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워치

    • 실업률 안 올라도 침체, 날벼락 맞은 美경제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조 바이든 행정부의 믿는 구석은 노동시장이었습니다. 팬데믹 이후 역대급 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릴 때나 시중 유동성을 죄이는 시점에도 노동시장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역시 노동시장을 받쳐줄 수 있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여러 업종 중에서도 고용 창출 효과가 가장 큰 건설과 자동차를 밀었습니다. 인프라 예산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보조금 혜택을 통해 건설업과 자동차 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미국 정부 자금이 건설업과 자동차 산업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미국 노동시장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난공불락 천하무적으로 인식되던 노동시장의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지표상으론 여전히 강력하지만 미래 어느 시점에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고용주간을 맞아 변곡점에 와있는 미국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이번주 주요 일정과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꺾여버린 베버리지 곡선 베버리지 곡선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미국 노동시장 상황을 잘 보여줬습니다. 베버리지 곡선은 구인율(빈 일자리율)과 실업률의 반비례 관계를 보여줍니다. 영국의 사회복지 제도를 설계한 경제학자 윌리엄 베버리지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그동안 미 중앙은행(Fed)은 실업률 상승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해왔습니다. 길은 좁지만 그 길은 열려 있다며 연착륙 가능성을 설파해왔습니다. 그 중심에 베버리지 곡선이 이었습니다. X축을 실업률로 하고 Y축을 빈 일자리율로 두면 미국형 베버리지 곡선의 기울기가 상당히 가팔랐습니다. 빈 일자리가 줄어도 실업률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2024.07.01 01:37

    • "이미 지갑 닫았다" vs "일자리는 널렸다"…두얼굴의 美경제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주요국들이 기준금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달 초 유럽중앙은행(ECB)이 5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스웨덴과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도 이미 피벗 대열에 동참했니다. 스위스는 3월 이후 벌써 두 번이나 금리를 내렸습니다. 영미권 국가 중에서도 캐나다에 이어 영국이 금리 인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마국만 독야청청 "아직 피벗의 촛불을 켤 때가 아니다"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경제는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라스트 마일' 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기승전엔비디아'를 통해 인공지능(AI) 특수를 독식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극명한 대비처럼 미국 내에서 소비와 고용도 온도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미국 역시 인플레이션 완화와 경기 둔화란 방향은 정해졌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문제는 속도와 정도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가 몰려 있는 이번 주엔 라스트 마일의 속도를 중심으로 주요 이슈와 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도 이미 지갑 닫았다" 강한 미국 경제를 받쳐온 두 축은 소비와 고용입니다. 그 중 소비가 먼저 주춤하고 있습니다. 소매판매는 두 달 연속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그럼에도 미국 소비 전체 규모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가격 자체가 올라 전체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일 뿐 실제로 씀씀이는 줄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른바 '인플레 착시'를 고려하면 미국인들도 지갑을 조금씩 닫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그런 징후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

      2024.06.24 00:33

    • CPI가 '매파 Fed' 이겼다…뉴욕증시 최고치 경신 '환호' [Fed 워치]

      미국 중앙은행(Fed)이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7회 연속 동결했다.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느려지자 연내 금리 인하 전망 횟수를 기존 3회에서 1회로 줄였다. 그러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데다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것이란 전망에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및 장기 금리 전망 모두 올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Fed는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올해말 금리 수준을 연 5.1%로 예상했다. 올 3월 FOMC때 4.6%로 전망했던 올해말 금리 수준을 0.5%포인트 높인 것이다. 이날 오전 5월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자 시장에선 올해말까지 금리를 2회 가량 내릴 것으로 기대했으나 FOMC 결과는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나왔다. Fed는 내년말 기준금리 전망치도 올 3월 3.9%에서 이번에 4.1%로 올렸다. 장기 금리 수준도 2.6%에서 2.8%로 상향조정했다.인플레이션 전망치도 소폭 높였다. Fed는 3월 FOMC때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을 2.4%로 전망했는데 이번엔 2.6%로 상향조정했다. 내년 PCE 상승률도 2.2%에서 2.3%로 올렸다.올해 근원 PCE 상승률 전망치는 2.6%에서 2.8%로 0.2%포인트 높였다. 내년 근원 PCE 상승률은 2.2%에서 2.3%로 바꿨다.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2.1%로 그대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0%로 석 달 전과 비교해 변화를 주지 않았다.파월 "보수적으로 예측"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을 보수적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12개월 기준으로 보면 개

      2024.06.13 06:26

    • 뒤로 밀린 피벗…Fed, 연내 금리인하 전망 3회서 1회로 줄여 [Fed 워치]

      미국 중앙은행(Fed)이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7회 연속 동결하며 연내 1회만 금리를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3월말엔 연내 3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봤지만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느려지자 올해말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인 것이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Fed는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올해말 금리 수준을 연 5.1%로 예상했다. 올 3월 FOMC때 4.6%였던 올해말 금리 전망치가 0.5%포인트 높아졌다. 당초 시장에선 올해말까지 금리를 2회 가량 내릴 것으로 봤지만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나온 것으로 해석됐다. 내년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올 3월 3.9%에서 이번에 4.1%로 올렸다. 장기 금리 수준도 2.6%에서 2.8%로 상향조정했다.인플레이션 전망치도 소폭 높였다. Fed는 3월 FOMC때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을 2.4%로 전망했는데 이번엔 2.6%로 상향조정했다. 내년 PCE 상승률도 2.2%에서 2.3%로 올렸다.올해 근원 PCE 상승률 전망치는 2.6%에서 2.8%로 0.2%포인트 높였다. 내년 근원 PCE 상승률은 2.2%에서 2.3%로 바꿨다.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2.1%로 그대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0%로 석 달 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전체적으로 Fed는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이 탄탄하고 인플레 완화가 더뎌지는 것을 감안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춘 것으로 평가된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email protected]

      2024.06.13 03:19

    • 뻥튀기 미국 통계, 얼치기 Fed 결정 [美증시 주간전망]

      경제 지표에 일희일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까지만 해도 시장은 피벗 기대를 한껏 키웠습니다. 미국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지수가 하락했고 ADP 민간 고용과 빈 일자리 수가 시장 예상보다 더 줄었습니다. 유럽과 캐나다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가 되는 시점에서 비슷한 소식이 이어지자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도 성큼 다가오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5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뒤 금리 인하 경로는 다시 꼬였습니다. 노동 시장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투자은행(IB)들은 경쟁적으로 금리 인하 전망 시기를 미루고 피벗 횟수를 줄였습니다. 반면 고용보고서 의미를 과도하게 해석해선 안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동시에 나오는 '슈퍼 수요일'인 12일(현지시간)을 앞두고 통계의 한계를 중심으로 주간 주요 일정과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기업과 가계 통계의 괴리7일에 발표된 5월 고용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신규 일자리 수가 예상을 훌쩍 넘었습니다. 전망치는 19만개였지만 실제론 27만2000개였습니다. 전달인 4월(16만5000개)보다도 10만7000개 더 많았습니다. 전월대비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도 4월 0.2%에서 0.4%로 올랐습니다. 전년 대비 상승률도 3.9%에서 4.1%로 높아졌습니다. 예상치는 각각 0.3%, 3.9%였습니다. 여기까진 노동시장이 강력하다는 걸 보여주는 데이터였습니다. 그런데 실업률은 전달인 3.9%에서 4.0%로 올랐습니다. 실업률이 올라가는 건 노동시장이 식어간다는 증거입니다. 왜 이런 온도 차이가 발생할까요. 고용보고서의

      2024.06.10 03:05

    • "내년까지 금리인하 어렵다"…충격적 '매파 Fed' 보고서 [美 증시주간전망]

      '라스트 마일' 구간에서 국가별로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남미와 동유럽 국가들은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엔 선진국 중 스위스와 스웨덴이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그래도 미국과 유럽연합(EU)이라는 거함은 요지부동이었습니다. 양대산맥의 피벗이 시작되지 않아 글로벌 자산시장이 받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제 EU가 움직일 태세입니다. 캐나다와 덴마크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금리 인하까지 여전히 산넘어 산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라스트 마일'을 넘어 '라스트 0.5마일' 구간엔 국가별 상황과 대응은 천양지차라는 설명입니다. '라스트 0.5마일'의 각자도생 시대에 미국의 선택을 중심으로 이번주 주요 일정과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미국과 다른 길 가는 유럽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여러 위험이 있더라도 미국 중앙은행(Fed)과 다른 길을 가는 게 더 낫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Fed가 금리를 동결하는 상황에서 먼저 금리를 내리면 유로화 약세는 불보듯 뻔합니다. 수입물가가 올라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유럽은 다른 길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시장에선 ECB가 6일(현지시간) 올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연 4.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 추세가 확연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4월 7%에 달했던 유로존의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1년여 만에 2.6%(5월)까지 떨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임금상승률도 떨어지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2024.06.03 01:16

    • 보우먼 Fed 이사 "양적 긴축 둔화, 금리 인하로 받아들이면 안돼"[Fed워치]

      미셸 보우먼 미국 중앙은행(Fed) 이사가 28일 양적 긴축(QT) 속도를 늦추는 것을 금리 인하의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보우먼 이사는 이날 일본은행(BOJ) 통화경제연구소(IMES)가 도쿄에서 주최한 '2024 BOJ-IMES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보우먼 이사는 다음달부터 QT 속도를 늦추기로 한 Fed의 결정이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폈다. 그는 "Fed의 지급준비금이 여전히 충분해 2022년 중반부터 시행 중인 월 95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행할 시간이 더 많다"고 했다. QT는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국채나 유가증권 등의 만기가 도래했을 때 재매입하지 않고 장부에서 털어내는 통화 긴축 정책을 말한다. 국채를 재매입하지 않을 경우 시중 유동성이 감소한다. Fed는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매월 600억달러에 달하는 국채 경감 규모를 6월부터 250억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기관 부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 경감액은 350억달러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Fed의 QT 목표 금액은 950억달러에서 600억달러로 줄어든다. Fed가 QT 속도를 늦추는 것은 시중 유동성을 줄이는 동시에 2019년 발생한 '레포(환매조건부채권) 발작' 사태의 재연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다. 레포는 일정 기간 후에 도로 사들인다는 조건으로 이뤄지는 채권 거래를 뜻한다.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으로부터 국채를 담보로 자금을 빌리면(레포 거래)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고, 반대로 중앙은행이 자금을 빌리면(역레포 거래) 유동성이 감소한다. 레포 시장은 시중 은행들이 자금을 꺼내 쓸 수 있는 '자금 풀'인 셈이다.  2019년 9월 자금 시장이 마르며 '

      2024.05.28 17:48

    • 5년간 3배 된 물가…'라스트 마일'의 엉뚱한 파장 [美증시 주간전망]

      인플레이션의 끝이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라스트 마일 구간에 진입한 지 오래지만 종착역까지는 여전히 산넘고 산입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도달하는 길은 멀고도 험난합니다. 그래도 조금만 더 인내하면 목표치인 2%를 달성할 것이라는 게 Fed의 예상입니다. 문제는 시간입니다. 3년 이상 지속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다들 지쳐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고물가로 신음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잘 버텨오던 미국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인공지능(AI) 랠리로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지만 중산층 이하 가구들은 고물가의 압력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누적효과로 인해 지갑을 조금씩 닫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고물가와 탄탄한 소비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번주 주요 일정과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3배가 된 패스트푸드 값팬데믹 이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물가는 급등했습니다. 특히 음식 가격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서민들 허기를 달래줘온 패스트 푸드 가격도 마찬가지입니다. 맥도날드 메뉴 가격은 10년간 2배가 됐습니다. 파파이스와 타코벨 상승률도 80%가 넘습니다. 메뉴별로 살펴보면 상승률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치즈버거 평균가격은 5년간 215% 상승했습니다. 2019년만 해도 평균 1달러였던 치즈버거는 올해 3.15달러로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맥치킨 가격도 1.29달러에서 3.89달러가 됐습니다. 상승률이 201%입니다. 맥도날드에서 치즈버거와 맥치킨을 먹으려면 3배의 돈을 주고 먹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1.79달러였던 프렌치 프라이 가격(미디움 기준)도 4.19달러로 134% 상승했습니다.&

      2024.05.27 03:00

    • Fed "인플레 위험 현실화땐 추가 긴축"

      미국 중앙은행(Fed) 인사들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하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22일(현지시간) Fed는 지난달 30일~이달 1일 열린 FOMC 회의 내용을 담은 의사록을 공개하며 “위원들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에 관한 불확실성에 주목했다”며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적으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인플레이션 완화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목됐다. 일부 위원은 의사록에서 “지정학적 이벤트 또는 다른 요인이 공급망 병목 현상을 심화하거나 해운 운임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여러 위원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되면 추가 긴축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저소득층의 경제 상황과 양극화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위원들은 “저소득과 중간소득 가구의 재정이 점점 압박받고 있다”며 “이러한 징후는 소비의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의사록 공개 이후 시장에선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오는 9월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은 지난주 67.6%에서 이날 59.0%로 떨어졌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금리를 낮출 만한 데이터를 보지 못했다”며 “금리 인하가 없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심화한 인플레이션으로 갈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노동시장도 견조한 모습을 이어

      2024.05.23 18:39

    • 금리인하 신중론 확산…Fed "인플레 위험 현실화하면 추가 긴축할 수도"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학적 혼란을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수준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한 것이다.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얻기까지의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인플레이션 목표치 향한다는 확신 없어”22일(현지시간) Fed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내용을 담은 의사록을 공개하며 “위원들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에 관한 불확실성에 주목했다”며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인플레이션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목됐다. 일부 위원들은 의사록에서 “지정학적 이벤트 또는 다른 요인들이 공급망 병목현상을 심화시키거나 해운 운임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경제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다양한 참석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추가 긴축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Fed가 금리를 내리려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평균 0.2% 상승하는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 지난해 10~12월에는 전월 대비 PCE 상승률이 0.1~0.2%를 기록했지만, 올해 1월에는 상승률이 0.5%로 반등했고 2~3월에도 두 달 연속 0.3%를 나타냈다.고금리 장기화 우려Fed 인사들이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자 시장은 고금리 기조가 길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CME그룹의 페드

      2024.05.23 16:11

    • Fed "인플레 완화 진전 부족"…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

      미국 중앙은행(Fed)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일부 Fed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악화하면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Fed는 22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5월 FOMC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렸다. 당시 Fed는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6회 연속 동결했다.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난 한 해 동안 완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몇 달 간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향한 진전이 부족해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여전히 높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완화하지 않는 요인으로 지정학적 사건이나 기타 요인을 지목했다. 이들은 "지정학적 사건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물가 상승 압력이 경제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거나 악화할 것에 대비한 대응책도 논의됐다. FOMC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향하지 않을 조짐을 지속적으로 보이면 현재의 제약적 정책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여러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하면 추가 긴축(to tighten policy further)을 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위원들은 미국 경기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미국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는데 동의했으며 일자리 증가세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저소득

      2024.05.23 04:56

    • 매 먼저 맞은 영국…뒤늦게 아픈 미국 [美증시 주간전망]

      세계 증시 곳곳에서 축포가 터지고 있습니다. 기준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는 제각각이지만 사상 최고치 경신은 거의 동시다발적입니다. 선진국과 신흥국 가리지 않고 경쟁적으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긴축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경기회복 기운도 확산하고 기업 실적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가 최고치를 기록한 다음 나올 소식은 기준금리 인하입니다. 주요 선진국 중 스위스와 스웨덴이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두 국가의 뒤를 따르려면 디스인플레이션이나 경기침체가 선행돼야 합니다. 전자가 '스위스 모델'이 후자가 '스웨덴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긴축 졸업의 대표 유형인 스위스 모델과 스웨덴 모델을 중심으로 이번주 주요 일정과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70%가 사상 최고치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20대 주요 증시 중 14개가 올 들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거나 이에 근접했습니다.지난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40,003.59로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처음 4만을 넘어섰습니다. S&P500지수는 올 들어서만 24회에 걸쳐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같은날 캐나다 증시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유럽에선 영국과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등 주요 7개국 증시가 올들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아시아에선 일본, 인도, 대만 증시가 최고 기록을 새로 썼 자원부국인 브라질과 호주 증시도 최고치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로인해 17일 MSCI 세계지수(ACWI)도 사상 최고치인 794.957로 마감했습니다.선진국을 중심으로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스위스와 스웨덴 중 어디

      2024.05.20 03:27

    • 사라진 'H·O·P·E'…뒤집힌 미국 [美증시 주간전망]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뜨거웠던 노동시장이 식고 있고 불타던 소비심리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적자재정에 의존한 정부 돈풀기 시대도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때마침 스위스 스웨덴에서 시작된 피벗은 곧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도 고금리 장기화 국면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문제는 예상보다 느리게 둔화하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자칫하면 다시 튀어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주간을 맞아 인플레이션을 잡는 킬러를 중심으로 이번주 주요 일정과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바닥난 초과저축 미국의 탄탄한 소비를 떠받치던 자금줄은 팬데믹 시기 쌓은 가계의 초과저축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돈을 쓸 곳이 없던 데다 미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으로 여윳돈이 계속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 초과저축이 바닥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은 팬데믹 이후 미국 가계가 축적한 초과저축액이 올 3월 기준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가계는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초과저축액을 축적했습니다. 그 액수는 2021년 8월에 2조1000억달러(약 2850조원)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월 평균 700억달러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월 850억달러로 감소 속도가 빨라지더니 3월에 초과저축이 사라진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초과저축은 미국 가계의 전반적인 재정 건전성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왔고 소비자 지출은 미국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지난 2년간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초과저축

      2024.05.13 02:58

    • Fed, 6월부터 양적긴축 속도 완화…월 국채매각 600억달러→250억달러

      미국 중앙은행(Fed)은 다음달부터 양적긴축(QT) 속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Fed는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공개한 정책결정문을 통해 다음달부터 보유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상환 규모를 줄이는 속도를 완화하기로 밝혔다. 미국 국채 월별 상환 한도를 6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감축하고 MBS 상환 규모는 기존대로 월 350억달러를 유지하기로 했다. Fed는 2022년 6월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최대 350억달러 어치의 MBS를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규모를 줄여왔다. 이를 통해 Fed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팬데믹 초기 사상 최대인 9조 달러에서 7조 달러대로 감소했다.워싱턴=정인설 특파원 [email protected]

      2024.05.02 03:16

    • Fed, 기준금리 6연속 동결…"몇달간 인플레 진전 부족"

      미국 중앙은행(Fed)이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같은해 9월부터 이번까지 6회 연속 기준금리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연 3.5%인 한국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사상 최대인 2%포인트를 유지했다. Fed는 2022년 3월부터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1년 3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멈췄다가 한 달 뒤 기준금리를 재차 0.25%포인트 올렸다가 지난해 9월부터 이날까지 6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Fed는 이날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 간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향한 진전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감소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Fed는 또 다음달부터 보유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상환 규모를 줄이는 속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미국 국채 월별 상환 한도를 6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감축하고 MBS 상환 규모는 기존대로 월 350억달러를 유지하기로 했다. Fed는 2022년 6월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최대 350억달러 어치의 MBS를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규모를 줄여왔다. 이를 통해 Fed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팬데믹 초기 9조 달러에서 7조 달러대로 감소했다.워싱턴=정인설 특파원 [email protected]

      2024.05.02 03:00

    • 억울한 '사면초가'…발묶인 파월 [美증시 주간전망]

      잡힐 듯했던 인플레이션이 다시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의 경계가 모호해졌습니다. '노 랜딩'은 오간 데 없고 침체 속 인플레이션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증시를 뒤덮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도 섣부른 낙관론을 주워담고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에서 금리 인하 여부로 바뀌었습니다. 금리 인상이 테이블 위에 올라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3월 고용보고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해야할 상황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을 되살린 4대 부메랑를 중심으로 이번주 주요 일정과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고압경제 키운 바이든식 '빚투' 보르헤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에너지 특별 회의'에서 "세계의 부채 비율이 나폴레옹 시대인 182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진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말은 앞서 25일 공개된 미국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에서 확인됐습니다. 연율로 환산한 전분기 대비 1분기 미국의 성장률은 예상치(2.4%)에 한참 모자란 1.6%였습니다. 지난해 4분기 수치인 3.4%의 절반에도 못미쳤습니다. 그러면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분기(1.8%)를 훨씬 상회하는 3.4%였습니다. 물론 1월과 2월 PCE 가격지수가 기존 발표치보다 상향조정되면서 일어난 효과였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컸습니다. 성장은 멎고 물가

      2024.04.29 03:37

    • "금리 인하는 없던 일로"…파월의 오판 불러온 3대 역습 [美증시 주간전망]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피벗을 공식화하면서 시장 금리는 떨어지고 증시는 수직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4개월 만에 완전히 말을 뒤집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달 16일 "현재의 통화정책을 길게 유지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파월의 오판을 불러온 이유를 중심으로 이번주 주요 일정과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파월의 실언이 없었다면 일각에선 파월 의장이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렸다고 지적합니다. 조기에 금리 인하를 예고함으로써 금융 시장에 낙관론을 확산시켜 인플레이션을 자극했다는 얘기입니다. 애나 웡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의 금리 인하 발언이 기준금리를 0.14%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5%포인트 정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설레발을 치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런 오판을 한 결정적인 계기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였습니다. 기름값이 오르긴 했지만 지난해보다는 안정적이었습니다. 인플레 완화를 막고 있던 주거비도 늦어도 하반기엔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두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불안한 중동 정세가 기름값을 더 뛰게 만들었습니다. 고정금리 중심의 주택시장엔 매물이 부족해 집값은 계속 뛰고 있습니다.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렌트비는 계속 올라 주거비 하락은 아직도 시기 상조입니다. 게다가 미국 경제는 너무나 강합

      2024.04.22 02:02

    • 금리 3번 내린다더니 "올려야"…주식 시장 뒤흔든 '변심' [Fed워치]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에 이어 위원들이 18일(현지시간) 매파(통화긴축적)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달까지 올해 3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으나 물가가 다시 뛰자 올해 금리를 올리거나 동결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이들의 돌변에 국채 금리는 오르고 대표 주가지수인 S&P500도 반년 만에 5일 연속 하락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를 내년으로 미뤄야 하느냐는 질문에 "잠재적으로"라고 답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우리(Fed)의 목표치에 가까워지는 것을 봤지만 최근 3개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걱정스러운 의미에서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는 최근 데이터가 나오기 전"이라며 금리 전망에 대한 입장이 최근 바뀌었음을 시사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Fed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꼽힌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은 갖고 있지 않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마이애미대 강연에서 "현재 수준의 긴축이 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금리 인상에 열려있어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멈추거나 우리의 목표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에 대응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물가 인상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면 "금리 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스틱 총재는 Fed 내에서도 비둘기파(통화 완화적)로 분류된다. Fed 2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같은 날 &q

      2024.04.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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