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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스퍼 전기차 15일부터 양산…목표 생산량 20% ↑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전기차 생산이 애초 목표보다 느는 등 양산체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GGM은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 캐스퍼EV의 올해 생산 목표를 2만1천400대로 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애초 계획했던 1만7천400대보다 4천 대(23%) 늘어난 대수다. 캐스퍼EV는 지난 2월 시험 생산에 들어가 이미 300여대를 생산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단단한 이미지와 확장된 실내 공간, 주행 안정성에 1회 충전 시 315㎞에 달하는 운전 거리를 확보하는 등 '더 커지고, 더 넓어지고, 멀리 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차 추가 생산 기대로 GGM의 올해 생산 대수는 애초 4만8천500대에서 5천3천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누적 생산량은 13만대를 넘어섰다. GGM 관계자는 "전기차 양산에 대해 전문 경영진 기용, 노사 상생 발전 준수 의지, 최고 품질의 기술력 확보, 시민의 기대와 응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연합뉴스

      2024.07.03 15:01
    • 1분기 전국 아파트 착공 3만7천793가구…역대 2번째로 적어

      경기는 57% 급감…"2∼3년 후 공급 감소로 집값 상승 가능성" 지난 1분기 아파트 착공 실적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국토교통부의 주택건설실적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전국 아파트 착공 규모가 3만7천793가구로 작년 동기(4만6천128가구) 대비 18%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1년 이후 역대 1분기 중 두 번째로 작은 규모다. 아파트 착공 물량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했다. 수도권의 1분기 착공 물량은 2만1천가구로 작년 동기(2만8천211가구) 대비 25% 줄었다. 수도권 중에서는 경기도 착공 물량이 작년 1분기 2만126가구에서 올해 1분기 8천480가구로 57% 급감했다. 2011년(5천976가구)과 2012년(5천637가구)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적은 수치다. 반면 서울은 작년 1분기(6천323가구)보다 34% 증가한 8천530가구가 착공했다. 인천은 작년 1분기(1천762가구) 대비 126% 증가한 3천990가구가 착공했다. 지방(광역시 포함)의 1분기 착공 물량은 1만6천793가구로, 작년 동기(1만7천917가구)보다 6% 줄었다. 이 또한 2011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적다. 특히 경남, 세종은 1분기 아파트 착공실적이 전무했으며, 경북(30가구), 전북(378가구), 대구(550가구) 등도 세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이처럼 아파트 착공 실적이 감소한 것은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 공사비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주변 상황이 불안정해지자 주택사업자들이 착공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착공 물량 감소는 결국 수년 후 주택 시장에 공급 물량 감소로 이어지며 공급 부족으로

      2024.07.03 14:51
    • 충남 공주시 13일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 기념 선포식

      충남 공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선정을 기념해 13일 공산성 공북루 일원에서 선포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선포식에 이어 수천 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촛불의 향연 아래 클래식 연주를 즐길 수 있는 캔들라이트 공연 '대한민국 밤밤곡곡 캔들라이트 순회콘서트'가 진행된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야간관광 콘텐츠와 기반 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주시를 포함해 전국 10개 도시가 선정됐다. 공주시는 앞으로 4년 동안 국비 12억원과 시비 12억원 등 24억원을 들여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제민천 밤학당', 제민천 주변 자원을 활용한 '레트로 온', 공산성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캠프 등 주야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지역 축제인 '문화재 야행', '밤마실 야시장' 등 프로그램과 연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2024.07.03 14:47
    • 페어몬트 앰배서더 "트립어드바이저 여행자 선정 최고 호텔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가 주관하는 '2024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호텔'(여행자 선정 최고의 호텔)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호텔은 투숙객의 실제 후기를 종합해 트립어드바이저의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한 전 세계 상위 1% 호텔에 수여된다. 이보다 앞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세계 최고 권위의 호텔 서비스 평가 기관인 LQA가 특급호텔 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행 점검에서 청결 상태와 지속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프랭크 로아송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총지배인은 "개관 3주년을 맞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글로벌 투숙객들로부터 연이어 우수한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했다. 308개 객실과 루프톱 바, 레스토랑, 실내 수영장, 스파, 피트니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연합뉴스

      2024.07.03 14:38
    • 직원이 직접 생성형AI 능력 키운다…'2024 GS그룹 해커톤' 개막(종합)

      실리콘밸리식 아이디어 경연…GS칼텍스 등 19개 계열사서 400명 참가생성형AI 접목해 업무프로세스 효율화·고객경험 개선 추진 실리콘밸리식 아이디어 경연인 'GS그룹 해커톤'이 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개막했다. GS그룹 해커톤은 임직원들이 팀을 짜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사업화하는 경연으로, 올해 행사는 생성형 AI(GenAI)를 현장 업무에 즐겁게 활용하자는 의미를 담아 '플레이 위드 GenAI'(PLAI with GenAI)를 주제로 열렸다. 오픈 이노베이션 조직인 '52g'이 주관하는 해커톤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차원을 넘어 문제 정의에서부터 해법 제시, 실제 모형 구현에 이르는 전 과정을 1박 2일 내 빠르게, 밀도 있게 실행한다고 GS그룹이 전했다. 올해 대회에는 GS칼텍스와 GS리테일, GS건설, GS에너지, GS EPS, GS E&R, GS글로벌 등 19개 계열사 소속 351명, 83개팀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회사별로 3∼5명씩 한 팀을 이루거나 여러 회사에서 지원한 지원자를 모아 연합 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2주간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생성형 AI 도구를 익히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디자인씽킹 방법론을 학습했다. 이 과정에서 52g의 UX디자이너, IT개발자 등이 멘토로 나섰다. 이날 경연장에서는 생성형 AI를 접목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편의점, 주유소, 건설 현장 등에서의 고객 접점의 경험을 개선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참가팀들은 사업과 업무 현장에서 발견한 현상을 살펴 문제를 정의한 후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나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사업모형으로 발전시켰다. 1박 2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해커

      2024.07.03 14:36
    • 한경협, 한·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방안 논의

      한국과 호주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한국경제인협회는 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AKBC) 대표단과 공급망 분과위원회를 열었다. 양국 기업인들로 구성된 참석자들은 광물, 수소 등 공급망 협력 방안과 현지 사업 전략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호주에선 마틴 퍼거슨 AKBC 회장과 호주 광산기업 ASM의 로웨나 스미스 최고경영자(CEO) 등 20명이, 한국에선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과 LG에너지솔루션, LX인터내셔널,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분과위원회에 앞서 류진 한경협 회장은 마틴 퍼거슨 AKBC 회장을 만나 양국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는 “호주 정부가 호주에서 자원 개발을 하는 업체에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다.김 부회장은 “10년 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신뢰를 쌓아온 한국과 호주가 앞으로도 함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경제인들이 앞장서 노력하자”고 말했다.박의명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3 14:35
    • 한국교통안전공단 차기 이사장 공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차기 이사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지원자는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필요 서류를 경북 김천시 공단 본사 임원추천위원회로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 부치면 된다. 지난 2021년 2월 취임한 권용복 현 공단 이사장은 지난 2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후임 인선 절차가 지연되면서 5개월 넘게 이사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공단과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인선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관가 안팎에서는 김오진 전 국토부 1차관을 비롯한 국토부 전직 고위 관료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4.07.03 14:34
    • 유한킴벌리, 하기스 데이 캠페인…4단계 팬티기저귀 반값에 판매

      유한킴벌리는 하기스 4단계 팬티 기저귀를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첫 하기스 데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육아 생활플랫폼 맘큐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쿠폰 소진 시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구매 후 경품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풀리오 마사지기, 다이슨 스타일러, 입생로랑 립스틱이 선물로 제공된다. 하기스 팬티기저귀는 네이처메이드, 맥스드라이, 매직컴포트, 썸머 팬티기저귀 등으로 구성된다. 전량 국내 대전공장에서 공급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7.03 14:26
    • ‘나노코리아 2024’ 개막…국제 나노기술 심포지엄 공개 강연 주목

      최신 나노기술 동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나노코리아 2024(NANO KOREA 2024)’가 3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해 5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이어간다.나노코리아는 나노기술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교류하고, 나노기술 분야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003년부터 공통 개최해 온 행사로, 미국의 ‘테크커넥트월드’, 일본의 ‘나노텍재팬’에 이어 세계 3대 나노분야 국제행사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특히, 과학 분야 국제행사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청소년 및 일반인을 위한 무료 과학 프로그램인 ‘나노코리아 심포지엄 공개강연(NANO KOREA Symposium Public Sessions)’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나노기술 분야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해마다 300여 명이 참여하며 나노코리아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공개강연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나노기술 분야에 대한 학습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나노기술 전문가가 복잡하고 어려운 나노기술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청소년이 과학 분야의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청소년 진로 교육, 과학실험 및 전문 장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실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올해는 초등학생을 위한 이동과학관 루체리움 과학스쿨이 추가되는 등 전 연령대를 위한 맞춤형 과학체험 프로그램으로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한편, 나노코리아 2024 및 나노코리아 심포지엄 공개강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원기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3 14:26
    • '인기 SUV' 투싼 불티나더니…현대차, 美서 역대 최다 실적

      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 미국에서 역대 최다 차량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현대차그룹은 3일 올 들어 6월까지 미국 시장 판매량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 기간 미국에서 43만1344대의 차량을 팔았고, 기아는 38만6460대를 판매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현대차는 1.3% 많아진 것이며, 기아는 2%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 합계 판매량은 81만7804대로 1년 전보다 0.3% 줄어 들었다. 포드 등 일부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이 판매량 집계가 끝나지 않았지만, GM과 도요타, 포드 등에 이어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 4위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GM은 128만대, 도요타는 119만대가량을 미국 시장에서 팔았다.현대차의 이 같은 판매량은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이전 최다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로 42만5847대였다. 이 같은 실적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으로 분석된다.현대차의 전기차는 1년 전보다 32.1% 늘어난 3만2491대를 팔렸고, 하이브리드카도 같은 기간 20.7% 증가한 5만7898대를 판매됐다. 친환경차 판매는 하반기까지 포함한 반기 기준 역대 최다 실적이다. 여기에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역대 상반기 기준 최다인 3만1821대를 팔았다.기아도 1년 전보다 23% 감소한 3만5844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팔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기차를 같은 기간 112% 폭증해 2만9392대를 팔며 친환경차(6만5236대) 판매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인기 차종은 역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었다. 현대차에선 투싼이 9만2146대가 팔

      2024.07.03 14:20
    • 산타모니카대학 한국교육원, UCLA 캘리포니아주립대 2025 수시모집 토플면제 국제전형 진행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위치한 Santa Monica College 산타모니카컬리지 한국교육원 ELITE Language Center of Korea는 UCLA, UC-버클리, UC-샌디에고, UC-어바인, CSU-롱비치, USC 등 캘리포니아대학교 편입을 위한 2025학년도 수시모집 국제전형 원서 접수를 2024년 7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서울에 위치한 산타모니카대학 한국교육원은 2019년 산타모니카컬리지와의 협정에 의해 국내 6개월 동안 미국주립대학교 수강준비를 위한 ESL교육 이수시 토플제출을 면제받는다. 동시에 사회학개론, 심리학개론, 경제학원론, 음악과생활 등 총 12학점을 이수하면 편입학점으로 인정을 받아 1학기를 인정받고 미국 산타모니카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다.또한 산타모니카칼리지 진학 후 대학 교양영어를 B학점 이상 받으면 UCLA, UC, CSU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로 편입시 추가적인 토플이나 SAT제출없이 입학이 가능하다.이번 2025학년도 산타모니카컬리지 한국교육원 수시모집의 특징은 2025년 1월 개강 전 등록생에 한하여 사전 미국대학 유학준비과정을 제공한다. 준비과정은 UCLA, UC, CSU, USC 등 캘리포니아대학교 편입을 위한 입시준비, 12교양학점 선 수강 옥스포드5000단어학습, 매주 토요일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예비과정, CLEP학습을 통한 최대 15학점 학점 이수 등이 있다.산타모니카대학 한국교육원 관계자는 “2024년 9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원어민 ESL 영어 예비과정은 2025년 수시 및 정시모집 합격생을 대상으로 하며, 2025년 1월 2일 개강 전 미국 문화 체험과 영어 학습을 목표로 한다. 서울 및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학생들도 참여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매주 원어민 선

      2024.07.03 14:12
    • 고급횟감 능성어 수정란 1㎏ 1천만원…경남도, 8년째 분양

      우량 수컷 확보 어려운 어종…2017년 대량생산 후 2억8천만개 보급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고급 횟감으로 인기 있는 능성어 수정란 5천300만개를 어민과 연구기관에 분양했다고 3일 밝혔다. 능성어는 남해안이나 제주도 등 따뜻한 해역에 사는 물고기다. 맛이 뛰어나 고급 횟감으로 인기가 많다. 또 여름 고수온에 강하면서 남해안에서 겨울나기가 가능해 많은 어업인이 양식을 원한다. 그러나 수정란 보급과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 개발이 더딘 상황이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능성어는 모든 개체가 암컷으로 태어나고 자라면서 15% 정도만 수컷으로 성전환하기 때문에 우량 수컷을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수정란 생산에 필요한 수컷 능성어를 키우는 데만 10년 이상 걸려 수정란 1㎏(200만개) 가격이 1천만원을 넘는다. 여기다 부화한 어린 능성어가 폐사하는 사례가 많아 대량생산이 어렵다. 2005년부터 고수온 대응 양식품종으로 능성어 육성에 나선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11년 처음 수정란 생산이 가능한 능성어 수컷 확보에 성공했다. 이어 능성어 어미 전용 대형수조 설치, 추가 어미 확보 등으로 2017년 능성어 수정란 대량생산에 성공해 올해까지 8년째 능성어 수정란 2억8천700만개를 경남 어민들에게 분양했다. /연합뉴스

      2024.07.03 14:11
    • "韓, 럭셔리카 시장 가능성 충분"…'마세라티코리아' 출범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총판 형태가 아닌 직진출 형식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마세라티코리아는 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범식을 열고 이러한 계획을 공개했다. 마세라티는 2007년부터 효성그룹 계열 슈퍼카 수입·판매사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를 통해 국내에 판매돼왔다.당초 알려진 바와 달리 마세라티는 국내 시장에 별도 법인 설립이 아니라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사업 부문으로 이동한다. 마세라티는 스텔란티스의 럭셔리카 브랜드 중 하나다. 이 같은 판단은 스텔란티스코리아와의 핵심 인력을 공유해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총판 계약이 완료된 FMK는 마세라티 차종 판매를 담당하는 딜러사 역할을 맡는다. 이후 마세라티코리아는 한국의 영업, 마케팅 활동을 직접 관할하며 딜러사들과 협업해 판매망을 운영해 간다는 전략이다.마세라티가 한국 시장 '직진출'로 선회한 이유는 판매량 부진 때문. 마세라티는 2018년 연간 166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2020년부터는 1000대를 밑돌고 있다. 2020년에는 연간 판매량 932대를 보였으며 2021년 842대, 2022년 554대, 지난해 434대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마세라티 최고사업책임자 루카 델피노는 "럭셔리 세그먼트로만 볼 때 한국은 미국, 중국, 독일, 영국에 이어 5번째 시장으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하며 "마세라티코리아가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마세라티는 이날 공개한 신차 2종 '뉴 그란투리스모'와 '뉴 그란카브리오'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뉴 그란투리스모는

      2024.07.03 14:10
    • 한·독 산림협력 50주년…현장토론회서 임업기술 발전방안 논의

      산림청은 한국·독일 산림 협력 50주년을 맞아 3일 산림조합중앙회 강릉교육원에서 주한 독일대사관, 한스자이델재단, 한독임우회 등과 함께 '임업기술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한·독 산림협력 체결 5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나라는 1974년 독일의 선진 임업기술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산림녹화를 이뤘다. 이날 토론회가 열린 산림조합중앙회 강릉훈련원은 당시 독일로부터 100만마르크를 지원받아 1982년에 건립된 시설로, 한·독 산림경영사업기구 임업기계훈련원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독 협력 50주년 기념식에 이어 고성능 임업기계인 하베스터·포워더·타워야더 시연, 우리나라 임업기계의 발전 방향과 임업기술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강릉훈련원은 우리나라 임업기술 현대화의 산실로, 현재 매년 4천명의 임업 기술자를 양성하고 있다"며 "한·독 산림협력의 역사적 유산을 활용해 한국의 산림 기술을 제3국에 전수하는 글로벌 산림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3 14:06
    • "일본이 9900원? 가격 실화냐"…버스 요금 보다 싼 항공권

      휴가철을 앞두고 저비용항공사(LCC)들을 중심으로 항공권 특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내버스 요금보다 싼 1000원짜리 국내선 티켓도 나왔고, 1만원도 안되는 일본행 비행기 티켓도 등장했다이스타항공은 3일부터 일본과 국내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최저 요금 편도 기준으로 김포나 청주발 제주행은 1000원, 인천~오사카 항공권 가격은 9900원으로 책정했다. 오사카 편도요금은 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해도 5만2900원으로 서울~부산 KTX 요금 수준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초저가 항공권은 7월 말~8월 말과 9월 이후 평일 위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티웨이항공도 운항하고 있는 49개 노선을 대상으로 한달간 특가 판매에 들어간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를 포함한 편도 기준 인천~로마편 항공운임을 31만2900원부터 책정했다. 인천~호치민은 10만3600원, 인천~싱가포르는 11만6300원, 인천~사가(일본)는 7만300원부터 시작한다.에어서울은 일본 골프 여행 패키지를 만들었다. 일본 돗토리현의 대표 골프장인 다이센 아크 CC 등과 제휴를 통해 ‘일본 골프여행 프로모션’으로 2박 3일간 항공권, 그린피, 숙박, 식사, 호텔, 송영서비스 등을 포함해 1인당 61만원에 내놨다. 골프 패키지 상품인 점을 감안해 LCC임에도 수화물 15㎏까지 돈을 받지 않는다.대형항공사(FSC)는 인기 장거리 노선을 증편하면서 휴가철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휴가철인 7월부터 9월 말까지 인천~뉴욕과 인천~로마를 노선을 주 5회에서 주 7회,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4회로 각각 증편한다. 장거리 위주의 LCC인 에어프레미아도 7월11일부터 8월22일까지

      2024.07.03 13:56
    • 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수혈…'전영현 체제' 첫 채용 진행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경력사원을 뽑는다. 800여개에 이르는 직무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경력사원 채용공고를 냈다. 채용은 800여개 직무에 걸쳐 진행된다. 지원기간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다.  사업부별로 보면 메모리사업부에선 차세대 플래시 공정·소자 기술 개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설계·개발 등 다양한 직무에 배치할 경력사원을 뽑는다. 시스템LSI사업부의 경우 오토모티브 센서 픽셀을 포함한 반도체 소자 개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개발 등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파운드리사업부에선 eM램·e플래시 제품을 위한 공정 개발, 수율 분석, 파운드리 제품 불량 해결 등을 수행할 경력사원을 찾는다. 업계에선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채용을 진행하는 만큼 인재 선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채용은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한 이래 처음으로 진행되는 인재 선발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에도 가전·모바일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과 DS부문에서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했다. 이번에 채용되는 인원은 화성·기흥·평택, 천안·온양, 수원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전 부회장은 지난 5월 선임된 지 9일 만에 사내 게시판을 통해 밝힌 취임사에서 "반도체 사업이 과거와 비교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며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DS부문 경영진은 무거운 책임

      2024.07.03 13:55
    •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이 동네 편의점에…" 도공·GS리테일 협약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음식을 동네 편의점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GS리테일,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와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협업상품 개발 및 홍보, 협업상품 판매 수익 일부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전국 각지의 휴게소 대표 음식을 편의점 간편식으로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검토 중인 메뉴로는 곡성휴게소(순천방향) '입맛 없을 땐 짜글이', 여주휴게소(강릉방향) '용대리 황태 해장국' 등이 있다. 한국도로공사 옥병석 영업본부장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편의점에도 출시해 평소에도 먹을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향상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3 13:44
    • 한국에너지공단, '분산에너지진흥센터'로 지정

      한국에너지공단은 전력거래소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분산 에너지 진흥센터'로 지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6월 14일 시행된 분산 에너지법에 따라 두 기관을 분산 에너지 진흥센터로 지정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분산 에너지 보급 확대와 신산업 활성화 업무를, 전력거래소는 분산 에너지사업의 전력 직접거래 운영과 신규 시장 제도 설계를 맡는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분산 에너지 실태 조사, 분산 에너지 설치 의무 제도 운영,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 검토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이상훈 이사장은 "에너지 시스템을 중앙집중형에서 분산형으로 전환하는 것은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분산 에너지 진흥센터 지정을 통해 지역 에너지 자립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3 13:42
    • 이탈리아 車명가 마세라티 한국시장 공략 본격화…신차 2종 출시(종합)

      뉴 그란투리스모·뉴 그란카브리오 사전예약…하반기 매달 신차 출시 예정마세라티코리아 출범…"잠재성 높은 세단시장 타깃"마세라티 최고사업책임자 "韓시장 너무 중요" 이탈리아 고급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범식을 열고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마세라티는 지난 2007년부터 수입·판매사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를 통해 국내에 판매됐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이탈리안 럭셔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한국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법인 출범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매달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이날 출범과 함께 2도어 쿠페 '뉴 그란투리스모'와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4인승 컨버터블 '뉴 그란카브리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마세라티의 전기차 라인업 '폴고레'도 연말께 출시된다. 마세라티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을 전동화 버전으로 전환하고, 2028년에는 전체 제품을 전동화 모델로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아울러 애프터서비스(AS) 등 네트워크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지난해 6월 선보인 마세라티의 첫 번째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 '트라이던트'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분고 야마모토 일본·한국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최근 마세라티에 대한 국내 인식이 낮아졌다는 질문에 "한국에 공식 지사를 출범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준비가 돼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 내 잠재성과 규모

      2024.07.03 13:41
    • '마세라티 코리아' 출범…韓 시장 정조준

      이탈리아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마세라티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마세라티 코리아는 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범식을 열고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마세라티는 지난 2007년부터 수입·판매사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를 통해 국내에 판매됐다.마세라티 코리아는 '이탈리안 럭셔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한국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법인 출범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마세라티 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매달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마세라티 코리아는 이날 출범과 동시에 2도어 쿠페 '뉴 그란투리스모'와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4인승 컨버터블 '뉴 그란카브리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마세라티의 전기차 라인업 '폴고레'도 연말께 출시된다. 마세라티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을 전동화 버전으로 전환하고, 2028년에는 전체 제품을 전동화 모델로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아울러 애프터서비스(AS) 등 네트워크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지난해 6월 선보인 마세라티의 첫 번째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 '트라이던트'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CEO는 "마세라티 역사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여정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고객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뛰어난 이탈리안 럭셔리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3 13:32
    • 현대차그룹, 인니에 배터리셀 공장 준공…정의선 "협력의 결실"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Hyundai LG Indonesia Green Power)'를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 인도네시아공장은 HLI그린파워에서 생산한 배터리셀을 장착해'‘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양산을 시작한다.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에서 일괄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돼 인도네시아를 넘어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핵심 국가로,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 및 채굴량 세계 1위로, 원자재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현지시간 3일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위치한 HLI그린파워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인도네시아 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인도네시아·한국 정부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참석했다.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및 전기차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 중요한 프로젝트를 결단한 현대차그룹과 정의선 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정의선 회장은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의 완공과

      2024.07.03 13:19
    • "국회·대법원서 원청 사용자 책임 확대하면 車산업 약화 우려"

      KAMA, 미래차노동 분과회의…"상시 파업으로 정상적인 사업운영 불가" 입법과 법원 판결을 통해 원청의 사용자 책임이 확대될 경우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악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3일 '원청의 사용자성 확대의 문제점'을 주제로 제3차 자동차전문위원회 미래차노동 분과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회와 대법원에서 원청의 사용자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노동조합법을 개정하고, 판결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야당이 입법을 추진하는 노조법 제2조 개정안은 사용자의 정의를 '근로계약 체결의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원청 기업이더라도 '실질적 지배력'을 가졌다면 하청 근로자와 단체교섭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강남훈 KAMA 회장은 "실질적 지배력이란 모호한 개념으로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면 (원청이) 1년 내내 교섭 요구와 파업에 대응해야 하고, 교섭 요구를 거부하면 형사책임 부담까지 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1∼2개 부품업체 혹은 일부 공정에서의 파업만으로도 완성차 생산이 중단될 수 있는 자동차산업 특성상 상시 파업이 초래돼 정상적인 사업 운영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노조법상 원청의 사용자성 인정에 관한 조항이 대법원 판례를 통해 사실상 입법될 가능성도 거론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1월 서울고법에서는 원청인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의 실질적 사용자이므로 택배노조와 단체교섭에 직접 응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온 바 있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

      2024.07.03 12:20
    • "고령인력 활용 통해 잠재성장률 제고, 소득불평등 완화 기대"

      대한상의 SGI 보고서…"고용요건, 근무형태 등 유연성 확보해야" 인구 고령화 시대에 고령층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잠재성장률 제고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4일 발간한 '고령층 일자리의 재발견' 보고서에서 "기업들이 고령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용 요건, 근무 형태, 임금 체계 등에서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인구 중 대졸 이상 비중은 2010년 21.1%에서 2020년 38.2%로, 같은 기간 60대 인구 중 대졸 이상 비중은 9.9%에서 15.3%로 각각 상승했다. 그러면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평생교육 기회 확대로 고령층의 디지털 리터러시가 향상되고 건강 수준도 개선됐다. 고령층의 일자리 선택 기준도 과거에는 임금 수준이 주요 고려 사항이었으나, 최근에는 업무량과 근무 시간, 직무 내용 등이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변화는 고령층의 일자리에 대한 인식과 기대가 단순한 소득 창출을 넘어 삶의 질과 자아실현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SGI는 해석했다. SGI는 국내 인구구조 변화와 자본투입, 총요소생산성을 고려하면 2024∼2030년 연평균 잠재성장률을 1.5%로 예상했다. 여기에 60세 이상 고용률을 2023년 기준 45.5% 대비 5%포인트 상승시키면 잠재성장률이 0.1%포인트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60세 이상 고용률이 5%포인트 오르면 소득세 수입이 5천784억원 늘어 국가 재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5천784억원은 2023년 근로소득세 수입 대비 0.98%, 국내총생산(GDP) 대비 0.0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아울러 고령층 고용을 확대하면 가구 간 근

      2024.07.03 12:02
    • "춘천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후 예산절감·경영안정화 성과"

      작년 이용객 99만명 증가…시 지원 손실 적자 보전액 28억원 감소육동한 시장, 대중교통 성과 발표…친환경 버스교체·AI 시스템 도입강연술 대표 "기사 해외연수 등 변화 시도…대중교통 활성화 최선" 강원 춘천시의 유일한 시내버스인 시민버스의 지난해 이용객이 1천165만명으로 전년(2022년) 1천66만명보다 99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99만명이 늘어난 데 이어 올해 들어 5월 이용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만명이 증가했다"며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연말까지 100만여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육 시장은 특히 이용객 수 증가에 따라 그동안 춘천시가 시내버스에 지원한 운행 손실 적자 보전액은 2022년 78억원에서 2023년 50억원으로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승무원 불친절이나 노선 결행은 2022년(115건)에서 지난해 63건으로 50%에 가까운 수치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건수도 163건에서 120건으로 줄었다. 춘천시는 준공영제 도입 이후 예산 절감의 효과를 넘어 운수업체 경영 안정화 목표까지 도달했다는 평가다. 앞서 춘천시는 2019년 대중교통 전면 개편 이후 환승의 어려움과 잦은 결행, 시내버스 민영제로 인한 운수업체 경영 불안정 등 대중교통 체계 개선 요구에 직면해 있었다. 이에 육 시장이 지난 2년간 대중교통 정상화를 위해 나서 기존 마을버스 환승 체계를 개선하고, 지난해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격 시행했다. 시는 노선조정권을 확보하고, 운수업체의 경영 안정성을 보장했다. 아울러 고등학생 통학노선 및 읍면 지역 대학 병원 노선 신설, 고등학생 하교 시간 맞춤 시간 조정, 행사

      2024.07.03 11:52
    • "AI홈 우리가 선도"…LG전자, 플랫폼 기업 '앳홈' 인수

      LG전자가 스마트홈 분야 선도 기업을 인수한다. 개방형 스마트홈 생태계와 가전·사물인터넷(IoT) 기기 연결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다. LG전자는 3일 네덜란드 엔스헤데에 본사를 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 지분 80%를 인수하고 향후 3년 안에 나머지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앳폼은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허브 '호미'를 보유한 곳으로 2014년 설립된 이후 10년간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유럽·호주·싱가포르에 이어 지난해엔 미국·캐나다로도 진출했다. 자체 개발한 허브와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스마트홈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대표 제품인 '호미 프로'는 5만여종의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한다. 앳홈이 운영하는 호미 앱스토어엔 필립스·이케아 등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연결·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 1000여개 등록돼 있다.앳홈 인수는 LG전자 가전의 연결성을 강화해 'AI홈'을 실현하려는 전략이다. 수만개의 가전과 센서·조명 등 IoT 기기를 연결하는 앳홈의 연결성과 LG 씽큐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인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토대로 최적의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 LG전자는 앳홈 인수로 타사 기기와 서비스도 통합해 더 많은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객 입장에선 LG전자 AI홈을 이용해 생성형 AI와 소통하고 AI가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면서 주거공간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AI홈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상업공간이나 모빌리티 등으로 확장하는 '인텔리전트 스페이스&

      2024.07.03 11:42
    • GS건설 최고경영진, 베트남 총리 면담…상호 협조방안 논의

      GS건설은 최고경영진이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했다고 밝혔다. GS건설 허윤홍 사장(대표이사), 허명수 고문, 채헌근 전무(최고재무책임자·CFO), 허진홍 상무(투자개발사업그룹장) 등은 찐 총리와 만나 베트남 사업에 대한 상호 협조 방안을 논의했으며 현재 GS건설이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베트남 중앙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찐 총리는 이에 GS건설의 여러 사업에 관해 관심을 표명하며 앞으로도 베트남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GS건설은 베트남에서 냐베 신도시 개발사업, 롱빈 신도시 개발사업, 투티엠 주택개발사업 등에 투자하며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호찌민시 중심에서 약 10㎞ 떨어진 냐베 신도시를 첨단기술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연합뉴스

      2024.07.03 11:41
    •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 인수…"AI 홈 시대 선도"(종합)

      M&A는 2022년 애플망고 이후 2년만…LG 씽큐에 앳홈 개방형 생태계 결합조주완 CEO "'인텔리전트 스페이스' 설루션 기업 진화…전략 투자 지속"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 선도기업 '앳홈'을 인수했다. LG전자의 공감지능(AI) 가전과 생성형 AI를 앳홈의 개방형 스마트홈 생태계와 결합해 'AI 홈' 시대를 열고, 이를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한 '인텔리전트 스페이스' 설루션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네덜란드 엔스헤데에 본사를 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의 지분 80%를 인수하고, 향후 3년 내 나머지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의 인수·합병(M&A)은 2022년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를 인수한 이후 2년 만이다. 앳홈의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약 1천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앳홈은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허브 '호미'를 보유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이다. 유럽과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2023년에는 미국, 캐나다로 출시 국가를 확대했다. 앳홈은 자체 개발한 허브와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스마트홈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제품인 호미 프로는 5만여 종의 가전 및 IoT 기기를 연결한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지웨이브, 매터, 스레드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해 개방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앳홈이 운영하는 호미 앱스토어에는 필립스, 이케아 등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연결·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 1천여개 등록돼 있다. LG전자는 수만 개의 가전과 센서·조명 등 IoT 기기를 연결하는 앳홈의 연결성과 LG 씽큐 플랫폼에 적용

      2024.07.03 11:38
    • 산업단지 외국인근로자 정착 돕자…군산시·기업·대학 협약

      전북 군산지역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기관이 손을 맞잡는다. 군산시는 3일 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 군장대학교, 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 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와 '외국인 근로자의 직업능력 향상과 정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정책 지원, 산업단지 내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 언어장벽 해소와 문화 이해를 위한 지원, 현장 맞춤형 기술교육, 학위과정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강임준 시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배 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이들이 숙련 기능 인력으로 성장해 입주기업 경쟁력을 높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3 11:38
    • 직원이 직접 생성형AI 능력 키운다…'2024 GS그룹 해커톤' 개막

      실리콘밸리식 아이디어 경연…GS칼텍스 등 19개 계열사서 400명 참가생성형AI 접목해 업무프로세스 효율화·고객경험 개선 추진 실리콘밸리식 아이디어 경연인 'GS그룹 해커톤'이 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개막했다. GS그룹 해커톤은 임직원들이 팀을 짜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사업화하는 경연으로, 올해 행사는 생성형 AI(GenAI)를 현장 업무에 즐겁게 활용하자는 의미를 담아 '플레이 위드 GenAI'(PLAI with GenAI)를 주제로 열렸다. 오픈 이노베이션 조직인 '52g'이 주관하는 해커톤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차원을 넘어 문제 정의에서부터 해법 제시, 실제 모형 구현에 이르는 전 과정을 1박 2일 내 빠르게, 밀도 있게 실행한다고 GS그룹이 전했다. 올해 대회에는 GS칼텍스와 GS리테일, GS건설, GS에너지, GS EPS, GS E&R, GS글로벌 등 19개 계열사 소속 351명, 83개팀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회사별로 3∼5명씩 한 팀을 이루거나 여러 회사에서 지원한 지원자를 모아 연합 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2주간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생성형 AI 도구를 익히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디자인씽킹 방법론을 학습했다. 이 과정에서 52g의 UX디자이너, IT개발자 등이 멘토로 나섰다. 이날 경연장에서는 생성형 AI를 접목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편의점, 주유소, 건설 현장 등에서의 고객 접점의 경험을 개선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참가팀들은 사업과 업무 현장에서 발견한 현상을 살펴 문제를 정의한 후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나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사업모형으로 발전시켰다. 1박 2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해커

      2024.07.03 11:16
    • 제주올레길 지나고 용암동굴 있는 목장에 숙박시설 논란

      신풍·신천목장 부지, "환경·경관 훼손 문제 제기"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배경으로 제주올레 3코스가 지나는 신풍·신천목장에 관광시설 건설이 잇따라 계획돼 환경·경관 훼손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민간업체 A사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목장에 온천스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 업체는 신풍목장 중 10만1천918㎡ 부지에 연면적 6만2천5천678.7㎡의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숙박시설(178실)과 휴양문화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이 사업에 대한 사전입지 검토에서 올레길, 해안 경관이 저해되지 않도록 건축계획 및 개방 공간 확보 방안 등의 검토를 제시했다. 또 신풍목장 남쪽 옆 신천목장에서도 B사업자가 12만981㎡에 189실 규모의 휴양리조트 조성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 곳은 제주에서 해안선과 직접 연결돼 바다와 접하는 유일한 용암동굴인 마장굴과 인접해 있다. 제주도는 사업지 내 마장굴에 대한 각종 평가 등을 통한 보전 방안을 마련하고 올레길에서 조망이 차단되지 않도록 건축물 규모와 배치를 검토할 것을 자문했다. 신풍목장과 신천목장은 과거 주민들이 소유해 말과 소 등의 가축을 방목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산업 변화로 말과 소를 더는 방목하지 않으면서 목장 기능을 상실해 오랜 기간 방치돼 왔다. 목장 부지의 국유지·도유지 외에 일부 주민 소유 초지가 팔려 소유권이 넘어가는 등 마을목장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이들 목장은 제주올레가 나면서 '신풍·신천바다목장'으로 불리며 너른 초지와 탁 트인 바다 경관으로 올레꾼들의 사랑을 받는 구간이다. 겨울철이면 한약 재료로 쓰이는 감귤 껍질을 말리는 풍경으

      2024.07.03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