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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는 학군이 좀"…동대문구 '전통 대장아파트'는 다르다](https://koreacoinwiki.com/mir/photo/202311/01.35207680.1.jpg)
천지개벽, 상전벽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를 생각하면 으레 떠오르는 표현이다. 과거 이곳은 서울의 대표적인 사창가이자 낙후지역이었다. 철도 등 교통망이 확충되고 인근에서 각종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동북권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학군이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롯데캐슬 SKY-L65’와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등 청량리역과 붙어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부터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근처에 있는 휘경뉴타운까지 공통점은 초등학교가 멀다는 점이다. ‘래미안 크레시티’의 경쟁력이 더 높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새 아파트는 아니지만 청량리역 개발 호재를 고스란히 누리면서 학교도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다.
청량리역, 10개 노선 ‘교통 허브’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래미안 크레시티는 2013년 입주한 2397가구(임대 포함)의 대단지다. 청량리역 뒤쪽, 즉 역 앞 광장 반대편에 있다. 걸어서 10여분 걸리는 역세권 아파트다. 그만큼 교통 여건은 좋은 편이다. 청량리역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강릉선, 중앙선 등 6개 노선이 지나기 때문이다.![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 크레시티' 전경. 한명현 기자](https://koreacoinwiki.com/mir/photo/202311/01.35207734.1.jpg)
그러나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노선이 청량리역에 들어설 예정이라, 교통 허브로써의 청량리역의 입지는 훨씬 탄탄해질 전망이다. GTX 노선 2개가 교차하는 곳은 청량리역과 서울역, 삼성역 세 군데뿐이다. 면목선(청량리역~신내역)과 강북횡단선(청량리역!목동역)도 추진되고 있다. 현실화하면 청량리역에 무려 10개 노선이 지나게 되는 셈이다.
인근에 서울시립도서관 들어선다
물론 이 같은 청량리역 교통 교재는 래미안 크레시티뿐 아니라 사실상 동대문구 전역이 함께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동대문구의 수많은 아파트 중에서도 이 단지의 정주 여건이 특히 돋보인다는 평가다. 최근 새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까지 동대문을 대표하는 ‘대장 아파트’라는 별칭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먼저 학교 등 교육시설이 가깝다. 동대문중을 끼고 있다. 사가정로만 건너면 바로 전농초교가 있다.!["청량리는 학군이 좀"…동대문구 '전통 대장아파트'는 다르다](https://koreacoinwiki.com/mir/photo/202311/01.35216042.1.png)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도시관 건립 예정부지. 한명현 기자](https://koreacoinwiki.com/mir/photo/202311/01.35207732.1.jpg)
이 단지 주위에 여러 개발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주거 인프라는 더 좋아질 전망이다. 이 단지 바로 북쪽에 있는 전농 8구역에 175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내년 시공사 선정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지 바로 남쪽의 간데메공원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인근 공인중개 관계자는 “동네 미관과 주거환경이 좋아지니까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재개발 지역 사이에 놓이다 보니 이 단지가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축이지만 집값 상승 요인 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 크레시티' 단지 전경. 한명현 기자](https://koreacoinwiki.com/mir/photo/202311/01.35207733.1.jpg)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이 단지는 올해로 10년차를 맞아 이제 구축 아파트 범주에 묶인다는 점을 약점으로 꼽힌다. 다만 입지가 워낙 탄탄한 데다 개발 호재가 적지 않아 집값 상승요인이 적지 않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통 10년차부터는 매년 감가상각이 되긴 하지만, 감가상각을 고려하더라도 발전 가능성을 따지면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전용 84㎡ 기준 15억원대까진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email protected]
한명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