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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가계빚 긴급점검에…은행 주담대 금리 '줄인상'

    "부채 증가속도 위험 수위" 경고 집값 상승 전망에 '빚투'도 고개 DSR 강화 앞두고 선수요 겹쳐 국민·하나銀 대출금리 올려 저금리 정책금융이 주담대 주도 민간 금리 올린다고 억제 어려워
    • 가계빚 잡겠다더니 특례대출 확대…정책 '엇박자'

      정부가 서로 상충하는 금융정책들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금융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가계대출의 급격한 증가를 막겠다며 은행에 사실상 대출 금리 인상을 압박하면서 정작 가계대출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인 정책대출 공급은 확대한 게 대표 사례로 꼽힌다. 정부가 눈앞에 닥친 현안을 해결하는 데만 급급해 부처 간, 정책 간 ‘엇박자’가 일상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가계부채 관리 정책은 최근 정부의 정책 엇박자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분야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약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자 금융감독원은 이달 3일 전국 17개 은행의 부행장을 소집해 “무리하게 대출을 확대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금융당국의 불호령이 떨어지자 국민은행은 곧장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3%포인트씩 올렸다. 다른 은행들도 일제히 주담대 금리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다른 한쪽에선 오히려 가계대출 확대를 부추기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저금리가 연 1%대에 불과한 신생아 특례대출의 소득 요건을 부부 합산 기준 1억3000만원에서 올 3분기 2억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2억5000만원으로 추가 완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저출산 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지만, 신생아 특례대출로 인해 가계대출 급증 문제가 심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1월 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시된 이후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며 &ldqu

      2024.07.04 18:08
    • 우리은행·경기주택公, 고독사 예방 MOU

      우리은행(행장 조병규·왼쪽)은 4일 경기주택도시공사(사장 김세용)와 ‘AI케어 서비스 실증사업 지원 업무 약정’을 맺었다. 우리은행은 2억원 상당의 인공지능(AI) 스피커를 구입해 경기지역 고립가정 1000여 가구에 설치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통합 관제센터에서 AI 스피커를 모니터링해 고립가구 거주자의 안전을 확인한다.

      2024.07.04 18:04
    • 금감원, 파두 사태 관련 SK하이닉스 2차 압수수색

      반도체 설계기업 파두의 '뻥튀기 상장'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금융감독원이 SK하이닉스를 2차 압수수색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SK하이닉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특사경은 지난 4월 SK하이닉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파두의 최대 매출처로, 금감원은 파두의 매출 추정과 관련해 파두 내부 자료와 SK하이닉스 자료를 대조하기 위해 자료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두는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1조원이 넘는 몸값으로 평가받으며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으나 이후 급감한 실적을 공시해 주가가 '뻥튀기 상장' 논란이 일었다. 금감원은 파두 상장 관련 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과 한국거래소에 이어 SK하이닉스까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024.07.04 18:01
    • AI 클라우드 쉽게 쓴다…금융 '망분리' 규제완화

      앞으로 금융회사의 정보기술(IT) 개발자가 내부 PC에서 챗GPT 등 외부와 연결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쓸 수 있게 된다. 외부 클라우드 사용도 가능해진다. 내부 전산망을 외부와 완전히 단절하도록 한 ‘망 분리 규제’가 10년 만에 대폭 완화되면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망 분리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이달 말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내부망 PC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쉽게 쓸 수 있도록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프로그램 개발 업무에 인터넷망을 활용하는 것도 허용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물리적 망 분리가 필요한 영역을 금융회사 스스로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현재 금융사 임직원은 망 분리 규제로 외부 AI 서비스를 쓸 수 없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내부망 PC가 아닌 외부망 PC를 사용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작년부터 화상회의 등에 활용되는 협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은 허용했지만, 고객 및 보안 관리 업무 등에서는 금지하고 있다. 개발자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는 것을 막아 놓은 상태다.은행원, 'AI 프로그램'으로 고객 관리한다일각 "망 분리로 보안 위협 차단…대규모 해킹 사고 방지가 과제"‘망 분리’ 규제는 금융회사의 내부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분리하도록 한 제도다. 금융당국이 2013년 대규모 전산사고를 계기로 금융권에 일괄 도입했다. 보안 효과는 상당하지만, 부작용이 극심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챗GPT 등 인터넷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망 분리를 방치했다간 국내 금융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도태할 수 있다&r

      2024.07.04 17:58
    • 메리츠, '금융지주 1호' 밸류업 공시..."순익 50% 주주환원“

      메리츠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구체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2025년까지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해 주주 환원을 확대한다.메리츠금융은 “2026년부터 내부 투자와 주주환원 수익률을 비교한 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자본 배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밸류업 계획을 4일 공시했다. 메리츠금융은 내부 투자 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수익률, 배당수익률을 비교해 최적의 수단을 결정하고 있다. 작년에는 자사주 매입이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6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회사 관계자는 “2026년 이후에도 세 가지 수익률이 지금과 유사하다면 5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 투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투자를 늘릴 수 있다고 했다.회사 측은 “이번 밸류업 계획의 바탕에는 ‘대주주의 1주와 일반주주의 1주의 가치는 동일하다’는 기업 철학이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메리츠금융은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국내 증시에서 물적 분할에 따른 소액주주 피해가 속출하던 와중에 메리츠금융은 3개 상장사(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를 합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도 ‘총주주환원율 50%’라는 방침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 주주친화 정책을 펴왔다.메리츠금융은 밸류업이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매 분기 실적 공시 때마다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최고경영자(CEO)들이 투자설명회(IR)에서 밸류업 이행

      2024.07.04 17:52
    • [포토] 국민은행, 부산 어르신 일자리·주거 지원

      국민은행(행장 이재근·왼쪽)은 4일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우리동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센터 및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2억9000만원을 기부했다.  국민은행 제공 

      2024.07.04 17:52
    • 금융수장된 기재부 해결사 "가계빚 집중관리"

      윤석열 대통령이 4월 총선 이후 첫 장관급 인선을 4일 단행했다. 국정 쇄신을 위한 개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는 11월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일하는 내각’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차관급 인사 7명도 이날 함께 발표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인선에 대해 “새로운 마음으로 정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에이스 관료’를 장관 및 차관으로 기용했다는 것이다.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사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특징이다. 김병환 후보자는 현 정부 초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고, 김완섭 후보자 역시 현 정부의 예산 편성을 2년 연속 총괄하는 등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김병환 후보자는 이날 “향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를 가장 우선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중순 추가 장관급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1971년생 '젊은 수장'…금융위 대대적 후속 인사 가능성"시장 안정·금융산업 발전 최선"금융위원장 후보자로 4일 지명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53)은 엘리트 공직자가 집결한 기재부에서도 ‘해결사’로 통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대기업 구조조정 등 험한 일을 도맡았던 이력 때문이다. 지난해 1차관 임명 때는 국장에서 실장을 건너뛰고 곧바로 승진하기도 했다. 그는 지

      2024.07.04 17:51
    • 정부, AI 분야에 3.5조 지원…산은 'AI 코리아 펀드' 조성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에 연말까지 3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금융위원회는 4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제7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AI 분야 집중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산업은행이 반도체 등 5대 첨단전략산업에 총 15조원 규모로 운영 중인 ‘초격차 주력 산업지원 상품’ 대상에 AI 분야를 3조원 규모로 추가 신설하기로 했다. AI 모델 개발과 로봇·자율주행 등 관련 분야 기업은 최대 1.2%포인트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산은은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는 ‘AI 코리아 펀드’(가칭)도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산은이 15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3500억원을 유치하는 방식이다.강현우 기자

      2024.07.04 17:51
    • 메리츠금융 "순이익 50% 주주환원"

      메리츠금융지주가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구체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2025년까지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해 주주 환원을 확대한다.메리츠금융은 “2026년부터 내부 투자와 주주환원 수익률을 비교한 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자본 배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밸류업 계획을 4일 공시했다. 메리츠금융은 내부 투자 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수익률, 배당수익률을 비교해 최적의 수단을 결정하고 있다. 작년에는 자사주 매입이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6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회사 관계자는 “2026년 이후에도 세 가지 수익률이 지금과 유사하다면 5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메리츠금융은 밸류업이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매 분기 실적 공시 때마다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서형교 기자

      2024.07.04 17:51
    • 은행원, 'AI 프로그램'으로 고객 관리한다

      ‘망 분리’ 규제는 금융회사의 내부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분리하도록 한 제도다. 금융당국이 2013년 대규모 전산사고를 계기로 금융권에 일괄 도입했다. 보안 효과는 상당하지만, 부작용이 극심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챗GPT 등 인터넷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망 분리를 방치했다간 국내 금융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도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장고 끝에 금융당국은 망 분리 제도를 손질하기로 했다. AI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등은 폭넓게 허용하되, 해킹 등으로부터 고객정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고객 관리 관련 클라우드 허용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사가 규제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 제도를 통해 도입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앞서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금융사의 클라우드 사용을 일부 허용했지만, 범위는 엄격히 제한했다. 화상회의와 파일 공유, 문서 공동 작성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협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만 허가를 내줬다.금융당국은 금융사 임직원이 고객 관리와 보안 영역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객의 금융·신용정보를 AI 프로그램으로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클라우드형 보안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보안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소프트웨어 개발 업무에도 외부망 연결을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망 분리 규제로 금융사 개발자의 업무 효율성이 극도로 떨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규제를 대폭 완

      2024.07.04 17:51
    • 이재연 원장 "官보다는 민간이 서민금융 지원 주도해야"

      “정책서민금융을 확대하더라도 서민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공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민간 서민금융업체가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은 4일 서울 세종대로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서민금융회사가 본래 정체성을 살려 담보가 부족한 서민에게도 대출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책서민금융 규모가 2019년 3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7조2000억원으로 급격히 커졌다”면서도 “전체 금융회사의 총자산이 4300조원 규모임을 감안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정책서민금융은 신용도가 낮아 금융회사에서 대출받지 못하는 서민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햇살론, 소액생계비대출, 최저신용자특례보증 등 공적 상품을 의미한다.이 원장은 금융연구원에서 23년간 서민금융·신용회복 관련 연구를 한 서민금융 전문가다. 금융연구원 시절 중소서민금융센터장과 부원장을 맡았다. 저축은행중앙회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서민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제대로 공급하기 위해선 민간 금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게 이 원장의 진단이다. 그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민간 회사가 설립 의도와 달리 부동산담보대출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치우친 영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민간 서민금융사가 가계대출을 줄이는 이유는 저신용 고객 대상 리스크 관리 역량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며 “금리 급등, 경기 침체 등으로 신용위험이 커질 경우 부실 발생을 우려해 서민금융 공급을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원장

      2024.07.04 17:45
    • 은행 점포 지역차…강남3구 368곳 vs 강원 56곳

      은행 점포 수가 줄어들면서 지역 간 금융 접근성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자 은행들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 문을 닫으면서다. 점포 효율성 개선과 노년층 등 금융 소외계층 지원을 놓고 은행권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운영 중인 점포는 지난해 말 기준 368개였다. 서울 전체 은행 점포(1149개)의 32%가 강남 3구에 몰려 있는 셈이다. 서울 시내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도 많다. 서울 구로구(34개)와 노원구(35개), 도봉구(14개) 등은 강남 3구에 비해 점포 수가 적은 편이다.일부 지방에서는 단순 업무 처리에도 2~3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은행 점포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은행연합회 집계 결과 강원도에서 운영 중인 4대 은행 점포는 56개뿐이다. 지방 점포가 많은 농협은행을 포함하더라도 강원도 은행 점포는 118개에 그친다. 강원 전체 인구가 약 150만 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은행 점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대전시에 있는 4대 은행 점포 역시 서울 서초구(110개)보다 적은 94개에 불과하다. 한 시중은행 개인고객 담당 부행장은 “서울 강남권은 유동 인구가 많고, 기업 고객과 고액 자산가들이 몰려 있어 점포가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은행권에서는 비대면 거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점포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 3년간 500여 개 영업점을 폐쇄한 은행권은 이달에도 20개가량의 점포를 추가로 없앨 예정이다. 줄어드는 대면 고객을 상대할 점포를 유지해야 하는 은행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

      2024.07.04 17:24
    • 6억 이하 실거주 주택 채무자, 주담대 연체돼도 경매 유예

      채무자가 실거주하고 6억원 이하 주택의 담보대출은 연체되더라도 6개월까지 경매가 유예된다. 불법 추심을 방지하기 위해 세 번 이상 양도한 채권에 대한 매각은 제한된다.금융위원회는 과도한 연체 이자와 추심 부담을 방지하기 위한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령과 감독규정 제정안을 5일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입법 예고했다. 시행령과 감독규정 제정안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10월 17일 법 시행과 동시에 시행된다.개인채무자보호법은 금융회사의 무분별한 채권 매각을 막고, 자체 채무 조정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행령에선 양도를 금지하는 채권 사례를 구체화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 발생 시 전입신고를 한 뒤 거주 중인 6억원 이하 주택은 연체 후 6개월까지 주택 경매가 유예된다.세 번 이상 양도한 채권의 양도도 제한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반복된 매각이 채무자 보호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 양도 횟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명의 도용 등 채권·채무관계가 불명확한 채권의 양도는 금지된다.일부 연체가 발생하더라도 기한이 도래하지 않은 채무의 연체 이자 부과는 금지된다. 다만 시행령을 통해 담보권 행사 비용, 담보·재산에 대한 조사·추심, 처분 비용 등은 채무자에게 징수할 수 있도록 했다.개인채무자보호법은 채무자의 채무조정 요청권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행령 등 하위 규정에선 채무조정 업무 수행 시 금융사 부담이 지나치게 커지지 않도록 보완 장치를 마련했다. 영세한 금융사는 채무조정 업무를 신용회복위원회 또는 채권추심 회사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최한종 기자

      2024.07.04 17:23
    • 교보생명, 일본 SBI그룹과 '디지털 금융' 맞손

      교보생명은 일본 SBI그룹과 디지털금융 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일본 SBI그룹은 전 세계 25개국에서 은행·보험·증권 등의 자회사를 거느린 일본의 대표적인 금융그룹이다. 전통적인 금융을 넘어 디지털 금융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두 그룹은 앞서 2022년에도 동남아시아 벤처캐피탈(VC) 투자를 위한 펀드를 결성하고 운영하는 등 VC 및 핀테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왔다.이번 협약에서는 양사간 상호교류를 통해 두 그룹의 디지털 금융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디지털금융 생태계 조성 및 토큰증권 발행(STO) 사업을 위한 공동 컨소시엄 구성 등 디지털 금융분야의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한 포괄적 협력 방안이 함께 포함됐다.특히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토큰증권의 발행 및 유통 네트워크와 관련한 과제를 선정해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STO는 특정 자산에 기반한 증권화된 토큰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통적인 투자 상품보다 투명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더 넓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분야 글로벌 리딩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디지털금융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4 17:17
    • [인사] 산업은행

      ◇ 부장 ▲ 총무부장 이송기 ◇ 지점장 ▲ 강남 김계환 ▲ 서초 이진재 ▲ 잠실 김종근 ▲ 제주 박형배 ▲ 하남 장지우 ▲ 서부산 신희준 ▲ 시드니사무소 이창훈 /연합뉴스

      2024.07.04 17:15
    • "이렇게 괴로울 줄은"…2030 女 직장인들 시달리는 '이것' [조미현의 Fin코노미]

      20·30대 여성이 느끼는 부정적 감정 가운데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은 자괴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번아웃(탈진) 직전 무기력한 상태를 일컫는 '토스트 아웃'에 시달리는 2030 여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4일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가 소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2030 여성들의 멘탈 건강을 분석한 결과, 2030 여성이 가장 많이 언급한 부정적 감정은 자괴감이었습니다. 이는 2021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SNS상 556만여 건의 연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전 연령대 남성과 여성을 비교하면 2030 여성의 자괴감에 대한 언급량이 많았는데요. 특히 자괴감은 실수, 팀장, 경력 등 주로 회사와 관련된 키워드와 함께 언급됐습니다. 2030 여성 내 업무 능력과 환경에 대한 자신의 인식과 평가로부터 비롯되는 자괴감이 상당하다는 분석입니다.여기에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허탈감, 비교로 인한 열등감, 우울감 등도 저변에 자리했다고 연구소는 전했습니다. 2030 여성은 죄책감, 책임감, 불안감도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번아웃까진 아니지만 타서 말라버린 토스트와 같다고 해서 생긴 신조어 토스트 아웃 현상을 겪는 2030 여성들이 늘고 있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입니다.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2030 여성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친구를 만나 위로받거나, 여행, 주변 정리 등의 행동활성화법을 통해 마음을 정리한다"며 "강도가 심해질수록 전문가와의 심리상담 또는 정신과 전문의를 만나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

      2024.07.04 16:02
    • 원/달러 환율, 10.2원 하락…1,380.4원

      원/달러 환율이 4일 10원 넘게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 종가는 1,380.4원으로, 전일보다 10.2원 내렸다. 환율은 달러 약세를 반영해 전장보다 5.0원 낮은 1,385.6원에 개장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난 영향이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도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30.93포인트(1.11%) 오른 2,824.9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천216억원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55.56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58.79원보다 3.23원 하락했다. /연합뉴스

      2024.07.04 15:45
    • 다음달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금융당국, 준비현황 점검

      보험조사협의회 개최…하반기 중 보험금 누수 규모 추정 다음 달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중 보험금 누수 규모를 추정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4일 보건복지부, 경찰청, 금융감독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보험연구원, 보험협회 등과 함께 '보험조사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먼저 개정 특별법 시행을 위한 준비현황을 논의했다. 특별법은 보험사기 알선·유인 행위 등 금지, 금융당국의 보험사기 조사를 위한 자료제공 요청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입원 적정성 심사 처리 기준 마련,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구제 등을 주요 개정 사항으로 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기 알선·유인·권유·광고 행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자동으로 심의 요청이 가능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수사를 의뢰할 보험사기 사례에 대해서는 경찰청 등과 협의 중이다. 당국은 자료제공 요청권 행사,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구제 경우에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거나 구체적인 절차를 반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 금액도 추정하기로 했다. 금감원이 하반기 중 민영 보험금 누수 규모를 추정하고, 해외 주요국의 보험 사기 특징 및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추진해 보험사기 방지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험협회는 하반기 중 '보험사기 근절 홍보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뉴스

      2024.07.04 15:05
    • AI 분야에 3.5조 정책금융 공급…로봇·자율주행 등 집중지원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에 올 연말까지 3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제7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AI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산업은행이 반도체 등 5대 첨단전략산업에 총 15조원 규모로 운영 중인 '초격차 주력 산업지원 상품' 대상에 인공지능 분야를 3조원 규모로 추가 신설하기로 했다. AI 모델 개발, 로봇·자율주행 등 관련 분야 기업은 최대 1.2%포인트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산은은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는 'AI 코리아 펀드(가칭)'도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산은이 15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3500억원을 유치하는 방식이다. 한편 산은,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5대 중점전략 분야에 올해 1~5월 총 54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이는 연간 목표(102조원) 대비 53.2%로, 목표 집행률(41.7%)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강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4 14:57
    • BNK경남은행, AI 접목시켜 ‘디지털 혁신’ 가속화 나서

      BNK경남은행은 AI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인 이든티앤에스(대표 김연기)와 협력해 AI OCR(문자 광학 인식) 기반의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시스템 구축을 통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4일 발표했다.BNK경남은행은 업무 프로세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IPA)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업무 영역에 디지털 워크포스를 확장할 계획이다.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신용평가 업무 ▲담보평가 업무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마케팅활용동의 점검 업무 등 영업점 업무를 경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자동화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문서 처리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AI OCR 기반 RPA는 반복적인 데이터 입력 및 확인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량을 경감시키고 고객 상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BNK경남은행은 지난 2019년 RPA를 도입한 이후 현재 59대의 로봇을 가동하고 있으며 각종 보고서와 단순ㆍ정형화된 약 140여개의 업무를 자동화해 연간 약 6만2000시간을 절감하고 있다.디지털금융본부장 이주형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RPA에 AI를 접목한 업무 자동화로 사람과 로봇이 결합된 디지털 워크포스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며 각자가 잘 하는 부분을 수행하는 미래형 업무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4 14:39
    • 강남3구 368개 vs 강원 56개…"은행 찾아 삼만리"

      시중 은행 점포 수가 줄어들면서 지역 간 접근성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거래가 증가한 탓에 은행마다 수익을 내는 점포 위주로 통폐합에 나서면서다. 점포 효율화와 금융 소외계층 지원을 놓고 은행권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운영 중인 점포 수는 총 368개로 집계됐다. 서울 전체 점포 1149개의 약 32%에 달하는 수치다. 일부 은행들이 강남 점포마저 줄이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타 지역보다 훨씬 많다. 실제 구로구(34개), 노원구(35개), 도봉구(14개) 등은 강남 3구에 비해 점포 수가 적은 편이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일반 업무 처리에 2~3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점포 부족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에 집계 결과 강원도에 운영 중인 4대 은행 점포는 56개뿐이다. 강원 전체 인구가 약 150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한 점포당 쏠림 현상이 상당한 셈이다. 지방 고객을 다수 확보한 농협은행을 포함하더라도 118개 점포에 그친다

      2024.07.04 14:11
    • Sh수협은행, SK케미칼과 ESG 경영 협력

      Sh수협은행이 SK케미칼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해 협력한다. 수협은행은 4일 SK케미칼에 폐플라스틱 감축·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ESG 경영 공조 의지를 밝혔다. 앞서 SK케미칼은 수협은행 공익상품 '해양플라스틱제로!법인MMDA'에 가입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4.07.04 14:07
    • 광주은행, 광주광역시에 에너지취약계층 지원 물품 전달

      광주은행은 지난 3일 광주 월곡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박흥철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취약계층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3천 5백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한부모가정과 저소득층 등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취약계층이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써큘레이터와 생수 등 여름나기 물품 키트를 준비했다.이번 후원 물품은 은행연합회의 온라인 사회공헌 플랫폼인 ‘뱅크잇’을 통해 모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직원 및 일반 시민들이 폭염으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을 혹서기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좋아요, 공유, 댓글작성’시 응원 참여 횟수에 기부금을 매칭하여 광주은행이 기부하는 방식이다.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역사회 구성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임직원과 일반 시민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모금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폭염과 장마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을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광주은행은 혹서기 지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위해 전영업점에서 매년 여름에는 무더위쉼터를 운영해 시원한 생수와 부채를, 겨울에는 한겨울쉼터를 운영해 휴대용 핫팩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은행 거래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김보형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4 13:48
    • 국민은행, 부산 지역 어르신 일자리 및 주거환경 지원

      국민은행은 4일 부산광역시와 ‘우리동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센터 및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우리동네 ESG 센터 조성사업은 폐플라스틱 수거, 재활용 친환경 제품 제작 및 판매를 통해 지속가능한 노인적합형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이다.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주택을 노화에 대응하는 편리한 구조를 갖춘 집으로 리모델링해 주는 사업이다.이날 부산광역시 연제구 소재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이재근 국민은행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국민은행은 부산 중구 내 우리동네 ESG센터 구축비 2억원과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제1호 추진을 위한 사업비 9000만원 등 총 2억9000만원을 부산광역시에 기부한다.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국민은행이 우리동네 ESG 센터와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와 같은 의미있는 사회공헌사업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따뜻한 사회적 공동체 붐이 지속 이어질 수 있도록 부산시도 적극 직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이번 지원이 어르신들의 안전한 보금자리와 환경친화적인 일자리 마련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부산광역시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은행은 2016년과 2019년에 이어 지난해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스물네 번째 KB굿잡 취업박람회인 ‘2023 KB굿잡, 부산 잡(JOB) 페스티벌’을 부산

      2024.07.04 13:43
    • 횡령사건에 "전직원 성과급 토해라"…노조 반발

      BNK경남은행 간부의 '3천억원대 횡령 사건'과 관련해 은행 측이 전 직원의 3년치 성과급을 환수하기로 결정하자 노조 측 반발이 거세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경남은행지부는 4일 '경남은행 직원 성과급 환수조치에 대한 노동조합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일반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환수는 은행장 이하 경영진이 해야 할 최우선 업무가 아니다"고 밝혔다.이어 "횡령사고자가 15년간 동일부서(투자금융부)에서 근무하며 단순한 수법으로 범행하는 동안 은행의 내부통제와 감시체계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를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우선"이라며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 책임있는 자에 대한 징계절차가 마무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은행은 일반 직원의 급여성 성과급 중 일부마저도 당기순이익 변동에 따라 부당이득이라고 주장하지만, 주주배당에 따른 부당이득 여부는 설명조차 없다"며 "포괄적 주식 교환의 방식으로 BNK금융그룹은 경남은행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운영하는 만큼 지주사의 책임 있는 해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또 "일반 직원의 급여 중 일부인 성과급은 부당이득이고, BNK금융그룹의 배당금은 부당이득이 아닌 이유를 먼저 설명해야 한다"며 "결산이 이미 완료된 재무제표를 수정하고 당기순이익을 조정한 결과에 따라 직원들이 임금 및 성과급을 반환한 유사 전례는 없다"고 부연했다.노조 측은 "상급단체인 금융노조, 한국노총과도 연대해 경영진의 성과만능주의가 유발한 내부통제의 실패와 금융사고의 책임을 일반 직원에게 전가하는 선례를 남기지 않겠다"고도 설명했다.경남은행은 지난해 불거진 횡령 사고와 관련해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2024.07.04 12:05
    • 가상자산사업자, 영업종료 최소 한달전 이용자보호안 제출해야

      FIU·금감원, 임원·사업장 변경신고 위반한 5곳 수사기관 통보 앞으로 가상자산사업자는 사전에 영업 종료 관련 내부 업무지침을 마련하고, 영업 종료일로부터 최소 1개월 전에 금융당국에 영업 종료에 따른 이용자 보호 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20일부터 같은 달 23일까지 영업 종료·중단 가상자산사업자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계기관 합동 현장 점검' 결과 후속 조치를 4일 이처럼 밝혔다. 당국은 FIU에 신고된 임원 및 사업장이 변경됐음에도 이를 신고하지 않아 특정금융정보법상 신고 의무를 위반한 총 5개 사업자에 대해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10개 사업자와 관련한 상세 정보와 영업 현황을 공유했다. 당국은 이번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영업 종료 관련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는 사전에 영업 종료 관련 내부 업무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 영업 종료 관련 내부 업무 지침에는 영업 종료 사전 공지, 이용자 개별 안내, 예치금 및 가상자산 출금 지원, 출금 수수료, 회원 정보 등 보존·파기, 보관 중인 이용자 자산 처리방안 등이 들어간다. 영업 종료를 확정한 후에는 최소 1개월 전에 당국에 유선으로 영업 종료 예정 사실을 우선 보고하고, '영업 종료에 따른 이용자 보호 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에도 영업 종료일 최소 1개월 전에 영업 종료 사실을 공지하고 이용자 자산 출금 방식, 정상 출금 기간, 출금 수수료 등 상세 사항을 안내해야 한다. 영업을 종료하더라도 최소 3개월 이상 이용자 예치금과 가상자산의 출금을 영업 당시와 동일한 방식으로 지원해야 한다.

      2024.07.04 12:00
    • [단독] 신협, NPL 자회사에 1천억 증자…부실정리 '신호탄'

      신협중앙회가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부실정리 자회사인 'KCU NPL 대부'에 1,000억 원을 증자하기로 했다. 이번 증자를 신호탄으로 자회사의 업무를 개시하고 3,500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각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4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다음 주 열리는 신협중앙회 이사회에 이 같은 내용의 증자 결의안이 상정됐다. 자회사 증자안이 결의된 후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나면 1,000억 원의 증자가 진행돼 KCU NPL 대부의 업무 개시가 가능해진다.KCU NPL 대부는 신협중앙회가 부실채권을 자체 정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로, 중앙회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자회사는 신협중앙회가 보유한 부실채권을 사들이고, 이에 따라 신협은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앞서 금융당국은 신협의 부실채권 정리를 지원하기 위해 신협중앙회 자회사에 대한 대출을 중앙회 동일인 대출한도 예외 사유로 규정하는 내용의 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예고하기도 했다. 부실채권 정리를 목적으로 설립된 자회사인 만큼, 동일법인 대출한도인 300억 원의 제한을 받지 않도록 규제를 완화해준 것이다.이번 증자를 시작으로 신협은 자회사인 KCU NPL 대부를 통해 올해 3,500억 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회가 주도하는 NPL 펀드를 통해 5,000억 원을, 전국 신협의 부실채권을 하나로 묶어 시장에 일괄 매각하는 규모를 2,000억 원으로 잡아 올해 총 1조 원을 턴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협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3.63%에서 올해 2월 기준 5%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1조 원의 부실채권 매각을 마무리할 경우 연체율이 0.7~0.8%p 가량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

      2024.07.04 10:56
    • 하나은행, 이머징마켓 비대면 해외송금 서비스 시행

      "환전 절차 없고 중계 수수료 면제…원금 수취 보장" 하나은행은 해외송금 기업의 편의를 위해 이머징마켓 현지 통화로 비대면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지역특화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특화송금은 기업이 해외송금을 신청할 때 확정한 현지 통화 금액을 수취인이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받을 수 있는 송금 서비스다. 하나은행 기업뱅킹에서 중남미 지역 10개국(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볼리비아, 우루과이)을 포함한 동아시아, 서남아시아, 중동 등 이머징마켓 22개 현지 통화 해외송금을 지원한다. 지역특화송금 이용 시 중계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취인에게 계약 원금 그대로 전달되기를 원하는 수입기업, 해외지사 설립 법인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는 게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현지 통화 원금 그대로 수취할 수 있는 지역특화송금 서비스 시행으로 국내 기업들의 사업 경쟁력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7.04 10:18
    • BNK금융그룹 경영진, 자사주 2만주 추가 매입…"책임경영"

      BNK금융지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간 배당 적극 검토 BNK금융그룹은 빈대인 회장과 권재중 재무부문장이 지난 1일부터 각각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빈 회장을 비롯해 BNK금융지주와 계열사 경영진 68명이 자사주 약 2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같은 달 BNK금융지주는 1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고, 현재 매입을 완료해 신탁계약이 끝나는 대로 소각할 예정이다. 또 올해도 주주에게 중간 배당을 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4월 지역 금융지주사 최초로 중간 배당을 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경영진의 자사주 추가 매입은 올해 초 선언한 책임경영을 지속해 실행하고 기업 가치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7.04 10:01
    • 수협은행, SK케미칼과 ESG 경영 실천 등 협력 약속

      수협은행이 해양환경보호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SK케미칼에 100만 수산·어업인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동반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강신숙 수협은행장(사진 오른쪽 두번째)과 최민성 기업투자그룹 부행장은 지난 3일 경기 분당 SK케미칼 에코랩을 방문해 안재현 사장(세번째)과 환담을 나누고 폐플라스틱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및 해양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선 공로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SK케미칼은 앞서 수협은행의 공익상품 ‘Sh해양플라스틱Zero! 법인MMDA’ 상품에 가입하고 수협은행이 추진하는 해양환경보호 실천에 동참했다.Sh해양플라스틱Zero! 법인MMDA은 법인전용 수시입출금식 통장으로 수협은행은 상품판매 금액의 일정액을 전액 수협은행 부담으로 해양환경보호와 ESG사업 지원기금으로 출연한다.SK케미칼은 최근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등 순환 재활용 시장을 개척하는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그린 소재 기업이다.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미세플라스틱을 통한 바다환경오염의 폐해는 결국 우리 인간들에게 되돌아 올 것”이라며 “수협은행과 SK케미칼이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선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나아가 전 인류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선물하는데 함께 협력하자”고 말했다.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올 초부터 주요 기업고객사를 찾아 경영현안과 향후 사업추진계획을 듣고 전략적 자금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2024, 님과 함께! 오감만족(五感滿足) 프로젝트

      2024.07.04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