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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그룹서 존재감 커진 신동국 회장, 경영 참여로 선회

      송영숙 회장 모녀와 우선매수권 계약도…지분 추가 확대 가능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으로부터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 6.5%를 추가 매입한 개인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그룹 경영과 관련해 잇단 목소리를 내고 있다. 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미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삼십년지기 고향 후배인 신 회장은 그동안 자신이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보유하는 목적을 '단순 투자'로 규정하고,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확인해 왔다. 하지만 신 회장은 전날 송 회장·임주현 부회장과 주식매매계약뿐 아니라 추가로 주주간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경영권 영향'을 보유목적으로 하는 송회장과 특별관계인으로 묶이게 됐고, 송 회장·임 부회장과 이사회 구성과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기로 하면서 단순 투자 목적에서 벗어나 경영 참여의 뜻을 밝혔다. 이들 세 사람은 또 보유한 주식을 양도하려는 경우 각자에게 먼저 매각 제안을 해야한다는 우선매수권(Right of First Order)과 한쪽이 제삼자에게 보유주식을 매도하려는 경우 같은 조건으로 그 제삼자에게 자신의 주식을 양도할 수 있는 동반매각참여권(tag-along right)도 계약에 포함했다. 경우에 따라 송 회장 등이 추가로 지분을 매도하려고 하면 신 회장이 우선해서 매수할 수 있게 돼 그의 지분이 더 확대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신 회장은 이번 계약 이전에도 한미사이언스지분 12.43%를 가져 창업주 일가를 제외하고는 개인으로서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송 회장 등과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는 9월 3일에는 신 회장의 지분은 18.93%로 개인으로는 다른 대주주와 6% 이상 차이 나는

      2024.07.04 19:31
    • '형제의 난' 효성 차남 조현문, 직접 상속 입장 밝힌다(종합)

      내일 기자간담회 개최…"유언장 납득 어려운 부분 있다" 주장도 '형제의 난'으로 가족과 의절한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직접 유산 상속 관련 입장을 밝힌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오는 5일 서울 코엑스몰에서 상속재산 등 최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연다. 법률대리인과 언론대리인이 배석한 기자간담회에서 조 전 부사장은 아버지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언장에 동의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별세한 조 명예회장은 '형제의 난'을 이어온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형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했다. 이어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2017년 맞고소하기도 했다. 이에 조 명예회장은 작고 전 변호사 입회하에 작성한 유언장에서 "부모·형제 인연은 천륜"이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의절 상태인 조 전 부사장에게도 법정 상속인의 최소 상속분인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물려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월 법률 대리인단을 통해 입장을 내 유언장을 검토 중이라면서 "유언장의 입수, 형식,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당시 "선친께서 형제간 우애를 강조했음에도 아직 고발을 취하하지 않은 채 형사재판에서 부당한 주장을 하고 있고, 지난 장례에서 상주로 아버님을 보내드리지 못하게 내쫓은 형제들의 행위는 도저히 받아들일

      2024.07.04 19:23
    • 삼성SDI, 美 전력기업에 1조원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 막바지 작업…주력 제품은 '삼성 배터리 박스'中 장악 ESS용 배터리 시장…영향력 확대 가속 전망 삼성SDI가 미국 최대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에 1조원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납품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넥스트에라에너지에 총용량 6.3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고 계약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규모만 지난해 북미 전체 ESS 용량(55GWh)의 11.5%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1조원 수준이다. 넥스트에라에너지에 공급하는 주력 제품은 '삼성 배터리 박스'(SBB)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말 독일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SBB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ESS 제품으로, 내부 공간을 효율화해 더 많은 양의 배터리를 적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컨테이너 단위 에너지밀도가 기존 제품 대비 37%가량 향상됐으며, 기존에 적용한 직분사시스템의 열 전파 차단 효과를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 기술로 대폭 향상해 화재 예방 및 확산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공급으로 삼성SDI가 중국이 현재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국이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를 늘리고 있어 ESS용 배터리 수요 역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올해 79억달러(약 10조9천억원)에서 2030년 187억달러(약 25조8천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대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4 18:54
    • LG엔솔 '꿈의 기술' 정조준…"2028년 건식 코팅 상용화"

      LG에너지솔루션이 2028년까지 ‘건식 전극’ 기술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건식 전극 기술은 기존 습식 코팅 방식보다 친환경적이고 생산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테슬라조차 중단한 ‘꿈의 공정 기술’이다. 공정 혁신을 통해 중국산 배터리와의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4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4분기 배터리 건식 전극 공정을 위한 시험용 공장을 완공하고,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공정에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식 공정의 상용화 시점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건식 전극 코팅은 배터리업계에선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공정으로 불린다. 습식 전극 공정은 양극·음극에 액체 상태인 화학물질을 투입해 이를 200도 이상 고온에서 건조하기 때문에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 건식 전극 공정은 전력 소비량을 약 3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김 CTO는 “건식 공정을 통해 배터리 제조 비용을 기존 대비 17~3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2019년 건식 코팅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맥스웰테크놀로지를 인수했다. 하지만 본격 상용화에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건식 전극 공정을 ‘게임 체인저’로 평가한 폭스바겐도 상용화 시점에서 LG에너지솔루션보다 늦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LG에너지솔루션이 원가 절감에 주력하는 이유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때문이다.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CATL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사진)이 이날

      2024.07.04 18:25
    • 하이브리드·LPG車만 잘나가네

      올 상반기 국내에선 하이브리드카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만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불경기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에선 총 81만9742대의 차량이 팔렸다. 이 중 휘발유를 연료로 쓰는 차량이 40만1164대로 절반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 친환경의 영향으로 경유차는 같은 기간 55% 급감한 7만5985대 판매에 그쳤고, 전기차의 판매량은 6만6557대로 16.5% 줄었다.이에 비해 하이브리드카(마일드 하이브리드카 제외)는 올 상반기 18만7903대 판매되며 작년 상반기(15만1118대)보다 24.3% 더 팔렸다. 전체적인 승용차 판매 감소에 홀로 판매가 늘었다.LPG 차량 판매는 같은 기간 두 배 이상(153%) 급증하며 8만4118대 팔렸다. 포터가 3만3308대로 LPG 차량 중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봉고(1만9259대), 쏘나타(7870대)가 뒤를 이었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자들이 많이 찾는 트럭과 봉고 수요가 많았다”고 설명했다.김재후 기자

      2024.07.04 18:23
    • 현대무벡스 "AI·로봇 기술 고도화 중요"

      물류 솔루션업체 현대무벡스가 2018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개발자를 모아 회의를 열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다.현대무벡스는 지난 3일 서울 종로 현대그룹 사옥 대강당에서 ‘제1회 개발자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날 현대무벡스에서 근무하는 개발자 4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현대무벡스는 2018년 현대엘리베이터에 소속된 물류 솔루션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출범했다.이날 개발자회의에선 현대무벡스의 주력 기술인 스마트 물류의 고도화가 논의됐다. 현재 보유한 기술에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무벡스 R&D센터 소속 연구원들은 현대무벡스가 확보한 ‘무인이송 로봇(AGV)’ ‘물류 로봇 자동주행 기술(SLAM)’ ‘물류 로봇 제어시스템’ 등을 임직원에게 소개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도익환 현대무벡스 대표(사진)는 “스마트 물류는 혁신 기술이 융복합된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AI와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성공해야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회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오현우 기자

      2024.07.04 18:23
    • [포토] LG, 뉴욕 양키스와 멸종 위기 동물 구하기

      LG전자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멸종 위기 동물을 구하기 위한 ‘상징적 입양’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야생 서식지 복원 및 연구에 기부하면 동물 인형과 입양 증명서 등을 보내주는 LG전자의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이다. 뉴욕 양키스 팬들이 행사 현장에서 입양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2024.07.04 18:23
    • 아산 디스플레이공장서 폐수 유출로 3명 경상(종합)

      4일 오전 11시 29분께 충남 아산시 한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폐수가 일부 유출되면서 근로자가 다치는 사고가 났다. 경찰에 따르면 폐수가 흐르는 파이프 연결부위 틈에서 일부 용액이 근로자 쪽으로 튀었다. 이 사고로 30∼40대 근로자 3명이 피부 발진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애초에 소방 당국에는 '수산화나트륨 수용액이 누출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경찰은 폐수가 일부 튄 것으로 화학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폐수는 초순수(오염 물질을 전부 제거한 순수)로 화학물질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7.04 18:21
    •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ESS 르네상스'…데이터센터 증설 붐에 2차 호황 맞아

      전력을 내재된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날씨에 따라 전기 생산량이 들쭉날쭉한 태양광과 풍력발전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려면 ESS가 반드시 따라붙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의 ‘ESS 호황’은 미국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태양광 설치 열풍 덕분이다.지난 1월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미국 최대 태양광 단지(태양광 모듈 200만 개)가 들어서는 등 대규모 단지가 미국 전역에 설치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작년 1분기 1781㎿h였던 미국 ESS 설치량은 4분기 1만2351㎿h로 여덟 배 가까이 뛰었다.ESS 증가는 태양광 발전 설치비 하락에 정비례한다. 캘리포니아의 주거용 태양광 패널·ESS 설치 비용(5㎾ 기준)은 평균 2만2500달러로 1년 전보다 20~30% 내려갔다. 태양광 패널 가격이 공급 과잉 등의 여파로 1년 전보다 50% 이상 떨어진 데다 ESS에 들어가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가격도 하락하는 추세여서다.여기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설치비용의 30%인 6750달러가량을 환급받을 수 있다. 미국에선 화석 연료의 전력 생산 단가보다 태양광의 생산 단가가 더 낮아졌다는 얘기도 나온다.시장에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과 함께 ESS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막대한 전력을 쓰는 데이터센터는 송전선을 설치하는 대신 인근에 직접 발전 시설을 짓는 게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ESS 설치는 필수다.ESS 시장이 전기차 시장보다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수년 동안 ESS 사업이 전기차보다 훨씬 빠르게 성

      2024.07.04 18:07
    • 美 태양광 1위 한화큐셀…유럽선 中과 손잡는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시장의 맹주는 여전히 중국이다.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세계 시장의 90%가량을 장악하고 있어서다. 한국 배터리만 고집했던 국내 ESS 시스템 업체들도 중국 배터리 업체와 손잡는 사례가 늘고 있다.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미국 내 1위 태양광 사업자인 한화큐셀은 하반기 유럽 시장에 내놓는 가정용 ESS 솔루션 ‘큐홈 G4’에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하기로 했다. 중국 폭스ESS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든 ESS와 변압기, 전기차 충전기 등을 큐홈에 넣기로 한 것.한화큐셀 관계자는 “치열한 가격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유럽에서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중국 업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폭스ESS의 ESS용 LFP 배터리와 변압기 등은 한국 기업보다 20~30%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태양광·ESS 모듈 업계는 요즘 미국과 유럽을 완전히 다른 시장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관세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때문에 중국산 부품과 배터리 사용이 쉽지 않다. 한화큐셀도 미국 시장에선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중국산 규제가 적은 유럽 시장은 다르다. 한화큐셀 등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유럽연합(EU)이 미국처럼 강력하게 중국산을 제재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섣불리 제재했다가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유럽 기업들이 보복을 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자동차 강국인 독일뿐만 아니라 명품과 항공기 등을 중국에 판매하고 있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머뭇거리긴 마찬가지다.여기에 관세 등의 조치가 가격 상승을 유발해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2024.07.04 18:06
    • LG화학, 임직원 커리어위크 진행

      LG화학은 지난 2일부터 나흘간 경기 오산 리더십센터와 온라인을 통해 임직원의 성장과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제2회 커리어 위크’(사진)를 열었다. 커리어 위크는 사내외 전문가를 초빙, 강연과 멘토링 등을 통해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돕는 기간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LG그룹 계열사 경영진이 일일 강사로 참여했다.

      2024.07.04 18:04
    • 김승연 회장, 한화 이글스 선수들에 격려 선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이 한화 야구단의 전력 강화를 독려하고 선수를 격려하기 위해 이동식 스마트TV를 증정했다.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지난달 27일 한화 이글스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아 1군 등록 선수 48명 전원에게 이동식 스마트TV 한 대씩을 선물했다고 4일 발표했다. 김 회장은 경기 시작 전 김경문 감독(네 번째)과 주장인 채은성 선수(첫 번째), 류현진 선수(두 번째)를 만나 TV를 전하고 선수단을 격려했다.한화는 김 회장이 건넨 이동식 TV를 활용해 전력 분석 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야구단은 자체 개발한 경기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히츠를 개인 연습량과 자세 분석 등에 활용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히츠를 통해 수시 전력 분석 시스템 확인은 물론 팀 단위로 전력 분석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올 상반기에 다섯 차례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았다. 채 선수는 “(김 회장의) 격려가 선수단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기세를 몰아 반드시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현우 기자

      2024.07.04 17:47
    • [단독] 삼성SDI '1조 잭팟'…中이 장악한 시장서 대반격

      삼성SDI가 미국 최대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대규모로 납품한다. 총용량 6.3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북미 전체 ESS 용량(55GWh)의 11.5%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액으로 따지면 1조원에 달한다. 중국이 장악한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의 반격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넥스트에라에너지에 6.3GWh 규모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고 막바지 조율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I가 이를 수주하면 국내 기업이 수주한 물량 중 사상 최대가 된다. 주력 제품은 값비싼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셀을 적용한 ‘삼성배터리박스(SBB) 1.5’다.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셀을 넣는 식으로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밀도를 37% 높인 게 특징이다.업계에서는 각국이 전력난을 이겨내기 위해 태양광발전 설비를 앞다퉈 설치하고 있는 만큼 ESS용 배터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양광은 날씨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ESS 시스템을 반드시 곁에 둬야 한다. 이 덕분에 올해 79억달러(약 10조9000억원) 규모인 미국 ESS 시장은 2030년 187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업계 관계자는 “세계 ESS 시장은 저렴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운 ‘중국 천하’지만, 미국이 2026년부터 중국산 제품 관세를 7.5%에서 25%로 높이기로 한 만큼 한국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 수요 침체)에 빠진 국내 배터리업계에 ESS가 구세주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SDI "ESS 배터리 왕좌 되찾겠다"…中에 전면전 선

      2024.07.04 17:44
    • '형제의 난' 효성 차남 조현문, 직접 상속 입장 밝힌다

      내일 기자간담회 개최…"유언장 납득 어려운 부분 있다" 주장도 '형제의 난'으로 가족과 의절한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직접 유산 상속 관련 입장을 밝힌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오는 5일 서울 코엑스몰에서 상속재산 등 최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연다. 법률대리인과 언론대리인이 배석한 기자간담회에서 조 전 부사장은 아버지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언장에 동의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별세한 조 명예회장은 '형제의 난'을 이어온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형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했다. 이어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2017년 맞고소하기도 했다. 이에 조 명예회장은 작고 전 변호사 입회하에 작성한 유언장에서 "부모·형제 인연은 천륜"이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의절 상태인 조 전 부사장에게도 법정 상속인의 최소 상속분인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물려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월 법률 대리인단을 통해 입장을 내 유언장을 검토 중이라면서 "유언장의 입수, 형식,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당시 "선친께서 형제간 우애를 강조했음에도 아직 고발을 취하하지 않은 채 형사재판에서 부당한 주장을 하고 있고, 지난 장례에서 상주로 아버님을 보내드리지 못하게 내쫓은 형제들의 행위는 도저히 받아들일

      2024.07.04 17:38
    • 국토부, 65세 이상 운수업 종사자 자격유지 강화 검토(종합)

      2020∼2023년 합격률 평균 97.5%…오는 9월까지 방안 마련'생계 위협' 기사들 반발…국토부 "업계·전문기관과 충분히 논의" 정부가 고령 운수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운전능력 평가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운수업계 등에서 '고령 종사자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논의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만 65세 이상의 버스·택시·화물차 등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가 정기적으로 받는 운전 적격여부 검사(자격유지 검사)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자격유지 검사는 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며 지난 2016년 버스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순차 도입된 제도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운수종사자 79만5천여명 중 23.6%(18만7천여명)는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2019년 17.3%였던 고령자 비율은 매년 1∼2%포인트씩 증가하고 있다. 검사는 65∼69세는 3년마다, 70세 이상은 매년 받아야 한다.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졌을 때 제동하는 시간과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주변에 나타나는 물체를 감지하는 능력 등 7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2개 이상 항목에서 최하 등급(5등급)이 나오면 불합격이다. 다만 불합격하더라도 2주 뒤 재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사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택시·화물차 운전자는 자격유지 검사를 지정 병원의 의료적성검사(혈압, 시력 등)로 대체할 수도 있다. 이에 지난 2020∼2023년 자격유지 검사 합격률은 평균 97.5%에 달했다. 2020년 96.1%, 지난해 98.5%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이처럼 합격률이 높게 나타나자 검사 주관 기관인 교통안전공단은 제도의 실효성을

      2024.07.04 17:28
    • SK스퀘어, 포트폴리오 확 갈아엎는다

      새로운 수장을 맞은 SK그룹의 투자 전문회사 SK스퀘어가 반도체 투자 전문회사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의 수익성 강화와 지분 정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SK스퀘어 사장으로 선임된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의 가장 큰 미션은 수년 내 회사를 반도체 투자 전문회사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한 신임 사장은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SK텔레콤에서 비통신 분야를 인적 분할한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투자 전문회사’를 표방하며 출범했다.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보유한 것은 물론이고 11번가, 원스토어, SK쉴더스 등을 거느린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출범 이후 추가 투자로 20여 개사의 지분을 갖고 있다.하지만 SK스퀘어 자산 가치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85%에 달할 정도로 집중도가 심하다. SK하이닉스가 부진했던 지난해 순손실 1조3148억원을 기록했고 반도체 업황이 개선된 올해 1분기에는 순이익 3333억원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그 외에 티맵모빌리티, 11번가, 원스토어 등 다른 포트폴리오 대부분은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전임자가 물러난 것도 이에 따른 경질성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SK스퀘어는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고, 반도체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주주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가량을 공동 출자해 해외 반도체 투자 법인 TGC스퀘어를 설립했다. TGC스퀘어를 통해 일본, 미국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2024.07.04 17:24
    • [고침] 경제(삼성전자 반도체 상반기 성과급 '껑충'…최대…)

      삼성전자 반도체 상반기 성과급 '껑충'…최대 월 기본급의 75%(종합)'목표달성 장려금' 반도체 사업부별 37.5∼75%…반도체 실적 개선 효과모바일 75%·영상디스플레이 50%·생활가전 25% 책정삼성D·삼성SDI 최대 75% 지급…삼성전기 전 사업부 100%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올해 상반기 성과급이 최대 월 기본급의 75%로 책정됐다. 업황 회복세에 힘입어 '반도체 한파'를 겪었던 지난해보다 성과급 규모가 대폭 커졌다. 삼성전자는 4일 오후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월 기본급의 37.5∼75%가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별 지급률은 ▲ 메모리 사업부 75% ▲ 파운드리 사업부 37.5% ▲ 시스템LSI 37.5% ▲ 반도체연구소 50% 등으로 책정됐다. 지난 2015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DS부문은 TAI로 매번 최고치인 월 기본급의 100%를 받아왔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실적 둔화로 그 해 하반기에는 반토막 난 50%를 받았다. 유례없는 반도체 혹한을 겪은 지난해에는 약 15조원 규모의 연간 영업손실을 내며 상반기에 메모리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모두 25%를 받았다. 작년 하반기에는 적자 누적으로 메모리 12.5%, 파운드리·시스템LSI 0%로 TAI가 결정됐다. TAI 제도 시행 후 8년 만에 역대 최저 규모였다. 올해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DS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성과급 규모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

      2024.07.04 17:23
    • [고침] 경제(삼성전자 반도체, 올상반기 성과급 '껑충'…)

      삼성전자 반도체, 올상반기 성과급 '껑충'…기본급의 최대 75% '목표달성 장려금' 사업부별 37.5∼75%…반도체 실적 개선 효과신제품 효과에 MX 75%·VD사업부 50%…생활가전은 25% 책정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올해 상반기 성과급이 최대 기본급의 75%로 책정됐다. 업황 회복세에 힘입어 '반도체 한파'를 겪었던 지난해보다 성과급 규모가 대폭 커졌다. 삼성전자는 4일 오후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기본급의 37.5∼75%가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별 지급률은 ▲ 메모리 사업부 75% ▲ 파운드리 사업부 37.5% ▲ 시스템LSI 37.5% ▲ 반도체연구소 50% 등으로 책정됐다. 지난 2015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DS부문은 TAI로 매번 최고치인 '월 기본급의 100%'를 받아왔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실적 둔화로 그 해 하반기에는 반토막 난 50%를 받았다. 특히 유례없는 반도체 혹한을 겪은 지난해에는 약 15조원 규모의 연간 영업손실을 내며 상반기에 메모리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모두 25%를 받았다. 작년 하반기에는 적자 누적으로 메모리 12.5%, 파운드리·시스템LSI 0%로 TAI가 결정됐다. TAI 제도 시행 후 8년 만에 역대 최저 규모였다. 올해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DS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성과급 규모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23조1천400억원을

      2024.07.04 17:23
    • [포토] 뉴욕 한복판에 BBQ 광고…윤홍근 회장, 꿈 이뤘다

      제네시스BBQ가 다음달 4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원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BBQ 로고와 함께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등 자사의 대표 상품을 선보이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타임스스퀘어 광고는 20여 년 전 미국 시장 진출을 시작할 때 윤홍근 제네시스BBQ 회장이 세운 목표였다. 제네시스BBQ 제공 

      2024.07.04 17:20
    • 무파업 임단협 타결 기록 깨지나…현대차 노조, 부분파업 예고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10일과 11일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가 실제 파업하면 6년 만이다.현대차 노조는 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노사는 지난 5월 23일 상견례를 포함해 최근까지 11차례 만났으나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이견을 보인다.회사는 지난 11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6000원 인상, 성과급 350%+15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 주식 총 25주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거부했다.노조는 앞서 기본급 15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만 64세), 신규 정규직 충원 등을 요구했다.앞선 협상에서 노사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생산직 1100명 신규 채용, 해외공장 생산 차종 변경이 국내 공장 조합원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노사가 함께 심의·의결한다는 내용 등에는 합의한 상태다.노사는 또 노동시간 단축 방안을 전문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남은 핵심 쟁점으로는 임금 인상 규모와 정년 연장 방안, 해고 조합원 복직 등이 꼽힌다.노조는 파업 일정을 잡았으나 사측과 교섭은 이어간다. 다음 주 초 집중 교섭에서 노사가 주요 쟁점 합의에 이르면 파업 유보 가능성도 없지 않다.현대차 노조는 코로나19 대유행, 일본의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에 따른 한일 경제 갈등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해까지 연속 6년간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4 17:15
    • 아산 디스플레이공장서 수산화나트륨 수용액 누출…3명 경상

      4일 오전 11시 29분께 충남 아산시 한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수산화나트륨 수용액이 누출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30∼40대 근로자 3명이 안면부와 복부 등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은 폐수가 흐르는 파이프 연결부위 틈에서 수용액이 일부 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7.04 16:41
    • 엘레멘트컴퍼니, 세계아시아기호학회서 'K-브랜딩' 세미나 진행

      엘레멘트컴퍼니(이하 LMNT)가 튀르키예 발리케시르 대학에서 개최된 ‘세계아시아기호학회’에서 K-브랜딩 섹션을 단독으로 맡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최장순 LMNT 대표가 발표자 겸 모더레이터로 나서 '에코의 슬픔(The Sadness of Echo)'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역사를 설명하며 지금의 ‘K다움’, ‘K-브랜드’를 만든 8가지 요인을 분석하고 그 이면에 내재한 코드를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이후 최 대표와 LMNT 크루들은 네이밍, 디자인, 팝업스토어, 브랜드 경험 디자인 등 4가지 기호학적 브랜딩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했다.객석의 많은 교수 및 연구원들이 흥미로운 방법론과 결과를 보며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인도 CEPT대학교에서 디자인 기호학과 인류학을 가르치는 세마 칸워카르 교수는 “매우 훌륭하고 놀랍다. 인도에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고, 정보기호학과 미디어 철학의 세계적인 석학인 이시다 히데타카 교수는 별도 자리에서 “기호학만으로 에이전시가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회사를 성공시킨 실제 비결이 뭐냐”고 질문했다. 이에 최 대표는 “경영의 기본적인 방법론을 기반으로, 유니크 알파 요소로서 인문학을 사용한 결과”라며 “이를 진행할 조직적 편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계아시아기호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성도 고려대 교수는 폐회사를 통해 “기호학의 가능성을 증명해준 LMNT에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LMNT는 이번 섹션에서 K-브랜드의 비결과 다양한 케이스스터디를 발표해 인문경영 브랜딩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번 계기

      2024.07.04 16:37
    • "7월 4일은 서해 독도의 날"…태안군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종합)

      "이제 더는 외로운 섬 아니길…가치 알리고 관광자원화해야"조례 제정하고 표지석 설치…민간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도 활동 시작 "6만1천여 태안군민의 염원을 모아 7월 4일을 '격렬비열도의 날'로 선포합니다. "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격렬비열도를 기념하는 날이 지정됐다. 충남 태안군은 4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식을 열었다. 7월 4일은 격렬비열도항이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2022년)된 날이다. 우리나라의 서해 영해기점이기도 한 격렬비열도는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으로부터 52㎞ 떨어져 있다. 배로는 2시간 거리다. 중생대 백악기인 7천만년 전 해저화산활동으로 만들어져 태고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경관이 뛰어나고 수산자원도 풍부하지만,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런 탓에 중국 어선이 수시로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는 지역이다. 심지어 2012년에 격렬비열도 3개 섬 가운데 사유지인 서격렬비도를 중국인들이 20억원에 매입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2014년 12월 서격렬비도를 외국인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듬해에는 육지와 멀리 떨어진 낙도생활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1994년 무인 등대로 전환됐던 격렬비열도 등대를 22년 만에 다시 유인화했다. 태안군은 이처럼 지정학적 요충지인 격렬비열도를 국민에게 알리고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말 '격렬비열도 가치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달에는 격렬비열도의 날 지정을 알리는 표지석이 국유지인 북격렬비도에 미리 설치됐다. 높이 150㎝, 폭 90㎝의 표지석에는 격렬비열도의 날 지정 배경을 설명하는 글귀가 새

      2024.07.04 16:37
    • 베리타스, 롯데카드에 베리타스 솔루션 공급…보안·컴플라이언스 강화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지사장 이상훈)는 롯데카드가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베리타스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롯데카드는 Microsoft 365 업무 협업 환경의 중요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법적 규제 준수와 데이터 보안을 동시에 실현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롯데카드가 도입한 베리타스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은 클라우드 데이터 수집을 위한 ‘베리타스 머지원(Veritas Merge1)’, 데이터 아카이빙과 개인정보 태깅 및 분류를 위한 ‘베리타스 엔터프라이즈 볼트(Veritas Enterprise Vault)’, 차세대 개인정보 모니터링 도구인 ‘베리타스 어드밴스드 수퍼비전(VAS, Veritas Advanced Supervision)’ 등으로 구성됐다.롯데카드는 다양한 카드 상품과 디지털 금융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많은 양의 고객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업으로서, 신용정보와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데이터 유출 사고와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최근 웹 격리를 통한 Microsoft Teams 접속 등 협업 환경 개선을 추진하면서, 임직원들의 협업도구 사용에 따른 법적 규제와 내부 정책을 만족할 수 있는 보안 모니터링 방안 마련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베리타스 솔루션을 도입해 Microsoft 365(Teams, OneDrive, Exchange, SharePoint) 환경에서의 개인정보를 탐지하고, 개인정보 적재 통제 및 노출 여부를 모니터링하여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베리타스 솔루션 도입을 통해 롯데카드는

      2024.07.04 16:18
    • 양산 시설농가도 외래 해충 토마토뿔나방 확산…"방제 철저"

      경남 양산시는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외래 검역 병해충 '토마토뿔나방'에 대한 피해농가 전수조사 결과, 지역에서도 시설농가를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방제 전문가들은 토마토뿔나방 성충은 광범위한 이동성과 번식력을 갖고 있어 앞으로 확산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유충 단계에서는 가지과 채소의 잎·줄기·꽃·과실 등 작물 대부분 조직을 공격해 큰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개체 확산을 막기 위해 작기 마무리 후 시설 내 잔재물 제거가 필수다"며 "2가지 이상 계통의 약제 살포와 함께 토양소독도 추가로 실시해 다음 작기를 대비하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4 16:01
    • 선박용 대체연료 시대 성큼…"고비용 해법 함께 고민해야"

      해운업계 2050년 탄소 제로화 목표…메탄올·암모니아 등 부각 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회 인천국제해양포럼 '항만 에너지'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친환경 시대의 선박 대체연료 도입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송강현 한국선급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 소장은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완전 탄소중립(넷제로)을 목표로 삼아 본격적인 규제 도입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소장은 "현재 세계 물동량의 80%를 해운이 담당하고 있으며 아직 전체 선박의 95%가 기존 화석연료를 쓰고 있다"며 "하지만 IMO 규제로 대체연료 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암모니아와 메탄올, 바이오연료 등 다양한 친환경 대체연료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바이오 메탄올 가격이 기존 화석연료의 5배에 달하는 점에서 보듯 대량생산 가능 여부와 가격의 합리성 등이 미래 대체연료 선택과 도입 속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한 비스코브 스벤슨 '머스크 맥키니 몰러 센터(MMMC)' 프로그램 책임자는 현재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 구축 작업을 소개했다. 스벤슨은 "녹색해운항로 프로젝트는 기존 화석연료보다 2∼5배 비싼 선박용 대체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수송할 수 있도록 각국 정부와 민간 이해 당사자들의 지원을 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MMMC는 한국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의 미국 서부 운송과 칠레산 암모니아의 수입 과정에서 녹색해운항로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대체연료를 사용하면 한국산 자동차의 대미수출 비용은 대당 미화 400달러가 추가되고 칠레

      2024.07.04 15:53
    • 마이다스그룹 이형우 회장, 대구 사람경영포럼서 ‘사람이 답이다’ 강조

      마이다스그룹(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원, 자인연구소 등)의 이형우 회장이 ‘사람이 답(答)이다 : 과학에 경영과 인생을 묻다’를 주제로 대구에서 열린 사람경영포럼에서 강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8일 대구 호텔 수성 피오니홀에서 개최된 ‘2024년 대구 사람경영포럼’에는 삼성생명, 대성하이텍, 대구메트로환경, 엘에스(LS) 등 대구경북지역의 기업 경영진 15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2023년부터 시작된 사람경영포럼은 대한민국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경영자, 창업자, HR 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포럼이다. 이번 대구 포럼을 포함해 총 8회차를 맞이했으며, 지금까지 약 2,000여명의 기업인과 1,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석했다.이번 포럼은 마이다스 사람중심 경영 (자인연구소 최원호 대표), GPT 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 사례 (마이다스아이티 신대석 대표), 사람이 답(答)이다 (마이다스그룹 이형우 회장)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다.메인 연사로 나선 이형우 회장은 질의응답 형식의 강연에서 기술자 출신으로서의 창업 경험과 경영철학에 대해 소개하며, 인생의 본질과 기업의 역할 그리고 경영자로서의 책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이형우 회장은 “인생은 나와 세상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진다”며 “세상과의 풍성한 상호작용을 한 결과가 성공으로 이어지고, 성공경험의 누적으로 우리는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삶의 매 순간에 주어지는 상황들을 기회로 만드는 최선의 노력을 통해 누구나 최상의 삶에 다가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기업의 역할에 대해 이형우 회장

      2024.07.04 15:50
    • [픽! 청도] "60·70년대 풍경 간직한 유천 문화마을로 오세요"

      경북 청도군이 청도읍 유호리와 내호리 일대에 근대 문화거리인 '유천 문화마을'을 만들었다. 용각산을 뒤로 하고 양쪽(유호·내호리) 마을 앞으로 동창천이 흘러 '유천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에 조성된 문화거리는 19709∼80년대 모습을 간직한 약방과 다방, 정비소, 극장 등이 복원됐다. 또 옛 생활상을 그린 벽화거리도 만들어져 당시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주말이면 새로 조성된 문화마을에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유천 문화마을이 지역으로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이강일 기자, 사진 = 경북 청도군 제공) /연합뉴스

      2024.07.04 15:48
    • 구리 가격 상승에 비철금속株 일제히 상승(종합)

      국제 시장에서 구리를 비롯한 비철 가격이 오르면서 4일 비철금속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이구산업은 전날보다 390원(7.75%) 오른 5천4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7.30% 오른 5천9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호에이엘(5.52%), 삼아알미늄(3.71%), 풍산(3.63%), 풍산홀딩스(2.91%), 대창(1.28%) 등도 상승 마감했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비철금속 가격이 미국 서비스업 및 고용지표 둔화에다 금리인하 기대로 인해 상승했다"며 "중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며 수요 우려가 부각됐지만 미국 서비스업과 고용 냉각 신호가 이를 상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4.07.04 15:43
    • '호남의 지붕' 진안고원 스마트관광 플랫폼 구축

      관광지·음식점·체험 등 연계 전북 진안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진안고원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호남의 지붕'으로 불리는 진안 고원의 해발고도는 300∼1천100m로, 이곳에서 금강과 섬진강, 만경강 등이 발원해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군은 이런 자연 환경을 기반으로 방문객에게 관광지, 숙박, 음식점, 체험지, 카페와 연계한 체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스마트 관광 플랫폼을 선보인다. 군은 오는 20일 진안고원 스마트관광 누리집(www.jinansmarttour.com)를 개설해 축제, 행사, 참여업체 등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개설을 기념해 20만원 이상 사용자 2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진안고원행복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군은 스마트관광 참여업체 47곳을 모집했으며 연말까지 70곳, 2025년까지 1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난경 군 관광과장은 "파워블로거, 전국 맘카페, 유튜브 등을 통한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진행해 진안고원 스마트 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4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