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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독립기념일,총기·흉기에 26명 사망…공원 돌진 차에 3명 숨져(종합)

      시카고에서만 잇단 총격 사건으로 11명 숨지고 55명 다쳐뉴욕 맨해튼 한 공원에서는 음주 의심 차량 돌진에 10명 사상 미국 국경일인 독립기념일(7월 4일)이 전역에서 발생한 총격과 폭력으로 또다시 얼룩졌다. 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공휴일인 4일을 전후에 시카고 등에서 발생한 총격과 폭력으로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다쳤다. 시카고에서만 잇따른 총격 사건으로 11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6시15분께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 지역 그레이터 그랜드 크로싱의 한 가정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8살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또 다른 어린이 2명이 중태에 빠졌다. 한 이웃은 "불꽃놀이인 줄 알았는데 불꽃놀이가 아니었다"며 "얼굴이 안 보일 정도로 마스크를 쓴 2명이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범행 후 달아났으며 사건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개인 다툼에 의해 총격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총격범을 추적하고 있다. 이날 자정을 갓 지난 0시 14분께는 시카고 리틀 이탈리아(Little Italy)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70대 여성을 포함해 8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두 명 사이의 총격전으로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총격범은 달아났다고 밝혔다. 약 1시간 반 뒤에는 시카고 오스틴 지역에서도 총격 사건으로 6명이 다쳤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일련의 폭력 사태가 우리 도시를 비통한 상태로 만들었다"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으며, 피해를 본 가족과 지역 사회에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오후 11시께는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해변에서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2024.07.06 08:41
    • 교황에 "사탄의 하인" 비판...보수 대주교 '파문'

      진보 성향의 프란치스코 교황을 강하게 비판해온 극보수파 카를로 마리아 비가노(83) 대주교에게 가톨릭교회가 가장 큰 벌인 파문을 결정했다.교황청 신앙교리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가톨릭교회를 분열시킨 비가노 대주교의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파문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안사(ANSA) 통신이 보도했다.신앙교리부는 "교황을 인정하고 복종하기를 거부하고, 교황에게 복종하는 교회 구성원들과 친교를 거부하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당성을 거부하는 그의 공개적인 입장은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파문은 가톨릭교회가 내리는 가장 무거운 형벌로, 파문을 당하면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가톨릭교회 공동체가 거행하는 모든 성사에 참여할 수 없다.이탈리아 출신인 비가노 대주교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주재 교황 대사를 지냈다. 그는 가톨릭 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진보적 성향을 원색적으로 비난해온 대표적 보수 인사다.비가노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소수자를 향한 포용적 정책에 반발해 그를 '거짓 선지자', '사탄의 하인'으로 부르고 2018년에는 교황의 자진 사임을 촉구하기도 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이후 가톨릭교회가 소수자, 사회적 약자에 더 포용적으로 바뀌고 평신도의 목소리를 존중해야 한다며 진보적 개혁을 밀어붙였다.비가노 대주교는 파문 징계를 통보 받은 후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그는 지난주 징계 절차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어 징계 절차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밝혔다.그는 신앙교리부 장관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과 프란치스코 교황을 언급하며 "나를 심판한다고 주장하는 재판소의

      2024.07.06 08:27
    •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완전 배제…트럼프와 다시 토론할 것"(종합)

      ABC 방송 인터뷰 "토론 도중 끔찍한 기분, 나쁜 밤이었다" 거듭 해명 가중하는 후보 사퇴 압박에 직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안팎의 거취 결단 요구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ABC 방송 인터뷰 녹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사퇴 가능성을 묻는 말에 "사퇴 여부는 완전히 배제한다"고 단호히 밝혔다. 자신이 왜 최선의 후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내가 이전에도 트럼프에 승리했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이는 4년전 일 아니냐'는 추가 질문에는 "당신은 모든 문제에 있어 틀렸다"고 받아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최소한 20명의 의원들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이 다른 상원 의원들과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하는 모임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 한 사람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가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선 "지금 약속한다. 분명히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일대일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제대로 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해 고령으로 인한 건강 및 인지력 저하논란에 휩싸였다. 토론 직후부터 민주당 안팎에서는 그의 후보직 사퇴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비등하고 있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 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대통령직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높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지지율 격차가 커졌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레이스 완주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부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토론 당시 심한 감기를 앓고 있었다며 고령 리스크 우려 불식을 거듭 시도하고 나

      2024.07.06 08:22
    • 바이든 "선거 계속 뛰어 트럼프 이길 것"…사퇴론 정면 돌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 안팎의 대선 후보직 사퇴 요구에 대한 정면 돌파에 나섰다.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경합 주인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사퇴 요구를 불러온 TV 토론에 대해 "90분의 토론이 3년 반의 성과를 지워버리도록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그는 "일부 인사들은 여러분이 (당내 경선에서) 투표한 것을 신경 쓰지 않고 나를 선거에서 밀어내려고 한다"고 비판한 뒤 "나는 선거를 계속 뛸 것이며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자신의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유죄를 받은 중범죄자"라고 비판하고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민주주의, 투표권, 경제 공정성, 낙태, 총기 규제 등이 다 후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나는 대선에 출마하고 다시 이길 것"이라며 "선거에서 함께 도널드 트럼프를 정치적으로 추방하자"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이날 '노타이' 차림으로 연설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주먹 인사'를 하고 '셀카'를 찍는 등 평소보다 더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과 참석자들 모두 평소보다 활기차고 에너지가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에서 ABC 방송과 인터뷰도 진행한다. 이 인터뷰는 바이든 대통령이 TV 토론에서 보인 노쇠한 모습을 불식시키기 위해 기획됐다.바이든 대선캠프도 상황 역전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캠프는 이번 달 경합 주에 낙태, 경제 공정성, 민주주의 등의 핵심 이슈에 대한 5000만 달러 규모의 정치 광고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프는 또 8월까지 경합 주에서 300만

      2024.07.06 08:11
    • 총격·폭력으로 얼룩진 美 독립기념일…26명 사망·80여명 부상

      시카고에서만 잇단 총격 사건으로 11명 숨지고 55명 다쳐 미국 국경일인 독립기념일(7월 4일)이 전역에서 발생한 총격과 폭력으로 또다시 얼룩졌다. 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공휴일인 4일을 전후에 시카고 등에서 발생한 총격과 폭력으로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다쳤다. 시카고에서만 잇따른 총격 사건으로 11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6시15분께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 지역 그레이터 그랜드 크로싱의 한 가정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8살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또 다른 어린이 2명이 중태에 빠졌다. 한 이웃은 "불꽃놀이인 줄 알았는데 불꽃놀이가 아니었다"며 "얼굴이 안 보일 정도로 마스크를 쓴 2명이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범행 후 달아났으며 사건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개인 다툼에 의해 총격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총격범을 추적하고 있다. 이날 자정을 갓 지난 0시 14분께는 시카고 리틀 이탈리아(Little Italy)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70대 여성을 포함해 8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두 명 사이의 총격전으로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총격범은 달아났다고 밝혔다. 약 1시간 반 뒤에는 시카고 오스틴 지역에서도 총격 사건으로 6명이 다쳤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일련의 폭력 사태가 우리 도시를 비통한 상태로 만들었다"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으며, 피해를 본 가족과 지역 사회에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오후 11시께는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해변에서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범행 동기 등은 알려지지 않

      2024.07.06 08:01
    • 이란 당국자 "개혁성향 페제시키안, 대선결선 개표 초반 앞서"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중도·개혁 성향 마수드 페제시키안(70) 마즐리스(의회) 의원이 개표 초반 앞서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치러진 결선투표는 페제시키안 의원과 강경 보수파 사이드 잘릴리(59) 전 외무차관의 맞대결로 치러졌다. 이란의 한 소식통은 개표 초기 비공식 집계를 인용해 페제시키안 의원이 앞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지금까지 집계된 표를 기준으로 페제시키안이 잘릴리를 훨씬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6 08:01
    • 바이든 "토론 도중 끔찍한 기분, 나쁜 밤이었다"…거듭 해명

      ABC 방송 인터뷰 일부 공개…"코로나19 감염 검사까지 했다" 공개 미국 민주당 안팎에서 가중되는 후보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고령 리스크를 노출한 첫 TV 토론 당시 심한 감기를 앓고 있었다며 고령 리스크 우려 불식을 거듭 시도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일부 공개된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것(TV토론)은 나쁜 일화"라면서 "나는 지쳤고, 내 본능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 나쁜 밤이었다"고 말하며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 대해 해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일대일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제대로 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해 고령으로 인한 건강 및 인지력 저하논란에 휩싸였다. 토론 직후부터 민주당 안팎에서는 그의 후보직 사퇴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비등하고 있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 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대통령직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높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지지율 격차가 커졌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레이스 완주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 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언론과 직접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나는 아팠다"며 "아주 끔찍한 기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실 의사가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나에게 바이러스 감염이 있었는지도 체크했다"며 "그렇지는 않았고, 심각한 감기 증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토론 영상을 다시 보았느냐는 질문엔 아니라고 부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토론을 준비했고, 이 모든 잘못은 누

      2024.07.06 07:56
    • 젤렌스키, 英신임 총리와 통화…"우크라 지속 지원 감사"

      러시아는 불만 표시…푸틴, 스타머 총리에 축하 전화도 안할 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키어 스타머 영국 신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총선 승리를 축하하고, 전쟁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AFP통신은 5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스타머 총리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원을 재확인한 스타머 총리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스타머 총리와 입장을 조율했고,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타머 총리는 총선 선거 과정에서 노동당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흔들림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한 러시아 동결 자산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써야 한다는 데 서방 동맹국들과 의견을 같이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영국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제재를 주도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는 등 가장 활발하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국가 중 하나다. 새로 집권한 노동당 정권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데 대해 러시아는 노골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표출했다. 크렘린궁은 영국 총선 결과와 관련해 "러시아와 영국의 관계 개선에 대해 전혀 낙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양국 관계 정상화 문제에 대해 영국 노동당이 어떠한 유연성과 상상력도 발휘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2024.07.06 07:52
    • [특파원시선] 중국 "시비곡직 따라 입장 결정"…대북한 태도 미묘한 변화

      "中, 北에 대해 불만 표출"…"북중관계 변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 요즘 중국 외교가에선 북중 관계가 '미묘하게' 나빠지고 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북한은 작년 8월 압록강 신의주-단둥 국경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여만에 대규모 인적 왕래를 재개했고, 비슷한 시기 평양-베이징 항공편을 다시 가동하며 북중 교류의 기지개를 켰다. 연초까지만 해도 북중 양국은 수교 75주년인 올해를 '조중(북중) 우호의 해'로 선언하고 고위급 왕래에 나서며 활발한 교류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사실상의 '군사 동맹' 수준으로 양국 관계를 격상한 시점을 전후로 심상치 않은 기류가 눈에 띄게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한국에선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 2018년 설치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자국 기념물이 제거된 사진이 보도됐다. 그보다 앞서선 베이징에 있던 북한 외교관이 지난 4월께 중국 당국의 밀수 조사로 자택 수색을 당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북한이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대외 송출 수단을 지난달 20일부터 중국 위성에서 러시아 위성으로 전환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북한 내부적으로 중국인 접촉을 통제하는 등 민간 교류가 막히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올해 초 대만 총통 선거 후 중국의 우방국들이 앞다퉈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는 가운데 북한 인사나 매체들이 공개적으로 대만 문제를 거론하지 않은 점을 북중 관계 변화의 신호로 보는 시각도 있다. 러시아가 북한에 교류 확대 등 '선물'을 주거나 앞장서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의

      2024.07.06 07:03
    • 애플 주가 2%↑…4거래일째 상승에 시총 1위 탈환 '눈앞'

      사상 최고가 226달러대로 올라…24일 실적 발표에 기대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기업 가치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1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6% 오른 226.34달러(31만2천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하반기 열린 4거래일 동안 주가는 계속 오르며, 사상 최고가도 226달러대로 올라갔다. 시장 가치도 3조4천710억 달러로 증가하며, 시총 1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이날 주가가 1.47% 오른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3조4천750억 달러)와는 40억 달러, 불과 0.1% 남짓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애플이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되면 지난 1월 이후 5개월여만이다. 지난달 12일에는 장중 1위에 올랐다가 장 막판에는 다시 2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 속에 지난달 5일에는 엔비디아에 밀려 시총 순위가 3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아이폰 등 자사의 기기에 탑재할 AI 전략을 발표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여기에 이달 하순 발표 예정인 2분기(4∼6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애플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중국 판매량은 그동안 부진에서 벗어나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할인 판매 영향을 받긴 했지만, 지난 4월과 5월 중국 판매량은 1년 전에 비해 52%와 40% 각각 급증했다. 애플의 실적 발표일은 오는 24일로, 그동안 추세와는 다르게 일정이 잡혔다. 애플은 2023년부터 주요 빅테크 중에서 가장 늦게 실적을 발표해 왔다. 발표일은 분기 마감 이후 두 번째 달 초였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일은 5월 2일, 작년 4분기는 지난 2월 1일이었다. 이

      2024.07.06 06:22
    • 바이든, 내주 나토회의 주재…거취 관련 외국의 우려 해소 모색

      백악관 당국자 "외국 정상 바이든 오래 지켜봐…업적 알고 있다""한국 등 인태 4개 파트너국 중요…민주주의 지지 위해 하나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창설 75주년을 맞아 오는 9~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나토 회원국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의 회원 가입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공개하는 한편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핵심 동맹국과 함께 중국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 현안을 논의한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5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 기간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한 다른 회원국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며 "나토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재정적 새로운 지원 방안을 공개할 것이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위한 가교의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별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대공방어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지원안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또한 인태 지역 파트너십을 포함해 전세계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우리는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지지를 위해 하나로 뭉쳐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첫 대선 TV 토론에서 고령 리스크를 노출해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불안한 지위와 관련, 외국 지도자들의 우려에 대해 "외국 정상들은 바이든 대통령을 지난 3년여간 면밀히 지켜봐 왔다"며 "그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얼마나 능력 있는지 알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나토를 위해 한 일을 알

      2024.07.06 06:18
    • 이란 대선 결선투표 종료…"투표율, 1차 때보다 오른 50% 안팎"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의 결선 투표가 종료됐다고 국영 IRNA 통신 등 현지 매체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결선은 중도·개혁 성향 마수드 페제시키안(70) 마즐리스(의회) 의원과 강경 보수파 사이드 잘릴리(59) 전 외무차관 등 지난달 28일 1차 투표에서 상위에 오른 2명의 후보를 놓고 치러졌다. 국내 투표는 약 5만9천개 투표소에서 전날 오전 8시에 시작됐다. 10시간 뒤인 오후 6시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2시간씩 3차례에 걸쳐 연장돼 이날 0시까지 이어졌다. 자정을 기준으로 투표소별로 남아있던 유권자들이 모두 퇴장하면 곧바로 개표가 시작된다. 이란 내무부 선거본부의 모흐센 에슬라미 대변인은 전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1차 투표 때보다 결선 참여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IRNA와 반관영 타스님 통신 등은 결선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3천만명 이상이라며 "투표율이 50% 안팎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차 투표율은 1979년 이슬람 공화국 건국 이래 사상 최저치인 39.9%였다. /연합뉴스

      2024.07.06 06:08
    • 바이든 "대선서 트럼프 정치적으로 추방"…사퇴론 정면돌파 나서

      경합주 위스콘신서 유세·언론 인터뷰…"선거 계속 뛸 것" 강조'노 타이' 연설에 주먹 인사로 고령논란 불식 모색…지지자들도 호응당 안팎 후보직 사퇴 요구 이어져 중대 분수령…여론 반전 여부 주목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 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경합주 유세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당 안팎의 대선 후보직 사퇴 요구에 대한 정면 돌파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의 거듭된 완주 의지 표명에도 공개적인 사퇴 압박이 당내에서 지속해서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말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여부를 결정지을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 행보를 통해 고령 우려와 맞물린 대선 패배 위기감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후보직 사퇴 요구가 더 거세지면서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선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를 불러온 TV토론에 대해 "내 최고의 퍼포먼스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나는 90분의 토론이 3년 반의 성과를 지워버리도록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이 어떻게 할지에 대한 추측이 있다는 점을 직접 언급한 뒤 "내 대답은 대선에 출마하고 다시 이기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당내 경선이었던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수백만표를 받아 대선 후보로 사실상 낙점된 것을 거론하면서 "일부 인사들은 여러분이 (경선에서) 투표한 것을 신경 쓰지 않고 나를 선거에서 밀어내려고 한다"고 비판한 뒤 "나는 선거를 계속 뛸 것이며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경쟁자인 도널드

      2024.07.06 06:05
    • 英 스타머 정부, 첫발 뗐다…대내외 암초 속 "변화 즉각 돌입"(종합)

      찰스 3세 알현으로 공식 임명…'국가 재건' 취임 일성 후 내각 구성나토에서 정상외교 시도…17일엔 킹스 스피치 통해 정부 청사진 공개변화 요구 민심 부응 과제, 국제정세 혼란·극우 돌풍…안팎 과제 산적 영국 총선에서 14년 만의 정권 교체에 성공한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총리가 5일 취임 후 첫 연설에 나서고 내각을 구성하며 숨 가쁜 일정을 시작했다. 보수 집권당 심판론에 기댄 압도적 여론의 지지를 발판으로 국정의 키를 쥐게됐지만, 그만큼 변화를 바라는 민심의 요구에 부응하며 집권 능력을 입증해야 할 시험대에 올랐다. 여기에 대외적 환경도 녹록지 않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오전 보수당 리시 수낵 전 총리가 찰스 3세 국왕을 만나 사의를 표명한 직후에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로부터 정부 구성 요청을 받으면서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이어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취임 연설을 통해 "우리는 영국을 재건할 것"이라며 "변화의 작업은 즉각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변화와 국가적 탈바꿈, 정치의 공공서비스로 복귀를 결연히 결정했다"며 "여러분이 자녀를 위해 더 나은 영국의 미래를 다시 믿을 때까지 정부는 매일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성장 둔화와 고물가, 공공서비스 위기 등 집권 보수당의 오랜 실정과 당내 분열에 실망한 민심을 반영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과 국가 재건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 정부에 해결을 요구하는 여론이 비등한 부분은 모두 경제 성장 둔화와 재정 압박으로 해결하기 쉽지 않은 사안들이다. 스타머 총리는 취임 연설에서 선거 기간 공약한 부의 창출과 공공의료 국민보건서비스(NHS) 회복, 더 안전한 국경, 청정에너지 강

      2024.07.06 05:30
    • [뉴욕유가] 드라이빙 시즌 맞아 차익 실현…WTI 0.86%↓

      뉴욕 유가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이 독립기념일에서 이어지는 연휴 드라이빙 시즌에 접어들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72달러(0.86%) 하락한 배럴당 83.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89달러(1.02%) 내린 배럴당 86.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가 하락했지만, 이번 주 전체적으로는 WTI 가격이 1.99%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4주간 WTI 가격의 상승률은 10.10%에 달한다. 6월부터 유가를 밀어올린 요인 중 하나는 여름 드라이빙 시즌에 원유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었다. 드라이빙 시즌에는 미국 독립기념일을 포함한 연휴 기간이 포함되는데 독립기념일 연휴가 시작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분위기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이번 주 갤런당 평균 3.5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약 갤런당 2센트 상승한 수치다. 가자지구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날 하마스와 가자지구 휴전 협상 상황을 논의했다. 이스라엘에 대해 사실상 '연합 전선'을 형성한 헤즈볼라와 하마스의 지도부는 휴전 협상의 세부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외신은 이번 회동에 대해 "하마스는 가자지구 휴전 제안에 동의한다고 밝혔고 헤즈볼라는 이를 환영한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날 유가가 하락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은

      2024.07.06 05:24
    • 가자 휴전 급물살 타나…이스라엘 "간극 있지만 내주 회담 계속"(종합2보)

      하마스, 헤즈볼라 접촉 후 "공은 이스라엘에…내일 오전 답 오길"헤즈볼라 측 "가자 휴전시 레바논도 교전 중단" 기대 내비쳐 가자지구 휴전을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제시한 수정 제안을 놓고 중재자들과 이스라엘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날 하마스와 가자지구 휴전 협상 상황을 논의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에서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가 하마스의 가자지구 2인자 칼릴 알하이야를 만났다고 밝혔다. 알하이야는 하마스 측 휴전 협상단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헤즈볼라는 "두 지도자가 지난 며칠간 진행된 협상의 상황과 분위기,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공격을 끝내기 위한 제안 등을 놓고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에 대해 사실상 '연합 전선'을 형성한 헤즈볼라와 하마스의 지도부가 타결 가능성이 커진 휴전 협상의 세부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이번 회동에 대해 "하마스는 가자지구 휴전 제안에 동의한다고 밝혔고, 헤즈볼라는 이를 환영한다고 화답했다"고 설명했다. 헤즈볼라의 한 관리는 "협상 타결시 레바논에서도 교전이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 대화 직후 하마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을 향해 "가능하다면 오늘이나 내일 아침까지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가 전했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도 자신들의 수정 제안에 대해 "미국은 이를 환영하며 이스라엘에 넘겼으니 공은 이제 이스라엘에 넘어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이 이끄는

      2024.07.06 04:29
    • 伊 한인 미술가, 로마 국립박물관서 전시회…수교 140주년 기념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미술가들의 전시가 로마 명소인 포폴로광장 근처 국립박물관에서 열린다.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재이탈리아한국미술가협회(ARCOI)는 6일(현지시간) 로마 헨드릭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박물관에서 제7회 정기협력 전시 '140년간의 여정'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이탈리아에 거주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인 미술가 15명의 회화와 조각 작품 22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여름철 로마를 찾는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140년간 지속된 양국의 우정을 미술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원은 2017년부터 ARCOI와 매년 협력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전시는 특별히 이탈리아 문화부 산하 헨드릭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박물관과 협업해 진행된다. 마리아 쥬세피나 디 몬테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카를로 로세티 영사가 한국을 방문한 때로 거슬러 올라가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전시"라며 "15명의 미술가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미술을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에 와서 정착했다. 고국을 떠나 국가와 개인을 넘어 세계인으로서의 이해와 존중에 방점을 찍은 이들의 은유적인 여정을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예진 문화원장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탈리아에서 활발히 작품활동을 이어가는 ARCOI 작가들은 양국의 우정과 문화교류의 결실을 누구보다 잘 보여준다"며 "한·이 수교 140주년과 2024~2025 한이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미술이 널리 알려지고 양국의 교류가 더욱 풍성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7.06 04:12
    • 바이든, 영국 신임 총리와 통화…"우크라 지속 지지 재확인"

      백악관, '외국의 바이든 리더십 우려'에 "바이든 덕에 동맹 강화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신임 총리와 통화하고 러시아와 전쟁을 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타머 총리는 통화에서 양국간 특별한 관계 및 전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지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의 중요성도 다시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스타머 총리와 주요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양국 간 협력 심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는 9~1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스타머 총리를 환영할 수 있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날 위스콘신주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대선 후보 TV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일부 외국 지도자들이 우려하는 것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매우 명석하고, 그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지난달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그들(외국 지도자)은 바이든 대통령이 행동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면서 "그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 일 덕분"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6 03:39
    • 英스타머 내각 발표…'흙수저' 장관들, 첫 여성 재무장관

      발표된 명단 절반이 여성…'업무지속성' 예비내각 그대로'입지전' 쓴 44세 여성 부총리…'오바마 친구' 래미 외무장관 키어 스타머 신임 영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부총리와 재무·외무·내무장관을 비롯한 내각 주요 장관을 발표했다. 스타머 총리가 제1야당 노동당 대표이던 시절 구성한 예비내각 인사를 대거 그대로 기용해 안정적이고 즉각적인 업무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형편이 어려운 가정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흙수저' 장관이 여러 명이고 영국 사상 최초로 여성 재무장관이 선임됐다. 이제까지 발표된 21명 가운데 여성이 11명이다. 앤절라 레이너(44) 노동당 부대표는 부총리와 균형발전·주택 장관을 겸임한다. 레이너 부총리는 맨체스터 공공주택에 살면서 자주 집안의 난방을 꺼야 할 만큼 어려운 성장기를 보냈으며 16세에 출산으로 학교를 그만뒀다. 출산 후 다시 공부를 시작, 지방정부에서 돌봄 서비스 업무를 하면서 노조 활동을 했다. 그는 자신의 배경에 대해 "나는 실생활에 박사학위가 있다. 곤경은 나를 무너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2015년 하원에 입성한 뒤 제러미 코빈 대표 체제에서 여러 차례 예비내각 장관을 지냈다. 2020년 스타머가 대표가 되고 나서 초기에는 충돌하기도 했으나 부대표로서 입지를 굳혀 나갔다. 당에서도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언사로 유명하다. 37세엔 할머니가 돼 눈길을 끌었다. 일간 더타임스는 레이너 부총리를 가리켜 "최근 정치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인물이며 노동당 내 가장 진실한 인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재무장관에 영국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임명됐다. 예비내각 장관이었던 레이철 리브스(45)다. 중앙은

      2024.07.06 03:35
    • 파산한 日 가상화폐 거래소 "채권자에 비트코인 상환 개시"

      2014년 붕괴 이후 10년만…비트코인 한때 5만3천달러대까지 하락 2014년 파산했던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 상환을 개시했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은 이날 일부 채권자들에게 가상화폐를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파산 관리인은 "상환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로 지급된다"며 "채권자들이 계좌 인증과 지정된 거래소 가입 등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상환은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파산 관리인은 약 2만명의 채권자에게 이달 초 지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가상화폐를 상환하는 것은 2014년 파산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는 최대 95만개의 비트코인을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산했다. 이번 상환은 파산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주지 못한 비트코인을 지급하겠다는 것으로, 그 규모는 14만개에 달한다. 현재 시세로는 80억 달러(약 11조원) 수준이다. 이에 고객들이 돌려받는 가상화폐를 대거 시장에서 현금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트코인은 최근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마운트곡스 파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약 600달러 수준이었지만, 10년간 비트코인의 가치는 100배 안팎의 수준으로 폭등했기 때문이다. 마운트곡스발 비트코인의 출현 우려로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시 47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54% 하락한 5만6천650달러(7천831만원)에 거래됐다. 7만 달러대에서 움직이던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불과 한 달만에 20%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에는 일부 낙폭을 만회하기도 했지만 한

      2024.07.06 03:30
    • 가자지구 휴전 급물살 타나…하마스 "이스라엘 답변 기다려"(종합)

      하마스-헤즈볼라 접촉…이스라엘 대표단은 카타르와 대화 후 본국행 가자지구 휴전을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제시한 수정 제안을 놓고 중재자들과 이스라엘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날 하마스와 가자지구 휴전 협상 상황을 논의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에서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가 하마스의 가자지구 2인자 칼릴 알하이야를 만났다고 밝혔다. 알하이야는 하마스 측 휴전 협상단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헤즈볼라는 "두 지도자가 지난 며칠간 진행된 협상의 상황과 분위기,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공격을 끝내기 위한 제안 등을 놓고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양측 대화 직후 하마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을 향해 "가능하다면 오늘이나 내일 아침까지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만일 반응이 긍정적이라면 우리는 세부 사항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파견을 승인한 협상단이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중재국 카타르 측과 휴전안을 논의한 후 귀국길에 올랐다고 AFP는 전했다. 수개월간 교착됐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인질 협상은 최근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4일 하마스가 기존 휴전 조건을 일부 수정한 새 휴전안을 중재국 미국, 카타르,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에 전달했고 이스라엘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속도가 나고 있다. 같은 날 미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 협상과

      2024.07.06 02:28
    • 트럼프, '프로젝트 2025는 극우정책' 민주 비판에 "나와는 무관"

      바이든과 인터뷰한 ABC에 '사악한 방송' 비판하며 '진짜 인터뷰' 압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과 맞물려 차기 보수 정부의 국정과제를 담은 '프로젝트 2025'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프로젝트 2025의 일부 정책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무관함을 강조했다.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이 주도해 만든 프로젝트 2025의 일부 초강경 정책이 유권자들의 우려를 키우면서 바이든 대선 캠프와 민주당이 공격에 나서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프로젝트 2025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누가 그 뒤에 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들이 말하는 것 일부는 동의하지 않으며 그들이 말하는 것 중 일부는 완전히 터무니없고 끔찍하다"면서 "나는 그들이 무엇을 하든지 간에 그들에게 운이 있기를 바라지만 나는 그들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앞서 헤리티지 재단을 비롯한 보수 싱크탱크 등은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염두에 두고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를 담은 프로젝트 2025를 발간했다. 이들은 992쪽 분량의 이 문건에서 경제, 통상, 이민, 낙태, 외교, 안보 등에서 급진적인 보수 정책 시행을 요구했다. 이에 대응해 민주당은 이 문서를 '극우 로드맵'으로 규정하고 이 문서에 대응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만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케빈 로버츠 헤리티지재단 회장은 최근 '트럼프 책사'로 불리는 스티브 배넌의 라디오 쇼에 출연해 "우리는 제2의 미국 혁명 과정에 있다"면서 "만약 좌파가 허용한다면 이는 무혈로

      2024.07.06 02:06
    • 바이든 "난 오바마 밑에서 일한 흑인여성" 또 말실수

      '최초 흑인여성 부통령' 해리스 언급하다 혼동…캠프 "뜻 자명, 언론 과도" 첫 대선 후보 TV토론 이후 인지력 논란으로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혼동한 듯한 말실수를 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매체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필라델피아 라디오 방송사 WURD와의 인터뷰 도중 자신을 "흑인 대통령을 위해 일한 최초의 흑인 여성"이라고 잘못 언급했다. 이 같은 말실수는 자신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부통령으로 일한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NYT는 전했다. 말실수 전 자신이 최초로 흑인 여성을 대법관(커탄지 브라운 잭슨)에 임명하고 최초로 흑인 여성을 부통령으로 뽑은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발언 과정에서 미국의 첫 여성 흑인 부통령인 해리스 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밑에서 부통령으로 일한 자신을 혼동해 말실수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에서 열린 군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독립기념일 연설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관해 얘기를 꺼내다가 말을 더듬기도 했다고 NYT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도중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칭하며 "우리 동료, 전 대통령"이라고 말을 꺼냈다가 "말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며 갑자기 다른 주제로 넘어갔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이 같은 말실수에 대해 바이든 대선 캠프 측은 언론이 지나치게 딴지를 걸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바이든 대선 캠프의 아마르 무사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역사적

      2024.07.06 02:02
    • 'EU 의장국' 헝가리 총리, 푸틴 만나 휴전중재자 자임(종합)

      오르반, 의장국 평화임무 명분삼아 "러·우크라 모두와 대화 가능"푸틴, "EU 의장국 자격으로 러 방문" 의미 부여 하반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이 된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5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평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러시아 제재를 주도하는 EU의 의장국 정상이면서도 중재 역할을 자임한 셈이다. 서방 지도자의 러시아 방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이례적인 일로, 유럽의 대표적인 친러시아 지도자인 오르반 총리의 이번 행보에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서방 진영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오르반 총리와 회담한 뒤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분쟁을 포함한 긴급한 국제 문제에 대해 유용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특히 헝가리가 지난 1일부터 6개월간 EU 순회의장국을 맡게 된 이후 이번 회담이 성사된 데 의미를 부여했다. 오르반 총리는 EU 의장국으로서 '평화 임무'라는 명분을 내세워 "전쟁 종식을 위해 많은 절차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대화 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고 자평했다. 앞서 그는 헝가리가 의장국이 된 지 하루만인 2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조속한 평화협상을 촉구했지만 거절당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르반 총리가 우크라이나에서 제안한 것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오르반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르반 총리는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

      2024.07.06 01:10
    • 'F1 전설' 슈마허 가족 협박 배후에 전직 경호원

      '포뮬러원(F1) 전설' 미하엘 슈마허(55)의 가족 협박 사건에 전직 경호원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부퍼탈 검찰은 5일(현지시간) 52세 남성을 공동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하고 휴대전화와 하드디스크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슈마허 가족에게 민감한 파일을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1천500만유로(약 224억원)를 요구한 혐의로 부자지간인 53세, 30세 남성을 체포했다. 수사당국은 이들이 슈마허 가족에게 보낸 파일의 출처를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전직 경호원이 관여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날 체포된 용의자는 과거 보안업체 소속으로 슈마허 가족을 경호하며 사적인 사진을 디지털화하는 일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독일 법원에서 공동공갈미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F1 무대에서 개인 통산 91승을 올린 슈마허는 2013년 12월 프랑스 스키장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혼수상태에 빠졌다. 스위스에 거주하는 가족은 슈마허의 건강 상태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슈마허가 소장한 고가의 시계 8개를 경매에 내놓았으나 역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연합뉴스

      2024.07.06 00:32
    • "교황은 사탄의 하인" 비판한 보수 대주교 파문 징계

      '성소수자 포용' 프란치스코 교황 원색적 비난 진보적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맹렬히 비판해온 극보수파 카를로 마리아 비가노(83) 대주교에게 가톨릭교회의 가장 큰 벌인 파문이 내려졌다. 로이터,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가톨릭교회를 분열시킨 비가노 대주교의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파문했다고 밝혔다. 신앙교리부는 "교황을 인정하고 복종하기를 거부하고, 교황에게 복종하는 교회 구성원들과 친교를 거부하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당성을 거부하는 그의 공개적인 입장은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파문은 가톨릭교회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으로 가장 무거운 형벌이다. 파문을 당하면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가톨릭교회 공동체가 거행하는 모든 성사에 참여할 수 없다. 신앙교리부는 비가노 대주교에게 파문 징계를 통보했다고 밝혔으나 그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지난주 징계 절차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징계 절차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는 신앙교리부 장관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과 프란치스코 교황을 언급하며 "나를 심판한다고 주장하는 재판소의 권위도, 그 재판소장도, 그를 임명한 사람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SNS에 올린 이 글에서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원래 이름인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라고 부르며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출신인 그는 가톨릭 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진보적 성향을 원색적으로 비난해온 대표적 보수 인사다. 비가노 대주교는 성소수자를 향한 포용적 정책에 반발해 프란

      2024.07.06 00:29
    • 시진핑 "외부세력의 타지키스탄 내정 간섭 단호히 반대"

      타지키스탄 국빈방문 정상회담…"양국관계 격상키로"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일(현지시간) 어떠한 명분으로든 외부 세력이 타지키스탄 내정을 간섭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열고 라흐몬 대통령이 도입한 국내 정치제도와 발전 대책을 굳게 지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양국간 협력을 변함없이 증진하겠다면서 중국은 타지키스탄이 자국 조건에 맞는 발전의 길을 추구하고 독립과 주권, 영토 통합성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지원으로 두샨베에 건설한 의사당 건물과 정부 청사 개관식에도 참석했다. 앞서 시 주석은 인접국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마무리한 뒤 전날 밤 전용기 편으로 두샨베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하며 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4일 사흘간의 타지키스탄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그의 이런 행보는 각종 자원이 풍부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핵심 지역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 주석은 두샨베 도착에 맞춰 발표한 서면 담화를 통해 양국이 좋은 이웃·친구·형제로서 수교 32년간 이뤄온 관계 발전이 주변

      2024.07.06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