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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오후부터 다시 장맛비…'취약시간'인 밤에 시간당 30~50㎜

      수도권·충청·전북에 거센 비…건조공기 남하에 수증기 '압축'충남 최대 150㎜, 충북과 전북 최대 120㎜, 경기남부 최대 100㎜ 4일 오후 서쪽 지역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4일에서 5일로 넘어가는 밤 수도권과 충청을 중심으로 쏟아지겠다. 주말을 비롯해 한동안 비가 강하게 쏟아졌다가 소강상태를 보이길 반복하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쪽까지 확장한 세력을 강고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북쪽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충돌해 정체전선이 활성화되고 우리나라 서쪽에 저기압까지 발달하면서 4일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 북태평양고기압과 저기압 때문에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된 상태인데, 북쪽에서 건조공기가 내려오면서 수증기가 압축돼 남북으로 폭 좁은 비구름대가 발달하겠다. 폭우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이번에 비가 강하게 쏟아지는 지역은 수도권과 충청 등 중부지방과 전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일 늦은 밤에서 5일 아침까지엔 비가 시간당 30~50㎜씩 쏟아질 전망이다. 5일 오후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 길게는 5일 밤까지 이어질 이번 비는 강도가 강할 뿐 아니라 양도 많겠다. 충청권은 4~5일 30~100㎜ 비가 오겠으며 충남에는 최대 150㎜ 이상, 충북에는 최대 120㎜ 이상 오는 곳이 있겠다. 전북은 30~100㎜(최대 120㎜ 이상), 수도권은 30~80㎜(경기남부 최대 100㎜ 이상) 비가 예상된다. 강원내륙·강원산지·광주·전남·경남내륙·대구·경북내륙은 예상 강수량이 30~80㎜, 서해5도 20~60㎜, 강원동해안·부산·울산·경남남해안·경북동해안·울릉도·독도 10~40㎜이다. 제주는 4일 5㎜ 내외

      2024.07.03 11:51
    • 장맛비 주춤한 제주 올해 첫 폭염주의보…밤엔 열대야(종합)

      장맛비가 주춤한 제주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오전 10시를 기해 북부, 동부, 북부중산간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지난해에는 7월 10일에 서부, 북부, 동부, 북부중산간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가량 이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점별 최고기온은 대흘 30.6도, 제주 30.6도, 산천단 30.6도, 구좌 30.2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일 최고 체감온도는 송당 32.6도, 대흘 32.5도, 구좌 32.5도, 제주 32도 등이다. 앞서 전날도 지점별 일 최고기온이 제주 33.2도, 대흘 32.6도, 외도 31.3도 등까지 올랐다.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하며 제주 지점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7.5도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폭염특보 발표 지역을 중심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도,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내외로 무덥겠으며 일부 해안 지역에서는 열대야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해 농축수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24.07.03 11:29
    •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부르는 연가곡…7∼12월 'M 연가곡 시리즈'

      사무엘 윤, 7월 '베토벤 연가곡' 노래…최현수·홍혜란·최원휘·연광철도 출연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연가곡을 부르는 무대가 올 하반기에 연이어 열린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12월 4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서울 서대문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M 연가곡 시리즈'를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연가곡은 같은 주제와 분위기를 지닌 일련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의 모음을 일컫는다. 7월 19일 첫 무대는 세계적인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이 꾸민다. 사무엘 윤은 베토벤의 대표적 연가곡인 '멀리 있는 연인에게' 전곡을 부른다. 또 베토벤의 가곡 '아델리아데'와 '입맞춤'도 들려줄 예정이다. 차세대 성악 유망주로 꼽히는 테너 김승직과 성악 전문 반주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정태양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10월 15일 두 번째 'M 연가곡 시리즈'에는 '바리톤의 시인'으로 불리는 최현수가 출연한다. 동양인 최초로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 우승한 최현수는 슈베르트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전곡을 부른다. 11월 14일 공연에는 최정상급 성악가 부부 소프라노 홍혜란과 테너 최원휘가 나선다. 이들은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 '여인의 사랑과 생애' 등으로 무대를 꾸민다. 12월 4일 마지막 'M 연가곡 시리즈'에는 베이스 연광철이 무대에 오른다. '현존하는 최고의 베이스'로 불리는 연광철은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로 이번 기획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연합뉴스

      2024.07.03 11:18
    • 배우 이유영 비연예인과 결혼…9월 출산 예정

      배우 이유영이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유영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3일 "이유영씨가 비연예인인 남편과 올해 5월 혼인 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또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이 오는 9월 부모가 된다"며 "출산일이 다가옴에 따라 별도의 결혼식은 아직 예정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유영은 2012년 단편영화 '꽃은 시드는 게 아니라…'로 연기를 시작해 영화 '봄'(2014) '간신'(2015), '디바'(2020)와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2018), '인사이더'(2022) 등에 출연했다. 올해 1월 개봉한 영화 '세기말의 사랑'과 3일 종영한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에서 주연을 맡았다. /연합뉴스

      2024.07.03 11:16
    • 서울 몽촌토성 집수지서 삼국시대 목제쟁기 연속 4회 나왔다

      한성백제박물관 "동아시아 최초·최다 수량 출토"…학제간 연구 추진 한성백제박물관은 몽촌토성 집수지에서 삼국시대 목제쟁기를 출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토된 목제쟁기는 2020년 이후 네 번째 발견된 쟁기다. 동아시아사상 최다 수량의 출토 사례로, 이렇게 많은 쟁기가 출토된 것도 최초라고 박물관 측은 강조했다. 박물관은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백제왕도유적 발굴조사'를 추진 중이다. 2013년부터는 몽촌토성(백제 왕성) 일대 학술 발굴조사를 시작했고, 2015년부터는 석촌동 고분군(백제 왕릉지구)까지 범위를 넓혀 계속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전 세계 쟁기 발굴 사례 중에서는 몽촌토성과 같은 시기의 쟁기로 확인되는 중국의 쟁기가 있으나, 이는 제대로 된 실물 자료가 거의 없고 화상석으로만 그 전모가 확인되고 있다. 화상석은 석재에 여러 그림을 선각(線刻) 혹은 얇은 부조(浮彫)로 조각한 것을 말한다. 쟁기의 실물이 거의 완벽하게 출토된 것은 세계 최초의 사례에 가깝다고 박물관은 부연했다. 이번에 목제쟁기가 발견된 몽촌토성 집수지는 1천500∼1천600년 전 사람들의 '물탱크' 역할을 했던 시설이다. 4호 쟁기는 술 부분이 지면과 평행하게 뻗은 '눕쟁기'로 추정된다. 눕쟁기는 논과 밭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2022년 출토된 쟁기는 밭농사에만 사용되는 '가대기'였다. 또 4호 쟁기는 정교하게 제작된 '자부지'가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공을 들여 다듬고 특히 끝을 둥근 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쟁기 본연의 기능 외에도 다른 부분의 제작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보아 당시 농기구가 단순한 도구 이상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한

      2024.07.03 11:15
    • 완도해양치유센터-기관·단체, 상생 협약 줄이어

      전남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는 기관·사회단체가 늘면서 해양치유산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청정한 해양환경과 해양기후, 해수, 머드,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국내 최초의 해양치유 시설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완도해양경찰서, 27일에는 전남농협(전남지역본부장 박종탁)과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와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 내용은 해양치유산업 홍보, 소속 직원 복지 증진 위한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협조 체계 구축, 해양치유 시설과 연계한 행사 등 장소 제공 등이다. 앞서 전남도교육청, 현대삼호중공업, 아진산업,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시군구 단위 노조, 전남 광역치매센터, 목포해양대 등과도 업무 협약을 했다. 군은 업무 협약 기관·사회 단체를 늘려 상생 협력하고 홍보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신우철 군수는 "지난해 11월 말 해양치유센터 개관 이후 3만 명이 넘게 다녀가며 해양치유 효능에 대해 입소문이 나 해양치유에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치유센터는 3인 이상 가족은 30%, 전남도민과 10인 이상 단체는 20%,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는 10%를 할인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해양치유센터가 자리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개장을 맞아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요 관광지 무료·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연합뉴스

      2024.07.03 11:11
    • 이언 매큐언이 주목한 네덜란드 작가 하나 베르부츠의 화제작 '우리가 본 것'

      오늘날 네덜란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하나 베르부츠의 베스트셀러 <우리가 본 것>이 번역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하나 베르부츠가 2021년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작가로 선정되며 집필한 소설로, 콘텐츠 감수자들의 세계를 생생하고도 인상적으로 묘사하며 화제를 모았다. 네덜란드에서만 65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중국 등 14개국에 번역 소개되었으며, 현재 텔레비전 드라마를 위한 각색이 진행 중이다. <우리가 본 것>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같은 거대 플랫폼 회사의 하청 회사인 ‘헥사’에 소속되어 유해 게시물로 신고된 게시물들을 검토하고 삭제하는 콘텐츠 감수자들의 세계를 속도감 있는 문체로 묘사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온/오프라인 세계의 무른 경계를 꼬집고, 우리가 세워놓은 도덕적 기준의 약한 근거를 들추는 이 작품은 오늘날 세상을 보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루는 매혹적이고 불안한 소설이다.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업무온라인 플랫폼을 청소하는 사람들선정적인 묘사, 혐오 표현, 강간, 자살 시도, 학대, 참수 장면… 온라인 세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가득하다. 소위 온라인 청소부인 콘텐츠 감수자들은 이러한 콘텐츠를 평가하여 ‘디지털 쓰레기’에 해당하는 경우 플랫폼에서 삭제한다. 전 세계에는 사람들이 신고한 게시물을 면밀히 검토하는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있다. 소설의 주인공 케일리도 그중 한 명이다.케일리는 옛 연인에게 있는 것 없는 것 다 퍼주다 빈털터리가 되어 콜센터보다 높은 시급을 주는 &ls

      2024.07.03 11:11
    • 철도공단, 옛안동역사·김천구미역 유휴부지 개발 민간제안 공모

      국가철도공단은 3일 철도 유휴부지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민간 우수 아이디어를 활용한 지역 맞춤형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철도 유휴부지 민간 제안 개발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중앙선 폐선 부지인 경북 안동시 법흥동 옛 안동역사 유휴부지(7만3천739㎡)와 경북 김천시 남면 옥산리 김천구미역 유휴부지(10만929㎡) 2곳이다. 이번 공모는 각 대상지의 지역 요구와 특색을 반영해 옛 안동역사는 안동시 지역특화 관광시설 구축을, 김천구미역은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 및 주차장 조성을 개발 방향으로 한다. 참가 자격은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단독법인 또는 컨소시엄이다. 이성해 공단 이사장은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철도 유휴부지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개발사업으로 창출된 부가가치를 철도시설에 재투자하는 일거양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3 11:09
    • 달님이시여, 저의 왕자님은 어디 있는지 알려주세요

      2020년 독일 영화 <운디네(Undine)>. 운디네는 독일을 비롯한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물의 요정을 말한다. 영어로는 온딘(Ondine). 인어공주 이야기와 매우 유사하다. 인간과 영원한 사랑을 이루면 인간이 될 수 있지만 상대가 배신하면 그를 죽이고 물로 돌아가야 하는 운명.영화는 이걸 현대적으로 해석하되, 신비로운 체험을 암시와 복선으로 잔잔히 깔아 놓는다. 운디네와 요하네스, 그리고 크리스토프. 삼각관계의 세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랑을 마주할까.베를린 탄생 역사에 관한 설명이 운디네의 입으로 통해 나온다. “베를린은 사실 물의 땅이었어요. 어딜 가나 축축했죠. 여기 처음 정착한 사람들은 슬라브인이었답니다. 베를린은 슬라브 말로 '습지의 땅'이라는 뜻이에요.”물의 정령인 운디네. 같은 이름의 여주인공. 그녀가 하는 일은 과거 물 머금은 젖은 땅이었던 베를린의 시청 도시문화해설사. 게다가 연인의 직업은 산업 잠수사(潛水士), 이런 연결인 셈이다. 독일 최고의 영화감독으로 인정받는 크리스티안 페촐트(1960~ )가 메가폰을, 파울라 베어(1995~ )와 프란츠 로고스키(1986~ )가 주연을 맡았다. 두 사람 모두 자타공인 일류 배우. 영화를 놓친 분들은 OTT 감상 강추다.위에서 슬라브(Slave)라 했던가? 슬라브하면 클래식 쪽에선 주저 없이 드보르자크(Antonín Dvořák, 1841~1904, 체코)다. 무려 16개의 슬라브 무곡을 토해낸 이가 바로 안토닌 드보르자크. 그의 대표 오페라가 <루살카(Rusalka)>. 물의 요정을 가리키는 체코어이며 60세 때 만년의 작품이다. 여기서 기막히게 아름다운 아리아가 나오는데 ‘달의 노래’ 혹은 ‘달에게 바치는 노래’, ‘Song to the Moon’

      2024.07.03 11:07
    •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 13일 부산국악원서 개막

      국립부산국악원은 춤꾼들의 열린 무대 2024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를 13일 개막한다고 3일 밝혔다. 영남춤축제는 2017년 영남지역 전통예술의 전승 등을 목표로 시작해 올해로 7주년을 맞았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13일 공연은 지역을 대표하는 승전무를 비롯해 진주 교방굿거리춤, 밀양 오북춤과 범부춤, 황무봉류 산조춤 등 명인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는 '영남本색' 무대로 꾸며진다. 내달 10일 열리는 폐막 공연은 영·호남 예술단체 만남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 '진경'과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학'이 무대에 올라 지역성과 예술성을 담은 한국 창작춤판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인의 춤꾼들이 펼치는 '한국전통춤판'(7월 18, 24, 26일)이 눈길을 끈다. 공연 외 영남춤학회가 주관하는 '영남춤의 지속가능성 모색을 위한 대화'(7월 16일) 세미나에 이어 장단 일반에 관한 강연과 공연이 결합된 '춤음악, 렉처 콘서트: 장단'(7월 31일)도 열린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국악원 앞마당에서는 젊은 예술인들의 버스킹 무대가 펼쳐진다. 축제 일정과 예매 등 자세한 사항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을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2024.07.03 11:06
    • 국토부, '자율주행 지도' 구축한다…"도로별 난이도 평가"

      정부가 전국 도로망의 자율주행 난이도를 평가한 지도를 연내 구축한다. 자율차 운행구역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안에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등 주요 도로망을 아우르는 자율주행 지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3일 발표했다. 먼저 도로의 기하구조와 교통 흐름, 터널·교량의 유무, 교차로 유형 등을 기준으로 전국 도로 구간들을 유형화한다. 유형별 대표 구간에서 모의주행과 실제주행을 통해 자율주행이 안정적으로 구현되는 정도를 평가해 지도에 나타낼 예정이다.모의주행 단계에선 일반적인 주행 상황뿐 아니라 야간, 안개, 젖은 노면상태, 전방 사고발생 등 특수사항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정해 자율주행 안전성이 저하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국도 구간 평가를 완료하고, 올해 지방도 평가를 진행 중이다. 한국도로공사도 오는 5일 고속도로(민자구간 제외) 평가용역을 공고할 예정이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율주행 기술 실증을 위해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한 차량이 440대를 넘어섰다. 내년 3월부턴 성능인증제를 통해 레벨4 자율차의 기업간 거래가 가능해져 자율차 보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에 구축되는 자율주행 지도가 향후 자율주행 정책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시범운행지구 등에서만 자율차 운행이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포지티브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도로별 자율주행 난이도를 고려해 자율차 운행이 허용되는 구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네거티브 방식’으로의 전환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자율협력 주행을 위한 인프라(C-ITS)를 구축하는데도 자율

      2024.07.03 11:00
    • 신안군, '크로코스미아 꽃 축제' 취소

      "잦은 비·일조량 부족, 꽃눈 안 생겨" 전남 신안군은 7월 예정된 '섬 크로코스미아 꽃 축제'를 취소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봄철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크로코스미아 꽃눈이 생성되지 않아 축제를 취소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 취소로 인한 실망감을 달래기 위해 주목나무 분재 특별전과 쇼나 조각 특별전 등 다양한 대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축제가 열렸던 1004섬분재정원은 여름날 주황색 크로코스미아 꽃 물결이 장관을 이뤄 현대인의 지친 삶의 무게를 줄여주는 대표적 힐링 축제로 인기를 끌었다. /연합뉴스

      2024.07.03 10:59
    • “여름휴가, 전국 방방곡곡 정원으로 오세요”

      산림청은 전국에 등록된 국가·지방·민간정원 140개 소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를 3일 발간했다.정원여행 지도는 지난 4월 기준으로 일반인에게 개방해 관람이 가능한 정원 140개 소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산림청은 여름 휴가철 여행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지역 관광안내소에 비치했다.산림청 누리집의 산림보호→수목원·정원→정원 자료실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김석문 산림청 수목원정원정책과장은 “2024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를 활용해 올여름 휴가는 전국 방방곡곡에 자리한 정원에서 즐겨보시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2024.07.03 10:49
    • 공연장에서 만끽하는 여름방학…7∼8월 가족 공연 '풍성'

      예당 12일부터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오브제극부터 참여형 연극까지'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18일 개막…다양한 클래식 공연도 예정 여름방학을 맞아 7∼8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 연극과 어린이 오페라 등 연령 맞춤형 공연은 물론 관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관객참여형 연극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마련됐다. ◇ 예술의전당 내달 18일까지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우선 서울 예술의전당은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2024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연다. 영국의 장애인 예술가 대릴 비튼의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이 12∼21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3∼6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으로, 단순하고 직관적인 오브제와 블록을 활용한 다양한 연출로 어린이들을 상상과 웃음의 세계로 안내한다. 어린이의 시선에서 고정관념을 버리고 모두가 만들어가는 세상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스리랑카 작가 웨타신하의 동명 그림동화를 원작으로 한 어린이 연극 '우산도둑'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우산을 두고 벌어지는 아이들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다룬 작품이다. 관객 참여형 스토리텔링 연극으로, 공연이 시작되면 극장 로비에서 배우들과 관객이 함께 그림을 그린 뒤 공연장으로 입장해 자연스럽게 극이 이어지도록 했다. 다음 달 9∼18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도 어린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관람하기 좋은 작품이다.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과 달리 이 작품에선

      2024.07.03 10:38
    • 승려 장인이 완성한 미소…네덜란드서 선보이는 '꽃을 든 불상'

      국립중앙박물관, 네덜란드국립박물관 아시아관서 조선 보살상 선보여 렘브란트, 페르메이르, 반 고흐 등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의 작품을 소장한 '성지'에 조선시대 불상이 소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6년 5월까지 네덜란드국립박물관 아시아관에서 18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관음보살상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암스테르담에 있는 네덜란드국립박물관은 네덜란드 회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렘브란트의 '야간 순찰대', 페르메이르의 '우유 따르는 여인' 등 유명 회화를 비롯해 약 100만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70만명이 찾은 대표 명소다. 그러나 아시아관에는 중국과 일본 불상만 전시돼 왔다. 한국실 지원 사업의 하나로 네덜란드국립박물관에서 처음 선보이게 된 목조관음보살상은 화려한 보관(寶冠·불상의 머리 위에 장식된 관)과 손에 든 연꽃이 특징이다. 관음보살은 고통과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보고 듣는다는 데서 유래한 자비의 화신으로 여겨진다. 불상을 누가 조각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표정, 양어깨에 드리운 머리카락, 옷 주름 표현 등을 볼 때 조각승 진열(進悅)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진열은 1700년대 중반에서 1720년대 전반까지 조각승들을 이끄는 수조각승으로 활동하며 부산 범어사 관음전의 관음보살상 등을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승려 장인들이 활발히 활동했던 당시 분위기와 불교 조각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를 준비하면서 본래의 모습도 되살렸다. 불상을 입수했을 당시 사진 등을 토대로 컴퓨터단층촬영(CT) 분석을 한 결과, 몸체와 무릎 부분의

      2024.07.03 10:31
    • [고침] 문화(앙코르 유적 보존·복원 돕는다…캄보디아에…)

      앙코르 유적 보존·복원 돕는다…캄보디아에 연구장비 12종 기증국가유산진흥원·한국국제협력단, 압사라-코이카 실험실 지원 국가유산진흥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함께 캄보디아 압사라청에 문화유산 보존·복원에 필요한 장비 12종을 기증했다고 2일 밝혔다. 압사라청은 앙코르 유적의 보존·관리를 전담하는 정부 기구다. 국가유산진흥원과 코이카는 2019년부터 앙코르 유적 내 프레아피투 사원군과 코끼리 테라스 등을 보수·정비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장비는 건축·고고학·토목·보존과학 분야 조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3차원(3D) 스캐너, 지하 탐사 레이더, 편광 현미경 등이다. 각 장비는 압사라청 내 압사라-코이카 문화유산 실험실에서 쓸 예정이다. 국가유산진흥원 관계자는 "문화유산 보존이나 복원 과정에서 필요한 장비들로, 앙코르 유적 보존 및 복원과 관련한 캄보디아의 자체 역량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3 10:28
    • '전쟁과 평화'에 비견되는 전쟁문학 걸작…'삶과 운명' 번역출간

      구소련 작가 바실리 그로스만, 직접 겪은 2차대전 참상 소설화1959년 완성해 1980년 스위스서 첫 출간…전체주의에 관한 정교한 초상화 러시아 작가 바실리 그로스만(1905~1964)은 2차대전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의 현장에 있던 종군기자였다. 폐결핵을 앓은 데다 도수 높은 두꺼운 안경을 쓰고서 무기라고는 손에 쥐어본 적도 없던 소련의 유대계 청년 작가 그로스만은 독일-소련 전쟁이 시작되자 자원입대해 붉은 군대의 종군기자가 된다. 1941년 8월부터 전선에서 신문 '붉은 별'에 전투 기록을 연재하기 시작한 그로스만은 이후 1천일 이상 전장에 체류하면서 실제로 전쟁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과 심경을 자세히 기록한다. 특히 그는 1942년 남부전선군에 몸담아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처음부터 끝까지 체험했다. 나치 독일군이 스탈린그라드(현 볼고그라드)를 포위한 뒤 벌어진 약 6개월간의 전투는 2차대전의 전투 중 가장 참혹한 전투로 기록됐다. 그전까지 연합군은 나치 독일의 파죽지세에 계속 밀리다가 이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의 소련 승리를 계기로 비로소 승기를 잡았지만, 양측 모두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이 전투에서만 200만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다. 그로스만은 이후 소련군이 폴란드로 진격할 때는 탈환하는 도시로 들어가 트레블링카 등지에서 나치가 저지른 끔찍한 만행의 결과도 두 눈으로 생생히 목격했다. 아울러 소련군의 베를린 함락과 소련군이 전쟁에 패배한 독일인들에게 저지른 만행들까지도 그는 꼼꼼한 기록으로 남겼다. 이런 참혹한 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쓴 대하소설이 '삶과 운명'이다. 스탈린이 죽고 난 뒤 해빙기였던 1960년 작가는 출간을 시도했지만

      2024.07.03 10:28
    • 핀에어, 14년 연속 '북유럽 최고 항공사'

      유럽 항공사 핀에어가 스카이트랙스 2024 세계 항공 대상에서 '북유럽 최고 항공사'로 14년 연속 선정됐다. 핀에어는 지난 2010년 처음 북유럽 최고 항공사로 선정된 이후 1위 자리를 지켜왔다.'항공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세계 항공 대상은 항공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핀에어는 운항 신뢰성 강화, 디지털 서비스 향상, 고객 선택지 다양화 등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지난 6월 핀에어는 2020년부터 진행한 장거리 노선용 항공기의 객실 전체 리뉴얼을 마무리했다. 핀에어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리뉴얼을 마친 비즈니스, 이코노미 클래스를 비롯해 새로 생긴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다.리뉴얼된 객실은 영국 항공·철도·크루즈 업계 전문지인 '온보드 호스피탤러티' 주관 '올해의 기내 콘셉트', 글로벌 항공사 평가 기관인 '아펙스' 주관 '최고의 기내 혁신'으로 선정됐다. 단거리 노선용 항공기 E190도 순차적으로 리뉴얼할 계획이다.핀에어는 오는 7월 헬싱키 공항 솅겐 지역 내 신규 핀에어 라운지를 오픈한다. 신규 핀에어 라운지의 수용 인원은 기존 라운지에 비해 150명 늘어난 440명이며, 활주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올레 오버(Ole Orvér) 핀에어 상용 부문 수석 부사장은 "핀에어를 이용해 주신 승객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14년 연속 '북유럽 최고 항공사'로 선정된 것은 핀에어 직원 모두에게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핀에어는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소윤 한

      2024.07.03 10:23
    • 임영웅, 단편영화 '인 옥토버'서 연기도전…안은진·현봉식 출연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가수 임영웅이 주연한 단편영화 '인 옥토버'(In October)가 6일 정오 쿠팡플레이와 티방에서 공개된다고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3일 밝혔다. '인 옥토버'는 바이러스로 황폐해진 사회를 배경으로 주인공 영웅이 자신에게 벌어지는 여러 사건과 감정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주인공을 맡은 임영웅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는 연기에 도전했다. 배우 안은진과 현봉식이 함께 출연하며,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권오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전북 익산과 충북 충주 등지에서 촬영됐으며, 상영 시간은 약 30분이다. 임영웅은 지난달 '온기' 뮤직비디오와 상암월드컵경기장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에서 영화 일부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임영웅은 8월 28일 CGV에서 상암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도 개봉한다. /연합뉴스

      2024.07.03 10:20
    • 경북 내륙 곳곳서 올해 첫 열대야

      경북 청도와 칠곡, 성주에서 올해 경북 지역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3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경북 청도와 칠곡의 최저 기온은 25.2도, 성주는 25도로 측정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 경북에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구지방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구를 비롯해 경북 영천·경산·청도·고령 등 11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이호민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대구와 경북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3 10:14
    • 고두심, 박정희 다큐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 내레이션 맡아

      배우 고두심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 영화의 제작사 흥.픽쳐스는 3일 "이제 후반부 편집 작업에 돌입하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의 내레이션을 국민 배우 고두심과 현석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삶을 재연한 영상도 포함한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은 지난달 30일 촬영을 마무리했다. 박 전 대통령 부부가 성장한 일제강점기 말부터 해방 정국과 6·25 전쟁을 거쳐 한국의 산업화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희성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이달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시사회를 열어 첫선을 보인 뒤 다음 달 15일 극장 개봉한다. 흥.픽쳐스는 가수 김흥국이 설립한 제작사다. 김흥국은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의 사실상 첫 다큐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가슴이 터질 것 같다"며 "그날 감격으로 펑펑 울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3 10:06
    • 대한민국예술원, 영국서 70주년 특별전…"韓현대미술 원류 소개"

      최종태·이종상·천경자·김환기 등 17명 작품 26점 전시 대한민국예술원은 개원 70주년을 기념해 4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영국 런던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미술 분과의 현 회원 13명과 작고 회원 4명의 작품 총 26점을 전시한다. 현 회원으로는 이종상(한국화), 윤명로·유희영·박광진·김숙진·정상화(서양화), 전뢰진·최종태·엄태정·최의순(조각), 이신자·강찬균(공예), 윤승중(건축)의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을 있게 한 원로 미술인들의 활동상을 소개한다. 또한 작고 회원인 천경자·서세옥(한국화), 김환기(서양화), 권창륜(서예)의 작품도 전시해 예술원의 70년 여정을 함께 한 미술인들의 발자취도 짚어본다. 예술원은 1954년 개원 이래 우리나라 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그중 미술 분과 회원들은 1979년부터 매년 국내 미술전을 열어 미술 저변을 확대하고, 2017년부터 재외 한국문화원 특별전을 열어 한국현대미술의 원류를 해외에 소개하고 있다. 신수정 예술원 회장은 "예술원 70년 역사 속에서 한국현대미술의 기틀을 마련한 원로 미술가들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작품 전시는 한국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3 10:00
    • 프랑스 관광청, 프리미엄 여행 매거진 아트 에디션 발간

      프랑스 관광청이 프리미엄 여행 매거진 <익스플로어 프랑스, 르 마그, 르 뤽스>의 두 번쨰 호를 출간했다.이번 호는 ‘예술 여행’을 주제로 프랑스가 보유한 풍부한 예술적 유산과 여행지를 소개한다.  프랑스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세계 예술의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다. 매거진에서는 이러한 예술적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다양한 여행지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인상주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전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소개한다. 바르비종 화가들의 마을이자 프랑스 왕실 예술의 산실 퐁텐블로 지역, 고대 로마 도시 님, 모네의 지베르니 등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떠날 수 있는 프랑스 여행지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프랑스인들의 예술적 삶을 경험할 수 있는 와인·미식 투어와 이색 숙소 등도 만날 수 있다. 관광청은 매거진 발행을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7월 22일까지 '매거진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에게는 2500만 원 상당의 프랑스 럭셔리 여행 상품, 소피텔 르 스크립 파리 오페라 숙박권, 레스케이프 숙박권, 샴페인 등 프렌치 럭셔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매거진 <익스플로어 프랑스, 르 마그, 르 뤽스>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 호텔, 면세점, 여행사, 프랑스 관광청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프랑스 관광청 관계자는 “프랑스는 긴 세월 동안 전 세계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대표적인 예술의 나라다. 매거진을 통해 독자들이 예술이 녹아든 프랑스의 여행지들과 프랑스적 삶의 양

      2024.07.03 09:54
    • "아줌마만 쓴다고?"…2030 젊은층 확 늘어난 사계절 '필수템'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날씨에 적합한 패션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디자인과 기능성이 더해진 ‘우양산’(우산+양산)이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의 지난달 우양산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60%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우양산은 자외선이 강한 날엔 양산으로 비가 오는 날엔 우산으로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할 수 있다.‘자주 우양산’은 99g 초경량, 초소형 사이즈로 휴대성을 더한 것이 특징. 회사 측은 “강한 바람에도 쉽게 뒤집히지 않도록 특수 구조 살대를 적용했다”며 “자외선 차단율도 85% 이상으로 야외 활동 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과거 양산은 꽃무늬, 레이스 등 화려한 디자인이 위주라 주로 중장년층 여성들만 쓴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심플한 디자인과 우산까지 겸용할 수 있는 우양산이 출시되면서 20~30대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우양산의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선 자외선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양산을 쓰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비롯해 체감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달부터 장마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양산 등 패션용품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자주의 ‘경량 장우산’의 지난달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52.4% 늘었다. 우의도 같은 기간 매출이 47.7% 증가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본격적

      2024.07.03 09:54
    • 아시아나항공, 9월 30일까지 국제선 22개 노선서 주 82회 증편

      "하계 성수기 고객편의 제고" 아시아나항공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오는 9월 30일까지 국제선 22개 노선에서 항공편을 주 82회 늘린다고 3일 밝혔다. 인천∼뉴욕 노선 야간편(오후 9시 출발)과 인천∼로마 노선 항공편을 각각 주 5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하고,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운항을 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또 인천∼나리타 노선(주 28회)을 비롯해 인천∼오사카 노선(주 23회), 인천∼오키나와 노선(주 13회), 인천∼삿포로 노선(주 9회) 등 인천발 일본행 노선 운항도 늘린다. 인천∼창춘 노선 항공편을 주 4회에서 9회로 늘리는 등 인천발 중국행 노선 일부의 증편 및 운항재개가 이뤄진다. 김포발 베이징 노선은 9월 30일부터 주 7회 재운항한다. 아울러 매일 1회 운항 중인 인천발 다낭 노선에는 여름 성수기에 부정기편을 추가 운항한다. 증편 시기 등은 노선별로 다르며, 자세한 상항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하계 성수기를 맞아 폭넓은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공급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 제고와 수익성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7.03 09:50
    • 테일러 스위프트도 선 무대에서...미국 본고장 매료한 韓 밴드 컨트리공방

      청바지에 벤조를 튕기는 서부의 카우보이. '컨트리' 음악이란 우리에게 이런 이미지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재즈와 함께 대중음악의 굵직한 기둥이다. 이민자들의 민속 음악이 고루 혼합된 그야말로 '미국적인' 장르인 이 음악에는 농촌 백인들의 애환, 사랑 등 통속적이고 서민적인 정서가 느껴진다. 한국의 '트로트'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1920년대부터 부흥하기 시작해 록과 포크 등의 영향을 받으며 대중화됐다. 지금은 팝스타로 유명한 테일러 스위프트도 컨트리 색채가 강한 스타다.  '미국 트로트신' 컨트리 장르에서 활약중인 한국인들이 있다.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한국의 5인조 밴드 '컨트리공방'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 그랜드 올 오프리(Grand Ole Opry) 무대에 데뷔했다. 그랜드 올 오프리는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 무대로 조니 캐쉬, 돌리 파튼, 앨리슨 크라우스, 론다 빈센트 등 컨트리의 역사를 써온 전설적인 음악가들이 이 무대에 섰다. 컨트리의 하위 장르인 블루그래스 음악을 선보여온 컨트리공방은 이 무대에서 돌리 파튼의 '졸린'(Jolene)과 이들의 2집 타이틀곡 ‘버섯꾼’을 들려주며 현장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무대를 마친 컨트리공방 멤버들을 서면으로 만났다. ▷컨트리는 테일러 스위프트 때문에 조금 알려지긴 했지만 여전히 국내에선 생소한 장르에요. 블루그래스는 더욱 그렇죠. 이 장르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1920년대 미국 북아메리카 남쪽에 이주해 온 여러 유럽 이민자들이 다양한 악기를 가져왔어요. 여러 인종과 민속 음악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지금의 컨트리라는 독특한 음악이 만들어졌죠.

      2024.07.03 09:45
    • 까칠하기로 유명했던 서평가가 직접 시대비평에 나서보니 [서평]

      ‘영미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서평가’. 미치코 카쿠타니는 이렇게 불렸다. 그는 1983~2017년 뉴욕타임스 서평가였다. 1998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서평은 날카롭고 까칠했다. 직설적인 비평에 유명 작가들과도 곧잘 다퉜다.  뉴욕타임스를 나온 뒤 그는 책을 쓰는 작가로 전향했다. 서평에서 벗어나 보다 광범위한 문화 및 정치 비평에 나섰다. 최근 국내 출간된 <거대한 물결>은 그 결과물 중 하나다.  미치코는 현대 사회를 불안한 눈으로 본다. 19세기 말 미국의 도금 시대 혹은 1차 세계대전 직후의 유럽에 비유한다. 돈이면 다 된다는 사회 분위기, 경제적 불평등, 반이민 정서, 외국인 혐오 범죄 등 지금 미국 사회를 감싸는 이런 정서들이 그때와 닮았다는 것이다.  서평가답게 다양한 인용문이 등장한다. 그는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를 인용해 “사회적 원자화가 길을 잃고 외로운 개인을 폭력적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운동에 대단히 취약하게 만든다”고 했다. 현대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같은 극단주의자들 탓만은 아니다. 저자는 디지털 기술의 유해성에 주목한다. 정보 과부하, 필터 버블, 선정주의 등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현대 사회는 ‘프랑켄슈타인’이라고 말한다. 희망이 있다면 위기는 ‘새로운 시대’를 가져왔다는 점이다. 예컨대 1918년 스페인 독감 후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되었고, 보건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가 신설됐다. 미치코는 변방의 아웃사이더들이 주류의 관성화된 틀 밖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위기를 뚫고 나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이민자, 여성, 소수

      2024.07.03 09:30
    • 청주시, 병무청사거리 등 호우 피해지역 침수예방 완료

      청주시는 지난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침수 예방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먼저 병무청사거리에 시간당 300∼600t을 퍼 올릴 수 있는 양수기 1대를 설치하는 등 5억원을 들여 상습 침수지역 개선사업을 벌였다. 병무청사거리 외에 산남2사거리, 개신오거리, 사창시장 인근, 대성중학교 인근, 운천초등학교 인근, 율량천 인근에 우수관로, 원형수로관, 빗물받이, 집수정, 횡배수관, 맨홀 등 시설을 갖췄다. 상당구 일원의 배수 불량지도 전수 조사해 연속형 빗물받이 31개를 설치했다. 시는 또 1억3천600만원을 들여 청주·강내 공공하수처리시설 침수 예방사업도 마쳤다. 집중호우 시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해 주 변전실과 관리동 등에 차수판·차수문을 설치했다. 하천, 도로, 공원, 농업기반시설 등 작년 수해 지역의 복구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546개 수해복구 사업 대상지 중 535곳의 공사가 완료돼 98%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마철을 맞아 위험 지역을 지속해서 예찰하고 있고, 빗물받이 정비 등 재난대응시스템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3 09:30
    • 세조의 두터운 신임 받았던 신숙주 그린 초상화, 국보 된다

      '신숙주 초상' 국보 지정 예고…"가장 오래된 공신 초상"'권상하 초상'·'유설경학대장' 등 4건은 보물 지정 앞둬 조선 전기에 정치와 학문에서 뚜렷한 자취를 남기며 훈민정음 창제에도 참여한 신숙주(1417∼1475)의 초상이 국보가 된다. 국가유산청은 현존하는 공신 초상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여겨지는 '신숙주 초상'을 국보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1977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약 47년 만의 국보 승격이다. 신숙주는 병조판서, 대사성, 좌의정 등을 지낸 문신으로 글에 능하고 학식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집현전 학자로서 훈민정음을 창제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역할을 했다. 그림 속 신숙주는 녹색 관복을 입고 허리에는 은으로 장식한 허리띠를 두르고 있다. 문관 3품에 해당하는 복식으로, 1455년 세조(재위 1455∼1468)가 왕위에 올랐을 때 공로를 인정받아 좌익공신이 되면서 그 포상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숙주는 생전 세조로부터 '당나라 태종에게는 위징(魏徵)이라는 충신이 있다면 나에게는 신숙주가 있다'는 평을 들을 정도였다고 알려져 있다. 국가유산청은 "가장 오래된 공신 초상이자 조선 전기 공신 초상을 대표하는 작품"이라며 "제작 당시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어 미술사적으로도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권상하 초상', '유설경학대장', '영광 불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 '해남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 4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권상하(1641∼1721)는 우암(尤庵) 송시열(1607∼1689)의 제자이자 기호학파의 정통 계승자로 꼽히는 학자다. 충북 제천 황강영당에 봉안된 그의 초상에는 '한수옹(권상하를

      2024.07.03 09:29
    • "세상에 이게 5000원이라니"…백반집 갔다가 '기절초풍'

      고물가 시대 백반 한 끼 먹기에도 부담이 되는 요즘, 부산의 한 식당에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식사를 했다는 후기가 전해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산 노부부 식당'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긴 A씨는 "납품 갔다가 부산 한 식당에 들어가 혼밥이 가능하냐고 물어보고 가능하다고 해서 백반을 주문했다"고 운을 뗐다.A씨에 따르면 5000원인 백반의 반찬으로 멸치볶음, 깍두기, 어묵, 콩나물무침, 두부무침, 깻잎장아찌, 가지조림, 오이지, 열무김치, 고등어 무조림 등이 나왔다. 달걀 후라이는 2개 분량이었다.A씨는 "요즘 같은 세상에 이게 5000원이라니. 김밥도 5000원이고 바가지다 뭐다 안 좋은 뉴스만 나오는데 밥 한 끼 행복하게 먹고 왔다"고 전했다.네티즌들은 "광장시장 같으면 외국인한테 5만원에 팔듯", "엄마가 해주는 집밥 같다. 이런 집이면 단골 될 듯", "왜 항상 저런 식당은 우리 동네에는 절대 없나", "5000원에 프라이 두 개를 주다니", "사장님 큰 대접 하나만 부탁드린다고 하고 고등어 빼고 다 넣어서 비벼야 되는 비주얼이다", "밥그릇 양 보니까 그냥 시골 할머니네 집에서 먹는 밥 같고 푸근하다"라고 열광했다. 한 네티즌은 혼자 갔는데 반찬이 저렇게 많이 나오면 돈 더 주고 와야 한다. 진짜 5000원씩 내고 자주 가면 민폐다"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3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