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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댕댕이랑 놀러가요"…휴가철 반려견 몰리는 곳이

      "반려견 마리랑 이번 여름엔 바다를 다녀오려고요, 마리랑 함께 물놀이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알아보고 있어요"올여름 휴가를 반려견과 함께 해수욕장에서 보내겠다는 30대 김모 씨는 "일 년에 딱 한 달 반가량만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이 열리는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고 꼭 다녀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전국 260여개 해수욕장이 지난달 29일 일제히 개장했다. 지자체별로 시차는 있지만 대부분 다음달 하순까지 운영된다. 올여름은 특히 더 무더울 것으로 예고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려견 동반 해수욕장 개장으로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펫팸족(펫+패밀리)'의 방문도 이어질 전망이다.지자체는 비반려인들의 편안한 해수욕장 이용을 위해 반려견 전용 구역을 지정하는 등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해수욕장 개장 시즌이면 비반려인과 반려인 사이 입장차를 두고 논란이 일어서다. "혹시 물지는 않을까 겁난다", "오물 처리는 어떻게 하려고 하냐",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따로 모여 놀았으면 좋겠다"며 해수욕장 동반 입장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반면 반려인들은 반려견이 가족인 만큼 함께 이용해도 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펫티켓을 잘 지키면 문제가 될 것 없다",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는 세상이 됐다.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 "함께 쓰는 자연인데 무조건 동물이라고 막는 건 차별이다"는 반응도 나온다.여행업계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비롯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활성화되려면 인식이 바뀌어

      2024.07.07 21:30
    • "택배기사님, 엘리베이터 없어 죄송"…부부 선물에 '감동'

      무더위에도 계단을 오르내리며 택배를 전한 택배기사에게 복숭아 한 박스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 부부의 사연이 알려졌다.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택배기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충남 천안에서 근무하는 13년 차 택배기사"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자주 배달을 가는 집의 B씨 부부에게 감동한 사연을 공개했다.A씨는 "택배가 자주 오는 2층 가정집이 있는데 오늘도 택배가 와서 올라갔다"며 "배달 물건은 복숭아 두 박스였다"고 적었다. B씨 부부가 거주하고 있던 집은 엘리베이터가 없었기 때문에 A씨는 늘 계단을 이용해 배달을 해왔다. B씨 부부는 A씨의 수고로움을 알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매번 음료수를 챙겨줬다.이번에도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 복숭아 두 박스를 배달하고 돌아가려는데 B씨 부부가 A씨를 잡아 복숭아 한 박스를 건넸다고 한다. A씨는 "괜찮다고 안 받으려고 했는데 따님이 (택배기사께) 꼭 드리라고 시킨 거라고 해서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그러면서 "오늘 많이 후텁지근한데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무더위에 훈훈한 글 감사합니다", "항상 주문한 상품 소중히 잘 전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진짜 사람 사는 냄새가 나네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7 20:44
    • [이 아침의 시인] 자유를 갈망한 저항시인…김수영

      “시작(詩作)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고 ‘심장’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몸’으로 하는 것이다.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김수영, <시여, 침을 뱉어라> 中)시인 김수영(1921~1968·사진)은 국내 현대시 역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 대표적인 참여시인 중 한 명이다. 그는 시를 통해 시대의 어두운 현실과 슬픔, 저항정신 등을 형상화했다.그는 1960년 4·19혁명을 지켜본 것을 계기로 저항 정신이 담긴 시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시 ‘풀’(1968)은 1970년대 민중시의 길을 연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김수영의 죽음은 갑작스러웠다. 47세의 젊은 나이에 어두운 밤길 버스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음 날 유명을 달리했다. 고(故) 신동엽 시인은 그를 보내는 글에서 “어두운 시대의 위대한 증인을 잃었다”고 했다. 최근 출간된 <시인 김수영과 아방가르드 여인>은 김수영의 아내 김현경 여사의 구술을 바탕으로 시인에 대한 기억을 재구성한 책이다.신연수 기자

      2024.07.07 18:30
    • "해수욕장서 갑질 당했습니다"…제주도 놀러간 가족 '분노'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 협재해수욕장에 놀러 간 4인 가족이 바닷가 평상을 빌렸다가 갑질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해수욕장 갑질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제주도 내 유명한 협재해수욕장에 4인 가족이 놀러 갔다"며 "해수욕장 내 편의점 근처에 있는 B상회에서 6만원을 주고 평상을 빌렸다"고 운을 뗐다.A 주장에 따르면 평상을 빌린 지 2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 아이들이 배고픔을 호소해 A씨는 바닷가에서 받은 전단을 보고 치킨을 주문했다. 그러나 막상 치킨이 배달되자, B 상회 주인이 오더니 A씨에게 "제휴업체가 아니면 평상에서 먹을 수 없다"고 취식 불가를 통보했다. 이는 평상을 빌릴 때 전혀 고지하지 않은 내용이었다.A씨는 "내 돈 내고 빌린 평상에서 먹는 게 왜 문제가 있는 거냐", "그럼 돈을 더 드리면 먹을 수 있는 거냐, 사전에 고지도 없이 갑자기 이러는 게 어디 있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B상회 주인은 막무가내로 안 된다는 말만 지속했다고 한다.이에 기분이 상한 A씨 가족은 1시간 거리의 호텔로 되돌아왔다. A씨는 "너무 화가 나 나왔다"며 결국 치킨은 호텔로 돌아와서 먹었다"고 적었다.누리꾼들은 "평상 비용도 비싼데 너무하다", "가족이랑 갔는데 갑질 당하면 기분 나쁘겠다", "제주도 가서 쓰는 것보다 동남아 가는 게 효율적이다", "제주도에 왜 갔나요", "아, 제주도가 또"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제주 협재해수욕장은 과거 2019년에도 협재마을회와 주변 상인 간 '파라솔' 싸움으로 제주시가 행정대집행

      2024.07.07 18:29
    • 월요일 전국 무덥고 장맛비…중부지방 중심 '강한 비' 조심

      월요일인 8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은 전국이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비가 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 경남서부내륙, 제주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전남북부 지역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30∼80㎜(많은 곳 100㎜ 이상), 서해5도 5∼40㎜, 강원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 동해안 5∼30㎜, 대전, 세종, 충남, 충북 30∼80㎜(많은 곳 충남서해안 100㎜ 이상), 전북 20∼60㎜, 전남북부 5∼20㎜, 경북북부 20∼60㎜, 대구, 경북남부, 경남서부내륙, 울릉도·독도 5∼30㎜, 제주도 5∼10㎜겠다. 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울, 인천,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 강원중·남부산지, 충남서해안은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장맛비와 함께 후텁지근한 무더위도 이어지겠다. 8일 예상되는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다. 온열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 /연합뉴스

      2024.07.07 18:06
    • 공주 127mm 물폭탄…대전·세종·충남, 비·강풍 피해 잇따라(종합)

      서해안 지역 호우 예비특보…밤부터 시간당 30mm 안팎 비 예보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대전·세종·충남지역에 거센 비바람이 불며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강풍·호우 관련 가로수 전도 12건, 토사유출·건물 침수 신고 등 모두 26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6시31분께 충남 공주시 정안면의 한 건물에 배수관이 막혀 빗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처했다. 오전 9시47분께 서천군 서면 월호리의 한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에서는 이날 오후 5시까지 가로수 전도 4건, 지하차도 침수 1건 등 모두 8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전 7시 13분께 대전 유성구 금고동의 한 도로 위로 가로수가 쓰러지며 나뭇가지들이 전깃줄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국전력,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 조처했다. 오전 9시43분께 서구 가수원동과 관저동, 중구 석교동의 도로 위 맨홀 뚜껑이 열린 채로 빗물이 역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또 오전 9시50분께 동구 천동의 한 지하차도에서 '빗물이 빠지지 않아 도로로 물이 넘치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과 대전 동구청, 경찰이 출동해 안전 조처에 나섰다. 세종에서도 가로수 전도 등 안전 신고 2건이 접수됐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한 지역 내 인명피해나 고립 구조 건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충남 공주(유구) 127mm, 홍성 죽도 126mm, 세종(전의) 120mm, 대전 36.2mm의 비가 내렸다. 현재 논산, 계룡, 금산 등 충남 남동 내륙과 대전지

      2024.07.07 18:01
    • 英로열발레단 초고속 승급…'한국판 빌리 신화' 전준혁

      “준혁, 퍼스트 솔리스트로 승급하면 너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까?” “안 될 이유가 있을까요? (Why not?)”영국 런던 ‘로열발레단’ 최초의 한국인 발레리노 전준혁(26)이 지난달 말 케빈 오헤어 단장과 나눈 대화다. 그가 솔리스트로 진급한 지 1년밖에 안 된 시점에 들려온 깜짝 승급 소식이다. 1931년 설립된 로열발레단은 유럽에선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과 함께 투톱으로 불린다. 로열발레단 단원 등급은 아티스트부터 시작해 퍼스트 아티스트, 솔리스트, 퍼스트 솔리스트, 수석캐릭터 아티스트, 최고 단계인 수석무용수로 구성돼 있다. 각 단계를 오를 때마다 통상 수년이 걸린다. 중도 하차하는 무용수도 수두룩하다. 단장의 파격 제안은 발레단 전체 분위기를 고려해 매우 조심스럽게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보여준 기량과 춤에 대한 태도가 훌륭해 ‘하지 않을 수 없는’ 제안이었다고. 전준혁은 이를 기쁘게 받아들였다.하계휴가를 맞아 잠시 한국을 찾은 그를 지난 2일 서울 자양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전준혁은 2014년 아시아인 최초로 로열발레단 산하 발레학교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다. 2017년엔 한국인 최초로 발레단원이 됐다. 발레단 산하 교육생이어도 졸업생 30명 중 1~2명만이 입단에 성공하는데, 그는 바늘구멍을 두 번이나 뚫은 셈이다. 로열발레단의 신화가 된 발레리노 필립 말스덴을 모델로 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한국 초연 당시 최종 오디션에 합격했던 그는 ‘한국판 빌리 엘리어트’를 연상시킨다. 전준혁은 “입단 후 7년 동안 더 나은 예술가가 되기 위해 매일같이 고민했다”고 했다. 퍼스트 솔리스트 진급에 대해

      2024.07.07 17:55
    • "독일이 핵폭탄 만듭니다"…아인슈타인이 美에 쓴 편지, 9월 뉴욕 경매 나온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각하. 최근 핵물리학 연구가 진전되면서 우라늄이 중요한 에너지원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매우 강력한 새로운 유형의 폭탄이 제작될 수도 있습니다. 독일은 우라늄 판매를 중단했다고 합니다. 미국 물리학자들과 만나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앨버트 아인슈타인 드림.”아인슈타인이 1939년 백악관에 보낸 이 같은 내용의 편지는 미국이 핵 개발 프로그램인 ‘맨해튼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후 만들어진 두 발의 원자폭탄은 각각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지며 제2차 세계대전을 끝냈고, 인류 역사를 영원히 바꿨다.20세기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서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인슈타인의 이 편지가 경매에 나왔다. 경매사 크리스티에 따르면 이 편지는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크리스티 ‘Gen One’(젠 원) 경매에 추정가 600만달러(약 83억4000만원)로 출품됐다. 크리스티 관계자는 “지난해 개봉 영화 ‘오펜하이머’에도 이 편지에 관한 내용이 있다”며 “핵 개발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편지”라고 설명했다.이번 경매에 나온 유물 대부분은 빌 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으로 세운 폴 앨런(1953~2018)이 소장하고 있던 것이다. 앨런은 2012년 미국 시애틀에 컴퓨터 박물관을 개관하고 이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박물관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문을 닫았다. 마크 포터 크리스티 아메리카 대표는 “독창적인 과학기술의 역사를 기록한 아름다운 컬렉션”이라고 말했다.편지 외에 눈에 띄는 물건은 1965년 6월 미국 우주비행사 에드 화이트가 미국인 최초로 우주 유영을 할

      2024.07.07 17:54
    • 웹툰 작가 1년에 얼마 버나 봤더니…"수익 어마어마하네"

      웹툰 작가 상위 100명의 지난해 평균 수입이 1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 등에 따르면 웹툰엔터 창작자 가운데 수익 상위 1~100위 작가의 지난해 연평균 수익은 100만달러, 한화로 약 13억8000만원에 달했다. 웹툰엔터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웹툰 플랫폼 업체인 것을 고려하면 업계 ‘톱 100’ 작가의 수익으로 해석할 수 있다.연간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작가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10만달러 이상 수익을 낸 작가는 483명이었다. 2021년 372명, 2022년 429명으로 해마다 10% 이상 늘었다. 웹툰엔터와 계약을 맺고 정기 연재를 하는 프로 작가 전체의 연평균 수익은 4만8000달러(약 6600만원)다.작품 유료 미리보기와 영상화 등을 비롯한 지식재산(IP) 확대, 광고료 등이 웹툰 작가의 주요 수입원이다. 이 중에서도 최근 IP를 활용한 2차 사업화가 활발해지고 있다. 2013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2차 사업화한 웹소설·웹툰 IP는 900편이 넘는다. 이 가운데 영상화한 경우는 약 100편, 게임화는 약 70편에 달한다. 과거엔 웹툰이 인터넷 무료 만화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점차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웹툰을 유료로 보는 것이 당연해진 것도 웹툰 작가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독자가 작가에게 직접 금전적으로 후원하기도 한다. 웹툰엔터는 지난 4월 북미에서 운영하는 아마추어 웹툰 플랫폼 ‘캔버스’에 후원 기능인 ‘슈퍼 라이크’를 도입했다. 올 하반기 북미 오리지널 작품에 이를 적용하고 내년엔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웹툰엔터 관계자는 “2017

      2024.07.07 17:54
    •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기후위기 CCPP 전시

      다섯 명의 사진작가가 자연과 기후 위기라는 공통 주제로 연 사진전 ‘CCPP’에 다녀왔다. 넘쳐나는 해양 쓰레기를 모아 역설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맨디 바커의 사진은 또 한 번 충격을 준다. 지구와 바다와 땅이 더욱더 괴로워하고 있음이 느껴지는 전시였다. - 아르떼 회원 ‘빙빙’ 도서 이벤트 : <우리가 본 것> 10권 증정하나 베르부츠의 화제작 <우리가 본 것: 나는 유해 게시물 삭제자입니다>가 번역 출간됐다. 유해 게시물을 검토하고 삭제하는 콘텐츠 감수자들의 세계를 생생하고도 인상적으로 묘사한다. 17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10명을 뽑아 한 권씩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18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깊은 맛을 우려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요리에서 중요한 것은 신선한 재료와 셰프의 실력뿐만 아니라 ‘시간’이다. 영화 ‘프렌치 수프’는 요리를 통해 시간의 중요성과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며, 주인공들의 깊은 관계와 요리 철학을 그린다. 시간을 어떻게 인식하고 다루느냐에 따라 각자에게 부과되는 시간의 의미는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 영화평론가 허남웅의 ‘씨네마틱 유로버스’● '적벽가' 완창하는 이자람의 고백‘적벽가’는 높은 체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판소리로, 이틀에 나누어 공연했다. 첫날 공연 후 예상치 못한 통증과 체력 소모로 인해 다음날 공연 때 내 안의 ‘지쳐서 도망가고 싶어 하는 나 자신’과의 큰 싸움을 해야 했다. 그 싸움은 관객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지나갔다. - 소리꾼 이자람의 ‘소리’ 꼭 봐야 할 공연&mid

      2024.07.07 17:53
    • 백년의 고독과 식민주의의 슬픔-한국을 일으킨 토지개혁에 대하여

      <백년의 고독>은 역사적 의미가 강한 소설이다. 식민지 종주국들의 지배와 억압으로 점철된 콜롬비아의 비극적인 역사를 역설적으로 ‘좋은 날’이란 뜻인 ‘부엔디아’ 가문의 6대에 걸친 이야기로 묘사하고 있다. 오랫동안 스페인의 지배와 통치 아래에서 패배와 좌절을 경험하고 19세기 초에야 비로소 독립국가로 발돋움한 콜롬비아의 설움을 담았다.소설에서 마을 ‘마콘도’를 처음 건설한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는 콜롬비아 본토인을, 그녀의 아내이자 사촌 관계인 ‘우르슬라 이구아란’은 스페인계 상인 가문으로 상징한다. 자본주의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마콘도 마을은 목가적인 낙원이었다. 그러나 미국식 자본주의가 들어오면서부터 이 평화롭기 그지없던 마을은 점차 폭력과 타락에 시달리며 멸망의 길로 치닫는다.소설에서는 서구 자본주의를 바나나 회사로 표현했다. 이 바나나 회사는 제1차 세계대전이 있었던 시기에 시작하여 전쟁이 끝날 때까지 콜롬비아에 진출한 미국 회사로 나온다. 실제로도 미국 회사들은 콜롬비아에서 원주민 노동자를 고용해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 소설에서는 낮은 임금과 열악한 작업 환경 등으로 착취당하던 노동자들이 마침내 극단적인 파업을 단행한다. 미국 회사 편을 드는 정부는 파업에 맞서 노동자들을 대량으로 학살한다. 적어도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이 소설은 서구 제국주의의 식민지 수탈 행위를 폭로하는 고발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작가는 혁명이 성공하지 못한 것 외에 근친상간으로 상징한 도덕적 타락이 부엔디아 가문의 몰락을 재촉했다고 경고한다. 유전학적 관점에

      2024.07.07 17:48
    • 공주에 127mm 물폭탄…대전·세종·충남 피해 신고 잇따라

      서해안 지역 호우 예비특보…밤부터 시간당 30mm 안팎 비 예보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대전·세종·충남지역에 거센 비바람이 불며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강풍·호우 관련 가로수 전도 10건, 건물 침수 신고 등 모두 17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6시31분께 충남 공주시 정안면의 한 건물에 배수관이 막혀 빗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처했다. 오전 9시47분께 서천군 서면 월호리의 한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에서는 이날 낮 12시까지 가로수 전도 1건, 지하차도 침수 1건 등 모두 5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전 7시 13분께 대전 유성구 금고동의 한 도로 위로 가로수가 쓰러지며 나뭇가지들이 전깃줄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국전력,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 조처했다. 오전 9시43분께 서구 가수원동과 관저동, 중구 석교동의 도로 위 맨홀 뚜껑이 열린 채로 빗물이 역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또 오전 9시50분께 동구 천동의 한 지하차도에서 '빗물이 빠지지 않아 도로로 물이 넘치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과 대전 동구청, 경찰이 출동해 안전 조처에 나섰다. 세종에서도 가로수 전도 등 안전 신고 2건이 접수됐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한 지역 내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충남 공주(유구) 127mm, 홍성 죽도 126mm, 세종(전의) 120mm, 대전 36.2mm의 비가 내렸다. 현재 논산, 계룡, 금산 등 충남 남동 내륙과 대전지역을 중심으로는 장맛비가

      2024.07.07 16:49
    • '강원 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성황 폐막…1만9천명 찾아

      대회·문화공연·박람회 등 태권도 매력에 '흠뻑' 강원 춘천에서 열렸던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이하 문화축제)가 7일 오후 성황리에 폐막했다. 춘천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린 문화축제는 지난 1일부터 7일간 송암스포츠타운에서 38개국, 900여명의 선수가 경기에 참여한 가운데 태권도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로 펼쳐졌다. 대회 첫날부터 경기가 열린 '세계태권도 월드컵팀 챔피언십 시리즈'를 비롯해 '시범경연 & 격파대회'는 매회 경기와 공연을 펼칠 때마다 인기를 끌었다. 또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랭킹포인트를 받는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도 선수들의 맹활약에 관람객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 챌린지는 올림픽 랭킹포인트 40점을 부여받을 수 있는 G4 등급 경기다. 아울러 대회기간 3인조 단체 겨루기, 종합격파, 팀 대항 종합경연, 춘천 태권도장 겨루기 대회 등이 인기를 끌면서 대회기간 모두 1만9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태권도의 매력을 즐겼다. 올해 문화축제에는 경기 휴식시간을 이용해 춘천연극제 힐링매직쇼, 춘천시립교향악단 금관앙상블, 춘천시립국악단 민요곡 연주 등을 마련했다. 또 행사장 주변 특설경기장에 딥워터솔로잉과 생존교육 및 호수욕을 즐기는 '의암호수욕장' 행사는 축제를 더 풍성하게 했다. 아울러 춘천청년소상공인협회가 마련한 '송암썸머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레저를 체험하고 먹거리도 함께 즐기도록 했다. 이밖에 '2024 춘천·KTA 태권도장 교육·산업 박람회'에서는 태권도 유튜버 '태권한류'의 공연과 VR 장비를 활용한 가상태권도 경기인 'KTA 버츄얼 태권도 챌린지 시리즈 4'가 열려 방문객 발길을 붙잡았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

      2024.07.07 16:30
    • 브라질 월드컵 아픔 되새긴 홍명보…10년만에 한국축구 소방수로

      "브라질 월드컵 실패, 가슴에 넣고 지내…축구 인생서 가장 아끼는 시간" "브라질 월드컵에서 저는 감독으로 실패했지만, 이 역시도 제게는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이 된 홍명보 감독은 2022년 10월 K리그 대상 시상식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실패를 이같이 곱씹었다. 브라질 월드컵을 '축구 인생에서 가장 아끼는 시간'이라고 표현한 홍 감독은 "(감독으로서) 다른 시간은 대체로 좋은 시간이었지만 브라질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그때 시간을 항상 가슴 속에 넣고 지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13년 6월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지도자 경력 중 최악의 시기를 겪었다. 개막 전부터 최종 명단에 2012 런던 올림픽 멤버 12명을 넣으면서 '의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홍명보호는 조별리그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무 2패로 쓸쓸하게 발길을 돌렸다. 2014년 7월 사퇴할 때까지 1년간 홍 감독은 5승 4무 10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만 남겼다. '5승 4무 10패'로 멈춰있던 국가대표 사령탑 성적을 변화시킬 기회가 10년 만에 홍 감독에게 찾아왔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지난 2월 경질된 이후 새 사령탑을 구하지 못한 대한축구협회가 7일 홍 감독을 신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며 중책을 맡겼다. 10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홍 감독의 상황은 떠날 때와는 전혀 다르다. 당시 홍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실패의 책임자로 전국민적인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 축구를 위기에서 건져내달라는 협회의 요청에 어렵게 응한 국내 지도자의 입장이다.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맡

      2024.07.07 16:29
    • 외국인만 100명가량 들여다본 축구협회…결국 돌고돌아 홍명보

      매력적 외국인 지도자는 비싸고…몸값 감당할 만하면 성에 안 차홍명보, 줄곧 거절 의사 밝히다 결국 승낙…정몽규 "원팀 만드는 능력 중요" 전국민적 관심을 불러 모은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자리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에게 돌아갔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지난 2월 경질된 후 최적의 인물을 찾겠다며 100명 안팎의 외국인 후보를 따져본 대한축구협회가 결국 국내 지도자에게 중책을 넘긴 것이다. 축구협회는 지난 2월 20일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이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수장으로 정해성 위원장을 임명, 본격적으로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을 물색해왔다. 정 위원장 체제 전력강화위는 대표팀 감독 자리에 관심을 보인 100명 안팎의 외국인 지도자를 놓고 평가를 진행했다. 전력강화위는 늘 국내, 국외 감독 중 어느 한쪽에 무게를 두지 않고 최적의 감독을 찾겠다고 공언해왔지만 실제로는 외국인 지도자를 물색하는 데에 공을 들였다. 국내 감독보다는 세계 축구 흐름을 잘 아는 외국인 감독을 바라는 팬들의 요구를 잘 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외국인 후보의 경우 항상 축구협회와 '미스매치'가 발생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명문 팀에서 뛰는 선수들로 채워진 한국을 이끌만한 역량 있는 지도자는 몸값이 비쌌다. 하지만 축구협회의 재정 상황은 좋지 않다. 내년 준공 예정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공사 비용이 늘어나 300억원가량 대출을 받은 상황이다.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하면서 거액의 위약금도 감당해야 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을 지휘했던 제시 마쉬 감독과 협상 이 마무리 단

      2024.07.07 15:11
    • 유럽 무대 누비는 천재 발레스타들, 한날 한시 성남에 다 모인다

      오는 1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2024 발레스타즈'에서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 중인 무용수와 세계를 호령할 신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 입단 평가에 1등을 거머쥐며 4일 정단원이 된 이예은(19), 6일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솔리스트로 입단 소식을 알린 한예종 무용원 3학년생 전민철(20)의 무대는 시즌 투입 직전의 마지막 국내 공연으로 기록될 것이라 더 기대를 모은다. 이예은은 "8일 귀국해 연습에 매진한 뒤 <라 실피드>의 일부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민철은 <호두까기 인형> 2막의 그랑 파드되와 바흐 모음곡을 보여줄 계획이다.발레스타즈는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차를 맞은 성남아트센터의 기획 공연이다. 올해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예술감독으로 나서며 무용수들을 일일이 캐스팅했다. 재안무 작품도 대다수다. 올해 공연은 컨템포러리 작품이 많은 게 특징이다. 유럽발레단은 고전 작품과 현대물이 균형을 이루도록 매 시즌을 구성한다. 컨템포러리 작품에 경험이 많은 유럽 발레단의 무용수들이 이번 공연에 대거 등장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공연을 앞두고 각기 다른 매력으로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는 발레리나들을 만나 각자의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상은 영국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는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와는 전혀 다른 작품인 <빈사의 백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상은은 5000명의 객석을 갖춘 영국 로얄 알버트 홀에서 <백조의 호수> 전막 공연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24.07.07 14:47
    • 푸바오 쌍둥이 동생들 첫 생일…돌잡이 행사서 잡은 건?

      7일 오전 에버랜드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동생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첫 생일을 맞아 판다월드에서 팬들을 초청해 돌잔치를 열었다.두 쌍둥이 판다의 생일 선물로 걸림돌 없는 탄탄대로의 삶을 기원하는 나무 자동차와 당근, 대나무 등으로 만든 케이크가 준비됐다. 이날 행사에는 에버랜드가 사전에 진행한 돌잔치 이벤트를 통해 초청한 60명의 팬들과 에버랜드 동물원 직원들이 참석했다. 또 강철원, 송영관 주키퍼(사육사)가 이야기해주는 스페셜톡 시간도 이어졌다.돌잔치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를 위해 준비된 물품은 총 5가지였다. 대나무로 만든 붓(지혜), 판사봉(명예), 공(재능), 마이크(인기), 아령(건강)이 그것.평소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을 보여온 루이바오는 오랜 고민 끝에 ‘아령’을 집어 들었다. 반면 장난기 많고 거침없는 후이바오는 금세 '마이크'를 선택했다.에버랜드는 돌잔치에 직접 방문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삼성 TV 플러스 채널 707번 ‘바오패밀리’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했다.최근 중국을 찾아 3개월 만에 푸바오와 재회하기도 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잘 다녀왔고 어제(6일) 귀국했다"며 "잘 도착한 푸바오에 대해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푸바오가 지내고 있는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측은 푸바오가 할부지를 근접 접촉하며 상봉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정신적, 심리적 동요와 변화를 우려해, 강 사육사와의 밀접 접촉을 차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인과 동일하게 일반 관람석에서 관람토록 하고, 푸바오를 부르더라도 작은 목소리로 한,

      2024.07.07 13:49
    • 링·주온 만든 J호러의 대부 "스마트폰 호러의 끝은 한국에서"

      1998년 개봉한 일본 공포영화 '링'은 일본 내에서의 성공을 넘어 전 세계에 J-호러 열풍을 일으킨 일대 ‘혁명’과도 같은 사건이었다. 곧 이어 개봉한 '주온' 역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얼마 되지 않아 헐리우드에서 'The Grudge'로 리메이크 되었고 J-호러 의 열풍은 더 많은 나라와 문화권으로 확산됐다. 그 역사를 빚어낸 두 시리즈를 만든 이는 영화감독 나카타 히데오(63). 두 작품의 성공 이후로도 그는 호러 장르를 떠나지 않고 꾸준히 (거의 매년) 작품을 완성해 다양한 영화제와 극장에서 관객을 만났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로 사랑받았다. (국내에선 임시완 주연으로 리메이크 된 바 있다.) 올해 '스마트폰 시리즈'의  세  번째 완결작,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스트 해커' (이하 라스트 해커) 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은 나카타 히데오를 만났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수 많은 국가에서 리메이크 하지만, 그 작품들을 언젠가부터 찾아보지 않는다고 했다. "나보다 잘 만들어 놓아도, 또 못 만들어 놓아도 속이 아파서"라고. ▷오랜만이고, 반갑다. 감독님과 7년 전, '화이트 릴리' (니카츠 로망 포르노 리부트 프로젝트 중 하나) 라는 작품으로 한국에서 인터뷰를 했었다. 그때 한국을 방문한 이래로 처음인가? "중간에 코로나가 있었어서 그랬을 것 같다."▷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감독 중 하나다. 특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가장 많이 방문한 것 같은데, 감독님에게 '부천'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부천(영화제)는 한 세 번, 부산(영화제)는 두 차례 정도 참여한

      2024.07.07 13:38
    • 피 흘리는 사랑과 퇴폐미의 벌크업..'러브 라이즈 블리딩' [영화 리뷰]

      총기와 마약, 폭력과 범죄…. 해로운 것들로 가득한 1980년대 미국 뉴멕시코. 동네 체육관에서 일하는 직원 루(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후줄근한 나시 차림으로 막힌 변기를 뚫는 게 일상이다. 올해 부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작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막힌 변기를 비롯해 운동광들의 꿈틀대는 근육, 땀줄기, 확장되는 모공 등을 클로즈업 하는 등 원초성을 부각하며 시작한다.  가족사로 마을을 벗어나지 못하는 루에게 히치하이커 보디빌더 잭키(케이티 오브라이언)가 찾아온다. 매력적인 이방인과 사랑에 빠지는 설정은 흔하지만, 여성이 웨이트를 하는 것조차 드물던 시대에 보디빌더 여성이라니. 두 여성은 별다른 사건없이 곧바로 육체적, 감정적으로 강렬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영화는 '세인트모드'(2019)로 데뷔한 34세 감독 로즈 글래스의 두번째 작품이다. 두 여자의 광기어린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글래스의 잠재력과 과감한 연출이 돋보인다. 사랑이 광기로, 또 폭력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소위 '센' 설정과 전개가 더해지는데 마치 '마라탕후루'에 대중이 열광하듯, 영화는 자극적인 요소들을 화려하게 펼쳐내며 관객을 매료한다.  화면 전환은 유튜브 쇼츠를 이어보는 것처럼 빠르고 정력적이다. 귀를 꽝꽝 울리는 EDM은 이를 증폭시키고, 레트로풍 미장센은 퇴폐적이지만 스타일리쉬하다. 영화의 화룡점정은 보디빌딩 대회 장면. 일련의 사건으로 제정신이 아닌 잭키는 오랜 꿈이었던 보디빌딩 대회에 나갔지만, 이성의 끈을 완전히 놓아버리고야 말았다. 이때 영화는 스테로이드 과복용과 살인 후유증 등을 지닌 혼란한 잭키의 정신 상

      2024.07.07 13:23
    • 강원랜드 하이원 워터월드 '1급 청정 계곡물' 파도 풀 오픈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 워터월드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야외 파도 풀을 조기 오픈하며 고객맞이에 나섰다. 7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야외 파도 풀 '포세이돈 웨이브'는 백두대간 1급 청정 계곡물을 사용하고, 파고가 3m에 이르는 국내 최대 인공 파도를 자랑한다. 올해는 패들 보트, 물대포, 가상현실(VR) 스노클링 등 새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VR 스노클링은 바닥과 벽면이 모두 투명한 아크릴로 만들어진 글라스 풀에서 체험할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 내 마운틴 광장에서는 '미니 워터밤'을 진행한다. 다음 달 25일까지 하루 3회씩 물대포 퍼포먼스를 펼치고, 먹거리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그늘막과 푹신한 의자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빈백존도 운영한다. 전준호 강원랜드 레저영업실장은 "고원지대에 있어 여름에도 시원함을 자랑하는 하이원 워터월드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7 12:33
    • '요지부동' 북태평양고기압에…중부엔 폭우, 남부엔 폭염 계속

      8~9일 충청 등 중부에 많은 비…남부에선 찜통더위 계속북태평양고기압 세력 변화 작아 정체전선 남북 진동 적어다음 주 초 우리나라 '허리' 부분에 해당하는 충청을 중심으로는 폭우가, 남부지방엔 폭염이 나타나겠다.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충청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 분포도를 보면 충청권이 긴 막대에 찔린 듯한 모습이 보인다.남북으로 폭은 좁고, 동서로 길이는 긴 비구름대가 충청을 지나갔기 때문이다.이는 지역 간 강수량 격차를 가져왔다.예를 들어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122.5㎜의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20㎞ 정도 떨어진 충주시 안림동은 강수량이 3분의 1 수준인 43.7㎜에 그쳤다.북태평양고기압 세력 변화가 적은 점이 특정 지역에만 강수가 집중되는 원인으로 분석된다.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고 수축하길 반복하면 이에 맞춰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폭넓게 비를 뿌릴 텐데, 올여름 북태평양고기압은 확장한 채 한 위치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오전 11시 현재도 충청과 경북북부, 전북북부에만 비가 쏟아지는 상황으로 이 지역들엔 앞으로 비가 20~60㎜ 더 내릴 전망이다.7일 밤부터 10일 오전까지도 주말과 비슷하게 정체전선과 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쪽, 우리나라 허리께를 지나면서 비가 오겠다.이번에는 저기압이 두 차례 통과할 전망이다.첫 번째 저기압이 서해상에 도달하는 8일 새벽 충청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저기압이 다가옴에 따라서 북쪽으로 비 내리는 지역이 넓어졌다가 8일 저녁과 밤 사이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2024.07.07 12:18
    • 소방청, 기습폭우 대응태세 강화…"비 예보 시 캠핑 자제"

      전체 수난사고 36%, 7∼8월 발생 소방청은 여름철 기습폭우로 인한 침수나 범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열어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7∼8월에 발생한 수난사고 구조 건수는 1만9천819건으로, 전체(5만4천552건)의 36.3%를 차지했다. 사고원인별로는 기타 수난을 제외하면 시설물 침수가 2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놀이 익수'(9.3%), '수상표류'(3.8%), '차량 추락·침수'(2.5%) 등의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일요일, 목요일 등의 순으로 구조 건수가 많았고, 구조 대상자의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소방의 사명에 충실해 여름철 재난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출입 통제구역 출입을 삼가고, 비 예보 시에는 야영과 캠핑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7 12:00
    • "日도 있는데 한국은 없네"…이민 가고 싶은 나라 1위는?

      전 세계인들이 가장 이민 가고 싶어 하는 나라는 캐나다인 것으로 조사됐다.7일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국제이삿짐운송업체 '퍼스트무브인터내셔널'이 최근 구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이민 가고 싶은 나라 1위는 캐나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구글에서 150만건 이상의 ‘캐나다 이민’ 관련 검색 기록이 집계됐다. 뉴욕포스트는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높은 생활 수준을 고려한다면 놀랄 일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퍼스트무브인터내셔널은 캐나다 주민들이 높은 물가로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밴쿠버와 토론토 같은 대도시의 경우 지구상에서 가장 생활비가 비싼 도시 중에 하나라고 전했다.2위는 120만 건 이상의 검색 기록을 차지한 호주였다. 호주는 따뜻한 날씨와 친절한 시민들,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 공공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민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선호도가 높다,.3위는 뉴질랜드, 4위와 5위는 스페인과 영국으로 나타났다. 포르투갈과 일본이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고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부유국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한편 한국과 미국은 10위 안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미국은 이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높은 생활 물가와 미국인들의 반이민 정서로 인한 것이라고 해석했다.또한 북유럽 등 "생활 수준이 높은 것으로 자주 거론된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로 목록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7 11:34
    • 전병극 문체부 1차관 내일 퇴임…2년여 K-콘텐츠 수출에 역할

      올해로 공직생활 30년…문화·체육 주요보직 맡은 행정 전문가 전병극(61)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8일 2년 2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7일 문체부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전 차관은 8일 오전 문체부 세종청사를 돌며 직원들과 퇴임 인사를 할 예정이다. 윤 정부 최장수 차관 중 한명인 전 차관은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30년간 문체부와 산하 기관에서 일해 온 행정 전문가다. 2015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뒤 문체부 체육협력관, 대변인, 지역문화정책관, 문화예술정책실장 등 문화와 체육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행정 경험을 발휘했다. 전 차관은 재임 기간 콘텐츠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 기조에 맞춰 각종 협의체를 이끌며 K-콘텐츠 수출 지원과 분야별 규제 개선에 나섰다. 그는 장르별로 해외 진출 촉진 방안을 마련하는 '콘텐츠 수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특유의 소통력으로 민관 합동 조직인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의 콘텐츠반을 이끌었다. 또한 문체부가 발족한 '인공지능(AI)-저작권법 제도개선 워킹그룹' 회의를 2년에 걸쳐 주재해 AI 시대 저작권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산업별 규제 혁신과 조직 개혁 등을 위한 개혁전담팀을 이끌며 문체부가 올해 3월 발표한 추진과제를 구체화했다. 5월에는 '2024년 문화 디지털혁신 협의회'를 맡아 5천억원을 투입하는 디지털 기반의 K-컬처 산업 육성 시행계획도 확정했다. 전 차관은 정부를 대표하고, K-콘텐츠의 세계 진출을 돕는 해외 행보에서도 역할을 했다. 그는 2022년 8월 바티칸에서 거행된 추기경 서임식에 정부대표단 단장으로 참석하고, 올해 4월 대통령

      2024.07.07 11:27
    • 윤아 이어 또 '인종차별'…에이티즈 산, 돌체앤가바나쇼 논란

      에이티즈 산(본명 최산)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쇼에 참석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산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노라에서 개최된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알타 모다 쇼에 참석했다.이날 산은 바로크 양식의 조각 모티브를 표현한 초콜릿 컬러의 탑과 매칭되는 컬러의 와이드 플레어팬츠 그리고 페이턴트 더비 슈즈를 착용했다.이어 3일 진행된 알타 사토리아 쇼에서는 우아한 드레이프가 돋보이는 알타 사토리아 화이트 수트를 착용했다.돌체앤가바나 쿠튀르에 해당하는 알타 모다는 6월 30일 시작됐다. 개막식, 알타 조엘레리아(하이 주얼리), 알타 모다(여성 쿠튀르), 알타 사토리아(남성 쿠튀르), 폐막식까지 총 5일간 진행된 행사다.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종차별 당한 것 같다는 에이티즈 최산'이라는 제목과 함께 패션쇼를 관람 중인 그의 뒷모습 사진이 공유됐다. 공교롭게도 산의 자리에만 방석이 준비되지 앉아 있고 자리도 좁아서 불편하게 앉아있는 모습이다.이런 의혹은 돌체앤가바나의 과거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과 맞닿아 있다.돌체앤가바나는 2018년 '찢어진 눈'이 강조된 아시아계 모델이 젓가락으로 피자를 찢는 광고를 내보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우스꽝스럽게 이탈리아 음식을 먹는 영상에 당시 중국인들은 해당 영상이 인종차별이라며 돌체앤가바나의 제품을 불매하고 나섰다. 그 결과 돌체앤가바나는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패션쇼를 취소하기도 했다.돌체앤가바나는 2016년에도 공식 트위터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돌체앤가바나 2016 SUMMER 캠페인' 화보에서 다양한 인종의

      2024.07.07 11:19
    • 세종·충남·충북·경북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발령

      산림청은 7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세종, 충남, 충북, 경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나뉜다. 이 밖에 다른 지역은 현재 모두 산사태 '주의' 단계를 유지 중이다.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경계경보 지역 주민들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 방송 등에 귀 기울이고 유사시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24.07.07 11:04
    • 카녜이 웨스트, 내달 내한 공연…낙산해수욕장 이후 14년만

      세계적인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가 다음 달 23일 내한 공연을 연다. 주관사 넥스티스(NEXTIS)는 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녜이 웨스트의 내한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다. 카녜이 웨스트가 한국에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지난 2010년 동해안 낙산해수욕장에서 열린 힙합 페스티벌 '서머 위크앤티' 이후 14년 만이다. 카니예 웨스트는 제이지, 앨리샤 키스, 재닛 잭슨 등 유명 가수들의 프로듀서로 먼저 음악계에 진출해 2004년 첫 앨범 '더 칼리지 드롭아웃(The College Dropout)'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이 앨범으로 데뷔 첫 해 그래미상의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발표한 앨범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동시대 최고의 래퍼이자 음악 프로듀서에 올랐다. 카니예 웨스트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패션 감각도 뽐냈다. 카니예 웨스트는 올해 2월 타이 돌라 사인과 협업한 앨범 '벌처스 1'(VULTURES 1)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고, 수록 싱글 '카니발'(CARNIVAL)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한 인기와 영향력을 과시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유명 TV 스타 킴 카사디안과 2014년 결혼했다가 7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2020년에는 미국 대선에 출마해 약 6만표를 얻었고, 이듬해인 2021년에는 법적 이름을 '예'(Ye)로 바꿔 화제를 모았다. 그는 최근 몇년 간 "히틀러와 나치를 좋아한다"거나 유대교와 나치의 상징을 합친 듯한 문양을 SNS에 올리는 등 유대인 혐오와 나치즘을 찬양하는 공개 발언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빚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4.07.07 10:44
    • '싸이 흠뻑쇼' 광주 콘서트서 탈진 등 관객 4명 이송

      가수 싸이의 광주 콘서트에서 탈진 등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보인 4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8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썸머스웨그(SUMMER SWAG) 2024'에서 관람객 4명이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해 병원에 옮겨졌다. 이들 외에도 현장에서 물이나 소금을 받아 가거나 안전 부스에서 잠시 쉬어가는 등 78명이 응급조치를 받기도 했다. 안전사고나 다중밀집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광주 대표지점 체감온도는 31.3도를 기록했다. 지난 5일부터 폭염경보가 발효된 광주와 전남 담양·화순·장흥군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로 하향됐다. /연합뉴스

      2024.07.07 10:13
    • 진안홍삼축제 10월 3∼6일 개최…홍삼칵테일쇼·공연 등

      전북 진안홍삼축제추진위원회는 2024 진안홍삼축제를 오는 10월 3∼6일 마이산 북부광장 일원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세계 최대의 홍삼 칵테일 쇼, 홍삼랜드 스탬프 투어, 인삼과 홍삼 체험, 전국 줄다리기·팔씨름대회, 버블·마술·풍선쇼, 트로트 페스티벌, 청소년 문화축제 등이다.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투르드 진안고원대회, 박병순 시조시인 선양 전국 시낭송 대회, 마이산의 메아리 등이 연계 행사로 열린다. 김정배 축제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의 명성에 걸맞은 행사와 바가지요금 근절, 친환경 축제, 사고 없는 축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7 09:56
    • 경남도, 통합 위기관리센터 추진…"재난 대응 수준 높인다"

      '재난 대응 전용청사' 개념 적용…외부 전원·급수 끊겨도 독립 가동 경남도는 재난 긴급 대응부서를 한데 모은 '경남형 통합 위기관리센터' 신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민선 8기' 경남도 주요 정책 중 하나가 도민 안전 확보다. 통합 위기관리센터는 다양한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경남도가 현재 운영하는 재난 긴급 대응부서는 6개다. 자연재해·사건사고에 대응하고 응급환자 신속 이송을 지원하는 119종합상황실·재난안전상황실·응급의료상황실은 도청 신관 3층에 있다. 위기 상황 때 경보를 발령하는 경보통제상황실은 도청 신관 5층에, 해킹 등 인터넷 장애에 대응하는 사이버침해 대응센터는 도청 본관 5층에 소재한다. 여기에 산불대책상황실은 진주시 서부청사에 위치한다. 경남도는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도청 옆 도립미술관 인근이나 도의회 뒤 운동장 등 자체 소유 부지 중 한 곳을 골라 건물을 신축하고 재난 대응부서를 모두 모아 통합 위기관리센터로 운영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상황실마다 정보를 따로 접수하면서 정보 단절, 대응체계 약화 문제가 발생했다"며 "서울 이태원 사고 등 대형사고 때마다 기관 간 정보공유 부족, 공동 대응 부실이 문제가 되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유럽은 진작부터 여러 기관, 부서의 상황실을 다 합쳐 재난에 대응하는 추세"라며 통합 위기관리센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경남도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통합 위기관리센터에 '재난 대응 전용청사' 개념을 적용한다. 재난 상황관리 기능을 핵심으로 하면서 강한 지진에도 견디고 외부 전원이나 급수가 끊겨도 일정 기간 독립적으로 가동할 수

      2024.07.07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