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목탐구 회원전용

    • AI 순풍타고 부활한 델 테크놀로지, 서버 시장 선점하나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1년새 주가 상승률 178% 기록PC 매출 떨어져도 AI용 서버 매출 증가엔비디아 손잡고 AI용 PC 개발 추진PC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가 오랜 기간 부진을 딛고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소비 둔화로 인해 PC 시장이 침체하며 손실이 커졌지만,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및 서버 매출이 늘어나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AI 수요가 갈수록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델도 반사이익을 지속해서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 수혜주 델, 올해 주가 40% 상승올 들어 델 테크놀로지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 초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주가는 42.57% 상승했다. 지난 12개월 간 주가 상승률은 178.91%를 기록했다. 1년 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3월 델의 주가는 30달러선에 머물렀다.소비둔화로 PC 수요가 감소한 결과였다.하지만 올 들어 수익이 개선되면서 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시가총액이 사상 최초로 2조 달러선을 넘기도 했다. 델의 주가가 활황인 배경엔 AI 용 서버 매출이 있다. 지난달 29일 델은 2023년 회계연도(2023년 2월 ~ 2024년 1월)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14% 감소한 88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76억 8000만달러였고, 순이익은 10% 감소한 52억달러에 그쳤다.1년 단위 실적은 악화했지만 델은 작년 4분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작년 4분기(2023년 11월~2024년 1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도 2.2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전망치(1.73달러)를 크게

      2024.03.21 07:59

    • "게임엔진 유니티, AI게임으로 주가 20% 뛸 것"

      게임 엔진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유니티테크놀로지스 주가가 최근 매출 부진과 요금제 개편 논란으로 하락세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게임산업에 훈풍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유니티의 주가 반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디 게임 절반 이상 유니티 사용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니티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올 들어 이날까지 32.79% 하락한 26.0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52주 최고가인 지난해 7월 48.50달러의 반토막 수준이다.유니티는 2004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게임 개발사로 시작했다. 이듬해 출시한 게임 구볼이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게임 엔진 개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게임 엔진은 게임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 오디오, 유저인터페이스 등 도구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유니티는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과 함께 게임 엔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게임시장 조사업체 게임디벨로퍼에 따르면 2022년 PC 인디(독립) 게임 시장에 출시된 게임의 51.9%가 유니티 엔진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언리얼 엔진이 13.5%를 차지했다. 제작비 5000만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게임은 17.7%가 언리얼 엔진을, 9.0%가 유니티 엔진을 이용했다.유니티가 저가 게임 개발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것은 ‘게임 개발의 민주화’라는 회사 모토와 관련이 있다. 유니티 창업자인 데이비드 헬가슨 최고경영자(CEO)는 게임 개발 과정에서 게임 엔진이 비싸고 사용 방법이 어려워 진입 장벽이 높다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 개발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고, 라이선스 비용을 낮춘 엔진을 내놓은 유니티는 소규모·개인 개발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독보적인 지위를

      2024.03.19 18:26

    • 게임엔진 양대산맥 유니티, '요금제 논란' 딛고 AI로 부활할까[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에픽게임즈와 게임엔진 시장 양분AI 플랫폼 기대감에 주가 뛰었으나'요금제 개편' 논란에 주가 하락세"올 2분기부터 생성AI 게임 나올것"게임 엔진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유니티테크놀로지스 주가가 최근 매출 부진과 요금제 개편 논란으로 하락세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게임산업에 훈풍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유니티의 주가 반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디 게임 절반이 '유니티산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니티는 뉴욕증시에서 올 들어 이날까지 32.79% 하락한 26.0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52주 최고가인 지난해 7월 50.08달러의 반토막 수준이다.유니티는 2004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게임 개발사로 시작했다. 이듬해 출시한 게임 구볼이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게임 엔진 개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게임 엔진은 게임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 오디오, 유저인터페이스 등 도구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유니티는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과 함께 게임 엔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게임시장 조사업체 게임디벨로퍼에 따르면 2022년&nb

      2024.03.13 11:05

    • 불매운동에 휘청이는 스타벅스…월가 "성장 잠재력 여전"

      미국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 주가가 글로벌 소비 부진과 중동 지역 불매 운동 여파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스타벅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며 성장 잠재력을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한 달 새 3.56% 하락했다. S&P500 등 주요 지수가 올 들어 상승세인 것과 달리 스타벅스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스타벅스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7% 넘게 빠졌고,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작년 5월 1일과 비교해 20% 넘게 하락했다.미국 인건비 상승과 글로벌 소비 부진, 중동·동남아시아 지역 불매 운동 여파 등 악재가 스타벅스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이후 스타벅스는 불매운동의 중심에 섰다. 작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틀 뒤 스타벅스 노조가 소셜미디어에 팔레스타인 지지 게시물을 올렸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항의하자 회사 측은 노조에 상표권 침해 소송을 냈고, 일부 소비자는 스타벅스가 오히려 이스라엘을 지지한다고 비난하며 보이콧을 시작했다.스타벅스는 불매 운동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중동 지역에서 구조조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중동 지역 스타벅스 운영권을 소유한 쿠웨이트 유통기업 알사야그룹은 지난 6개월간 지속된 사업 환경 악화로 중동 지역에서 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의 작년 4분기(2023년 10~12월)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냈다. 스타벅스는 작년 4분기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예상치(7.2%)를 밑

      2024.03.12 18:13

    • 스타벅스, 소비부진·불매운동 직격타…1년간 주가 두자릿수 추락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스타벅스 주가 1년간 11% 하락올해 들어서도 4% 넘게 떨어져"시장 우려 과도"…배당 수익도 기대글로벌 소비 시장 부진으로 하락했던 미국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 주가가 반등할지 시장의 주목받고 있다. 스타벅스는 독보적인 브랜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여러 악재를 만나 지난 1년간 주가가 두 자릿수 하락했다. 월가에서는 스타벅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면서 성장 잠재력을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스타벅스는 배당 수익도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힌다. ○스타벅스 중동 불매 운동에 직원 감원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11% 넘게 떨어졌다. 연초 대비로는 4.54% 하락했다. 스타벅스 주가 하락 배경에는 미국의 인건비 상승과 글로벌 소비 부진, 중동·동남아 지역 불매 운동 여파 등이 꼽힌다. 스타벅스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이후 친(親)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되며 불매운동 중심에 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틀 뒤 스타벅스 노조가 소셜미디어에 팔레스타인 지지 게시물을 올렸기 때문이다.고객들이 항의하자 회사 측은 노조에 상표권 침해 소송을 냈지만, 소비자들은 스타벅스가 이스라엘을 지지한다고 비난하며 보이콧을 시작했다. 친이스라엘계 역시 노조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스타벅스 불매에 가담했다.스타벅스는 불매 운동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중동 지역 스타

      2024.03.07 10:51

    • 제트블루 주가 추락에…소로스 역발상 투자

      미국 저비용항공사(LCC)업계에서 제트블루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뒤를 이어 2위다. 제트블루의 매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항공기 정비 문제 등 각종 악재가 이어진 탓에 영업손실을 내며 고전하고 있다. 제트블루가 올해 강력한 비용 절감과 수익 확대 전략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가운데 경쟁사인 스피릿항공 인수 무산 소식에 주가는 소폭 반등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컨과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 등 투자 대가들도 제트블루 주식을 사들이며 ‘청개구리 투자’에 나서 눈길을 끈다. 잇단 악재에 주가 내리막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제트블루는 3.75% 오른 6.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스피릿항공 인수 무산 소식에 주가는 반등했다. 현재 주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2021년(약 20달러)의 3분의 1토막 수준이다. 지난해 제트블루의 매출은 96억1500만달러로 전년보다 5%가량 증가했지만 2억30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실적 부진에 작년 11월 장중 주가는 201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3.42달러로 급락했다.주가가 부진한 배경에는 불운과 경영 실책이 겹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했고, 기상 이변으로 인한 항공편 취소가 잇달았다. 여기에 에어버스 여객기의 프랫&휘트니 GTF엔진 결함까지 더해졌다. 7대의 항공기가 엔진 정비로 운항 불가 상태로, 정비 대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7월 아메리칸항공과의 제휴가 독점방지법 위반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면서 파트너십이 종료된 것도 악재다.한 단계 도약을 위해 추진한 스피릿항공 인수 또한 무산됐다. 미국 항공업계 6위 제트블루는 업계 7위

      2024.03.05 18:20

    • 휘청이는 美항공사 제트블루, 조지 소로스는 '역발상 투자' [글로벌 종목탐구]

      글로벌 종목 집중탐구※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스피릿항공 인수 무산 위기월가에선 올해도 영업손실 예상투자 대가들은 '역발상 투자'미국 저가항공사(LCC) 제트블루가 코로나19 팬데믹 쇼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과 ‘헤지펀드 업계의 전설’ 조지 소로스와 등 투자의 대가들이 제트블루 주식을 사들였다. 제트블루의 매출은 과거 수준을 회복했지만, 항공기 정비 문제 등 각종 악재가 이어진 탓에 영업손실을 내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야심 차게 추진했던 스피릿 항공 인수 역시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 설립 25주년을 맞는 제트블루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돌풍을 일으키며 LCC 업계에서 사우스웨스트항공을 위협하는 2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강력한 비용 절감과 수익 확대 전략을 발표한 제트블루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경쟁사 인수 무산되고 에어버스 엔진은 결함, 악재의 연속2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제트블루는 한 주당 6.52달러로 거래됐다. 이달초 칼 아이칸의 지분 매수 소식으로 7.38달러까지 급등한 뒤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2021년 주당 20달러를 넘나들었던 것에 비하면 3분에 1토막 난 가격이다. 지난해 제트블루의 매출은 96억15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5%가량 늘어났지만, 2억3000만달러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작년 11월 장중엔 주가가 201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3.42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제트블루의 손실은 불운과 경영

      2024.02.29 10:56

    • "AI 공격엔 AI로"…보안株 CRWD 떴다

      기업을 노린 사이버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카지노 MGM리조트 사이버 공격, 마이크로소프트(MS) 이메일 해킹 사건 등이 잇따랐다. 기업 대상 사이버 범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등으로 더 고도화하는 모습이다.미국 네트워크 보안 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첨단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만 주가가 세 배 가까이 뛰었다. 골드만삭스, 이베이 등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정보기술(IT) 시장분석·컨설팅 기관 IDC 선정 3년 연속 글로벌 엔드포인트(네트워크에 최종 연결된 IT 장치) 보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해커 진입 길목을 지켜라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 해커가 진입하는 길목을 지키는 것이다. 이 회사는 PC, 스마트폰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에서 AI 머신러닝을 사용해 침입을 감지하고 위협을 추적한다. 주로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을 대상으로 원격 및 재택근무자가 활용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321.03달러로 마감해 올 들어 30%가량 급등했다. 경쟁사인 Z스케일러(13.81%), 팔로알토네트웍스(4.8%) 등보다 훨씬 오름세가 가팔랐다. 시가총액도 급성장세다. 현재 시가총액은 748억달러(약 100조원) 수준으로, 2019년 기업공개(IPO) 당시 114억1000만달러 대비 5년 만에 7배가량 불었다.모틀리풀에 따르면 2018~2023년(회계연도 기준) 연평균 매출 증가율(CAGR)은 80%에 달했다. 2023회계연도(2022년 2월~2023년 1월) 매출은 전년 대비 54.45% 늘어난 22억4100만달러로 집계됐다.2024회계연도에도 36.1% 증

      2024.02.27 18:41

    • '리틀 버핏' 애크먼, 구글 비중 역대 최대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헤지펀드 억만장자 빌 애크먼(사진)이 소매업 관련 주식을 대거 처분하면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역대 최대로 늘렸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선호하지 않는 애크먼은 인공지능(AI) 수혜주 가운데 알파벳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다.27일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캐피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작년 4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이 회사는 주택 리모델링 용품 업체 로스(LOW), 외식업체 치폴레(CMG), 호텔기업 힐튼월드와이드(HLT) 등 소매업 관련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퍼싱스퀘어는 특히 로스 주식 580만 주를 매각했다.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14%에서 2.67%로 쪼그라들었다. 또한 치폴레 지분은 12만8610주 매각했고, 힐튼월드와이드 지분도 112만4320주 처분했다. 반면 부동산 개발 관련 업체인 하워드휴스(HHH) 지분은 210만 주를 추가했다.이에 따라 알파벳은 작년 말 기준 퍼싱스퀘어가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한 기업이 됐다. 퍼싱스퀘어가 보유하고 있는 알파벳 주식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작년 3분기 17.21%에서 4분기 18.56%로 늘었다. 알파벳 우선주인 클래스C(12.71%)와 보통주인 클래스A(5.85%) 두 종목을 합친 것이다.퍼싱스퀘어는 지난해 2분기 알파벳 클래스C를 130만 주 매입한 데 이어 3분기에는 알파벳 클래스A를 217만 주 담았다. 작년 4분기에는 알파벳 주식을 추가 매입하진 않았지만, 다른 지분을 처분하면서 상대적으로 비중을 키웠다.애크먼은 알파벳이 장기적으로 AI 분야에서 지배적인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애크먼은 지난해 알파벳에 돈을 쏟아붓기 시작했고, 이를 오늘날 자신의

      2024.02.27 18:39

    • '크라우드스트라이크'…AI 훈풍에 올라탄 보안株 [글로벌 종목탐구]

      글로벌 종목 집중탐구※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사이버 범죄 고도화, AI 보안 수요 늘어12개월 동안 주가 3배 급등높은 PEG에 '고평가' 의견도지난해 하반기에만 카지노 MGM리조트 사이버 공격, 마이크로소프트 이메일 해킹 사건 등이 잇따르는 등 기업을 노린 사이버 범죄가 끊이지 않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도입으로 사이버 범죄 역시 고도화하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작년 한 해 동안 주가가 3배 가까이 뛰었다. 이 회사는 골드만삭스, 이베이와 같은 고객사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년 연속 정보기술(IT) 시장분석·컨설팅 기관 IDC 선정 전 세계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엔드포인트'(네트워크에 최종 연결된 IT 장치) 보안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 해커가 진입하는 길목을 지키는 것이다. 이 부분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전체 네트워크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철저한 보안은 필수다. 이 회사는 PC, 스마트폰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에서 AI 머신러닝을 사용해 침입을 감지하고 위협을 추적한다. 주로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을 대상으로 원격 및 재택 근무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빠른 성장세, 수익 전망 밝아21일(현지시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292.36달러로 지난 12개월 동안 160% 가량 급등했다. 경쟁사인 팔로알토 네트웍스(49.64%)와

      2024.02.22 13:38

    • 'IP 무한확장' 닌텐도…시총 10조엔 재돌파

      130년 역사의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지난달 16년 만에 시가총액 10조엔을 넘겼다. 이제 닌텐도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증명해야 한다. 회사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던 게임 콘솔 ‘스위치 2’(가칭) 출시가 연기된다는 소식에 주가는 5% 이상 빠졌다. 닌텐도가 게임 회사를 넘어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콘솔 연기 소식에 주가 제동21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닌텐도는 전일 대비 1.67% 오른 8401엔에 마감했다. 지난 15일 사상 최고가(8950엔)를 기록한 뒤 조정받았지만 올 들어 이날까지 17.0%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8.1% 뛰었다. 이는 닛케이지수 상승률(연초 이후 14.9%·1년 41.1%)을 웃돈다.특히 닌텐도 주가 상승세는 올 들어 두드러졌다. 새로운 콘솔인 스위치 2가 연내 출시될 것이란 소식이 시장에 확산했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가 흥행하며 닌텐도 IP 저력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16일 장 마감 후 블룸버그에서 “닌텐도가 게임 퍼블리싱 파트너들에게 스위치 2 출시가 2025년 초로 연기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하자 다음 거래일인 19일 주가가 5.8% 급락했다.닌텐도 주가는 게임 기기 성패와 같이 움직인다. 콘솔이 출시되면 기기는 물론 소프트웨어 판매량까지 동시에 늘어나기 때문이다. 2006년 Wii 발매 당시 1만4000엔(액면분할 전 기준)대이던 주가는 2007년 7만3000엔대로 올랐다. 신작 효과가 줄어들자 2012년 주가는 8000엔대로 내려왔다. 이어 2017년 스위치 발매 이후 주가는 2022년까지 2만7000엔대에서 5만8000엔대로 두 배가량 상승했다. ○‘게임업계 디즈니’로 자리매김할까시장에

      2024.02.21 17:20

    • '리틀 버핏' 빌 애크먼, 분산투자는 없다…소매주 대거 매도 [대가들의 포트폴리오]

      대가들의 포트폴리오8개 종목만 담은 퍼싱스퀘어캐피털애크먼 알파벳 사랑 여전‘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헤지펀드 억만장자 빌 애크먼(사진)이 소매업 관련 주식을 대거 처분하고 부동산 개발 관련 업체인 하워드 휴즈 주식을 더 매입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선호하지 않는 애크먼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캐피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작년 4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이 회사는 주택 리모델링 용품 업체 로스(LOW), 외식업체 치폴레(CMG), 호텔기업 힐튼월드와이드 (HLT) 등 주식 지분을 줄였다. 퍼싱스퀘어는 특히 로스 주식 580만주를 매각해 보유 지분을 82.37% 줄였다. 남은 지분의 시장 가치는 2억74000만 달러 상당이다.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14%에서 2.67%로 쪼그라들었다. 또한 치폴레 지분은 12만8610주를 매각해 13.49% 감소했다.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18.15%에서 16.65%로 줄었다. 힐튼월드와이드 지분도 112만4320주를 매각했다. 반면 하워드 휴즈(HHH) 지분은 12.17% 이상 늘려 210만주를 추가했다.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11.87%에서 15.51%로 커졌다. 퍼싱스퀘어가 소매업 관련 주식을 대거 처분하면서 알파벳의 지분 비중이 커졌다. 애크먼은 인공지능(AI) 수혜주 중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중 하나인 알파벳에 주목하고 있다.우선주인 클래스C와 보통주인 클래스A 두 종목을 합친 알파벳 주식의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18.56%에 달한다. 퍼싱스퀘어가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종목이 됐다. 퍼싱스퀘어는 지난해 2분기 알파벳 클래스C를

      2024.02.21 10:00

    • '어른이'까지 끌어모은 닌텐도의 힘…주가 고공행진 언제까지 [글로벌 종목탐구]

      ‘슈퍼마리오’부터 ‘동물의 숲’까지...IP명가 닌텐도스위치 2 출시 기대에 올해 들어서만 23% 올라新 콘솔 판매 성적이 주가 향방 가를 듯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시가총액 10조엔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들어 11조엔도 넘어섰다. 일본 증시 상승세에서 닌텐도는 시장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130년 역사를 지닌 닌텐도의 힘은 지식재산권(IP)에서 나온다. ‘슈퍼마리오’, ‘포켓몬’, ‘젤다’, ‘동물의 숲’ 등 유명 IP는 게임, 테마파크, 영화 등으로 무한 확장할 수 있다. 여기에 스위치와 같은 전용 콘솔은 ‘닌텐도 왕국’으로 빠져들게 한다. 시장은 닌텐도의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실적 기대에 주가는 고공행진14일(현지시간)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닌텐도는 전일 대비 1.85% 오른 8871엔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썼다. 올해 들어서만 23.6% 상승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66.25% 뛰었다. 닛케이지수(올해 들어 13.26%·최근 1년 37.09% 상승)의 두 배에 달하는 상승 폭이다.닌텐도 주가는 올해 가파르게 올랐다. 새로운 콘솔인 ‘스위치 2’(가칭)가 올해 출시될 것이란 소식이 시장에 퍼졌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가 흥행하며 닌텐도 IP의 저력이 입증됐기 때문이다.지난해 4~12월 닌텐도의 모바일 및 IP 관련 매출은 752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4% 증가했다. 준코 야마무라 씨티 분석가는 “게임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 개봉을 포함한 회사의 지식재산권 전략은 소비자와 닌텐도 콘텐츠 간 접점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6일 실적 발표에서 회사측은 202

      2024.02.15 09:28

    • 가장 싼 명품株 케링그룹…"상승여력 30%↑"

      구찌,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브리오니….프랑스 명품업체 케링그룹이 소유한 럭셔리 브랜드들이다. 케링그룹의 시가총액은 507억1400만유로(12일 기준·약 72조원)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에르메스, 크리스찬디올에 이어 세계 4위 명품 업체다. 하지만 케링그룹 주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정점을 찍고 3년째 하락세다. 간판 브랜드 구찌의 매출 성장세가 저조한 탓이다. 최근 케링그룹 주가가 30% 넘게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탄탄한 재정이 뒷받침돼 있고, ‘구찌 리부트’만 성공하면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는 진단이다.“현재 가장 싼 명품업체”12일(현지시간) 케링그룹 주가는 413.1유로로 2021년 8월 13일 정점(788.9유로) 대비 52%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투자 리서치 기업 모닝스타는 지난 5일 공개한 리포트에서 케링그룹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4.7배로, 동종업체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모닝스타는 케링그룹의 적정 주가를 600유로로 제시했다. 현 주가보다 45%가량 높은 수준이다. 호주 금융서비스 업체 심플리월스트리트도 현금흐름할인법(DCF)에 기초해 케링그룹의 적정 주가를 556유로로 산출했다.작년 한 해 LVMH와 에르메스 주가가 각각 8%, 33% 오르는 동안 케링그룹 주가는 16% 빠졌다. 구찌부터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등 핵심 브랜드들이 줄줄이 부진한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케링그룹 매출은 전년 대비 11.4% 감소한 44억6000만유로(약 6조3712억원)로, 월가 예상(45억2000만유로)을 밑돌았다. 전체 매출의 10%에도 못 미치는 아이웨어 부문을 제외한 전 브랜드 판매 실적이 부진했다. 구찌 생로랑 보테가베네

      2024.02.13 17:49

    • 가장 저평가된 명품주…케링그룹, '구찌 리부트' 프로젝트 성공할까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글로벌 종목 집중탐구경쟁사 대비 저조한 성적 낸 케링그룹시장선 “적정 가치 대비 36% 저렴” 평가구찌,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클로에, 알렉산더맥퀸, 브리오니, 부쉐론, 포멜라토, 크리드, 린드버그, 마우이짐…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럭셔리 브랜드를 10곳 넘게 소유하고 있다. 의류부터 쥬얼리, 향수, 선글라스까지 장르도 불문이다. 시가총액은 483억4000만유로(7일 기준·약 69조원)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에르메스, 크리스찬디올에 이어 세계 4위 명품 업체로 꼽힌다. 프랑스 케링그룹 얘기다.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정점을 찍었던 케링그룹 주가가 3년째 하락세다. 간판 브랜드 구찌의 매출 증가세가 바닥을 기면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케링그룹 주가가 30% 넘게 저평가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탄탄한 재정이 뒷받침되고 있는 가운데 ‘구찌 리부트’에만 성공하면 반등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 가장 저평가된 명품주독립 투자 리서치 기업 모닝스타는 지난 5일 공개한 리포트에서 케링그룹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4.7배(올해 1월 29일 기준)로, 동종업체 중앙값인 21배를 큰 폭으로 밑돌고 있다고 짚었다. 모닝스타는 케링그룹의 적정 주가를 600유로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현 주가보다 36%가량 높은 수준이다.호주 기반의 금융서비스 업체 심플리월스트리트도 현금흐름할인법(DCF)에 기초해 케링그룹의 적정 주가를 556유로로 산출했다. 미래 현금 흐름을 고려할 때 현재

      2024.02.08 07:00

    • "ASML 못지않아"…日증시 이끄는 도쿄일렉트론

      “기존보다 2.5배 빠르게 초고속으로 회로를 깎아내는 획기적인 기술 혁신입니다.”지난해 12월 일본 국내외에서 8만 명이 찾은 반도체 국제전시회. 이날 가와이 도시키 도쿄일렉트론 사장이 신장비를 공개하는 자리는 관람객으로 붐볐다.반도체 제조장비 대기업인 도쿄일렉트론이 공격적인 투자로 일본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도쿄일렉트론 시가총액은 올 들어 13조엔을 돌파하며 도쿄증권거래소 내 6위로 급부상했다. 지난 10년간 시총은 11배 불어났다.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조엔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다. 도쿄증시 이끄는 반도체주도쿄일렉트론은 올 들어 활황인 일본 증시를 이끌고 있다. 지난 5일 주가는 2만8205엔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19% 올라 시총 13조엔을 넘어섰다. 2020년 20위였던 시총 규모는 현재 6위로 튀어 올랐다.도쿄일렉트론은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에 회로를 그리는 ‘전공정’ 제조장치에 강점이 있다. 제조장치 전체 매출은 세계 4위다. 웨이퍼에 막을 입히는 성막장치와 세정장치 등 8개 품목에서 세계 점유율 1~2위를 고수하고 있다.웨이퍼를 칩으로 가공하는 ‘후공정’에 대응하는 장비 등 2개 품목도 육성해 이 분야에서도 점유율 1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 성능 향상을 견인한 것은 전공정 기술이었지만 이제는 칩을 여러 개 묶어 성능을 높이는 후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도쿄일렉트론의 사업 개척을 뒷받침하는 것은 높은 R&D 투자 효율이다. 최첨단 제조장치로 독주 중인 네덜란드의 ASML을 능가하는 투자 효율을 자랑한다. 도쿄일렉트론의 투자 효율은 7.3

      2024.02.06 17:47

    • "데이터로 먹고 산다"…AI 열풍에 뜨는 가트너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정보기술(IT) 전문 리서치업체 가트너가 숨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AI 확산에 따라 IT 정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IT 컨설팅 업계를 선도하는 가트너의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데이터가 수익원…IT산업과 동반 성장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가트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5달러(0.4%) 상승한 465.54달러에 마쳤다. 올해 AI발 랠리 속에서 가트너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6.05%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3.90%)과 나스닥지수 상승률(5.84%)을 웃돈다.1979년 설립된 가트너는 IT 전문 컨설팅업체로 85개국 1만9500여 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가트너는 IT 정보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업계 선도주자로 꼽힌다. 지난 40년간 모은 IT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 ‘매직 쿼드런트(Magic Quadrant)’ 등 다양한 분석 도구를 개발했다. 가트너는 이런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유료 구독 모델을 구축했다. 일반 사용자는 연 3만달러를 내야 하고, 기업 대상 구독료는 연 25만달러다.주로 각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정보책임자(CIO) 등 최고위급(C레벨) 임원들이 가트너 보고서를 구독한다. 가트너가 매년 발표하는 ‘기업이 주목해야 할 10가지 전략 기술 트렌드’ 보고서는 IT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보고서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리서치 사업부는 매출의 84%(작년 3분기 기준)를 기여했다. ○경제적 해자로 가파른 성장 기대IT산업이 확대될수록 가트너의 수익성도 좋아진다. 리서치 사업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사업 모델이 아닌 데다 데이터를 기반 삼아 개발

      2024.01.31 18:30

    • 10년간 시총 11배 상승…도쿄일렉트론의 '힘' [글로벌 종목탐구]

      네덜란드 ASML 능가하는 투자 효율5년간 사상 최대인 1조엔 이상 투자“기존보다 2.5배 빠른 초고속으로 회로를 깎아내는 획기적인 기술 혁신입니다.”지난해 12월 일본 국내외에서 8만 명이 찾은 반도체 국제전시회. 가와이 도시키 도쿄일렉트론 사장은 신장비를 공개하며 그 성능을 강조했다. 관람객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반도체 제조장비 대기업인 도쿄일렉트론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12조엔을 넘어섰다. 10년간 상승률은 11배로, 전 세계 경쟁사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 회사는 향후 성장을 위해 5년간 총 1조엔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환갑’을 맞이한 회사지만, 성장에 대한 욕심은 여전하다.○도쿄증시 이끄는 반도체주도쿄일렉트론은 올해 들어 활황인 일본 증시를 리드하는 종목 중 하나다. 지난 30일엔 2만7985엔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6.58% 더 오르며 시총이 13조엔을 돌파했다. 도쿄증권거래소 내 시총 6위다. 2020년 20위에서 껑충 뛰었다.도쿄일렉트론은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에 회로를 그리는 ‘전공정’ 제조장치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제조장치 전체 매

      2024.01.31 10:41

    • 40여년 간 IT 데이터 끌어모은 가트너, 황금알 낳는 거위되다 [글로벌 종목탐구]

      미국 IT 컨설팅업체 가트너IT 데이터 확보하며 시장 지배력 높여IT산업 반등하자 수익 확대정보기술(IT) 전문 리서치업체 가트너의 성장세가 장기간 가팔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열풍이 확산하며 IT 정보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해서다. IT 컨설팅 업계를 장학하고 있는 가트너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가트너는 기업간거래(B2B) 영업팀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IT 정보 장악하며 수익원 확보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가트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4달러(0.67%) 하락한 463.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 주가 흐름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초부터 이날까지 가트너 주가는 5.9% 상승했다. S&P500 지수 상승률(2.65%)과 나스닥(4.85%)을 웃도는 수치다.1979년 설립된 가트너는 IT 전문 컨설팅업체로, 시장에서 가장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85개국에서 1만 9500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IT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확보한 기업으로 불린다. 1만 5000여명의 직원 중 2500여명이 연구 조사역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매년 '기업이 주목해야 할 10가지 전략 기술 트렌드'를 발표한다. IT업계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보고서로 여겨진다.가트너는 IT업계에 대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연구 용역을 제공하고 있다. 주로 각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정보책임자(CIO), 인사담당자 등 최고위급(C 레벨) 임원들을 위한 보고서를 제작해왔다. 각 기업 임원들은 매년 IT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가트너 보고서를 구입하거나 컨설팅을 의뢰했다. 작년 3분기 기준으로 가트너의 리서치 사업부는 매출의 84%를 차지했다.IT산

      2024.01.25 17:00

    • 카르푸 손절에도…"펩시코 주가 12% 상승여력"

      미국 식품기업 펩시코가 ‘슈링크플레이션’(용량을 줄이고 가격은 유지) 논란에 휩싸였다. 프랑스 유통 공룡인 카르푸가 펩시코의 거듭된 가격 인상에 반발해 일부 국가에서 펩시코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펩시코는 펩시콜라뿐만 아니라 게토레이, 마운틴듀, 트로피카나 등의 음료와 도리토스 등 스낵·시리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대표 식품기업이다. 펩시코 주가는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진한 모습이다. ○펩시코, 연초 카르푸서 퇴출카르푸는 지난 4일 일부 국가에서 펩시코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납득할 수 없는 가격 인상 때문에 판매 중단이 불가피했다”는 게 카르푸의 설명이다. 이번 조치로 펩시코 제품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등 카르푸 9000여 개 매장에서 구입할 수 없다. 펩시코와 카르푸는 자신들이 먼저 공급 또는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유럽 시장은 지난해 1~9월 기준 펩시코 전체 매출의 약 14%를 차지한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등 4개국 매출은 전체의 0.25% 수준으로 낮은 비중이라 이번 조치로 펩시코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펩시코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펩시코는 경기와 상관없이 소비자가 찾는 필수 소비재 종목으로 분류된다. 작년 펩시코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판매 가격을 높여 실적 개선에 나섰다. 펩시코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34억5000만달러였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5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15달러

      2024.01.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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