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

    • "선거 후엔 세금폭탄"…英·佛 부자들, 자산 팔아 뜬다

      영국 고액 자산가의 탈(脫)영국이 본격화하고 있다. 4일 영국 총선에서 집권이 유력한 노동당이 세수 확보를 위해 자본이득세율을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프랑스에서는 부유세 확대를 우려하는 자산가들이 인접국으로 이주를 고민하고 있다. ○英 부호, 자산 매각 러시3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자산관리 업체들의 발언을 인용해 영국 자산가들이 주식·부동산 등을 매각 중이며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사업가는 영국 투자를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영국 노동당이 집권해 자본이득세율을 높이기 전에 자산을 팔아넘기는 게 낫다는 계산에 따른 조치다. 영국 회계 법인 PKF프랜시스클라크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자산과 투자로 상당한 이익을 얻었거나 단기·중기적으로 사업 철수를 고민하는 개인은 현재 세율로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자산을 빨리 처분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영국은 종합소득 과세표준에 자본소득을 더한 금액이 종합소득 기본세율 구간 이하면 10%, 구간을 초과하면 20% 자본이득세를 매긴다. 부동산 양도소득에는 각각 18%, 24%, 펀드 투자 성과 보수에는 각각 18%, 28% 세율이 부과된다.노동당은 지난달 13일 선거 공약을 발표하며 자본이득세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하는 사람의 세금은 올리지 않겠다’는 명목하에 법인세·소득세·국민보험료 인상 가능성을 일축한 것과 비교해 자본이득세율을 높이는 문은 열어놓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보수당은 선거 공약에 ‘자본이득세율을 올리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노동당이 침묵하는 상황에서도 자본이득세율 인상 가능성이 나오는 것

      2024.07.03 17:28

    • 美, 중국산 수입 차단…탄소국경세 도입 추진

      미국이 수입품에 탄소 비용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비슷하게, 탄소 배출량이 많은 국가에서 수입되는 품목에 추가 관세를 물리는 것이다.존 포데스타 미국 기후특사는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중국 생산자를 겨냥해 “탄소를 마구 배출하면서 비용도 제대로 치르지 않고 시스템에 무임승차하려는 이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들은 사실상 탄소 비용을 시장에 떠넘기고 있다”며 “이런 자들에게 우리의 산업 기반을 쉽사리 넘겨줄 수 없다”고 말했다.포데스타 특사는 “현재 글로벌 무역 시스템은 상품에 포함된 탄소 비용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책 프레임워크를 수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더 깨끗한 쪽으로 나아가는 글로벌 무역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정책 메커니즘이 수입품에 포함된 탄소 비용을 공정하게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특히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유리, 비료 등 에너지 집약적 제품과 관련된 정책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럽이 2026년 본격 시행을 예고한 CBAM과 비슷한 방식의 ‘탄소 장벽’을 세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정책 메커니즘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초당적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에선 최근 3~4년 사이 빌 캐시디 상원의원(공화당), 셸던 화이트하우스 상원의원(민주당) 등이 탄소 관세 관련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 포데스타 특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4.07.03 17:27

    • "트럼프 당선 되는 거 아니야?"…개미들 폭풍매수한 종목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27일 열린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완승’을 거두며 주식시장에서도 트럼프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대표적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 국방, 에너지, 헬스케어 부문은 TV 토론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2기는 지난 5년간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정책을 대부분 부정하는 ‘애니싱 벗 바이든(ABB·anything but biden)’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등 바이든 관련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융·국방·에너지 관련주 상승TV 토론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는 섹터는 금융 부문이다. JP모간은 2일(현지시간) 208.83달러에 마감하며 토론 이후 4.9%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웰스파고(6.2%) 모건스탠리(4.1%) 등도 같은 기간 상승 흐름을 탔다. 금융 규제 완화, 세금 감면에 따른 기대가 반영됐다.국방 지출 확대, 적극적인 화석연료 채굴 역시 예상되면서 방위산업 및 에너지 기업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투자분석업체 울프리서치는 이날 트럼프 테마주로 다우케미컬, 3M, 가스공급기업 셈프라에너지 등을 꼽았다. 월가에서는 셰브런, 엑슨모빌, 록히드마틴 등도 수혜주로 거론된다. 엑슨모빌과 셰브런 비중이 포트폴리오의 44%에 달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에너지셀렉트섹터 SPDR’은 토론 이후 0.4%, 올해만 7.5% 뛰었다.이들 산업은 트럼프 재집권기 수혜 산업으로 꼽힌다. 앤서니 테르미니 모닝스타 수석부사장은 지난 5월 “트럼프는 미국을 주요 원유 생산국으로서의 지위를 강화하는 것 이외에 금리 인하, 법인세율 인하, 국방지출 강화 등을 할 것으

      2024.07.03 17:27

    • 미국도 '탄소국경세' 도입한다…"중국산 제품 통제 목적"

      미국이 수입품에 탄소 비용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처럼 탄소 배출량이 많은 국가에서 수입되는 품목을 겨냥한 일종의 관세 조치다.존 포데스타 미국 기후특사는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우리는 글로벌 시장에 높은 탄소 생산비를 반영하지 않은 저가 제품을 덤핑하는 시스템에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산업 기반을 잠식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탄소국경세 도입 추진 사실을 밝혔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중국산 제품을 꼬집은 발언이다. 미국이 정부 차원에서 탄소국경세 도입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현재의 글로벌 무역 시스템은 상품에 포함된 탄소 비용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책 프레임워크를 수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더 깨끗한 쪽으로 나아가는 글로벌 무역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정책 메커니즘이 수입품에 포함된 탄소 비용을 공정하게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특히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유리, 비료 등 에너지 집약적인 제품에 대한 정책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럽이 2026년 본격 시행을 예고한 CBAM과 유사한 방식의 '탄소 장벽'을 세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정책 메커니즘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미국 내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초당적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미국에선 최근 3~4년 사이에 빌 캐시디 상원의원(공화당), 셀던 화이트하우스 상원의원(민주당) 등이 탄소 관세 관련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 포데스타 특사

      2024.07.03 16:02

    • 트럼프, 2분기 후원금 3.3억달러…'2.6억달러' 바이든 추월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빈털터리 도널드(Broke Don)'라 불리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분기 선거자금 모금액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캠프 모금액은 지난 2분기 3억3100만달러(약 4500억원)로 바이든 대선캠프 모금액 2억6400만달러(약 3600억원)보다 많았다. 이로써 트럼프 캠프의 현금 보유량은 지난달 말 기준 2억8490만달러(약 4000억원)로 바이든 캠프의 현금 보유량(2억4000만달러)을 넘어섰다. 트럼프 캠프는 4월과 5월 월간 선거자금 모금액에서 바이든 캠프를 제쳤다. 고액 기부자를 다수 모집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미 최대 카지노업체 라스베이거스샌즈를 창업한 미리암 아델슨, 스티브 슈워츠먼 블랙스톤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캠프에 후원금을 냈다. 암호화폐거래소 제미니를 공동 창업한 캐머런과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는 168만달러(약 23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난달 트럼프 캠프에 기부했다. 5월 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뒤 공화당 지지자들이 분노하며 후원금이 폭증한 덕도 컸다. 트럼프 캠프는 판결 결과가 나온 후 24시간 동안 온라인에서 5280만달러(약 734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 측은 "2분기의 승리로 현금 보유에 유리해졌다"며 "바이든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소진율은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6월에는 바이든 캠프가 1억2700만달러(약 1700억원) 후원금을 모으며 같은달 트럼프 캠프가 모금한 선거자금(1억1180만달러)을 웃돌았다. 지난달 중순 할리우드에서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선거자금 모

      2024.07.03 12:35

    • 부동산에 주식까지 다 내다 판다…돈 싸들고 떠나는 부자들

      영국 고액자산가들의 탈(脫)영국이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4일(현지시간) 영국 총선에서 집권이 유력한 노동당이 세수 확보를 위해 자본이득세율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프랑스에서는 부유세 확대를 우려하는 자산가들이 인접국으로의 이주를 고민하고 있다. 英 부자들, 총선 전 부동산 주식 다 판다3일 파이낸셜타임즈(FT)는 영국 자산관리업체들을 인용해 영국 부자들이 주식·부동산 등 자산을 매각하고 있으며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사업가들은 영국 투자를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산관리업체 에블린파트너스의 토비 탈론 파트너는 "현금이 곧 필요한 고객은 자산 매각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며 "다른 고객들은 총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영국 노동당이 부동산·주식·채권 등을 처분해 발생하는 이득에 부과하는 세금인 자본이득세 세율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현재 영국은 종합소득 과세표준에 자본 이득을 더한 금액이 종합소득 기본세율 구간 이하면 10%, 구간을 초과하면 20%의 자본이득세율을 부과하고 있다. 부동산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각각 18%·24%, 펀드 투자 성과 보수에 대해서는 18·28%의 세율이 부과된다. 집권당인 보수당은 선거 공약에 '자본이득세를 인상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노동당은 공약에 법인세·소득세·국민보험료를 인상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명시했지만 자본이득세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근로자의 세금은 인상하지 않는다'는 노동당의 슬로건 역시 자본이득세 인상의 문을 열어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노동당이 자본이득세

      2024.07.03 11:31

    • "美 전역에 기술 허브 구축"…7500억 쏟아붓는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그간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열풍에서 소외된 14개 주에 5억4000만달러(약 7500억원)를 들여 지역 기술 허브를 구축한다.미국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이같은 '기술 허브 프로그램'을 실행해 핵심 기술의 생산을 늘리고 이러한 혁신 산업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 및 안보 강화, 미 국토의 균형 성장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모든 미국인은 어디에 살든 번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라며 "오늘 발표는 인공지능(AI)과 청정 에너지, 생명 공학 등 미래 산업의 혜택을 오랫동안 소외된 농촌·소도시 등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미국 전역에 똑똑한 사람들, 훌륭한 기업가, 첨단 연구 기관이 있다"며 "이들에게 경쟁하고 이길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지 않으면 많은 잠재력을 놓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창출된 미국 기술 일자리 10개 중 약 9개가 5개 도시에 국한됐다"고 지적하며 "기술 허브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은 주요 신기술을 상업화하는 데에 주도권을 가지고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조금 지급 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이번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14개 주 소재 12개 기술 허브에는 △콜로라도·뉴멕시코(4100만달러·양자 정보 기술) △인디애나(5100만달러·바이오) △네바다(2100만달러·리튬 배터리 및 전기차 소재) △사우스캐롤라이나·조지아(4500만달러·청정에너지 공급망) △위스콘신(4900만달러·개인 맞춤형 의학)

      2024.07.03 08:36

    • 정전 땐 아찔…빅테크, 원전과 전력 직거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로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를 중심으로 원자력 에너지 직접 구매 계약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전력망을 거치지 않고 원자력발전소에서 곧바로 전기를 사오는 추세라는 분석이다.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 발전소의 약 3분의 1을 운영하는 발전사들이 빅테크들과 전력 직접 공급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미국 최대 원자력발전기업 컨스텔레이션에너지와 동부 해안 원자력발전소에서 전기를 직접 공급받는 계약을 막판 조율 중이다. 아마존닷컴은 지난 3월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원자력 발전으로 구동되는 데이터센터를 6억5000만달러에 사들였다.최근 들어 발전사(생산자)와 고객이 직접 자체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BTM(behind the meter) 방식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그간 대부분의 발전소는 생산한 전기를 대형 전력 네트워크(전력망)를 통해 수요자에게 판매하는 FTM(front of the meter) 방식을 활용했다. BTM 솔루션은 기업 등 수요자가 필요에 따라 에너지를 생성하거나 저장할 수 있다. WSJ는 “BTM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건설 기간을 단축하고 송배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빅테크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했다.미국 발전사 비스트라는 “데이터센터에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BTM 솔루션에 관한 문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주로 원자력발전소에서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받으려는 수요가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짐 부르케 비스트라 최고경영자(CEO)는 “BTM 방식을 선호하는 대부분의 고객사는 ‘가능한 한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고 요청 한다&rd

      2024.07.02 17:30

    • 바이든, 국면전환 노리나…'트럼프 면책' 美 대법 강력 비판

      미국 연방 대법원이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에 대해 사실상 면책을 인정했다. 해당 판단은 하급심 법원으로 넘어가 관련 재판은 11월 대선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미 연방대법원은 이날 대법관 6대3 의견으로 전직 대통령은 재임 중 공식 행위에 대해 면책특권을 갖는다고 판결했다. 보수 성향 판사 6명이 모두 "대통령의 배타적인 헌법 권한 안에서 이뤄진 행동에 대해 전직 대통령은 형사기소로부터 면제를 받는다"고 밝혔다. 다만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최소한 그의 모든 공식적인 행동들에 대해서는 추정적 면책 특권을 받지만 비공식적 행동들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이 없다"고 설명했다.대법원은 또 하급심 법원이 이 같은 법리를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 사건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판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11월 5일 미국 대선 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사건에 대한 재판이나 판결이 내려질 확률은 낮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자신을 기소하자 대통령 재임 시절 행위는 퇴임 이후에도 면책특권 대상이라며 법원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1·2심 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책 특권 주장을 기각했지만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대법원이 (면책 특권 결정으로) 나에 대한 혐의 대부분을 완전히 제거했다"면서 "부패한 조 바이든의 정적인 나에 대한 불공정한 공격으로 사용된 바이든 재판과 날조의 악취를 없앨 것이다. 많은 가짜

      2024.07.02 09:24

    • '정권교체' 위기 빠진 G7 정상…고물가·불법이민 폭증에 민심 폭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범여권 정당이 조기 총선에서 참패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선 후보 교체론에 맞닥뜨리는 등 주요 7개국(G7)에서 정권 교체 움직임이 거센 모습이다. 1일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총선 1차 투표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비롯한 범여권(앙상블)은 20%를 득표해 3위에 그쳤다. 33.1%를 얻어 1위를 차지한 강경우파 국민연합(RN)뿐만 아니라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28%)에도 뒤졌다. 오는 7일 2차 투표에서 여소야대 정국이 확정되면 마크롱 대통령과 야당 총리가 함께하는 동거 정부가 탄생한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1차 대선 TV토론 이후 고령 리스크가 불거져 민주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28~29일 CBS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72%에 달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8∼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서 역대 최저인 25% 지지율을 기록해 역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佛총선 1차투표 강경우파 압승…마크롱 집권여당 3위로 밀려나 대선후보 사퇴압박 받는 바이든…인기 없는 기시다, 지지율 10%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범여권 정당이 조기 총선에서 참패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1차 대선 TV 토론 이후 ‘고령 리스크’가 불거져 민주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는 등 주요 7개국(G7)에서 정권 교체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고물가가 유권자의 지갑 사정을 어렵게 하는 데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서방권에서는 장기화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염증과 폭증한 불

      2024.07.01 17:55

    • '정권교체' 위기 빠진 G7 정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범여권 정당이 조기 총선에서 참패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선 후보 교체론에 맞닥뜨리는 등 주요 7개국(G7)에서 정권 교체 움직임이 거센 모습이다. 1일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총선 1차 투표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비롯한 범여권(앙상블)은 20%를 득표해 3위에 그쳤다. 33.1%를 얻어 1위를 차지한 강경우파 국민연합(RN)뿐만 아니라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28%)에도 뒤졌다. 오는 7일 2차 투표에서 여소야대 정국이 확정되면 마크롱 대통령과 야당 총리가 함께하는 동거 정부가 탄생한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1차 대선 TV토론 이후 고령 리스크가 불거져 민주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28~29일 CBS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72%에 달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8∼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서 역대 최저인 25% 지지율을 기록해 역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김리안 기자

      2024.07.01 17:52

    • 국경 없는 친환경 전력망…阿 '태양광 전기' 英서 쓴다

      태양광과 바람 등이 풍부한 나라에서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다른 나라로 보내는 ‘국가 간 송전’이 전 세계 전력 지도를 바꿔놓고 있다.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벤처 기업 엑스링크스는 모로코에서 생산한 풍력·태양 에너지를 영국으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4000㎞(약 2500마일) 길이의 해저 송전망을 설치해야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영국 전력 수요의 8%를 충족하고 7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엑스링크스는 지난 4월 1억파운드(약 1750억원) 규모의 1차 투자금을 모았지만 영국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고 수백억달러를 추가 모금할 예정이다. 전체 프로젝트 비용은 220억~240억파운드로 추정된다.영국은 이미 북해를 사이에 두고 덴마크에서 친환경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764㎞에 달하는 세계 최장 육상·해상 송전망 ‘바이킹링크’를 통해서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바이킹링크는 친환경 전력 800메가와트(㎿)를 영국에 보내기 시작해 1.4기가와트(GW)로 점차 송전 용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친환경 에너지의 문제점 중 하나는 생산지와 소비지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바람과 일조량이 풍부한 대규모 부지는 전기가 필요한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 많다. 도시 지역에는 친환경 발전소를 지을 부지도 마땅치 않은 경우가 흔하다.싱가포르가 대표 사례다. 풍력·태양광발전 부지가 부족한 싱가포르는 2035년까지 인근 국가에서 전체 전력의 30%에 해당하는 청정 에너지를 수입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캄보디아·베트남에 약 964㎞ 길이의 해저 케이블을 설치해 청정 에너

      2024.07.01 17:28

    • 고물가·불법이민에 민심 폭발…벼랑 끝 G7 정상들 [이슈+]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정권 교체 위기에 맞닥뜨렸다. 각국의 통화긴축 정책이 길어지고 있는데도 좀처럼 확실히 잡히지 않는 끈적한 고물가가 유권자들의 지갑 사정을 어렵게 만들면서다.유럽연합(EU) 등 서방권에서는 장기화된 전쟁에 대한 염증, 폭증한 불법이민자 수 등의 원인도 국민들이 현 정부로부터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경우 오는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 논란이 대선 토론을 계기로 더욱 불붙는 모양새다.현실화된 佛마크롱의 참패 30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국회의원 총선거 1차 투표에서 강경 우파인 국민연합(RN)이 압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입소스 등 5개 여론조사 기관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RN은 33~34.2%를 득표해 230∼30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은 28.1~29.6%(120∼200석)로 뒤를 이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당이 주도하는 연대 세력 앙상블은 20.7~22.4%(60∼125석)를 득표해 3위로 밀려날 전망이다.프랑스 총선에서 1차 투표에서 당선되려면 지역구 등록 유권자의 25% 이상, 당일 총투표자 과반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1차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은 오는 7일 2차 결선 투표를 한다. 577곳 중 566곳의 개표가 끝난 이날 1차 투표에서는 총 81명이 당선

      2024.07.01 15:28

    • 르펜의 국민연합, 34%로 佛 총선 압승 전망…벼랑 끝 마크롱

      30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국회의원 총선거 1차 투표에서 강경우파인 국민연합(RN)이 압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입소스 등 5개 여론조사 기관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RN은 33~34.2%를 득표해 230∼30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은 28.1~29.6%(120∼200석)로 뒤를 이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당이 주도하는 연대 세력 앙상블은 20.7~22.4%(60∼125석)를 득표해 3위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프랑스 총선에서 1차 투표에서 당선되려면 지역구 등록 유권자의 25% 이상, 당일 총투표자 과반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1차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은 오는 7일 2차 결선 투표를 한다. 2차 투표에는 1차 투표에서 12.5%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가 올라간다. 이를 충족하는 후보가 2명 미만이면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을 치른다. 여기서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면 최종 당선된다.577곳 중 566곳의 개표가 끝난 이날 1차 투표에서는 총 81명이 당선을 확정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이날 당선된 81명 가운데 RN에서 40명, NFP에서 32명, 앙상블에서는 4명이 당선됐다. 이들 외 중도 진영에서 3명, 공화당에서 1명, 기타 좌파 정당에서 1명이 당선됐다.1차 후보 투표 당선자 수는 2022년 총선(5명)의 16배가 넘는다. 이번 1차 투표에서 약 67%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당선 요건인 '등록 유권자 25% 이상' 기준을 더 쉽게 충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1986년 이후 가장 높다. 2022년의 1차 투표율은 47.5%였다.2차 투표를 마치고 RN이나 NFP가 1당을 차지해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되면 프랑스에서는 27년 만에 역대 4번째 동거정부가 탄

      2024.07.01 13:46

    • "왜 아무도 안 해?"…아프리카서 만든 태양광 영국서 쓴다

      태양광과 바람 등이 풍부한 나라에서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다른 나라로 보내는 '국가 간 송전'이 전 세계 전력 지도를 바꿔놓고 있다. 싱가포르 등 친환경 전력이 필요한 국가들이 국가 간 송전 프로젝트에 적극 투자하면서 송전 케이블 품귀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英 전력 8% 모로코에서 끌어 쓴다지난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벤처기업 엑스링크스는 모로코에서 생산한 풍력·태양 에너지를 영국으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500마일(약 4000㎞) 길이의 해저 송전망을 설치해야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영국 전력 수요의 8%를 충족하고 7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엑스링크스는 지난 4월 1억파운드(약 1750억원) 규모의 1차 투자 자금을 모았고 인력도 확보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수백억달러를 추가로 모금해야 한다. 전체 프로젝트에는 220억~240억 파운드가 들 것으로 엑스링크스는 추산하고 있다. 송전망이 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등 영해를 지나는 만큼 해당 나라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 스코틀랜드에 대규모 케이블 공장을 세우고 해저 케이블을 설치할 특수 선박도 들여야 한다. 그럼에도 사이먼 모리쉬 엑스링크스 최고경영자(CEO)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장담하고 있다. 모로코 서부는 최소 하루 10시간 이상 해가 들고 밤에는 강풍이 부는 세계 최대 청정에너지 보유 지역 중 하나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왜 아무도 이 일을 하지 않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든다며 이 프로젝트는 영국의 청정에너지 계획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자신했다. 영국

      2024.07.01 10:31

    • "美 영화 산업도 회사도 살렸다"…신기록 세운 '이 영화'

      디즈니·픽사의 '인사이드아웃2'가 애니메이션 영화 중 최단 기간 글로벌 누적 수익 10억달러를 달성했다.CNN·CNBC에 따르면 인사이드아웃2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준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0억1400만달러(약 1조400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지난달 12일 개봉해 19일 만에 세운 기록이다. 이로써 '가장 빠르게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10억달러를 돌파한 애니메이션 영화' '올해 들어 최고 수익을 거둔 영화'가 됐다.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10억달러 기록은 지난해 7월 개봉한 워너브라더스의 바비 이후 처음이다. 인사이드아웃2는 인사이드아웃(2015)의 속편으로 열다섯 살 사춘기 소녀 라일리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겪는 일을 다룬다. 오락가락하는 라일리의 감정을 그의 머릿속 '감정 본부'에서 일하는 감정 캐릭터들의 모습을 통해 보여준다. 전 편에는 없었던 새로운 감정인 불안이, 당황이, 따분이, 부럽이가 등장해 원래 있던 감정들과 충돌한다. 인사이드아웃2의 흥행에는 가족 관객층이 큰 역할을 했다. 박스오피스 분석 플랫폼 엔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 개봉 첫 주말 관객의 46% 이상이 12세 이하 어린이를 데리고 온 가족 관객이었다. 13~17세 관객도 15%였다. CNBC는 "10대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영화 시장에서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라며 청소년 관객이 인사이드아웃2 흥행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인사이드아웃2의 성공은 최근 부진하던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인사이드아웃2 개봉 전까지 올해 미국 박스오피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이상 감소했다. 폴 데르가라베디안 컴스코어 수석

      2024.07.01 10:04

    • 美 유권자 72%, 바이든 재선 반대 "대통령으로서 인지력 떨어져"

      미국 유권자 네 명 중 세 명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CBS방송이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지난 28~29일 실시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72%는 '바이든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2월 여론조사보다 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한 유권자의 86%는 '바이든의 나이'를 이유로 꼽았다. '앞으로 할 결정들'(71%) '그동안 대통령으로서 성과'(66%) '대선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이끌 능력'(59%) 등이 뒤를 이었다,'바이든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정신 건강과 인지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는 72%의 유권자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그렇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지난달 9일 조사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65%, '그렇다'는 응답이 35%였다.이는 지난달 27일 1차 대선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말을 더듬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토론에서 선방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그렇다(50%)'는 응답이 '그렇지 않다(49%)'보다 많았다. 일부 민주당원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당원 중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반대하는 비율은 46%로 2월 조사 결과(36%)에 비해 10%포인트 올랐다. TV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민심 달래기'에 열중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9일 뉴욕주 이스트햄프턴에서 열린 선거 모금행사에서 고액 기부자들을 만나 "토론에 대한 우려를 이해한다"면서도 “내가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

      2024.07.01 08:20

    • 600명 동의 시 '토론 폭망' 美 바이든 대체후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대선 TV 토론에서 참패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민주당 내 대선 후보 교체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누가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수 있고 그 절차는 어떻게 되는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Q&A로 정리했다. Q.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인물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올 수 있나. A. 로이터 통신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위원인 일레인 카마크 브루킹스 연구소 연구원을 인용해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정리했다. 첫째, 바이든 대통령이 8월 19~22일(현지시간)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전에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할 수 있다. 둘째는 다른 후보가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대선 전에 중도 사퇴하는 것도 가능하다. Q. 누가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후보로 거론되나.A.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완주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명시적으로 바이든에 도전할 의사를 보이는 후보도 없다. 다만 민주당 안팎에서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챈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바이든 행정부 내각에선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이, 상원 의원 중엔 셰러드 브라운(오하이주), 코리 부커(뉴저지주),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 등이 각각 물망에 오른다. Q.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어떤가.A. 미국 헌법에서 대통령이 사망하거나 유고 시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조항은 대선 후보 선출 절차엔 영향을 미치지

      2024.06.30 12:10

    • "삼성 투자 이끌어" "김정은과 친분"…韓 놓고도 설전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27일(현지시간)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차 TV 토론에서 한국과 삼성전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거론됐다.바이든 대통령은 외교 무대에서 나약하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격에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50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도록 했다”고 받아쳤다. 이어 자신이 수많은 일자리와 투자를 유치했다며 “한국에 갔을 당시 삼성전자를 방문해 수십억달러(수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이며 약속을 지키고 모두가 신뢰하는 국가”라며 “트럼프가 러브레터를 보낸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그가 애지중지하는 이들은 우리를 건드리길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김정은은 거론했다.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싶다”며 “우리는 3차 세계대전에 매우 가까워졌고 바이든이 우리를 그곳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푸틴은 바이든을 존중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바이든과 아무 친분이 없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두 사람의 고령 문제도 언급됐다. 이에 관한 질문을 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미 상원의원 당선자 중 두 번째로 어렸고 이제는 최고령 (대통령)”이라고 밝히며 트럼프에 대해 “세 살 어리지만 능력은 떨어진다”고 비판했다.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인지력 검사를 두 차례 우수하게 통과했지만 바이든은 하지 않았다. 그

      2024.06.28 17:52

    • '전력난 주범' AI데이터센터…"우주로 보내면 더 친환경적"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지구 밖 우주에서 운영하는 것이 더 친환경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프랑스, 이탈리아의 합작 우주항공업체 탈레스알레니아스페이스를 통해 진행한 연구용역 결과 “데이터센터를 우주에 건설하는 것이 기술적,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하며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결론 내렸다. 전기 과소비 주체인 데이터센터를 우주로 내보내 태양 에너지로 구동시킨다는 구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6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소비되는 전기량은 1000TWh(테라와트시)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EU는 약 200만유로를 투자해 유럽의 탄소중립과 데이터 주권을 위한 첨단 우주 클라우드인 ‘아센드(ASCEND) 프로젝트’를 펼쳤다. 데이터센터를 우주 궤도에 배치하는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서다. 연구진은 데이터센터가 1400㎞ 고도에서 우주 궤도를 도는 경우를 상정했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이 있는 고도의 약 세 배 높이다.아센드 프로젝트의 데미안 듀메스티어 책임자는 “2036년에 10㎿ 용량의 우주 데이터센터 건물 블록 13개를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크기 6300㎡의 각 블록은 자체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위한 용량을 포함하고 있으며, 우주선 하나당 한 개씩 발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50년까지 1300개의 블록을 우주에 배치해 총 1GW짜리 데이터센터를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김리안 기자

      2024.06.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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