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둔 바이든 100만 배럴 풀었다…WTI 80달러 아래로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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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둔 바이든 100만 배럴 풀었다…WTI 80달러 아래로 [오늘의 유가]](https://koreacoinwiki.com/mir/photo/202405/01.36792459.1.png)
월러 등 Fed 이사 '금리 인하 지연' 시사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에 있는 마라톤페트롤리엄의 로스앤젤레스 정유공장에 미국 국기가 걸려 있다. 로이터](https://koreacoinwiki.com/mir/photo/202405/01.36792451.1.jpg)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만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68% 하락한 79.26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브렌트유 7월물은 유럽ICE선물거래소에서 1.45% 내린 82.50달러에 거래됐다.
![대선 앞둔 바이든 100만 배럴 풀었다…WTI 80달러 아래로 [오늘의 유가]](https://koreacoinwiki.com/mir/photo/202405/01.36792436.1.png)
제니퍼 그랜홈 DOE 장관은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미국 가정의 주유 가격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평균 휘발윤 가격은 1갤런(=3.78L) 당 3.589달러로 전년 대비 1.6% 높다. 다만 지난 4주 연속 하락세다.
유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외신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승리를 위해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역겹다"는 반응을 내놨다.
미국 중앙은행(Fed) 이사들의 매파 발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경제는 Fed 예상에 더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 시장이 크게 약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 정책 완화 기조를 지지하기 전에는 몇달 더 좋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확인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물가 하락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여러 달 나와야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난 3월 미국 워싱턴 주 아나코테스에있는 마라톤페트롤리엄의 정유 공장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https://koreacoinwiki.com/mir/photo/202405/01.36792456.1.jpg)
고금리가 지속되면 차입비용 증가로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석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휘발유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신호가 있기 때문에 시장은 미국의 휘발유 수요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시장은 상황이 다소 암울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인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