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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만원짜리 요금제 누가 쓰나요?"…불만 폭발한 이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다른 서비스 혜택을 준다고 해도 요금제가 너무 고가여서 굳이 가입할 것 같진 않네요."KT를 11년째 이용 중이라는 직장인 김수빈(27) 씨는 신규 요금제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조금 더 비싼 요금제에 가입해서 혜택을 많이 준다 해도 어차피 다 볼 시간도 없다"며 "어차피 OTT를 여러 명이 공동구매하고 있어 4000원대에 보고있고 OTT 하나를 꾸준히 보기보다 그때그때 보고 싶은 콘텐츠에 따라 옮겨 다니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이통사들이 OTT 구독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소비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일부 가입자들을 중심으로 체감 혜택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국내외 대표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결합해 가입자에게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우주 패스 넷플릭스' 구독 상품을 신규 출시했다. 5G프리미엄(월 10만9000원), 프라임플러스(월 9만9000원). 프라임(월 8만9000원) 등의 요금제에서 구간에 따라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KT도 이달 1일 요금제 하나로 세 가지 혜택을 제공하는 '티빙·지니·밀리 초이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는 기존 '티빙·지니 초이스'와 '티빙·밀리 초이스'의 장점을 합치고 가격을 유지해 상품성을 높였다. 요금제에 따라 티빙 스탠다드(1만3500원)와 티빙 베이직(9500원)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세 가지 초이스 모두 지니뮤직과 밀리의 서재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최근 7만여건의 인기 콘텐츠를 제공하는 IPTV에서 구독 상품 '유플레이(Uplay)'를 출시해 OTT 상품의 범위를 확장

      2024.07.03 22:00
    • 한미약품그룹 모녀측, 신동국 회장과 손잡고 경영권 다시 찾아온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중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 측으로 돌아서면서 이들이 경영권을 되찾을 가능성이 열렸다.한미사이언스는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의 일부 지분을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총 6.5%, 444만4187주),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의결권공동행사약정)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이 계약에 따라 임성기 회장의 배우자 송영숙 회장, 장녀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회장은 세 사람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약 35% 지분 외에도, 직계가족과 우호 지분을 더해 한미사이언스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근접하는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계약으로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소액주주들의 정당한 주식 가치 평가를 방해했던 ‘오버행 이슈’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지난 3월 OCI그룹과의 수평적 통합을 추진했으나 주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무위에 그치게 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한미약품그룹을 해외 사모펀드에 매각한다는 소문이 시장에 퍼지며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주식 가치가 30% 이상 하락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했다.송 회장과 신 회장측은 “그룹 경영권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당사자들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큰 어른으로서 이같은 혼란과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지속가능한 한미약품그룹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전격적으로 합의한 만큼, 

      2024.07.03 20:18
    • 삼진제약, 붙이는 진통제 '노스판 패취' 국내 독점 판권 확보

      삼진제약은 한국먼디파마와 붙이는 진통제 ‘노스판 패취 5·10·20μg/h’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달부터 국내 종합병원과 준종합병원, 의원 등 전체 유통망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한다. 노스판 패취는 부프레노르핀 성분의 진통제다. 비마약성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 및 중증의 만성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비스테로이드항염제(NSAIDs)의 최대용량에도 반응하지 않아 마약성 진통제를 필요로 하는 골관절염 및 만성하부요통에도 급여가 가능하다. 경피에 붙이는 패치 제형으로, 부착 시 혈액으로 바로 흡수된다. 간 대사 과정을 거치지 않아 소화기 부작용이 없으며, 주 1회 부착으로 일주일간 지속적인 통증 조절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삼진제약은 현재 대표 일반의약품인 해열 진통제 ‘게보린’ 시리즈 및 전문의약품, 복합 성분 해열 소염진통제 ‘시너젯’,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뉴로카바PG’ 등의 제품군으로 통증 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삼진제약은 기존 제품군에 패치제 제형의 오피오이드를 추가함으로써 최적의 통증 관리를 위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스판 패취는 2023년 기준 약 100억원의 국내 매출을 냈다.삼진제약 관계자는 “이번 한국먼디파마와의 업무협약으로 통증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치료 옵션을 갖게 됐다”며 “그동안 진통제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점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예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3 20:09
    • 신동국 손잡고…한미약품 모녀 경영권 되찾나

      한미약품그룹의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가 장·차남 측에 빼앗긴 경영권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너 일가와 특수관계인을 제외하고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돌연 모녀 측으로 돌아서면서다. 지난 주주총회에서 형제 편을 들었던 신 회장은 넉 달 만에 마음을 돌렸다. ○상속세 마련 위한 1644억원 확보한미사이언스는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의 일부 지분을 신동국 회장이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모녀가 보유한 지분 가운데 6.5%(444만4187주)를 1644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3만7000원으로 이날 종가(3만1150원)보다 18.78% 높다. 거래 종결일은 9월 초다. 신 회장의 지분은 12.43%에서 18.93%로 늘어난다. 신 회장은 이들 모녀와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도 체결했다고 전했다.이 계약으로 송 회장, 장녀 임 부회장, 신 회장의 합산 지분율은 34.79%에 이르게 됐다. 직계가족과 우호 지분을 더하면 약 48.19%로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근접하는 수준의 지분을 확보했다.이번 거래로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상속세 부담을 상당 부분 덜었다는 분석이다. 2020년 창업주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에는 약 5400억원의 상속세가 부과됐다. 이들은 지난 3월 700억원 규모의 3차 납부기한을 지키지 못해 11월로 미룬 상황이다. 남은 상속세는 약 2644억원에 달한다. 한미그룹 오너 일가가 받은 주식담보대출 금액은 537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이번 주식 매각 대금으로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했다”며 “소액주주들의 정당한 주식가치 평가를 방해

      2024.07.03 19:54
    •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에 희망"…일라이릴리 치매치료제, 美 FDA 승인

      초기 단계의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효과적인 신약이 미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세계 첫 알츠하이머 신약인 레켐비에 비해 인지능력 저하를 늦추는 효능이 더 뛰어나 치매 치료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치매 치료제 ‘키썬라’(성분명 도나네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승인을 받았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오젠·에자이의 ‘레켐비’(레카네맙)에 이어 FDA 정식 승인을 받은 두 번째 치매치료제다. 두 약 모두 초기 알츠하이머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위한 약이다. 레켐비는 지난 5월 국내에서도 승인받았다.묵인희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장은 키썬라에 대해 “임상에서 레켐비 대비 더 우수한 효능을 보인 데다 투약 간격도 길어 기대가 큰 신약”이라고 평가했다.임상 3상에서 키썬라는 알츠하이머 진행 속도를 35% 늦췄다. 치매가 진행되면서 기억력, 사고력, 일상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가 치료받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더뎠다는 의미다. 앞서 승인된 레켐비는 알츠하이머 진행 속도를 27% 낮췄다.투약 편의성도 개선됐다. 레켐비는 2주에 한 번 병원을 방문에 정맥주사로 투여해야 하는데, 키썬라는 4주(한 달)에 한 번이면 된다.단점은 부작용이다. 키썬라를 투약한 후 뇌에서 피가 나거나 붓는 비율이 레켐비보다 더 높았다.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되는 독성단백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오는 부작용이다. 묵 단장은 “레켐비와 키썬라 모두 투약 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부작용 여부를 보고 계속 투약할지 말지를 결정한다”며 “한국은 환자들이 비교적 손쉽게 MRI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2024.07.03 18:01
    • 게임위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100일간 위반 266건 적발"(종합)

      기자 간담회…"스팀, 국내 자체등급분류사업자 편입 논의 중" 게임물관리위원회가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시행 100일간 총 266건의 확률공개 관련 위반사항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위는 3일 서울 중구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총 1천255건을 모니터링해 266건에 대해 시정요청을 진행했고, 이 중 185건의 시정이 완료됐다"며 실적을 공개했다. 시정요청 대상이 된 게임물 사업자 중에서는 국외 사업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국내 사업자가 40%를 차지했다. 위반사항 중에서는 '확률 미표기'가 59%로 절반 이상이었고 이어 광고 내 확률형 아이템 유무 미표기 29%, 표시방법 위반 12%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2일 시행된 개정 게임산업법은 게임사가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의무적으로 게임 내부와 홈페이지, 광고물 등에 공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게임위는 자율지원본부 산하에 게임정보관리팀을 신설해 모니터링을 맡아왔다. 게임 사업자의 정보공개 의무 위반이 적발되면 게임위가 1차로 시정요청을 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3차로 시정 권고·시정명령을 내리는 구조다. 박우석 게임정보관리팀장은 "해외 게임물 5건의 경우 시정 권고 단계까지 진행됐다"며 "시정명령까지 불이행할 시 국내 유통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게임물 이름이나 국적을 공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행정조치 내용을 공개하도록 규정돼있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사업자 관련 조치사항이다 보니 공개는 조심스럽다. 법률 개정이 필요한 부분 같다"고 말했다. 개정 게임산업법은 시정명령까지 이행하지 않은 게임사에 대해 형사 처벌 조항까지 두고 있지만, 현행

      2024.07.03 17:39
    • 신영기 교수 "인천·시흥, 바이오 제조 넘어 R&D도 세계적 허브될 것"

      “2032년 세계 바이오의약품 10개 중 1개는 인천에서 생산될 겁니다.”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은 3일 “최근 정부의 바이오특화단지로 선정된 인천과 경기 시흥이 아시아 바이오 제조 및 연구개발(R&D)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최근 인천·시흥 등 다섯 곳을 바이오특화단지로 선정해 2040년까지 36조원 규모 민간 기업 투자를 받기로 했다. 신 본부장은 서울대를 대표해 여러 기관과 함께 인천·시흥단지 조성의 총괄기획을 맡았다. 서울대 약대 교수이자 코스닥시장 상장 바이오기업 에이비온 창업주로 신약 개발에 전념해온 그가 나서면서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의 영향으로 인천시는 단일 도시 기준으로 이미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116만L)을 갖췄다. 2위인 미국 매사추세츠주(65만L)와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증설 영향으로 2032년엔 215만L로 두 배가 될 전망이다. 이는 세계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10% 수준이다. 그는 “인천과 시흥이 힘을 합쳐 세계 1위 바이오메가클러스터가 되는 것이 정부와 지자체의 목표”라고 밝혔다.신 본부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 제조 경쟁력만으로는 ‘바이오 강국’이 되기에 부족하다”며 “최고 대학과 병원이 들어서 R&D와 임상 역량이 더해져야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그가 애초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인천시와 시흥시 간 컨소시엄 구성을 최초로 제안한 배경이기도 하다.그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으로 시흥시와 함께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서울대병원과

      2024.07.03 17:33
    • ABL "이중항체 ADC 시장 선도"

      “유상증자로 확보한 1400억원의 자금으로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을 선점하겠다.”코스닥 상장사인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상훈 대표(사진)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중항체 ADC 분야 진출을 선언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를 전문으로 개발해 온 기업이다. 서로 다른 두 개의 항원에 결합하는 이중항체는 단일항체 대비 효능이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다. 이런 장점을 활용해 최근 항암제 분야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ADC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전략이다.에이비엘바이오는 이르면 2026년 임상 시작을 목표로 3개의 이중항체 ADC를 개발한다. 이 대표는 “내년 말 3개 약물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유상증자를 통해 이중항체 ADC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2일 에이비엘바이오는 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5개사를 대상으로 1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약 6년 만의 외부 자금 조달이다.이 대표는 “후보물질 하나당 400억~500억원을 임상시험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2028년이면 임상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3개 물질 중 하나는 기술이전해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올해 1분기 말 기준 525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에이비엘바이오는 유상증자를 통해 2000억원 내외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기준 경상 연구개발비 520억원 등이 소요된 것을 감안하면 약 3년 치의 운영비를 마련한 셈이다.이 대표는 “내년 사노피 등 파트

      2024.07.03 17:25
    • 롯데바이오, 송도공장 착공…"2030년 매출 1.5조원 달성"

      롯데바이오로직스가 3년 뒤 가동을 목표로 인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차세대 의약품인 항체약물접합체(ADC) 공장은 미국에 두는 ‘한·미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2030년 매출 1조5000억원을 내는 것이 목표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3일 송도에서 바이오캠퍼스 1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2022년 회사가 설립된 지 2년여 만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맡고 있는 ‘롯데 3세’ 신유열 전무와 유정복 인천시장,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만2300㎡ 부지에 각각 12만L 규모의 공장 세 개를 지을 예정이다. 1, 2, 3공장 가동 목표 시점은 각각 2027년, 2028년, 2030년이다. 본격적인 수주 계약도 2027년이 돼서야 공개할 전망이다. 2030년까지 송도 공장에 4조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착공식 하루 전 기자간담회를 연 이 대표는 “롯데그룹 내 혁신 기반이 되겠다”며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계약 체결을 목표로 최고 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경쟁사와 달리 3000L의 중소형 규모 바이오리액터(생물반응기)로 의약품을 생산하면서 가격 효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면서 확보한 전문인력도 송도에 파견하며 품질

      2024.07.03 17:23
    • 제이엘케이, 전립선암 진단 AI로 美 공략

      코스닥 상장사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AI 기반 진단제품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사진)는 3일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독자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프로토콜을 확립하는 데 성공했다”며 “후속 제품도 차례대로 FDA 승인을 받은 뒤 안정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지난달 설립 10년 만에 처음으로 FDA로부터 전립선암 AI 진단제품 ‘메디허브 프로스테이트’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김 대표는 “연내 뇌졸중 제품도 허가받은 뒤 내년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을 내겠다”고 했다.미국은 식습관의 영향 등으로 전립선암 발병률이 높아 전립선암 제품으로 먼저 FDA를 공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상 결과 정확도는 95% 이상으로 집계됐다.전립선암 진단으로 미국 진출 첫발을 뗐다면, 본격적인 도약은 뇌졸중 진단으로 이뤄낼 계획이다.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환자 입원부터 퇴원, 재활까지 전 주기 제품군을 갖춘 세계 유일의 의료 AI 기업이다. 지금까지 뇌졸중 AI 진단 솔루션 11개를 개발 완료했으며 이 중 5개를 올해 FDA에 허가 신청할 예정이다. 대혈관폐색 검출 솔루션(JLK-LVO)은 지난 5월 허가 신청을 냈다.제품 정확도는 미국 시장에 이미 진출한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해외 기업에 비해 한국 기업은 양질의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며 “MRI 영상에 대응하는 병리영상,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모두 AI에 학습시켜 솔루션을 개발했기 때문에 정확도는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고 자

      2024.07.03 17:22
    • 대웅바이오, 바이오 의약품 CMO 시동…"2030년 매출 1조 목표"

      원료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는 대웅바이오가 바이오 의약품 CMO(위탁생산) 사업을 본격화한다. 대웅바이오는 다음 달 준공되는 경기도 화성 향남의 바이오 공장을 통해 미생물 기반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CMO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cGMP(우수의약품생산규격) 수준으로 설립되는 해당 공장을 활용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대웅제약 및 관계사의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CMO를 넘어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의 도약도 준비하고 있다고 대웅바이오는 설명했다. 이호진 대웅바이오 바이오공장 센터장은 "미생물 기반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CMO 시장에 진출해 203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3 17:21
    • 한화시스템 '온실가스 관측 위성' 만든다

      한화시스템이 온실가스 관측 등이 가능한 초분광 위성 사업에 진출한다.한화시스템은 3일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405억원이며, 2028년까지 총 5기의 위성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초분광 위성은 빛의 파장을 수백 개의 스펙트럼으로 쪼개 우주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대기 중 오염물질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위성이다. 한화시스템이 이번에 개발할 위성은 고도 600㎞ 이하 저궤도를 돌며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는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산출하고 분포를 측정해 과다 배출 우려 지역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한화시스템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제작하고 운용 지원 등 온실가스 관측 위성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위성은 50㎏ 이하 초소형 위성으로 개발한다. 초소형 관측 위성은 중·대형 위성에 비해 단기간·저비용으로 만들 수 있고, 여러 대를 군집 운용하기 때문에 더 넓은 지역을 정밀 관측할 수 있다.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이번 수주는 소형 SAR 위성에 이어 초분광 위성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강경주 기자

      2024.07.03 17:19
    • [포토] KT멤버십 회원에 팀홀튼 커피 무료 제공

      KT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고 3일 발표했다. 캐나다 커피 체인 팀홀튼에서 커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노브랜드버거, 배스킨라빈스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KT 제공 

      2024.07.03 17:18
    • SK스퀘어 새 대표에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

      SK스퀘어는 한명진 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사진)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발표했다.SK스퀘어는 “이사회 내 인사보상위원회에서 한 신임 사장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며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시 주총 및 이사회는 다음달 14일 열린다.1973년생인 한 사장은 SK텔레콤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MNO사업지원그룹장, 글로벌 얼라이언스 실장, 글로벌 사업개발본부장 등을 지냈다.이승우 기자

      2024.07.03 17:18
    • 양자컴 소·부·장 협의체 발족…표준과학연·LG전자 등 참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LG전자 등과 함께 ‘양자컴퓨팅 소재·부품·장비 스케일업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협의체엔 LG전자, 파스칼, 콴델라 등 양자컴퓨팅 수요기업과 MKS, 위드웨이브, SDT 등 소재·부품·장비 제조기업이 참여한다. 벤처캐피탈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도 포함됐다. 이번 협약으로 대전에 양자컴 소재·부품·장비 기초연구부터 개발, 상용화까지 담당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양자컴퓨팅은 경제, 산업 뿐 아니라 사회 문화, 국가 안보 등 전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일으킬 게임체인저 기술로 각국이 주목하고 있다. 표준연은 양자컴퓨팅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에 이전하면서 실증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는다. 표준연은 2026년까지 50큐비트급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표준연 관계자는 “양자컴퓨팅 소재·부품·장비가 전략 물자로 분류돼 수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독자적인 기술 개발 역량과 공급망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해성 기자

      2024.07.03 17:17
    • [고침] 경제(우주청, 룩셈부르크와 달 자원탐사 등 우주…)

      우주청, 룩셈부르크와 달 자원탐사 등 우주 협력 확대 논의윤영빈 우주청장, 룩셈부르크 디지털부 장관 겸 고등교육부 장관 면담 우주항공청은 윤영빈 청장이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스테파니 오베르탄 룩셈부르크 디지털부 장관 겸 고등교육부 장관과 만나 우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룩셈부르크는 2017년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우주자원 탐사 및 활용법을 제정하는 등 우주자원 분야에 적극적인 국가라고 우주청은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2022년 11월 양국 간 맺은 우주협력 양해각서를 언급하며 달 자원 탐사 등 우주자원 협력과 우주 산업체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우주청과 룩셈부르크 우주청 간 실무협의체 운영, 심포지엄 개최 등 실질적 협력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룩셈부르크가 매년 주최하는 '우주자원 주간' 행사에 한국 우주청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우주청은 전했다. 윤 청장은 "한국과 룩셈부르크가 우주 분야에서 보유한 각자의 확실한 강점을 바탕으로 우주 정책 공유, 산업체 간 교류 확대 등을 통해 뉴스페이스 시대를 함께 견인하자"며 "양국 모두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이기도 한 만큼 룩셈부르크와 향후 건설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3 17:13
    • SK스퀘어 신임 대표에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 선임 예정

      SK그룹의 투자 회사 SK스퀘어의 새 대표 자리에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이 오를 예정이다. 3일 SK스퀘어 이사회 내 인사보상위원회는 한 센터장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한 센터장은 다음 달 14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박성하 대표가 사임 의사를 표명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SK텔레콤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MNO사업지원그룹장, 글로벌 얼라이언스실장, 글로벌 사업개발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올해부터는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아 포트폴리오 밸류업, 주주환원 등 주요 경영 활동을 주도했다. SK스퀘어는 "젊고 빠른 새 리더십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고, 반도체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동시에 주주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7.03 17:08
    • SK스퀘어 새 수장에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 내정

      SK스퀘어는 한명진 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발표했다.SK스퀘어는 “이사회 내 인사보상위원회에서 한 신임 사장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며 “향후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시 주총 및 이사회는 다음 달 14일 열린다.1973년생인 한 사장은 SK텔레콤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MNO사업지원그룹장, 글로벌 얼라이언스 실장, 글로벌 사업개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들어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아 포트폴리오 밸류업, 주주환원 등 SK스퀘어의 주요 경영활동을 주도했다.한 사장은 SK텔레콤 CSO 경험과 글로벌 투자·사업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SK스퀘어를 수년 내 글로벌 반도체 투자전문회사로 성장시키는 중책을 맡았다. SK스퀘어는 “젊고 빠른 새 리더십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동시에 주주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K스퀘어는 올 하반기에 포트폴리오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콘텐츠웨이브 합병, 원스토어 글로벌 진출 등 성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이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3 16:57
    • 우주청, 룩셈부르크와 달 자원탐사 등 우주 협력 확대 논의

      윤영빈 우주청장, 룩셈부르크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면담 우주항공청은 윤영빈 청장이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만나 우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룩셈부르크는 2017년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우주자원 탐사 및 활용법을 제정하는 등 우주자원 분야에 적극적인 국가라고 우주청은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2022년 11월 양국 간 맺은 우주협력 양해각서를 언급하며 달 자원 탐사 등 우주자원 협력과 우주 산업체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우주청과 룩셈부르크 우주청 간 실무협의체 운영, 심포지엄 개최 등 실질적 협력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룩셈부르크가 매년 주최하는 '우주자원 주간' 행사에 한국 우주청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우주청은 전했다. 윤 청장은 "한국과 룩셈부르크가 우주 분야에서 보유한 각자의 확실한 강점을 바탕으로 우주 정책 공유, 산업체 간 교류 확대 등을 통해 뉴스페이스 시대를 함께 견인하자"며 "양국 모두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이기도 한 만큼 룩셈부르크와 향후 건설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3 16:00
    • 신작 게임으로 美·中·日 제패…넥슨, 사상 첫 매출 4조 '눈앞'

      넥슨이 글로벌 게임 시장을 휩쓸고 있다. 장르 개척에 도전하며 낸 신작이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나란히 PC 게임 매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에서 내놓은 모바일 게임은 지난달 유튜브를 제치고 세계에서 수익을 두 번째로 많이 낸 앱 자리에 올랐다. ○RPG·슈팅 합쳐 해외 공략 통했다3일 게임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넥슨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날 오전 기준 전 세계 게임 판매 수익 1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선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매출 2위를 기록했지만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대형 시장에서 정상의 자리에 섰다. 스팀은 동시접속자가 34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PC 게임 플랫폼이다. 넥슨은 자회사인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퍼스트 디센던트를 지난 2일 스팀을 통해 유통하기 시작했다.업계에서는 퍼스트 디센던트가 그간 국내 인기작이 없었던 ‘루트슈터’ 장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루트슈터는 역할수행게임(RPG)에서 전리품을 노획하는 행위인 ‘루트’와 사격을 뜻하는 ‘슈트’를 합친 용어다. RPG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즐거움과 총 쏘기 게임의 박진감을 겸비한 게 이 장르의 특색이다.주민석 넥슨게임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해외에서 통할 대형 신작을 제작하기 위해 2019년부터 루트슈터 장르 게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넥슨이 ‘결제하면 강해진다’로 요약할 수 있는 ‘페이 투 윈(pay to win)’ 수익 모델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유료 아이템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캐릭터를 꾸미는 상품이 주력이다. 아이템을 사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이미지를 확보해 사용

      2024.07.03 15:42
    • 게임위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100일간 위반 266건 적발"

      기자 간담회…"스팀, 국내 자체등급분류사업자 편입 논의 중" 게임물관리위원회가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시행 100일간 총 266건의 확률공개 관련 위반사항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위는 3일 서울 중구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총 1천255건을 모니터링해 266건에 대해 시정요청을 진행했고, 이 중 185건의 시정이 완료됐다"며 실적을 공개했다. 위반사항 중에서는 '확률 미표기'가 59%로 절반 이상이었고 이어 광고 내 확률형 아이템 유무 미표기 29%, 표시방법 위반 12%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2일 시행된 개정 게임산업법은 게임사가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의무적으로 게임 내부와 홈페이지, 광고물 등에 공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게임위는 자율지원본부 산하에 게임정보관리팀을 신설해 모니터링을 맡아왔다. 게임 사업자의 정보공개 의무 위반이 적발되면 게임위가 1차로 시정요청을 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3차로 시정 권고· 시정명령을 내리는 구조다. 박우석 게임정보관리팀장은 "해외 게임물 5건의 경우 시정 권고 단계까지 진행됐다"며 "시정명령까지 불이행할 시 국내 유통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게임물 이름이나 국적을 공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행정조치 내용을 공개하도록 규정돼있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사업자 관련 조치사항이다 보니 공개는 조심스럽다. 법률 개정이 필요한 부분 같다"고 말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게임업계의 확률 조작 의혹과 관련해 연이어 현장조사에 착수한 사실도 언급됐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에서 뉴진스 협업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2024.07.03 15:38
    • 신동빈 "롯데바이오는 그룹 성장 동력…바이오 주도권 선점"(종합)

      롯데바이오, 송도 1공장 착공식…"2030년 톱10 CDMO 목표""美 시러큐스와 제품별 생산 체계 구축…인력 교류도"벤처 지원 생태계 추진…美 생물보안법엔 "유연하게 대응"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 착공식을 열고 의약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롯데바이오는 3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롯데건설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은 1공장은 바이오 의약품 12만ℓ 생산 규모로 2026년 1분기 완공되고, 2027년 1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1공장에는 고역가(하이타이터·High-Titer) 의약품 생산을 위한 '타이터 플렉스 쿼드 시스템', 관류식 배양을 통해 세포 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하며 고농도의 세포 배양을 진행하는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N-1 Perfusion)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이 같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총 3개 건설할 예정이다. 3개 공장이 완공되면 2022년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으로부터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4만ℓ 규모)과 함께 총 40만ℓ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인천 송도의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대한민국이 세계 바이오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롯데그룹의 과감한 투자가

      2024.07.03 15:25
    • 신동빈도 '지원사격'…2030년 글로벌 톱 10 CDMO 노리는 롯데

      롯데바이오로직스가 3년 뒤 가동을 목표로 인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을 짓는다. 차세대 의약품인 항체약물접합체(ADC) 공장은 미국에 두는 ‘한미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2030년 매출 1조5000억원을 내는 것이 목표다. 辛 “바이오는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동력”롯데바이오로직스는 3일 인천 송도에서 바이오캠퍼스 1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바이오 산업 주도권을 선점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맡고 있는 ‘롯데 3세’ 신유열 전무, 유정복 인천시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금까지 1조원 남짓을 투자해 약 20만2300㎡(약 6만1200평) 규모의 부지를 마련하고 1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이 부지에 세 개의 공장(1~3공장)이 각각 12만L 규모로 들어갈 예정이다. 1,2,3공장 가동 목표 시점은 각각 2027년, 2028년, 2030년이다. 본격적인 수

      2024.07.03 15:01
    • 해외 거주 국민도 모바일 신분증 쓴다…'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

      앞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도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손쉽게 본인확인을 할 수 있게 됐다.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3일부터 행정안전부, 재외동포청과 협업해 해외 거주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모바일 재외국민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그동안 해외에 사는 국민은 한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한국 휴대폰이 없어 본인확인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한국 휴대폰을 해지하지 않고 해외에서 매달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재외국민도 흔했다.모바일 재외국민증이 도입되면서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도 한국 휴대폰 없이 해외 휴대폰으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다.정부는 이번 모바일 재외국민증을 통해 지리적인 문제로 인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내외 어디서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디지털 사회를 구현한다는 목표다.모바일 재외국민증은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주 중국 대사관, 주 베트남 대사관 등 7개 지역에서 1차 발급을 시작한다. 다음 달에는 주 남아공 대사관, 주 캐나다 대사관 등 14개 지역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안전성, 편의성 등을 보완해 모든 재외공관으로 확대한다.모바일 재외국민증은 시작과 동시에 정부24, 재외동포365민원포털(옛 영사민원24)에서 쓸 수 있다. 연내 아포스티유,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등으로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비대면 계좌개설 등 금융서비스와 재외공관 민원업무 등 오프라인 서비스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관계당국과 협의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해외 거주 국민을 위한 모바일 재외국민 신

      2024.07.03 14:36
    • ADHD 치료 골든타임 찾나…서울대병원, 7~8세에 뇌혈류 변화

      주의력결픽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이 특정 연령대를 중심으로 뇌 혈류가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령대에 바뀐 혈류가 이후에도 고정되기 때문에 맞춤형 치료를 하는 등 치료 골든타임을 설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팀(정신건강의학과 임유빈 임상강사)과 손철호 영상의학과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송희진 연구교수)은 동맥스핀라벨링 관류자기공명영상(ASL-MRI)을 활용해 ADHD와 정상 아동의 뇌 활동 발달 경로를 비교 분석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3일 발표했다.ADHD는 학령 전기와 학령기 아동 5~10%에게 발생하는 대표 신경 발달 장애 중 하나다. 산만함과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거나 주의력이 필요한 일을 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ADHD를 의심할 수 있다.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유전·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신경생물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 발달 관련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존 연구는 ADHD 아동의 뇌 부피와 구조적 차이점 등에만 집중됐다. 김 교수팀은 나이에 따른 뇌 기능의 동적 변화를 조사한 결과가 부족하다는 하는 데에 착안해 연구를 설계했다. ADHD 아동 157명과 정상 아동 109명을 만 6~7세, 8~9세, 10~12세 등 세 그룹으로 나눠 MRI를 분석했다. 동맥 속 혈액의 물 분자를 따라가면서 국소적으로 뇌 혈류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뇌 혈류를 측정했다.그 결과 ADHD 그룹은 정상 그룹보다 좌측 위쪽 측두엽과 우측 중간 전두엽 뇌 혈류량이 낮았다. 주의력, 실행 기능 등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다. 이 영역 혈류가 줄어든다는 것은 ADHD 아동이 주의력 결핍과 실행 기능 장

      2024.07.03 14:29
    • [글로벌 현장을 가다 ② 바이오 USA] 美 생물보안법으로 ‘글로벌 CDMO 전쟁터’ 된 ‘바이오 USA 2024’

      지난 6월 3~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4)에선 ‘바이오 안보’가 가장 큰 이슈였다. 미국의 생물보안법(중국 우시 등과 거래 금지) 영향으로 매년 최대 규모의 부스를 자랑하며 참석해온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우시앱텍 등이 이번 행사에 불참했다. 세계바이오협회위원회(ICBA)에선 대만바이오협회 사무총장이 전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올해 바이오 USA에는 70여 개국 1만90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 참가자가 1300여 명으로 미국 다음으로 많았다.“중국 기업의 위축이 두드러진 행사였습니다. 우시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의 가치사슬에 종사하는 중국의 CRO, CMC, CMO 기업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바이오 USA 2024’에 대한 개인 소회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의 현상은 결국 미·중 간의 정치적·무역적 갈등의 결과”라며 “항체의약품, 세포·유전자치료제(CGT), GLP1 관련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의약품의 생산 가치사슬을 중국에 넘기면 안 된다는 인식이 미국 내에서 팽배한 것 같다”고 전했다.  美 예비역 해군 제독도 기조연설자로 나서…심상치 않았던 ‘바이오 안보’ 이슈 존 크롤리 미국 바이오협회장은 바이오 USA 기조연설에서 “바이오산업은 세계에 제공할 수 있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아주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라며 “회복력 있는 바이오 제조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바이오산업의 개념에 전통적인 제약(레드 바이오)뿐 아니라, 식량·농업(그

      2024.07.03 13:55
    • [글로벌 현장을 가다 ① ASCO 2024] 기립박수 없어도 주연급 약제 쏟아진 ‘ASCO 2024’

      올해도 어김없이 전 세계 암 연구진, 제약사 관계자들이 미국 시카고로 집결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컨벤션센터라는 매코믹플레이스는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슈퍼스타를 배출하기 위한 숨 고르기 같던 이번 ‘ASCO 2024’. 주목할 만한 데이터들을 짚어본다.  그래도 폐암 엔허투가 유방암에서 대히트를 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항체약물접합체(ADC)로 가장 먼저 눈을 돌린 암종 중 하나가 바로 폐암이다. 보고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적으로 진단된 폐암은 약 250만 건. 그중 80%가 비소세포폐암(NSCLC)이다. 엄청난 시장성으로 인해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한 신약들의 격렬한 접전이 펼쳐지는 무대다.흔히들, 워낙 NSCLC에 뛰어드는 회사가 많기에 치료 옵션이 매우 다양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사용 가능한 약제는 제한적이다. 면역항암제, 표적치료제 초기 치료를 받은 수많은 환자가 결국 질병 진행을 경험하고, 도세탁셀과 같은 화학항암제 치료를 받는다.도세탁셀은 ‘수십 년’ 전에 승인받은 약제로 제한적 약효와 독성을 가졌지만 여전히 전이성 NSCLC 환자의 치료 종착지다. 페이로드를 통해 화학항암제와 동일한 살상 능력을 가지지만 표적화를 통해 살상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늘린 ADC를 그 대안으로 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 왔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폐암에서는 백약이 무효하다.  EVOKE-01 임상 : 길리어드의 트로델비TROP-2 ADC인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의 전 세계, 무작위배정, 공개 라벨 임상시험으로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백금기반 요법과 항PD(L)-1 항체 치료 후 질병진행을 경험한 환자를 모집했다.대조군에 배정된 환자는 이 환자

      2024.07.03 13:49
    • AI·반도체·SW 분야 고급인력 양성…"혁신 프로젝트 의무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분야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정보통신기술 연구센터(ITRC)'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AI 반도체·사이버보안·소프트웨어·양자 기술 등 유망 분야 24개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일반과제 16개에는 각각 연 10억원, 지역 소형화 과제 8개에는 각각 연 5억원을 최장 8년 지원하며 과제당 최대 연 40여 명의 석·박사생을 양성한다. 올해는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 시 초격차 기술력 확보가 기대되는 혁신·도전형 프로젝트, 인문·사회 등 타 분야와 융합형 연구를 의무화했다고 과기정통부는 강조했다.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지역 지능화 혁신 인재' 양성 사업에서는 전국 15개 광역시도 중 그간 선정된 적이 없었던 경남, 전북·제주, 충남·세종 지역에서 각 1개씩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당 매년 약 20억원을 최장 8년 지원하여,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산·학 연구 석·박사생 연 20여 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7.03 12:02
    • 7월 과기인상에 노준석 교수…초박막 메타렌즈 대량생산 길 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7월 수상자로 노준석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노 교수는 높은 굴절률을 보이는 하이브리드 소재와 나노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초박막 메타렌즈를 대량 생산해 초소형 광학기기 개발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메타렌즈는 빛의 파장보다 작은 나노구조체를 배열해 만든 평면 형태 광학소자로 아주 얇으면서 빛을 원하는 만큼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어 초고해상도 현미경, 음의 굴절률을 가진 물질, 스텔스 기술 등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하지만 나노구조체를 만드는 공정에는 고난도 패터닝 기술이 필요해 속도가 느리고 생산 단가도 높아 대량생산과 상용화가 어려웠다. 노 교수는 고굴절 소재를 대체하기 위해 기존 폴리머에 높은 굴절률을 가진 원자층 박막을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정도로 얇게 코팅해 굴절률 효율을 10%에서 90%까지 끌어올린 새 소재를 개발했다. 공정에서는 전자빔 리소그래피(Lithography·빛으로 기판에 회로를 새기는 공정)와 포토리소그래피, 나노 임프린트 리소그래피 등 3가지 기술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가시광선 영역에서 쓸 수 있는 메타렌즈를 12인치 웨이퍼에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생산 단가를 기존 대비 30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관련 연구는 지난해 3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터리얼스'에 실렸다. 노 교수는 "메타렌즈는 2019년 다보스포럼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세계 10대 기술로 뽑혔지만, 비싼 가격으로 제조혁신이 요구됐다"며 "앞으로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초소형 증강현실 안

      2024.07.03 12:01
    • '당근머니 하나 체크카드' 출시…동네가게서 결제시 혜택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당근페이가 하나카드와 함께 '당근머니 하나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당근머니 하나 체크카드'는 자녀 학원비와 동네 주유소, 헬스장, 카페, 식당 등 동네 생활권에 특화된 결제 혜택을 제공한다. 당근 앱에서 '내 동네'로 설정한 법정동에 속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결제금액 3%가 당근머니로 적립된다. 내 동네는 최대 두 개 지역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월 최대 3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당근 앱에서 온라인 결제할 경우 결제 금액 5%가 당근머니로 적립된다. 당근머니는 중고 거래나 동네 가게에서 구매·결제 시 사용할 수 있고 연결된 계좌로 인출도 가능하다. 하나은행을 포함한 국민, 신한, 우리, 기업, SC제일, 부산, 농협 등 8개 시중은행 출금 계좌와 연결을 지원한다. 당근은 체크카드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31일까지 이용자의 추천을 받은 지인이 당근머니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두 사람 모두에게 각각 당근머니 최대 50만원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안중현 당근페이 부사장은 "당근머니 하나 체크카드 출시를 통해 당근 이용자들이 동네 곳곳에 위치한 좋은 가게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하나카드와의 협력으로 오프라인 금융 생활에서도 당근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24.07.03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