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지는 중동 전운…브렌트유 2개월만에 최고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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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지는 중동 전운…브렌트유 2개월만에 최고 [오늘의 유가]](https://koreacoinwiki.com/mir/photo/202406/01.36959600.1.jpg)
상승세 지속하는 유가
레바논을 석기시대로 만들겠다는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의 극언이 나오는 등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8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4달러(1.04%) 오른 배럴당 81.74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1.14달러(1.34%) 오른 배럴당 86.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일 이후 1주일 만의 최고 수준이었고 브렌트유는 지난 4월 29일 이후 약 2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랐다.
![짙어지는 중동 전운…브렌트유 2개월만에 최고 [오늘의 유가]](https://koreacoinwiki.com/mir/photo/202406/01.37178428.1.png)
그러나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충돌 가능성이 시장에 더욱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발발 후 헤즈볼라는 이슬람권 연대 차원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해왔다.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고위급 지휘관 등이 사망한 후 공격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다니엘 예르긴 S&P글로벌 부회장은 미국 CNBC 방송에서 "중동 긴장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육군 참모총장이 레바논 국경지역에서 연설하고 있다 / 사진=AFP](https://koreacoinwiki.com/mir/photo/202406/01.37178399.1.jpg)
중동에선 이 밖에도 예멘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후티 반군이 수개월째 이란의 지원을 받아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하고 있다. 러시아까지 최근 이란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현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