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하락에 베팅"…조지소로스,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대가들의 포트폴리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뉴욕커뮤니티은행 지분 모두 처분
나스닥지수 ETF 풋옵션 비중도 늘려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https://koreacoinwiki.com/mir/photo/202405/01.36786966.1.jpg)
○99개 종목 팔고 83개 종목 매수
![뉴욕 커뮤니티뱅크./ 로이터연합뉴스](https://koreacoinwiki.com/mir/photo/202405/01.36786980.1.jpg)
소로스펀드는 1분기에 83개 종목을 사들이고 99개 종목은 전량 매도하는 등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를 줬다. 지난 1분기 나스닥지수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풋옵션을 25만5000주(1억1300만달러어치) 매수했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 분기 3.21%에서 6.31%까지 늘었다.
풋옵션은 미래 특정 시점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로, 하락장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매입하는 상품이다.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시장 가격보다 높게 정해진 행사가격에 매도해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 반대로 중소형주를 편입하는 아이셰어즈 러셀 2000 ETF(IWM)와 IWM 풋옵션은 청산하고 대신 IWM 콜옵션을 매수했다.
○알파벳 포트폴리오 비중도 늘려
![소로스펀드 포트폴리오 변화(자료=웨일위즈덤)](https://koreacoinwiki.com/mir/photo/202405/01.36786993.1.jpg)
소로스 펀드는 1분기에 바이오회사 세러벨쎄라퓨틱스홀딩스,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옥타, 미국 종이포장업체 웨스트락 등 68개의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새로 추가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식음료 공급업체 아라마크,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 등 기존에 보유하던 주식 23개의 비중은 확대했다. 알파벳은 직전분기 2.23%에서 1분기 3.74%로 비중이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일부 기업은 매도했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노보노디스크, 건축자재기업 CRH 등을 일부 팔았다. 노보노디스크와 CRH는 1분기에 26.2%, 24.7%, 올랐기 때문에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분기에 처음 편입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업체 스플렁크 주식은 전량 매도했다.
송영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