림프포이에틴) 항체 ‘솔리키투그’를 라이선스 인(기술도입)해 출범했다. 6월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에 대해 솔리키투그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2. 알트루바이오(AltruBio)2021년 새롭게 탄생한 대만 바이오 기업이다. 2000년 대만에서 설립한 앱지노믹스가 개발한 면역관문 조절 인자인 PSGL-1 항체 ‘네이훌루주맙’을 기반으로 궤양성 대장염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 B 투자는 시리즈A에 소수 지분을 투자했던 BVF가 회사의 개발 성과를 인정해 주도하면서 2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이 가능했다.3. 브릿지바이오 온콜로지 테라퓨틱스(BridgeBio Oncology Therapeutics)로이반트와 함께 포트폴리오 모델을 구사하는 나스닥 상장 시가총액 51억 달러의 브릿지바이오파마가 2017년 설립한 자회사 더라스(TheRAS)에 대해 첫 투자를 유치하면서 리브랜딩했다. 새로운 기전으로 3가지의 KRAS 저해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BBO-8520은 KRAS G12C 돌연변이를 표적하는 저분자 약물로, 현재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BBO-10203과 BBO-11818은 임상 신청 준비 중이다.4. 제나스바이오파마(Zenas BioPharma)2018년 51억 달러 규모로 GSK에 매각된 항암제 개발사 테사로(TESARO)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로니 몰더가 2020년 미국

    • 한미약품그룹 모녀측, 신동국 회장과 손잡고 경영권 다시 찾아온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중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 측으로 돌아서면서 이들이 경영권을 되찾을 가능성이 열렸다.한미사이언스는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의 일부 지분을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총 6.5%, 444만4187주),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의결권공동행사약정)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이 계약에 따라 임성기 회장의 배우자 송영숙 회장, 장녀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회장은 세 사람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약 35% 지분 외에도, 직계가족과 우호 지분을 더해 한미사이언스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근접하는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계약으로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소액주주들의 정당한 주식 가치 평가를 방해했던 ‘오버행 이슈’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지난 3월 OCI그룹과의 수평적 통합을 추진했으나 주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무위에 그치게 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한미약품그룹을 해외 사모펀드에 매각한다는 소문이 시장에 퍼지며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주식 가치가 30% 이상 하락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했다.송 회장과 신 회장측은 “그룹 경영권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당사자들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큰 어른으로서 이같은 혼란과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지속가능한 한미약품그룹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전격적으로 합의한 만큼, 

    • 삼진제약, 붙이는 진통제 '노스판 패취' 국내 독점 판권 확보

      삼진제약은 한국먼디파마와 붙이는 진통제 ‘노스판 패취 5·10·20μg/h’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달부터 국내 종합병원과 준종합병원, 의원 등 전체 유통망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한다. 노스판 패취는 부프레노르핀 성분의 진통제다. 비마약성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 및 중증의 만성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비스테로이드항염제(NSAIDs)의 최대용량에도 반응하지 않아 마약성 진통제를 필요로 하는 골관절염 및 만성하부요통에도 급여가 가능하다. 경피에 붙이는 패치 제형으로, 부착 시 혈액으로 바로 흡수된다. 간 대사 과정을 거치지 않아 소화기 부작용이 없으며, 주 1회 부착으로 일주일간 지속적인 통증 조절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삼진제약은 현재 대표 일반의약품인 해열 진통제 ‘게보린’ 시리즈 및 전문의약품, 복합 성분 해열 소염진통제 ‘시너젯’,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뉴로카바PG’ 등의 제품군으로 통증 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삼진제약은 기존 제품군에 패치제 제형의 오피오이드를 추가함으로써 최적의 통증 관리를 위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스판 패취는 2023년 기준 약 100억원의 국내 매출을 냈다.삼진제약 관계자는 “이번 한국먼디파마와의 업무협약으로 통증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치료 옵션을 갖게 됐다”며 “그동안 진통제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점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예나 기자 [email protected]

    • 신동국 손잡고…한미약품 모녀 경영권 되찾나

      한미약품그룹의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가 장·차남 측에 빼앗긴 경영권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너 일가와 특수관계인을 제외하고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돌연 모녀 측으로 돌아서면서다. 지난 주주총회에서 형제 편을 들었던 신 회장은 넉 달 만에 마음을 돌렸다. ○상속세 마련 위한 1644억원 확보한미사이언스는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의 일부 지분을 신동국 회장이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모녀가 보유한 지분 가운데 6.5%(444만4187주)를 1644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3만7000원으로 이날 종가(3만1150원)보다 18.78% 높다. 거래 종결일은 9월 초다. 신 회장의 지분은 12.43%에서 18.93%로 늘어난다. 신 회장은 이들 모녀와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도 체결했다고 전했다.이 계약으로 송 회장, 장녀 임 부회장, 신 회장의 합산 지분율은 34.79%에 이르게 됐다. 직계가족과 우호 지분을 더하면 약 48.19%로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근접하는 수준의 지분을 확보했다.이번 거래로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상속세 부담을 상당 부분 덜었다는 분석이다. 2020년 창업주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에는 약 5400억원의 상속세가 부과됐다. 이들은 지난 3월 700억원 규모의 3차 납부기한을 지키지 못해 11월로 미룬 상황이다. 남은 상속세는 약 2644억원에 달한다. 한미그룹 오너 일가가 받은 주식담보대출 금액은 537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이번 주식 매각 대금으로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했다”며 “소액주주들의 정당한 주식가치 평가를 방해

    •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에 희망"…일라이릴리 치매치료제, 美 FDA 승인

      초기 단계의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효과적인 신약이 미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세계 첫 알츠하이머 신약인 레켐비에 비해 인지능력 저하를 늦추는 효능이 더 뛰어나 치매 치료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치매 치료제 ‘키썬라’(성분명 도나네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승인을 받았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오젠·에자이의 ‘레켐비’(레카네맙)에 이어 FDA 정식 승인을 받은 두 번째 치매치료제다. 두 약 모두 초기 알츠하이머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위한 약이다. 레켐비는 지난 5월 국내에서도 승인받았다.묵인희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장은 키썬라에 대해 “임상에서 레켐비 대비 더 우수한 효능을 보인 데다 투약 간격도 길어 기대가 큰 신약”이라고 평가했다.임상 3상에서 키썬라는 알츠하이머 진행 속도를 35% 늦췄다. 치매가 진행되면서 기억력, 사고력, 일상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가 치료받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더뎠다는 의미다. 앞서 승인된 레켐비는 알츠하이머 진행 속도를 27% 낮췄다.투약 편의성도 개선됐다. 레켐비는 2주에 한 번 병원을 방문에 정맥주사로 투여해야 하는데, 키썬라는 4주(한 달)에 한 번이면 된다.단점은 부작용이다. 키썬라를 투약한 후 뇌에서 피가 나거나 붓는 비율이 레켐비보다 더 높았다.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되는 독성단백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오는 부작용이다. 묵 단장은 “레켐비와 키썬라 모두 투약 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부작용 여부를 보고 계속 투약할지 말지를 결정한다”며 “한국은 환자들이 비교적 손쉽게 MRI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 신영기 교수 "인천·시흥, 바이오 제조 넘어 R&D도 세계적 허브될 것"

      “2032년 세계 바이오의약품 10개 중 1개는 인천에서 생산될 겁니다.”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은 3일 “최근 정부의 바이오특화단지로 선정된 인천과 경기 시흥이 아시아 바이오 제조 및 연구개발(R&D)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최근 인천·시흥 등 다섯 곳을 바이오특화단지로 선정해 2040년까지 36조원 규모 민간 기업 투자를 받기로 했다. 신 본부장은 서울대를 대표해 여러 기관과 함께 인천·시흥단지 조성의 총괄기획을 맡았다. 서울대 약대 교수이자 코스닥시장 상장 바이오기업 에이비온 창업주로 신약 개발에 전념해온 그가 나서면서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의 영향으로 인천시는 단일 도시 기준으로 이미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116만L)을 갖췄다. 2위인 미국 매사추세츠주(65만L)와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증설 영향으로 2032년엔 215만L로 두 배가 될 전망이다. 이는 세계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10% 수준이다. 그는 “인천과 시흥이 힘을 합쳐 세계 1위 바이오메가클러스터가 되는 것이 정부와 지자체의 목표”라고 밝혔다.신 본부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 제조 경쟁력만으로는 ‘바이오 강국’이 되기에 부족하다”며 “최고 대학과 병원이 들어서 R&D와 임상 역량이 더해져야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그가 애초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인천시와 시흥시 간 컨소시엄 구성을 최초로 제안한 배경이기도 하다.그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으로 시흥시와 함께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서울대병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