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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북경한미-코리그룹 부당내부거래 의혹 내부조사"

      한미약품이 최근 제기된 홍콩 코리그룹과 북경한미약품 간 부당내부거래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 코리그룹은 한미약품그룹 오너 2세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사내이사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로, 최근 한 언론은 코리그룹의 계열사 룬메이캉이 한미약품 자회사인 북경한미에서 생산하는 의약품의 중국 내 유통을 담당하는 것과 관련해 부당 내부거래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해당 의혹 제기와 관련, 지난 5일 임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한미약품 경영에 위해가 될 수도 있는 위중한 사안으로 생각됐고, 감사위원회에서도 해당 내용의 심각성을 인지해 공식적으로 내용에 대한 명확한 조사를 요청했다"며 "기사에 언급된 내용들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일차적으로 확인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이를 통해 한미약품은 투명한 경영, 선진화된 경영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해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진위 여부를 떠나 많은 우려를 나타내는 분이 많았다"며 "이슈가 있는 프로세스가 있다면 개선할 예정이다. 그것이 글로벌 한미를 위한 방향임을 믿는다"라고도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7 19:01
    • KT·고려대 '인공지능 동맹'…소규모언어모델 공동 개발

      KT가 지난 5일 고려대와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슬(AICT) 응용 기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이번 협약은 AICT(AI+ICT) 응용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것으로 △인공지능(AI) 기술 완성도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과제 추진 △KT·고려대 공동 연구개발센터 설립 △산학 연구개발용 그래픽처리장치(GPU) 공동 활용 등을 포함한다.양측은 AI 기술과 관련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 학계와 긴밀하게 협업하기 위해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과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을 공동 연구개발센터 연구소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3명씩 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AI 응용 기술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산학 연계형 기술을 개발해 AI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대표 과제로 한국형 버티컬 소규모언어모델(SLM) 기술 개발, 학습한 정보 중 사실과 다른 것을 교정하거나 삭제하는(RAI·Responsible AI), 복수 기종 SLM의 최적 탐색 연구(MoM·Model of Mixture) 등을 선정하고 내년 말까지 기술을 개발한다. 공동 연구개발센터는 서울 우면동 KT 사옥에 스마트 오피스 콘셉트로 조성한다. 개인 연구 공간과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의사소통 장소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이승우 기자

      2024.07.07 18:18
    • 김호연 딥스마텍 대표 "분리막 코팅만 바꿔도 배터리 용량 커져"

      “고분자 박막 증착 기술을 활용하면 전기차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첨단 소재 전문 스타트업 딥스마텍의 김호연 대표(사진)가 7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배터리 분리막 소재만 개선해도 배터리 충전 용량이 몇 십 배 증가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딥스마텍은 배터리, 반도체 웨이퍼 등에 분자 또는 원자 단위 박막을 입히는 증착 기술로 유명하다.김 대표는 “기존 화학기상증착(CVD) 방식은 작업 온도가 높아야 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며 “상온에서 나노 단위의 균일한 코팅 수준을 유지하는 신기술로 증착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딥스마텍은 정부와 벤처캐피털(VC) 등이 인정한 기업이다. 정부의 유망 테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딥테크 팁스’와 ‘스케일업 팁스’에 모두 선정됐다. 최근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GS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디캠프, 빅뱅엔젤스 등에서 43억원 규모 프리시리즈 A(사업화 단계) 투자도 유치했다.딥스마텍의 박막 증착 기술은 다양한 곳에 쓰일 수 있다. 김 대표는 “반도체 공정, 항바이러스 포장재, 의류 소재, 의료용품 등에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연구와 사업화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딥스마텍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배터리 챌린지 2022’에 선정되기도 했다.김주완 기자

      2024.07.07 18:17
    •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사진)를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박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를 지닌 광흡수 물질을 이용해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이 높은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태양전지 기술 패러다임을 바꾼 공로를 인정받았다. 관련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 4월까지 8300회 이상 인용되며 페로브스카이트 포토볼타익스(광전지)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았다.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2003년부터 한국을 대표할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룬 과학기술인에게 수여돼왔다.강경주 기자

      2024.07.07 18:17
    • 알테오젠 '히알루론산 분해 효소' 연내 출시

      알테오젠은 자체 개발한 테르가제(성분명 히알루로니다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히알루로니다제는 피부 안에 분포한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이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한다. 통증과 부종의 관리 혹은 빠른 약물 흡수를 위해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 후 부작용이 있을 경우 필러 부위에 주입해 녹이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500억원 규모다.기존에 시판 중인 대부분의 히알루로니다제 제품은 소, 양 같은 동물의 정소에서 추출하는 동물 유래 제품이다. 인체와 다른 이종 단백질이어서 투여 시 면역원성 반응, 알레르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다. 반면 테르가제는 알테오젠의 독자적인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사용해 인간 유래 재조합 방식으로 만든 히알루로니다제다.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정맥주사(IV) 제형의 항체치료제나 단백질 제제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환하기 위한 첨가제로도 사용한다. 미국 머크(MSD)는 2020년 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의 기술 이전을 통해 글로벌 매출 1위 항암제 ‘키트루다’의 SC제형 개발을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알테오젠은 연내 테르가제의 국내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테르가제는 알테오젠의 첫 시판 제품”이라며 “자회사인 알테오젠헬스케어를 통해서 비즈니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알테오젠은 유럽 미국 남미 등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세계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시장은 미국 할로자임이 유일한 경쟁자다. 현재 히알루로니다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1

      2024.07.07 18:15
    • 내시경 지혈재 글로벌 임상…넥스트바이오메디컬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의 표준치료법 등재를 위한 시판 후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넥스파우더는 위장관 출혈 시 내시경을 통해 파우더를 도포해 출혈 부위를 지혈하는 데 쓴다. 전기매스 등 1차 치료법으로 지혈되지 않을 때 2차 치료법으로 사용하거나 전기매스 등과 병행해 사용한다. 글로벌 1위 의료기기 회사 메드트로닉이 미국, 캐나다, 유럽 등 29개국에서 판매 중이다.이번 임상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 10개 병원에서 환자 27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회사 관계자는 “1차 치료법으로 넥스파우더 사용이 가이드라인에 등재된다면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제품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현아 기자

      2024.07.07 18:15
    • "티움바이오 혈우병 치료제, 노보노디스크보다 효능 앞서"

      “기존 약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쓰는 혈우병 치료제인 노보노디스크의 노보세븐보다 약효 지속 기간이 훨씬 오래가는 걸 확인했습니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사진)는 최근 “혈우병 후보물질 TU7710의 국내 1a상 결과를 국제학회에서 발표해 주목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티움바이오는 국제혈전지혈학회(ISTH)에서 100㎍/㎏ 투약군(환자 몸무게 1㎏당 약물 100㎍ 투약)은 반감기 평균값이 14.81시간, 200㎍/㎏ 투약군은 12.33시간이라는 TU7710의 임상 성과를 공개했다. 노보세븐의 반감기가 2시간인 걸 감안하면 TU7710의 반감기가 6~7배 길다는 의미다. 반감기는 약물의 체내 농도 또는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반감기가 길어지면 투약 주기가 늘어나 환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고 치료 비용 부담도 줄어든다. 김 대표는 “출혈이 생기면 노보세븐은 여덟 번 정도를 맞아야 하는데 유럽 2만8000달러, 미국 13만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며 “TU7710은 두세 번 정도만 맞으면 되기 때문에 후발주자로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TU7710은 혈전 관련 이상반응 등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내약성 및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혈우병은 혈액 응고인자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자연적으로 피 응고와 지혈이 되지 않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평생 약을 투약하며 관리가 필요하다. 혈우병 A형과 B형 치료제 시장은 12조원 규모다. 혈우병 A형 치료제는 화이자의 진타 솔로퓨즈, 사이어의 애드베이트, 혈우병 B형 치료제는 화이자의 베네픽스, 박스엘타의 릭수비스 등이 있다.다만 혈우병 약을 오래 쓰면 중화항체가 형성돼 약효가 나오지 않는다. 혈우병 환자의

      2024.07.07 18:15
    • EU 압박에 백기…애플 '앱마켓 독점' 포기

      애플이 유럽에서 에픽게임즈의 ‘제삼자 앱 마켓’이 출시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몇 년 동안 애플과 소송 중인 ‘앙숙’이다. 유럽연합(EU) 디지털시장법(DMA)에 대한 애플의 우려가 상당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세계 최초로 ‘인앱 결제 강제 금지법’을 시행한 한국은 정반대 상황이다. 제삼자 앱스토어는커녕 수수료 규제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EU 규제에 한발 물러선 애플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에픽게임즈스토어(에픽스토어)를 EU에서 출시하도록 승인했다. 에픽게임즈는 3차원(3D) 게임 엔진 ‘언리얼’과 게임 ‘포트나이트’ 등으로 유명한 회사다.지난 3월 EU에서 DMA가 시행되며 애플은 이 지역에서 제삼자 앱마켓과 앱 설치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DMA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키퍼’로 지정하고 규제하는 법이다. 법을 어긴 플랫폼 사업자는 전 세계 연간 총매출의 최고 10%를 과징금으로 부과받는다. 알파벳, 바이트댄스,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부킹닷컴 등 7개 기업이 게이트키퍼로 지정됐다.에픽스토어를 허용하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애플은 두 차례 거절 끝에 에픽스토어를 허용하기로 했다. 애플은 에픽스토어가 자사 앱스토어와 유사하다며 허용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설치 버튼과 인앱 결제 버튼 등이 앱스토어와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에픽스토어가 DMA 위반을 거론하며 유럽 규제 당국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하자 애플은 입장을 바꿨다. 애플은 비슷한 버튼 등을 수정한

      2024.07.07 17:14
    • "인간처럼 보이게 일부러 틀려라"…상상도 못한 일 벌어졌다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콘텐츠를 사람이 만든 것처럼 위장해주는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미국 AI 업체 워드에이아이는 사명과 이름이 같은 AI 탐지 회피 서비스를 월 9~57달러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재가공을 거치면 AI가 쓴 글이 오픈AI, 오리지널리티닷AI, 허깅페이스 등의 AI 탐지 기술로도 걸러지지 않는다고 홍보한다. 에이아이에스이오, 프레이즐리닷에이아이 역시 비슷한 회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AI 탐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는 문체와 표현을 사람이 쓴 것처럼 자연스럽게 만든다는 뜻에서 ‘인간화’를 의미하는 ‘AI 휴머나이저(humanizer)’로도 불린다. 스팸 메일과 구글 검색 등을 활용해 광고하려는 업체가 이 서비스의 고객이다. 인터넷에선 AI가 작성한 글을 사람이 쓴 것처럼 위장하는 방법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문장 길이를 다양하게 조정하거나 일상적 어휘를 섞어 쓰라는 건 예사다. 일부러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을 넣어 사람이 할 만한 실수를 드러내라는 조언도 있다.빅테크는 AI 콘텐츠 선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타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레드 등 SNS에서 ‘AI로 제작(made with AI)’ 표시를 일부 제작 과정에 AI 도움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뜻을 담은 ‘AI 정보(info)’로 대체하기로 했다. AI가 만든 이미지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사진작가들이 실제 찍은 사진에 AI 제작 딱지가 붙어버려서다. 업계에선 어도비의 사진 편집 도구를 적용하면 AI 표식 오류가 생기는 것으로 추정한다.AI 콘텐츠 판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 레딩대 연구팀은 심리학 학사 학위 취득에 필요한 단답형&mi

      2024.07.07 15:46
    • "갤럭시 신상 한국이 제일 싸다"…반지형태 '링'은 49만원대

      삼성전자가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서 첫 선을 보이는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국내 출고가를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6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은 148만5000원, 갤럭시Z 폴드6 256GB 모델은 222만9700원에 국내 판매가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전 모델인 플립5·폴드5(256GB 기준)가 각각 139만9200원, 209만7700원에 출시됐던 것에 비해 8만∼13만원가량 오른 가격대다. 512GB 모델의 가격 상승 폭도 비슷한 선으로 책정될 것이라 예상된다.업계에서는 이번 가격 상승은 새로 출시되는 폴더블폰 전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하고 카메라, 배터리 등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다만, 국내 출고가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잡았던 전작의 가격 책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해외 팁스터 예측 등을 종합하면 미국 내 갤럭시Z 플립6·폴드6 출시가는 전 모델보다 100달러(약 13만8000원)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플립5(256GB 기준)의 미국 출고가는 999.99달러(약 138만2500원), 폴드5(256GB)는 1799.99달러(약 248만원)였다.올해 플립6(256GB 기준)는 1099.99달러, 폴드6(256GB기준)은 1899.9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최근 원·달러 환율 1390원과 지역마다 다른 미국의 소비세율 5∼10%를 적용해 계산하면 각각 160만∼168만원과 277만∼29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최소 14만원 이상 오르는 셈이다. 알래스카, 오리건 등은 소비세율이 0%지만 소비 인구는 많지 않다.신제품 폴더블 시리즈는 갤럭시 인공지능(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갤럭시 전화 기능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 음성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3

      2024.07.07 13:55
    • 새 갤럭시 한국이 제일 쌀 듯…첫 선 '링'은 49만원대(종합)

      갤럭시Z 플립6·폴드6, 148만원·222만원으로 8만∼13만원 올라美선 전작보다 최소 14만원 인상…갤럭시링 핵심기능은 '수면 관리' 삼성전자가 오는 10일 공개하는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국내 출고가를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6 256GB 모델은 148만5천원, 갤럭시Z 폴드6 256GB 모델은 222만9천700원에 각각 국내 판매가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모델인 플립5·폴드5(256GB 기준)가 139만9천200원, 209만7천700원에 각각 출시됐던 것에 비해 8만∼13만원가량 오른 가격대다. 512GB 모델의 가격 상승 폭도 비슷한 선으로 예상된다. 새로 출시되는 폴더블폰 전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하고 카메라, 배터리 등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가격 상승 요인이 됐다는 업계 분석이다. 다만, 국내 출고가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잡았던 전작의 가격 책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해외 팁스터 예측 등을 종합하면 미국 내 갤럭시Z 플립6·폴드6 출시가는 전 모델보다 100달러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플립5(256GB 기준)의 미국 출고가는 999.99달러, 폴드5(256GB)는 1천799.99달러였다. 올해 플립6(256GB 기준)는 1천99.99달러, 폴드6(256GB기준)은 1천899.9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최근 원·달러 환율 1천390원과 지역마다 다른 미국의 소비세율 5∼10%를 적용해 계산하면 각각 160만∼168만원과 277만∼29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최소 14만원 이상 오르는 셈이다. 알래스카, 오리건 등은 소비세율이 0%지만 소비 인구는 많지 않다. 신제품 폴더블 시리즈는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갤럭시 전화 기능뿐 아니라 카카

      2024.07.07 13:33
    • 새 갤럭시 한국이 제일 싸다…'링'은 49만원대

      삼성전자가 오는 10일 공개하는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국내 출고가를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6 256GB 모델은 148만5천원, 갤럭시Z 폴드6 256GB 모델은 222만9천700원에 각각 국내 판매가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전 모델인 플립5·폴드5(256GB 기준)가 139만9천200원, 209만7천700원에 각각 출시됐던 것에 비해 8만∼13만원가량 오른 가격대다. 512GB 모델의 가격 상승 폭도 비슷한 선으로 예상된다.새로 출시되는 폴더블폰 전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하고 카메라, 배터리 등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가격 상승 요인이 됐다는 업계 분석이다. 다만, 국내 출고가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잡았던 전작의 가격 책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해외 팁스터 예측 등을 종합하면 미국 내 갤럭시Z 플립6·폴드6 출시가는 전 모델보다 100달러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플립5(256GB기준)의 미국 출고가는 999.99달러, 폴드5(256GB)는 1천799.99달러였다.올해 플립6(256GB기준)는 1천99.99달러, 폴드6(256GB기준)은 1천899.9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최근 원·달러 환율 1천390원과 지역마다 다른 미국의 소비세율 5∼10%를 적용해 계산하면 각각 160만∼168만원과 277만∼29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최소 14만원 이상 오르는 셈이다. 미국에서 소비세율이 0%인 주도 있지만 알래스카, 오리건 등으로 소비 인구는 많지 않다.신제품 폴더블 시리즈는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갤럭시 전화 기능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 음성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3자(서드파티) 메시지 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AI 기능이 고도화된

      2024.07.07 12:06
    •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에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최초 개발"효율 증대 이어갈 것…성과 있는 연구자는 정년 연장 고려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박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를 갖는 광흡수 물질을 이용해 안정적이면서도 효율 높은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최초로 개발하며 태양전지 기술 패러다임을 바꾼 공로를 인정받았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사면체나 팔면체 또는 입방체의 결정구조를 가지는 물질로 부도체나 반도체, 도체, 초전도 현상 등 다양한 특성을 보인다. 박 교수는 2011년 선행연구에서 찾은 페로브스카이트 구조 화합물이 빛을 잘 흡수하는 특성을 가지는 것에 착안해 2012년 표준 태양광 조건에서 9.7% 효율로 500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그해 발표한 관련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 4월까지 8천300회 이상 인용되면서 페로브스카이트 포토볼타익스(광전지)란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관련 논문을 토대로 박 교수는 학술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선정한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2017년부터 7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수상자 브리핑에서 "중차대한 기후 위기를 맞닥뜨리고 있는데 과학자들이 신재생 에너지 연구에 더 박차를 가하고 열심히 해달라는 취지에서 상을 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50년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서는 태양전지 용량이 약 75테라와트(TW)가 요구되는데 2020년에 겨우 1TW를 만들었다"며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2024.07.07 12:00
    • KT-고려대, 공동 연구개발센터 설립..."AI 기술 확보"

      KT는 고려대와 ‘AICT 응용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이번 협약은 AICT(AI+ICT) 응용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것으로 △인공지능(AI) 기술 완성도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과제 추진 △KT-고려대 공동 연구개발센터 설립 △산학연구개발용 그래픽처리장치(GPU) 공동 활용 등을 포함한다.양측은 AI 기술과 관련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 학계와의 긴밀한 협업을 위해 KT 기술혁신부문장인 오승필 부사장과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을 공동 연구개발센터의 연구소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각 3명씩 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AI 응용 기술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산학연계형 기술 개발을 추진해 AI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대표 과제로 한국형 버티컬 SLM(소규모언어모델) 기술 개발, 학습한 정보 중 사실과 다른 것을 교정하거나 삭제하는(RAI·Responsible AI), 복수 기종 SLM 모델의 최적 탐색에 대한 연구(MoM·Model of Mixture) 등을 선정하고 내년 말까지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공동 연구개발센터는 KT 우면 사옥 내에 스마트 오피스 콘셉트로 조성한다. 개인 연구 공간과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의사소통 공간 등을 구축해 R&D 프로젝트 진행에 최적인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KT는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GPU 인프라를 지원해 AI 산학 과제를 추진한다.김영섭 KT 대표는 "대학 자체 LLM을 보유해 우수한 AI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고려대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KT는 고려대와 실제 적용 가

      2024.07.07 10:48
    • 통신 3사-RAPA, 중소기업 5G IoT 제품 개발 돕는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통신망 연동 5G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제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이번 협약은 통신 3사와 RAPA가 협력해 중소기업이 새로운 5G IoT 제품의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돕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최근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하는 지능화된 IoT 서비스 제품이 매년 늘어나는 가운데, 제조사의 제품이 통신사별 품질검증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최소 2~3개월 이상의 기간과 큰 비용이 소요된다. 디지털 제조, 도심, 차량,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격관제, 안전관리, 환경감시 등에 활용되는 IoT 장비 특성상 개별 제품에 맞는 검증 인프라가 부족해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통신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5G IoT 관련 통신망 연동 기술 규격 공유, 각 통신사 테스트 환경 관련 정기적 정보 제공, 5G IoT 제품 통신사 검수시험에 RAPA 테스트 결과 활용, 중소기업 기술 자문 및 컨설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IoT 기기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차원 상용화 검수 지원과 기술 멘토링도 강화한다.송정수 RAPA 상근부회장은 “AI 시대 초연결 5G·6G IoT 분야의 국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RAPA가 5G IoT 분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동통신은 5G 어드밴스드나 6G 등으로 지속 진화하면서 AI가 융합된 ‘하이퍼 커넥티드 AI 인프라’ 시대를 맞고

      2024.07.07 10:34
    • T1, e스포츠 월드컵 결승 진출…美 팀리퀴드에 혈투 끝 승리

      3세트서 대역전…8일 결승전서 中TES와 EWC 초대 우승 겨뤄 T1이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맹주 팀리퀴드 혼다(TL)를 혈투 끝에 꺾고 e스포츠 월드컵(EWC) 결승 무대에 올랐다. T1은 7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WC 2024 LoL 종목 4강전에서 TL을 세트 스코어 2:1로 격파했다. T1은 1세트 초반부터 '제우스' 최우제가 TL의 라인 스왑으로 취약해진 바텀 라인을 찔렀다. 하지만 TL은 '코어장전' 조용인의 합류로 T1의 초반 공세를 막아내고, 역공에 나서며 오히려 이득을 챙겼다. 'APA' 에인 스턴스도 탑 라인 교전에서 제우스와 '오너' 문현준을 더블킬로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예상외로 매서운 TL의 공세에 T1은 흔들렸다. T1은 20분경 미드 라인 교전에서도 APA와 '연' 션 성에게 킬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T1은 장로 드래곤 사냥 시도로 마지막 한 방을 노렸지만, 초반부터 벌어진 TL과의 격차를 뒤집지 못하고 결국 첫 세트를 내줬다. T1은 2세트부터는 집중력 있는 운영으로 TL을 압박했다. 8강전에서 활약한 제우스의 제리는 초반부터 더블킬을 내며 격차를 벌렸고, 페이커도 코어장전의 타워 다이브를 여유롭게 회피하며 역공으로 킬을 따냈다. TL은 '엄티' 엄성현이 연달아 T1의 빈틈을 찌르며 반격을 시도했다. 총 골드 차이가 1만가량 벌어진 상황에서도 22분경 내셔 남작(바론) 사냥을 시도하는 T1을 상대로 4킬을 내며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하지만 T1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본진 공략을 시작했다. TL은 바론 인근에서 한타(집단 교전)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제우스가 백도어로 28분만에 본진을 내주며 T1이 2세트를 가져갔다. 심상찮은 분위기에서 시작된 결전의 3세트. T1은 3분

      2024.07.07 07:32
    • 다크웹 탐지 S2W "3년내 해외서 매출 절반…내년 3분기 내 IPO"

      "올해 매출 60% 성장…글로벌 보안·데이터 기업 목표" "한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보안·데이터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 다크웹 탐지·분석업계의 주목받는 '신성' S2W의 서상덕 대표는 "내년 2~3분기 중 기술 특례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를 하고 있다"며 "상장 공모 자금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것이 단기 비전"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지난 4일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창업 초기부터 매출이 2배씩 성장하고 있는데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며 "올해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 매출 62억7천만원에 비해 약 60% 높은 수준이다. 서 대표와 카이스트 네트워크 보안 전문 연구진들이 2018년 공동 설립한 S2W는 사이버 보안 및 인공지능(AI) 기술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다크웹 탐지와 텔레그램 모니터링을 거쳐 정보를 수집한 뒤 자체 분석한 결과를 해킹, 마약, 피싱, 인신매매 등 방지와 관련된 국내외 기관에 제공한다. 다크웹·텔레그램 모니터링과 분석툴을 제공하는 '자비스'(XARVIS)와 정보 유출, 공격 징후, 브랜드 침해 등 기업 보안팀이 알기 어려운 외부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퀘이사'(QUAXAR)가 주력 상품이다. 작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세계 100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UN 마약범죄사무소 콘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초청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생성형 AI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플랫폼 'SAIP'를 출시했다. 콘텐츠는 보안이지만 기반 기술은 검색 포털이나 거대언어모델(LLM) AI 기업의 기술과 동일한 셈이다. 서 대표

      2024.07.07 07:01
    • "韓 여성 5명 중 1명 성적 이미지 협박 피해…10개국 중 최다"

      호주 RMIT·구글 연구…다른 국가는 남성 피해 많아 한국과 대조한국 여성, 피해자이면서 가해자 비율도 1위…'위협시 보복'일 수도 한국의 여성은 5명 중 1명이 성적 이미지 유포 협박을 당하는 등 다른 국가들보다 더 많은 성 착취 피해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나라들은 주로 남성이 피해를 당한 반면 한국만 유일하게 여성이 더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해를 본 여성이 가해자인 비율도 높았다. 7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니콜라 헨리 호주 로열 멜버른공대(RMIT) 교수와 레베카 움바흐 구글 시니어 연구원은 이런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인간 행동과 컴퓨터'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호주,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멕시코,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등 10개국 1만6천69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14.5%는 성적 이미지 유포 협박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4.8%는 가해 경험이 있다고 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호주, 멕시코, 한국은 피해 보고 비율이 높지만, 유럽은피해 보고율이 낮았다. 대부분 국가에서는 이런 부류의 성범죄가 젊은 남성을 표적으로 금전적 갈취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남성의 피해 비율이 높았지만, 한국만 유일하게 여성이 피해를 본 비율이 높았다. 한국에서는 여성 중 19.1%가 피해를 봤다고 보고해 비율이 가장 높지만, 피해를 겪었다고 응답한 남성 비율은 9.4%로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한국은 또 가해했다고 답한 여성의 비율도 16.3%로, 1.1~5.3% 수준에 머무른 다른 국가들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한국 여성은 피해자와 가해자 경험을 모두 겪은 비율이 15.2%로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이런

      2024.07.07 07:00
    • AI와 함께 커지는 데이터센터…'네카오' 온실가스 줄이기 부심

      네이버 '각 세종' 영향 온실가스 배출 증가 불가피…재생에너지 강조카카오도 '데이터센터 안산' 가동…"신기술 바탕 친환경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확대 중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온실가스 줄이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양사는 데이터센터가 지구 온난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세계적으로 커지자 재생 에너지 사용을 비롯한 친환경 기술의 활용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데이터센터가 커다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최근 공개한 '2023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보고서'에서 데이터센터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이 수년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7만8천884tCO2e(이산화탄소환산량)에서 2022년 8만6천991tCO2e로 늘었고 작년에는 8만9천505tCO2e으로 1년 사이 2.9% 증가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97%가 데이터센터와 사옥의 전력 사용으로 발생했다며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향후 수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증가와 함께 전력 사용에 따른 배출량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24년은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본격 가동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당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보 및 사회적 감축 기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춘천'에 이은 네이버의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로 작년 11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각 세종'은 태양광 발전시설과 자연 바람을 이용한 서버실 냉각 방식을 채택했고 서버실에서 배출된 열기를 온수 공급에 활용하는 친환

      2024.07.07 06:31
    • 당근 글로벌 서비스 '캐롯', 캐나다 플레이스토어 7위 등극

      양대 앱마켓서 글로벌 앱 제쳐…앱스토어선 '소셜네트워킹' 3위 대표적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글로벌 서비스 '캐롯'(Karrot)이 캐나다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현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수 기준 전체 7위로 올라섰다. 7일 ICT업계에 따르면 캐롯은 지난 5일(현지 시각) 구글 플레이스토어 전체 다운로드 수 순위(24시간 이내 기준)에서 글로벌 소셜 플랫폼(SNS) 인스타그램(8위)과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9위) 등을 제치고 7위에 올랐다. 캐롯은 지난달 구글 플레이스토어 '소셜' 부문에서 6위까지 올랐지만, 부문을 망라한 전체 순위에서 10위권에 등극한 것이다. 캐롯은 캐나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소셜네트워킹' 부문 3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SNS뿐 아니라 캐나다 현지 대표적 중고 거래 앱도 제쳤다. 캐롯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캐나다 대표 C2C(개인간거래) 서비스인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와 '키지지'(Kijiji)를 모두 앞선 것이다. 애플 앱스토어 전체 차트에서 캐롯은 19위를 기록했으며 페이스북(마켓플레이스)은 20위, 키지지는 95위에 올랐다. 이 같은 성과는 캐롯이 최근 토론토,밴쿠버 등 주요 거점 도시에 한정됐던 서비스 지역을 지난달 25일 프랑스어권인 퀘벡주를 제외한 캐나다 전역으로 확장한 전략의 성과로 분석된다. 이후 2주도 채 되지 않아 양대 앱마켓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앞서 캐롯은 지난 5월 캐나다에서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당근은 2019년 11월 '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 캐나다, 일본, 미국, 영국 등 4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캐나다에는 2021년 법인을 설립한 뒤 2022년부터 당근 공동 창업

      2024.07.07 06:01
    • 새 갤럭시 한국이 제일 쌀 듯…첫 선 '링'은 49만원대

      갤럭시Z 플립6·폴드6, 148만원·222만원으로 8만∼13만원 올라美선 전작보다 최소 14만원 인상…갤럭시링 핵심기능은 '수면 관리' 삼성전자가 오는 10일 공개하는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국내 출고가를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6 256GB 모델은 148만5천원, 갤럭시Z 폴드6 256GB 모델은 222만9천700원에 각각 국내 판매가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모델인 플립5·폴드5(256GB 기준)가 139만9천200원, 209만7천700원에 각각 출시됐던 것에 비해 8만∼13만원가량 오른 가격대다. 512GB 모델의 가격 상승 폭도 비슷한 선으로 예상된다. 새로 출시되는 폴더블폰 전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하고 카메라, 배터리 등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가격 상승 요인이 됐다는 업계 분석이다. 다만, 국내 출고가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잡았던 전작의 가격 책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해외 팁스터 예측 등을 종합하면 미국 내 갤럭시Z 플립6·폴드6 출시가는 전 모델보다 100달러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플립5(256GB기준)의 미국 출고가는 999.99달러, 폴드5(256GB)는 1천799.99달러였다. 올해 플립6(256GB기준)는 1천99.99달러, 폴드6(256GB기준)은 1천899.9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최근 원·달러 환율 1천390원과 지역마다 다른 미국의 소비세율 5∼10%를 적용해 계산하면 각각 160만∼168만원과 277만∼29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최소 14만원 이상 오르는 셈이다. 미국에서 소비세율이 0%인 주도 있지만 알래스카, 오리건 등으로 소비 인구는 많지 않다. 신제품 폴더블 시리즈는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갤럭시 전화

      2024.07.07 06:00
    • "이거 들으면 장원영 얼굴 돼"…'40kg 감량' 화제의 다이어트 [유지희의 ITMI]

      "이거 듣고 40kg 감량했습니다. 감사합니다."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체중 관리를 위해 유튜브 등에서 '혈당관리', '공복유산소' 등 다양한 방법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색 다이어트가 화제가 됐다.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주파수 다이어트'다. 자는 동안 특정 주파수 대역의 소리가 나오는 영상을 틀고 자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게 골자다. '살빠지는 주파수' 영상, 조회수만 140만회6일 기준 체중감량을 도와준다는 주파수 영상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건 '살 빠지는 주파수, 지방을 활활 태우기' 제목의 콘텐츠다. 조회수만 무려 140만회에 달한다. 이 영상에 '좋아요' 2만개, 댓글도 4200여개가 달렸다."몸무게가 155.7kg이었는데 이거 듣다보니 94.4kg까지 빠졌다"거나 "야식 땡길 때 틀어놓으면 확실히 음식 생각이 안 난다", "67kg에서 50kg까지 체중을 감량했다. 감사하다" 같이 이 방법으로 나름의 효과를 봤다는 반응이 줄을 잇는다.이뿐 아니라 '살빠지는 체질 만드는 주파수', '다이어트 디톡스 주파수', 입맛이 사라지는 주파수'는 물론 '이중턱, 턱살, 목살이 빠지는 주파수', '허벅지, 하체비만 줄이는 주파수' 등 특정 부위의 살을 빼준다는 주파수 영상이 여럿 게시됐다. 이들 영상 역시 적게는 수만, 많게는 수십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체중 감량을 도와준다는 주파수 영상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실제로 20~30대 남녀 6명 대상으로 2~5일간 해당 주파수 영상을 청취하게 하고 체중을 비교해본 결과, 6명 중 2명은 체중변화가 없었고 나머지 4명은 1~2kg 정도 체중 변화를 경험한

      2024.07.06 12:28
    • [게임위드인] 넥슨의 강점과 약점 선명히 보여준 '퍼스트 디센던트'

      넥슨이 올해 핵심 신작으로 선보인 슈팅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전 세계 게임 업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PC, 콘솔 플랫폼에서 서비스하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2일 정식 출시 후 스팀에서 최대 동시 접속자 23만9천 명을 기록, 한때 플랫폼 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확실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넥슨의 해외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더 파이널스'가 작년 12월 달성한 최대 동시 접속자 24만3천 명에 맞먹는 수치다. 하지만 호평이 훨씬 많았던 '더 파이널스' 때와 달리, '퍼스트 디센던트'의 스팀 내 평가는 정확히 반반이다. 지난 5일 기준 2만6천여 개에 달하는 리뷰 중 50%만이 긍정 평가를 남겼다.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린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최근 들어 출시된 넥슨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서 공통으로 나타난 강점과 약점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 그래픽·캐릭터 디자인 호평…루트슈터 진입장벽 낮춰 넥슨 게임의 강점인 미형의 캐릭터 디자인은 퍼스트 디센던트에서도 두드러졌다. 퍼스트 디센던트가 게임 콘셉트에서 상당 부분 참고한 '워프레임'과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게임 내 캐릭터 상당수가 얼굴을 포함한 신체 부위를 거의 노출하지 않고 있고, 금속 재질의 갑옷을 입고 있어 신비로운 로봇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나 퍼스트 디센던트는 공상과학(SF)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하되, 노출도 높은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소위 '워크'(woke·깨어있음)라는 명목 아래 게임을 유색 인종이나 성소수자 캐릭터로 어색하게 '도배'해온 서구권 게임 업계에 학을 뗀 게이머 사이에서는 대안으로 퍼스트 디센

      2024.07.06 11:00
    • 로슈, '티라골루맙' 폐암 임상 실패…TIGIT 억제제 개발 더딘 이유는

      현재 면역항암제 시장은 PD-(L)1 표적 항체가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일 제품으로 34조원의 매출을 내는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를 비롯해 BMS의 옵디보, 로슈의 티쎈트릭 등이 글로벌 10대 항암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수년 전까지만 해도 TIGIT 표적 항체는 PD-(L)1을 이을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아왔다. 기존 PD-(L)1 항체와 함께 투여했을 때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여겨져서다. 로슈, 길리어드, 노바티스 등이 TIGIT 표적 항체 개발에 뛰어들었다. 속속 결과를 내고 있지만 어느 곳도 성적이 그리 좋지 못하다.  로슈·MSD·길리어드 연이어 개발 중단해당 분야 글로벌 리더 격이었던 로슈는 지난 4일(현지시간)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티라골루맙(TIGIT 항체)과 티쎈트릭(PD-1 항체), 화학항암제 병용요법 임상 2·3상에서 실패했다고 밝혔다. 해당 치료법은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률(OS) 지표에서 키트루다와 화학항암제 투여군 대비 임상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로슈 측은 해당 연구를 중단하기로 했고 현재 진행 중인 다른 티라골루맙 임상에 대해서도 변경해야 할 부분을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로슈는 같은 적응증을 대상으로 티라골루맙과 티쎈트릭 병용요법을 티쎈트릭 단독요법과 비교하는 임상(SKYSCRAPER-01)과 식도편평세포암(ESCC) 대상 임상 3상(SKYSCRAPER-08) 등 다수의 TIGIT 항체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앞서 5월에는 MSD도 비보스톨리맙(TIGIT 항체)과 키트루다의 병용투여 임상을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발표한 임상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지 않았을뿐 아니라 면역매개 부

      2024.07.06 08:52
    • 대구 달성군 '모바일 소식지' 선보여…"주민 알권리 증진"

      대구 달성군은 이달부터 군정 소식지의 모바일 버전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모바일 소식지는 달성군청 카카오톡 채널로 발송되며 누구나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군정 소식을 접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화면을 적용했으며 구독자가 가로, 세로 등 희망하는 화면을 선택할 수 있다. 달성군은 모바일 소식지 발행과 관련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배포 이벤트를 벌이고 읍·면·이장회의에서 군 공식 SNS를 홍보하는 등 구독자 확보에 나섰다. 모바일 소식지는 매월 초 발행되며 달성군 카카오톡 채널과 달성군 홈페이지,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달성군 소식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해 알권리 증진과 소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6 08:12
    • 중이온가속기 '라온' 8일부터 연구자 활용…4개 실험 시작

      저에너지 실험장치로 첫 연구…새로운 희귀동위원소 찾을까 단군 이래 최대 기초과학 프로젝트라 불리는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을 활용한 연구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6일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 따르면 라온의 저에너지 실험장치인 '코브라'(KoBRA·되튐분광장치)를 이용한 실험이 오는 8일부터 진행된다. 라온은 가벼운 양성자는 물론 우라늄 등 무거운 중이온(heavy ion)까지 다양한 이온을 초전도 가속기로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표적 물질에 충돌, 희귀 동위원소를 생성할 수 있는 초대형 연구 장비다. 존재하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동위원소를 이용해 핵물리학·물성과학·의학·생명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2011년부터 1조5천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돼 2021년 12월 대전 신동지구 내 라온의 저에너지 구간 1단계 구축사업이 완료됐다. 지난해 5월에는 저에너지 전 구간에서 빔 가속과 인출에 성공했다. 라온은 크게 입사기와 가속장치, 희귀동위원소(RI) 생성장치, 실험장치, 기반장치로 나뉜다. 코브라는 이 가운데 저에너지 실험장치에 해당하는 시설로, 아르곤 빔을 이용해 안정동위원소를 빛의 속도(초당 30만㎞)의 20% 수준까지 가속해 희귀 동위원소를 만들어 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라온 빔 활용 연구 과제 공모에서 접수된 30개 과제 중 최종 4개 과제가 선정돼 코브라를 이용한 실험을 진행한다. 3개 과제는 IBS 희귀 핵 연구단이, 나머지 1개 과제는 외부 연구단이 수행한다. 중이온가속기연구소 관계자는 "영하 271도의 극저온 초전도 상태를 구현하기 위한 액체 헬륨 공급시스템을

      2024.07.06 08:00
    • [이지 사이언스] 과학 더 가까워지는 길…시민과학 참여해보니

      "빛의 분포에 경계가 없이 부드럽게 원형이나 타원형으로 퍼진 모습인가요?" "나선팔이 보이나요?" 고등과학원의 '시민과 함께 과학' 홈페이지에 들어가 '모두의 은하 연구소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튜토리얼(사전 연습)을 시작하니 은하의 사진과 함께 은하 특징을 묻는 문장이 이어졌다. 처음 답할 때는 9개 질문 중 4개만 맞춰 '반타작'도 못했지만, 다양한 은하를 보며 점차 감을 익히니 정답률도 점점 오르고 속도도 붙는 느낌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대중의 힘을 빌리는 '시민과학' 방식으로 80만 개가 넘는 은하의 형태를 분류하고, 이를 통해 가까운 우주의 정교한 지도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들 은하가 타원형인지, 원반형인지, 불규칙 모양인지를 구분하는 것은 컴퓨터도 여전히 어려워하는 복잡한 문제지만, '사람의 눈'은 이를 정확히 짚어내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는 지난 2월 시작했으며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달 5일까지 404명이 참여해 총 5만4천342개의 은하를 분류했다. 시민들의 답변은 교차 검증과 분류 등을 거쳐 실제 과학에 쓰일 데이터로 가공된다. 박창범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교수가 지난달 열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림원탁토론회에서 공개한 은하 분류 현황에 따르면 1만7천278개 은하가 분류를 마쳤으며 이중 81%는 2번 이상 분류됐다. 분류 은하 중 39.1%는 타원은하, 50.8%는 원반은하, 0.2%는 불규칙은하로 분류됐다. 시민과학은 시민들이 과학 활동에 참여하며 지식을 늘리는 데 기여하는 효과도 있지만, 시민들이 연구개발(R&D)의 과정을 이해하고 그 필요성을 체감하는 효과도 있다. 박 교수는 토론회에서 "일정 이상 은하를 분류한 이들은 공동 저자로 참여시키는 건 어떨까 한다"

      2024.07.06 08:00
    • 젠지, e스포츠 월드컵 8강전서 中 TES에 0:2 완패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리그를 대표해 e스포츠 월드컵(EWC)에 출전한 '젠지'가 첫 상대로 만난 중국의 '톱 e스포츠'(TES)의 역습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젠지는 6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WC 2024 LoL 종목 8강전에서 중국 리그 LPL 소속 톱 e스포츠(TES)에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 TES는 1세트 초반부터 젠지를 강하게 압박했다. 첫 킬은 젠지가 챙겼으나, TES는 적극적으로 싸움을 걸면서 압박 플레이를 펼쳤다. 젠지는 팽팽한 승부 속에서 '캐니언' 김건부와 '페이즈' 김수환의 킬 캐치가 돋보이며 상대의 빈틈을 찔러나갔다. 하지만 중반 이후 한타(집단 교전)에서는 '티안' 가오톈량의 아이번을 전면에 내세운 TES의 팀워크가 앞섰다. 상대 본진에 난입한 TES는 '크렘' 린젠의 트리스타나가 도망치는 젠지 선수들을 모두 잡아내며 33분만에 첫 세트 승리를 따냈다. 젠지는 이어진 2세트에서 경기 초반부터 곳곳에서 대형 사고를 냈다. TES의 '369' 바이자하오는 '기인' 김기인과 캐니언을 상대로 연달아 킬을 따내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미드 라인 교전에서는 '쵸비' 정지훈이 두 번 연속으로 잡혔다. 다급해진 젠지는 바텀 라인을 찔렀지만 TES의 빠른 대처로 페이즈-리헨즈까지 잡히며 상황은 더 악화했다. 명백한 화력 열세에 빠진 젠지는 계속해서 무력하게 TES에 킬을 내줬다. 총 골드 차이는 33분경 1만까지 벌어졌다. 결국 TES는 34분만에 2세트까지 따내면서 EWC 2024 4강전에 진출했다. 젠지가 이날 8강전에서 탈락하면서, 'T1'이 EWC LoL 종목에서 유일하게 대진표에 남은 LCK 팀이 됐다. T1은 오는 7일 0시 개막하는 4강전에서 전날 프나틱(Fnatic)을 2:0으로 꺾고 올라온 북미의 팀리퀴드 혼

      2024.07.06 07:46
    • 외교분쟁 피하기?…日 총무상, 라인야후 보고서 긍정 평가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5일 최근 라인야후가 제출한 보고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향후 이행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쓰모토 총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라인야후가 지난 1일 제출한 보고서에 대해 “구체적인 대처 내용, 계획이 들어있어 (긍정적으로)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큐리티(안보) 거버넌스 확보에 대한 대처가 진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처)이행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라인야후가 보고서에 모회사 네이버, 소프트뱅크 자본 재조정에 대해 ‘단기적으로 실현하기 어렵다’고 명기한 데 대해선 “자본적인 관계 재검토 자체가 (행정지도의)목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쓰모토 총무상은 “라인야후가 문제의 중대성을 받아들여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점을 보고서에서 알 수 있었다”고 했다.라인야후는 지난 1일 일본 총무성의 2차 행정지도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총무성이 자본관계에 관한 재검토,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조기 분리 완료에 관한 내용을 제출하도록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정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5 17:46
    • '인공태양' 발전소 완공 8년 늦춰진다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이 참여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가동 시기가 2025년에서 2033년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피에트로 바라바스키 ITER 사무총장은 지난 3일 프랑스 현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차질에 따른 납기 지연과 일부 부품 결함 등으로 ITER 완공 시기가 이같이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ITER 프로젝트에서 각국은 역할 분담에 따라 부품을 납품한다. 이 과정에서 핵융합을 일으키는 설비 중심부의 진공 용기에서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공 용기 바깥에 부착하는 열 차폐체 냉각용 배관에서 균열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해당 부품 제조를 맡은 한국 측의 설계에 오차가 있었다”고 주장했다.ITER은 태양의 핵융합 반응을 구현한 실험용 발전소다. 약 2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200㎿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원자력 발전과 비슷한 출력을 내면서도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ITER은 토카막이라는 도넛 모양의 거대 자기장 설비에 수소 플라스마를 넣고 이를 태양 중심 온도의 10배인 섭씨 1억5000만 도까지 가열해 핵융합 반응을 일으킨다. 이때 발생하는 열로 증기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초고온 플라스마가 안정적 형태를 유지하도록 초전도 자석을 영하 269도로 냉각해야 하는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ITER 가동 연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당초 2020년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기술적 어려움에 부딪혀 완공 일정을 2025년으로 연장한 바 있다. 일정이 거듭 지연되면서 사업비도 예상보다 50억유로(약 7조5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ITER에는 이미 200억유로가량이

      2024.07.05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