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목탐구 회원전용

    • 포토샵의 어도비, 주가 '널뛰기'…생성AI, 악재냐 호재냐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AI시대 성장세 정체 우려 벗어전문가용 포토샵 구독 서비스 'CC' 순항쉬운 모바일·일반용 '익스프레스'도 인기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가 최근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본격적인 주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토샵은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의 동의어로 인식될 정도로 압도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을 자랑하며,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 프로 역시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시가총액 약 2500억달러(약 347조원)의 대기업으로 한국에선 삼성전자를 빼면 어도비보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 없다. 198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 10년 사이 프로그램 패키지 판매에서 구독형 서비스로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전환하면서 클라우드 시대에도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대표 상품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를 구독하면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미국에선 매월 59.99달러(약 8만3000원), 한국에선 월 7만8100만 내고 쓸 수 있다.  '제품에 AI 통합 성공' 평가에 주가 회복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어도비는 전날보다 0.43% 오른 570.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월 433달러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급반등해 연초 수준(580달러)을 향해 상승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주가가 70%가량 상승한 어도비는 올들어 성장세가 정체될 것이란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최근 AI 수혜주로 재부각되고 있다. 주가 급반등의 직접적 계기는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2024.07.04 14:02

    • 갤럭시 '방탄 유리' 만드는 코닝, 알고보니 AI 수혜주였네 [글로벌 종목탐구]

      173년 업력 '유리 제작' 전문사 코닝광섬유 케이블 개발로 업계 선두 도약"데이터센터 광섬유 수요 증가 기대"AI 수혜 기대로 올해 31.88% 올라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강화 유리 '고릴라 글라스'로 유명한 유리 제조사 코닝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급성장하는 광섬유 케이블 사업과 함께 코닝 주가를 쌍끌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대 사업은 '무선통신'코닝은 1851년 미국 뉴욕주에 설립된 소재 전문 제조사다. 삼성 갤럭시, 애플 아이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인 고릴라 글라스를 만드는 회사로 잘 알려져있다. 최신 고릴라 아머 글라스는 경쟁사 제품 대비 충격에 3배, 흠집에 4배 강하다는 게 코닝의 설명이다. 지난해 회사 매출 125억8800만달러(약 17조4000억원) 중 35억3200만달러(28%)를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거뒀다.그러나 코닝의 최대 사업은 디스플레이 유리가 아닌 '무선통신' 부문이다. 지난해 이 부문에서 총 40억1200만달러(31.9%)를 벌었다. 코닝이 통신 케이블 사업에 진출한 건 1970년부터다. 이전까지 통신 케이블은 대부분 구리로 만들어졌다. 구리는 전도성이 높아 케이블 소재로 각광받았으나 늘어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전송 손실이 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에 코닝은 전송 손실이 없고 대역폭이 넓은 유리섬유 광케이블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광케이블은 코닝을 단숨에 시장 선두로 올려놨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월드에 따르면 코닝은 2022년 광섬유 케이블 시장에서 OFS피텔(10.2%), AFL텔레커뮤니케이션즈(7,2%) 등을 제치고 15.6%의 시장 점유

      2024.06.20 17:32

    • "다 같은 항공株가 아니다"…월가 앞다퉈 추천한 델타항공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이 시작될 때 항공업계에는 장밋빛 전망이 가득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변수가 나타났다. 유가가 치솟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북극항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러시아 영공 통과가 막혔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초부터는 보잉 기종의 잇단 사고까지 터졌다.글로벌 항공업계를 강타한 리스크에도 탄탄한 실적을 내는 항공사가 있다. 델타항공이다. 1928년 설립된 델타항공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사다.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과 함께 미국 3대 항공사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플래그 캐리어’로 꼽힌다. 델타항공의 매출은 지난해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주가를 회복한 것도 미국 대형 항공사(FSC) 중 유일하다.HSBC는 최근 델타항공을 최선호 종목으로 꼽고 목표주가로 72.8달러를 제시했다. HSBC가 미국의 3대 FSC 중 최선호 종목으로 선택한 건 델타항공이 유일하다. 애걸 쿠마아 HSBC 애널리스트는 “기업 출장 및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수용력(공급) 부족으로 인해 업황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항공업계 전반적으로 전망이 밝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의 지표에서 저비용항공사(LCC)보다는 FSC에 유리한 상황이란 게 확인되고 있다”며 “LCC는 더 큰 비용 압박 속에서 가격 인상 등 부담 전가 기회가 제한적인 만큼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델타가 HSBC의 ‘톱픽’이 된 가장 큰 이유는 탄탄한 비즈니스 수요다. 일반적으로 항공사가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여행·레저 수요보다는 비즈니스 수요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 델타항공은 전체 매출에서 비

      2024.06.12 18:03

    • 엔비디아, 주식 분할 후 시총 2위 재탈환…"랠리 이어질 것"

      인공지능(AI) 주도주로 미국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엔비디아가 10일(현지시간) 주식 분할 이후 첫 거래에서 0.75% 오르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시가총액 2위를 탈환했다.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0.75% 오른 121.79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2조9958억달러로 애플(2조9600억달러)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지난 7일 1208.88달러로 마감한 이후 주식 액면 가치는 10분의 1로 분할돼 120.88달러로 조정됐다. 대신 엔비디아 보통주 주주들은 보유주식수가 10배로 늘어난다.분할 전 엔비디아 주가가 120달러에 거래된 시기는 2022년 10월이었다. 1200달러로 900% 상승하는데 2년이 채 걸리지 않은 셈이다. 시장에서는 주식 분할 효과로 엔비디아의 추가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액면 분할을 한 기업 주가는 1년 후 평균 25.4%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주식 분할을 발표한 기업은 실적 모멘텀이 강해 주가가 상승추세인 기업인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엔비디아는 현재 실적 전망치를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45배다. 급격한 이익 증가가 예상돼 지난 2월(60배)보다 크게 낮아졌다. 베서머 트러스트의 제프 밀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엔비디아 (주가)도 여전히 상승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은 낮아졌다”며 “이익이 증가하는 한 주식은 계속 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엔비디아가 주식 분할로 다우지수에 편입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미국 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에는 현재 반도체 대표로 인텔이 편입돼 있다. 올들어 엔비디아는 주가가 급등하면서 반도체 대

      2024.06.11 16:35

    • 글로벌 '시총 1위' 5대륙 항공사 델타항공, 월가 '톱픽' 된 이유는?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美 3대 항공사이자 5년 연속 '최고 항공사' 엔데믹 후 대형 항공사에 유리한 시장 상황전체 기재 중 보잉 비중 낮은 점도 '유리'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이 시작될 때 항공업계에는 장밋빛 전망만 가득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변수가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끊임없이 터졌다. 유가가 치솟았고 북극항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러시아 영공 통과가 막혔다. 중동 지역을 통과하는 노선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연초부터는 보잉 기종의 잇따른 사고까지 터졌다. 글로벌 항공업계를 강타한 리스크에도 견고한 실적을 내는 회사가 있다. 바로 델타항공이다. 1928년 설립된 델타항공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사로 꼽힌다.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과 함께 미국 3대 항공사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플래그 캐리어’로 꼽힌다. 델타항공의 매출은 지난해 이미 코로나19 이전을 훌쩍 뛰어넘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주가를 회복한 것도 미국 대형항공사(FSC) 중 유일하다.  "낙관적인 항공업계 최대 수혜주 될 것"지난달 HSBC는 델타항공을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하고 목표주가로 72.8달러를 제시했다. HSBC가 미국의 3대 FSC 중 최선호 종목으로 선택한 건 델타항공이 유일하다. 애걸 쿠마아 HSBC 애널리스트는 “기업 출장 및 해외 여행 수요 회복과 수용력(공급) 부족으로 인해 업황 호조가 이어지

      2024.06.06 10:00

    • "골드러시에 돈 버는 사람 따로 있다"는데…의외의 AI 수혜주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AI발 전력 수요 폭증에…"이젠 현실이 된 원전 르네상스"원전 부품 공급사 커티스라이트 '호재'1800년대 중반 미국 서부를 강타한 골드러시에서 금을 캐내 부자가 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서부로 달려온 이들에게 삽과 곡괭이를 팔았던 장사꾼들이 오히려 떼돈을 벌었다.이때 생겨난 말이 '픽 앤 쇼벨(삽과 곡괭이)' 전략이다. 인공지능(AI) 열풍에서 마이크로소프트나 오픈AI 등과 같은 AI 기술 개발사보다 AI 칩을 만드는 기업이나 AI 데이터에 전력에너지를 공급하는 기업이 더 큰 호재를 누린다는 의미다.최근 모건스탠리는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커티스라이트가 세계적인 원자력 르네상스의 테마주이자 '픽 앤 쇼벨' 전략에 최적인 투자처인데도 저평가돼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항공우주, 방위산업 등 전문 분야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커티스라이트는 원자력발전소에 냉각 펌프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커티스라이트 주가는 지난 28일 277.6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만 24% 가량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이 회사의 목표 주가를 기존 전망치보다 46달러 올린 1주당 330달러로 설정했다. 호주 투자정보업체 심플리월스트리트도 "커티스라이트의 주가는 1주당 330.53달러는 되어야 한다"며 현재 15% 이상 저평가돼 있다고 봤다. 울프리서치도 기존 1주당 307달러 전망에서 3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원자력 르네상스에 관한 담론은 2022년 유럽을 강타한 에너지 대란 때부터

      2024.05.30 07:30

    • '땅 파서 1년에 73조 벌었다'…광산업 제왕 호주 BHP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대형 M&A 추진 중인 광산업계 1위 기업 원자재 가격 상승에 큰 수혜60달러짜리 주식에 年 배당금 6.5달러 뿌려한국에선 '땅파서 장사하냐'는 말을 이따금 한다. 땅을 파봤자 아무것도 안 나온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그렇지만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자원 부국에는 땅을 파서 막대한 수익을 내는 기업이 적지 않다.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호주의 BHP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기업 인수 합병과 다양한 광물·에너지 자원 개발로 변신을 거듭하며 140년간 살아남아, 글로벌 광산업계를 지배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연간 수십조원의 수익을 올렸다. 땅 파서 장사하는 기업답게 영업이익률이 40%를 오르내린다. 호주의 1인당 국민소득(2022년 기준)이 한국의 두 배가 넘는 6만5000달러에 이르는 비결이다. BHP는 이를 바탕으로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기반을 둔 영국 광산기업 앵글로아메리칸 인수를 추진 중이다. 친환경 규제로 수익성이 악화하는 철광석과 석탄 대신 구리 생산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앵글로아메리칸 인수 '삼고초려' 실패..."포기는 없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앵글로아메리칸은 BHP의 세 번째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협상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고 앵글로아메리칸은 조건을 변경한 추가 제안을 요청했다. 당초 390억달러에서 시작한 인수가액은 세 번째 제안에선 492억달러까지 치솟았다. 시장에선 '승자의 저

      2024.05.23 14:23

    • 바이든, 머스크 노렸나…'관세폭탄'에 테슬라 직격탄

      미국이 최근 예고한 대로 중국산 배터리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내 테슬라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방침대로 연내 중국산 배터리 관세율이 7.5%에서 25%로 올라가면 중국산 배터리를 쓰는 테슬라 전기차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구체적으로 테슬라의 저가 전기차인 모델3가 관세 폭탄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3에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들어간다. 이 때문에 중국산 배터리 관세율이 7.5%에서 25%로 상승하면 모델3 가격이 1000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고 WSJ는 내다봤다. 모델3 가격이 3만8990달러부터 시작하는 점을 감안하면 대략 차값이 2.5% 상승할 것이란 게 WSJ의 추산이다. WSJ는 "1000달러 정도는 테슬라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가능한 한 비용을 줄이려는 테슬라 입장에선 불편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WSJ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WSJ에 따르면 포드의 전기차인 머스탱 마하-E도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해 고율 관세가 시행하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email protected]

      2024.05.21 07:31

    • 여름에 아이스크림 안판다는 '유니레버'…저평가 소비주로 주목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유니레버 주가, 올해 필수 소비재 투자 펀드인 XLP 앞질러뷰티 부문이 이끈 1분기 실적 호조사업 재편 및 구조조정으로 3년간 1.2조원 절감 예정 100년 전통의 글로벌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 주가가 조용히 오르고 있다. 유니레버는 뉴욕증시에서 13일(현지시간) 기준 올들어 약 11% 오른 53.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약 6% 오른 미국 식료품, 의류 등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필수소비재 셀렉트 섹터 SPDR펀드 (XLP)'를 앞지르는 상승세다. 올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아픈 손가락'으로 꼽혔던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을 분사하기로 하면서 성장 동력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분기 호실적 거둬…판매량 2분기 연속 상승 하인 슈마허 유니레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익 확대를 가속화하면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 매출 성장률도 3~5%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월 전년도 실적을 발표하며 회사 매출이 "실망스럽다"고 밝힌 지 불과 4개월 만이다. 투자회사 라운드어바웃 소속의 블라디미르 디미트로프 분석가는 "유니레버가 제시한 매출 성장률 전망은 7~9% 수준이었던 지난 2년 보다는 다소 둔화된 수치지만, 이미 이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본다"며 "판매량 증가가 유니레버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유니레버가 내놓은 올 1분기 전

      2024.05.16 12:09

    • "지정학 갈등 위험 없는 광산 찾아라"…'원전 르네상스'에 주목 받는 카메코[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친환경 전력 수요 증가로 우라늄 가격 급등러시아산 수입금지…‘안전지대’ 캐나다 기업 카메코 수혜 예상최근 1년간 주가 80% 이상 뛰어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원자력 발전 시장이 다시 커지고 있다. 한때 탈(脫)원전을 추구했던 주요국 정부도 급증한 전력 수요와 에너지 자립을 위해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원전 르네상스’가 도래했다는 평가와 함께 우라늄 확보 중요성도 확대됐다. 우라늄은 농축 과정 등을 거쳐 원자로의 핵연료로 쓰이는 광물 자원으로, 거래 가격이 지난 1년간 7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이에 월가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우라늄 광산업체 카메코에 주목하고 있다. 우라늄 가치사슬 전반에 노출되어있다는 점, 지정학 갈등에 따른 영향이 적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우라늄 가격과 함께 주가 상승올해 초 세계 최대 우라늄 채굴업체 카자흐스탄의 카자톰프롬은 원석에서 우라늄을 추출하는 데 사용되는 황산이 부족해 향후 2년간 우라늄 생산이 기대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자톰프롬은 전세계 우라늄 공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회사다. 지난달 러시아 남부와 카자흐스탄에 최악의 홍수까지 덮치면서 당분간 우라늄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우라늄 공급 부족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이어졌다. 세계원자력협회(WNA)는 우라늄 생산량이 연간 수요량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WNA가 집계한 우라늄 수요 충족률은 2015년 98%에서 2018년 80%

      2024.05.09 10:48

    • '美 950억달러 원조' 동력…록히드마틴 고공비행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인한 950억달러 규모 원조는 수년간 미국 방위산업에 큰 사업 기회가 될 것이다.”지난달 우크라이나·이스라엘 등을 지원하는 안보 패키지 법안이 미 의회에서 통과된 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놓은 분석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사업 기회를 잡았다고 평가받는 기업이 있다. 바로 세계 최대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다.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무기와 그 빈자리를 채울 새 무기가 상당수 록히드마틴 제품이어서다.록히드마틴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72억달러(약 23조8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주당순이익(EPS)은 6.39달러였다. 월가 전망치인 매출 160억달러와 EPS 5.78달러를 각각 7.5%, 10.6% 웃돌았다. 군용기(68억4500만달러·39.8%) 비중이 가장 크고 회전익(40억8800만달러·23.7%), 우주(32억6900만달러·19.0%), 미사일(29억9300만달러·17.4%) 등이 뒤를 이었다.최대 사업부인 군용기 부문에선 미 공군 등이 운용하는 최첨단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20년 가까이 세계 최강 전투기로 군림한 F-22 등이 주력이다. 미사일 부문에서는 한국에 설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가 록히드마틴 제품이다. 2016년 미군이 도입한 ‘PAC-3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도 이 회사가 만들었다. 2015년에는 ‘UH-60 블랙호크’로 유명한 헬기 제작사 시코르스키를 인수하며 회전익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외신들은 록히드마틴을 지난달 미 의회를 통과한 950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 지원 패키지 법안의 최대 수혜자로 꼽고 있다.WSJ에 따르면 미군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 미사일을 록히드마틴의 프

      2024.05.07 18:49

    • 헌 무기 보내고 새 무기 채우는 美…"돈은 여기가 번다" [글로벌종목탐구]

      세계 1위 '방산제국' 록히드마틴"950억달러 대외 원조는 방산의 기회"군용기서 시작해 미사일, 우주분야 진출첨단 전투기 'F-35', 韓 배치 사드 만들어25년째 배당 꾸준히 늘려…S&P 평균 2배"세계 최대의 무기 공급원은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그리고 중국이다. 그리고 이들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기도 하다" 가상의 무기 밀매상 '유리 올로프'를 다룬 영화 로드오브워(2005)에서 올로프(니콜라스 케이지 분)가 작품 마지막에 내뱉는 독백이다. 국제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유엔 안보리 회원국이 사실 국제 분쟁의 가장 큰 수혜자라는 역설이다. 영화가 개봉한 지 19년이 지난 지금도 이러한 역설은 실제와 별반 다르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인한 950억달러 규모 원조는 향후 수년 간 미국 방위 산업에 큰 사업 기회"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막대한 무기지원이 결국 미국 군수업계의 이익으로 되돌아 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29년째 미국 방산업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록히드마틴은 그 중심에 있다.록히드마틴은 1995년 군용기 제작사인 록히드 에어크래프트 코퍼레이션과 마틴 마리에타가 합병해 탄생했다. 두 회사 모두 1912년 설립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본사는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해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직원은 12만2000명에 달한다. 록히드마틴 사업부는 △군용기(고정익) △미사일 △회전익 △우주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71억9500만달러(약 23조7000억원)로, 군용기(68억4500만달러·39.8%) 비중

      2024.05.01 10:00

    • 아마존과 손잡은 日통신사 1위 도코모, 주가 반등 성공할까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종목 집중탐구NTT도코, 아마존 재팬과 결제·포인트 제휴인구 감소에 非이동통신 수익성 관건“쇼핑의 경험을 바꾸겠다.”지난 10일 일본 1위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의 이이 기유키 사장이 일본 전자상거래(e커머스) 사이트 1위인 아마존재팬과 결제·포인트 사업 제휴를 맺으면서 밝힌 포부다. 이번 협력은 도코모 통신 가입 없이도 자사 포인트 계정인 ‘d계정’을 아마존과 연동하면 아마존에서 5000엔 이상 구매 시 1%의 ‘d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것이 골자다. 이번 제휴로 올해 들어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는 NTT도코모 주가가 다시 반등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포인트 경제권’ 판도 변화 예고NTT도코모가 최상의 파트너로 꼽은 곳은 앞서 ‘포인트 경제권’에서 선두를 달리는 라쿠텐이었다. 라쿠텐은 산하 은행이나 증권사 서비스와 함께 사용하면 포인트가 쉽게 쌓이는 구조로 앞서나갔다. 협업을 모색하던 두 기업의 사이가 틀어진 것은 2017년 라쿠텐이 이동통신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하면서다.e커머스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도코모는 라쿠텐의 대안이 필요했다. 경쟁사인 소프트뱅크는 이미 스마트폰 결제 ‘페이페이’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었다. 이때 도코모의 눈에 띈 곳은 아마존이었다. 아마존 역시 적립률이 높은 사이트를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일본 ‘포인트 애호가’를 끌어들이는 것이 과제였다.일본은 인구 감소로 앞으로

      2024.04.25 08:00

    • 중동 밤하늘 1조8000억 불꽃놀이, RTX 주가도 상승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글로벌 종목 집중탐구이스라엘에 아이언돔 시스템 공급이란의 300기 미사일, 드론 완벽 방어토마호크, 페트리어트 미사일도 수요 급증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의 주요 부품과 탄약을 공급하는 미국 방산·우주항공 기업 RTX(옛 레이시온 테크놀러지) 주가가 상승세다. 이란이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향해 날린 300여기의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대부분 요격해낸 이스라엘의 다중 방공시스템에 눈길이 쏠리고 있어서다. RTX는 지상과 공중·해상에서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비롯해 베스트셀러 저고도 방공 미사일 패트리어트와 중·고고도 방공 미사일 시스템 SM시리즈 등 다양한 무기를 제작·공급한다.우크라이나에 이어 중동에서도 전쟁이 벌어지면서 서방의 첨단 미사일과 방어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RTX는 다른 방위산업 관련 기업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항공기 엔진 리콜 문제와 미국 정부의 예산안 통과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쟁 특수에 군수산업 활황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RTX의 주가는 전일 대비 0.82% 오른 100.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에 비해선 18% 이상 오른 수준이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27%나 급감하는 큰 타격을 입은 이 회사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실적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743억1000만달러(약 103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팬

      2024.04.18 12:45

    • CS 품고 질주한 UBS…"주가 25% 더 뛸 것"

      스위스 최대 은행 UBS 주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고금리 수혜와 함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에 따른 실적 개선 및 구조조정 효과로 1년 새 50%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내면서다.9일(현지시간) UBS 주가는 27.83스위스프랑으로 거래를 마쳤다. UBS 주가는 지난해 3월 CS 인수 이후 현재까지 49%가량 올랐다. UBS 주가가 27스위스프랑 선을 넘어선 건 2008년 5월 이후 약 16년 만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 시총은 지난달 중순께 1000억달러(약 135조원)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UBS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이익(NII) 증대 효과를 본 은행주 중 하나로 꼽힌다. CS의 자산이 통합되면서 영업이익이 비정상적인 급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UBS의 연간 영업이익은 약 287억달러(약 38조원)로, 전년(96억달러) 대비 세 배 가까이로 늘었다. 구조조정 비용 탓에 3분기엔 6년 만에 순손실을 냈지만 4분기 손실액을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준으로 줄이며 개선 흐름을 보였다. 이 은행은 내년 1분기 흑자전환을 공언했다.CS 인수 이후 중단한 자사주 매입을 재개하는 등 일련의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UBS는 지난 3일부터 2년간 18억유로(약 2조60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매입 규모는 2021년 45억달러, 2022년 60억달러 등에는 못 미치지만 2026년까지 기존 수준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다음달부터 배당금을 27% 인상하겠다는 계획도 더해졌다.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줄리아 오로라 미오토 애널리스트는 UBS 주가가 내년에도 25% 넘게 뛸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올해 주요

      2024.04.10 20:25

    • '130년 공룡' GE, 쪼개니 반등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출범 130년 만에 기업을 3개로 분할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GE 에너지사업부인 GE베르노바가 분사를 완료한 다음날인 3일(현지시간) GE 주가는 7% 가까이 급등했다. 덩치가 작아졌지만 항공우주 사업에 집중한다는 GE의 전략에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GE, 규모 작아졌지만 주가는 올라이날 뉴욕증시에서 GE 주가는 6.7% 상승한 145.62달러에 마감했다. 장 마감 후에도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는 0.26% 더 올랐다. GE가 GE헬스케어, GE베르노바 등을 분사한 뒤 GE에어로스페이스로 새 출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지난해 1월 분사한 GE헬스케어에 이어 에너지사업부가 마침내 분사돼 전날부터 증시에서 각각 거래를 시작했다. GE라는 종목명은 항공우주 산업부인 GE에어로스페이스가 이어받았다. 래리 컬프 GE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회사 분할은 GE의 끝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이라며 “더 나은 방법에 대한 믿음은 창업 초기부터 이 회사를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GE 주가는 1년 전만 해도 74달러대였으나 ‘스핀오프(분사)’ 작업 본격화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올해 들어 GE 주가는 이날까지 44% 올라 8년 전 수준인 150달러 선에 근접했다. 상업용 항공우주 산업 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어 GE가 수익성이 높은 항공 MRO(수리·정비·분해·조립) 등 애프터마켓에서 많은 매출을 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바클레이스는 분사 후 GE의 목표주가를 185달러로 잡았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GE의 목표주가를 210달러에서 190달러로 낮췄지만, 여전히 지금보다는 30% 높은 수준이다. ○에디슨

      2024.04.04 18:38

    • 'CS 구원투수' UBS 주가 파죽지세…내년에도 25% 더 뛴다는데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글로벌 종목 집중탐구CS 인수 이후 주가 급등…두 배 상승 전망도‘부메랑 CEO’ 에르모티, 유럽 연봉킹 올라스위스 최대 은행 UBS 주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고금리 수혜와 함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에 따른 실적 개선과 구조조정 효과로 1년 새 50%에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내면서다.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약 135조원)를 돌파했고, 세르조 에르모티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금융업계 연봉 1위에 등극했다.시장에선 내년에도 UBS 주가가 25% 넘게 오를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온다. UBS는 올해 2분기 말까지 CS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뒤 자산관리 부문에 집중해 모건스탠리를 따라잡겠다는 목표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가 50% 뛰며 시총 1000억달러 돌파2일(현지시간) UBS 주가는 지난해 3월 CS 인수 이후 현재까지 48%가량 올랐다. UBS 주가가 27스위스프랑을 넘어선 건 2008년 5월 이후 약 16년 만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 시총은 지난달 중순께 1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UBS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이익(NII) 증대 효과를 본 은행주 중 하나로 꼽힌다. CS의 자산이 통합되면서 영업이익이 비정상적인 급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UBS의 연간 영업이익은 약 278억달러(약 38조원)로, 전년(96억달러) 대비 세 배 가까이 늘었다. 구조조정 비용 탓에 3분기부터는 6년 만에 첫 순손실을 냈지만, 4분기 손실액을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준으로 줄이며 개선 흐름을 보였다. 이 은행은 내년

      2024.04.04 07:00

    • 보잉 시총 넘어선 에어버스 "올 실적 청신호"

      지난 1월 발생한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동체 구멍 사고’로 보잉의 최대 경쟁사인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의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보잉의 신뢰도 하락과 여행 수요 회복에 대응해 주요 항공사들이 에어버스로부터 항공기 주문을 늘리고 있어서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이 컸던 에어버스는 올해 팬데믹 직전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버스, 보잉 시가총액 역전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잉과 에어버스의 시가총액 격차는 역대 최대치로 벌어진 상태다. 5년 전인 2019년 초만 하더라도 보잉의 시총은 에어버스의 두 배가 넘었지만, 이날 종가 기준 에어버스의 시총은 1318억유로(약 1420억달러)로 보잉(1147억달러)보다 약 270억달러 많았다. 에어버스는 지난 1년간(2023년 4월 3일~올해 4월 2일) 주가가 33.5% 급등한 반면 보잉은 같은 기간 12.7% 하락했다. 특히 1월 5일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공중에서 동체에 큰 구멍이 뚫려 비상 착륙한 사고 여파로 보잉 주가는 올 들어 이날까지 25.3% 떨어졌다.737 맥스 라인은 에어버스 ‘A320 네오’의 직접적인 경쟁 라인이다. 맥스9 사고 이후에도 보잉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자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지난달 25일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에어버스 반사이익 기대시장에서는 보잉의 대혼란을 틈타 후발주자인 에어버스가 약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에어버스는 보잉(1916년 설립)의 독주를 막기 위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합작해 1969년 설립한 회사다.지난해 에어버스의 신형 비행기 주문 대수는 2319대로 직전 최대치(2014년·

      2024.04.03 18:48

    • AI 열풍이 살려낸 델…월가 80% "담아라"

      미국 PC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가 오랜 기간의 부진을 딛고 반등하고 있다. 지난해 소비 둔화로 PC 시장이 침체하며 손실이 커졌지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서버 매출이 늘면서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수요가 증가하면서 델이 지속해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 열풍에 주가 60% 급등델 테크놀로지 주가는 올 들어 1일(현지시간)까지 59.97% 상승했다. 지난 12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192.02%에 달한다. 델은 소비 둔화로 PC 수요가 감소한 탓에 불과 1년 전인 작년 3월까지 주가가 30달러 선에 머물렀다.최근 AI용 서버 매출이 급증하고 수익이 개선되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지난 2월엔 시가총액이 사상 최초로 2조달러를 넘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델은 작년 4분기부터 실적이 엔비디아와 동반 상승했다. 회계연도 기준 작년 4분기(2023년 11월~2024년 1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올해도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델은 2025년 2월 끝나는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910억~950억달러로 제시했다. 제프 클라크 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실적을 발표하며 “서버 인프라 주문 건수가 1년 전에 비해 40% 이상 늘어나는 등 AI에 최적화된 서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서버 시장 지배력 확대델은 AI 열풍을 타고 주력 사업 분야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4년 설립된 델은 PC 제조·판매를 중심으로 성장한 정보기술(IT) 기업이다. PC를 비롯해 노트북, PC 주변 기기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휴렛팩커드(HP), 레노보 등과 함께 미국 PC 시장 1위를 다투고 있다.PC 사업부가 속한 클라이언

      2024.04.02 18:31

    • 보잉 줄사고에 경영진 사임까지…후발주자 에어버스, 항공산업 주도권 쥘까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연속된 사고에 바람 잘 날 없는 보잉에어버스는 단일통로기로 보잉 고객 끌어와올해 팬데믹 이전 매출 회복 예상항공업계 전반 공급 차질 우려도지난 1월 발생한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동체 구멍 사고’로 보잉의 최대 경쟁사인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의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보잉의 신뢰도 하락과 더불어 주요 항공사들은 여행 수요 회복에 대응해 항공기 주문을 늘리고 있어서다. 팬데믹의 충격이 컸던 에어버스는 올해 코로나19 직전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버스, 보잉 시가총액 역전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보잉과 에어버스의 시가총액 격차는 역대 최대치로 벌어진 상태다. 이날 종가 기준 에어버스의 시가총액은 1360억유로(약 1473억달러)로 보잉(1144억달러)보다 300억달러 이상 컸다. 에어버스는 지난 1년간(2023년 3월 27일~올해 3월 26일) 주가가 43.3% 급등했지만, 보잉은 같은 기간 주가가 6.5% 하락한 결과다.특히 지난 1월 5일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공중에서 동체에 큰 구멍이 뚫려 비상 착륙한 사고 여파로 보잉 주가는 올해 들어서 이날까지 25.5% 떨어졌다. 737 맥스 라인은 에어버스 ‘A320 네오‘의 직접적인 경쟁 라인이다. 맥스9 사고 이후에도 보잉 항공기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되거나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지난 25일

      2024.03.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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