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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덕 씨티씨바이오 사장 "조루 복합치료제만으로 하반기 매출 100억"

      “이달 중 조루증 치료 복합제 ‘원투정’을 출시하고, 반년간 국내에서 100억원의 원투정 매출을 달성하겠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 씨티씨바이오의 김영덕 사장(사진)은 최근 “원투정은 알약 하나로 발기부전과 조루를 치료할 수 있는 차별화된 효능이 강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약은 조루증 치료에 사용되는 ‘컨덴시아정’(성분명 클로미프라민) 15㎎과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50㎎을 결합한 개량신약이다. 지난해 6월 동구바이오제약과 함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해 약 1년 만인 지난 5월 16일 허가를 받았다. 원투정의 생산은 씨티씨바이오가 맡고 영업 및 판매는 동구바이오제약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씨티씨바이오는 임상을 진행한 종합병원급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구축하고 비뇨기과와 클리닉, 가정의학과 등에서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집중적으로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조루와 발기부전은 남성의 대표적인 성 기능 질환이다. 이 두 가지 증상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신약은 원투정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사장은 “발기부전 치료제와 합쳐진 약물의 출시로 소극적이었던 조루 환자들이 치료와 처방에 나서면서 조루 치료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김 사장은 “우선 국내 임상자료를 인정하는 동남아시아 등을 대상으로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엔 물 없이 입안에서 녹여 먹는 구강붕해용필름제제(ODF) 제형 변경으로 차별성을 더해갈 계획이라고 했다.조루 복합 치료제에 이어 의료용 대마와 건강기능식품 등

      2024.07.01 17:13
    • 반경식 솔바이오 대표 "세계 최초 기술로 전립선癌 조기 진단"

      국내 바이오기업 솔바이오가 엑소좀 업계 최대 난제로 꼽히는 ‘이질성’을 극복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반경식 솔바이오 대표(사진)는 1일 인터뷰에서 “자체 개발한 엑소좀 분리기술로 전립선암 조기진단 키트를 개발 중”이라며 “향후 유방암이나 대장암 그리고 심혈관질환 진단 쪽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엑소좀이란 몸속 세포에서 분비되는 지름 40~160나노미터(㎚)의 동그란 입자를 뜻한다. 세포 속을 드나들며 신호를 전달하기 때문에 암 조기진단이나 약물 치료제 개발을 위한 바이오마커(생체지표자)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허가받은 엑소좀 신약은 아직 없다. 투여 시 똑같은 효과가 나오는 동등성과 안전성 확보가 어려워서다. 엑소좀은 어떤 세포에서 분비되는지에 따라 그 기능도, 함유물도 다른 ‘이질성’이 강한 입자다. 이런 이질성을 극복하고 엑소좀을 손상 없이 타입별로 순수하게 분리해내는 데 성공한 기업이 바로 솔바이오다.솔바이오는 엑소좀 분리기술 ‘뉴트라릴리스’를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최근에는 뉴트라릴리스를 기반으로 한 전립선암 진단키트를 개발 중이다. 전립선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엑소좀만을 잘 분리해 0~1기 극초기 암 유무를 판단해내는 원리다. 현재 식약처로부터 허가받기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며, 민감도와 정확도를 80~90%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다.반 대표는 “기존 전립선암 진단을 위한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의 민감도가 60%대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라며 “올초까지 임상을 진행했으며 7~8월께 관련 논문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01 17:13
    • 셀트리온 '스텔라라 시밀러', 유럽시장 판매 승인 눈앞

      셀트리온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스테키마’가 유럽 허가당국으로부터 1일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는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108억5800만달러(약 14조원)다.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스테키마 품목 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CHMP의 의견은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실상 승인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셀트리온은 지난달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스테키마 허가를 획득해 판매를 위한 세부절차를 진행 중이다.남정민 기자

      2024.07.01 17:12
    • 한국 개인정보 쓸어간 C커머스…개인정보위, 조사 마무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를 상대로 진행한 개인정보 수집·이용 실태 관련 조사를 마무리했다. 최종 처분은 다음 전체회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을 통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다"며 "다음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돼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올 상반기 안으로 조사를 마무리하겠다던 방침과 달리 일정이 지연된 데 대해선 "실무적인 조사는 끝났지만, 절차상의 이유로 (발표가) 늦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그간 알리·테무 등 C커머스 업체들을 상대로 개인정보 수집 절차와 이용 실태 등을 조사해 왔다. 이들 업체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알리·테무가 국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해외에 보관하는 점도 국민적 우려를 키웠다. 카카오가 이용자 정보 점검과 보호 조치를 소홀히 했다고 보고 과징금 약 151억원을 부과했던 처분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고 위원장은 "여전히 카카오가 유출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라며 "최종 처분서가 완료되는 대로 전달되면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를 상대로 한 기업들의 소송전과 관련해선 "사건당 수임료 상한액 2천만∼3천만원으로 정해져 있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며 "올해 소송 예산이 늘어나서 숨통이 트이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일종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건별로 대응하는 게 현실"이라며 "향후 별도의 소송 대응 조직을 마련하는

      2024.07.01 17:12
    • 대구시, 타임리 등 에듀테크 콘텐츠 기업지원

      대구시가 미래교육의 혁신과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산업 토대마련을 위해 대구 에듀테크 소프트랩(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운영)을 통한 에듀테크(교육과 기술 합성어) 기업을 발굴 지원한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지난해 한 해 동안 15건의 에듀테크 콘텐츠 개발과 판로확대 지원을 통해 신규 고용 57명, 계약 129건, 특허 등의 지식재산권 확보 15건의 성과를 거뒀다. 50여 명의 교원이 참여한 교육 현장 실증을 통해 공교육 내 에듀테크 활용 증대에 기여했다.올해 역시 신규 에듀테크 콘텐츠 개발지원을 위해 기업을 모집했고, 지역 대표 에듀테크 기업인 더아이엠씨, 타임리, 푸딩 3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더아이엠씨는 빅데이터·AI 전문 기업으로 2만 6000 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한 텍스트 분석 솔루션과 AI 교육 솔루션 등을 운영 중이다.이번 지원사업으로 텍스트 데이터 분석 솔루션 ‘텍스톰 스쿨(TEXTOM School)’을 개발해 초·중학생 대상의 방과 후 학교 SW 교육 수업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전국 20개 이상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증을 수행하며, 교육 현장의 생생한 피드백을 통해 더욱 개선된 ‘텍스톰 스쿨’을 올해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타임리는 교육 프로그램 및 멘토 매칭 서비스 ‘타임리 캠퍼스’, 교육 맞춤형 생성 AI 서비스 ‘타임리 GPT’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개발지원을 통해 교육 분야 GPT개인화 서비스를 구축하고 분야별 맞춤형 AI 코스웨어를 상용화해 스마트 교육환경을 조성한다.푸딩은 메타버스 플랫폼 / NFT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으로, 발달장애인의 접근성 및 활용성이 높은 VR기기를 활용해, 안전교육, 사회

      2024.07.01 17:11
    • 라인야후, 日총무성에 "지분정리 쉽지 않다"

      라인야후가 1일 일본 총무성에 “당장은 자본 관계 재검토가 어렵고, 논의가 진전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지분 협상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보고서의 골자다. 총무성의 행정지도에서 시작한 ‘라인야후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결론 안 난 자본 관계 재검토라인야후는 이날 총무성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3월 행정지도 후 ‘위탁자(네이버)로부터 상당한 정도의 자본적 지배를 받는 관계 재검토’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모회사인 A홀딩스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인 자본 이동이 어렵다는 인식을 양사(네이버·소프트뱅크)가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양사 모두 협력하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고, 당사(라인야후)도 논의가 진전되도록 계속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네이버클라우드에 위탁했던 직원용 시스템 분리 계획도 보고서에 명시했다. 라인야후 본사 직원 시스템은 내년 3월, 해외 자회사 직원 시스템은 2026년 3월까지 네이버클라우드에서 분리된다.이날 보고서는 총무성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졌다. 총무성은 4월 라인야후 측에 2차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관련 개선안을 1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3월엔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문제 삼으며 시스템 관리를 담당하는 네이버와의 관계를 재설명하라는 내용의 1차 행정지도가 내려졌다. 공은 일본 총무성으로라인야후 보고서에서 언급한 것처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협상엔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다. 네이버·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2024.07.01 17:07
    • 인공지능이 스팸 문자에 '빨간 딱지' 붙인다

      SK텔레콤이 PC에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채팅플러스(채팅+) PC 버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메시지 내용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해주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SK텔레콤은 채팅플러스 PC 버전에 메시지 유형별로 쉽게 구분이 가능한 태깅 기능을 제공하는 ‘AI 태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발표했다.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해 작년 12월 출시한 채팅플러스 PC 버전은 단순한 문자 수발신뿐 아니라 메시지 읽음 확인, 보내기 취소처럼 진화한 문자 서비스(RCS) 기능을 PC 환경에서 그대로 쓸 수 있다.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AI 태그는 AI가 메시지 내용을 판별한 후 자동으로 메시지 하단에 태그를 달아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도박·스팸·사칭 등 유해 메시지에는 빨간색 태그가, 포인트 소멸 안내 및 예약 알림과 같은 정보·혜택성 메시지에는 파란색 태그가 달린다. 색상 외에 스팸 의심, 스미싱 의심, 혜택 안내, 결제 안내와 같은 문구도 함께 볼 수 있다. 동일 유형의 태그 메시지를 따로 모아 한 번에 확인하거나 일괄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업계에선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스팸 수신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는 동시에 문자메시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AI 기능을 접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월 월평균 스팸 건수는 3372만 건으로 지난해 월평균(2462만 건)보다 36.9% 늘었다.이승우 기자

      2024.07.01 17:06
    • 클라우드 서비스 법인,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출범

      안랩은 클라우드 운영관리서비스(MSP)를 담당하는 통합법인 ‘안랩클라우드메이트’를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 자회사인 ‘클라우드메이트’와 자사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조직을 통합했다.빠르게 성장 중인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을 하나로 모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랩이 클라우드메이트에 자사 MSP를 비롯한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을 이관하는 방식으로 통합이 이뤄졌다. 대표는 김형준 전 안랩 서비스사업부문장과 고창규 전 클라우드메이트 대표가 맡는다.고창규 안랩클라우드메이트 공동대표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부각되면서 클라우드에 기반한 기민한 대응과 정보보호가 모두 중요해졌다”며 “이번 통합으로 더 많은 고객이 안전한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강경주 기자

      2024.07.01 17:06
    • [분석+] MSD와 파트너십 종료된 아티바, 이번엔 나스닥 IPO 성공할 수 있을까

      한 차례 나스닥 상장에서 고배를 마신 GC셀의 미국 관계사 아티바테라퓨틱스가 한 번 더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 최근 미국 머크(MSD)와의 파트너십이 종료된 이후여서 현지 투자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아티바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8일(미국 시간) 증권신고서(S-1)을 제출했다.아직 공모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2022년에는 S-1을 제출하고 1억 달러(약 1382억원)를 공모하는 IPO에 도전했으나 자진철회했다. 이번에는 이보다 적은 규모로 공모에 나서지 않겠냐는 업계의 시각이 유력하다.업계의 관심사는 지난 달 MSD와의 공동개발을 종료한 아티바가 미국 현지 바이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지다. 이날 기준 아티바의 공동개발 파트너는 GC셀을 제외하면 독일 세포치료제 개발사 아피메드가 유일하다. 아피메드는 자연살해(NK)세포 인게이저 ‘AFM13’과 아티바의 동종 NK세포치료제 ‘AB-101’의 병용요법 임상을 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NK세포 인게이저인 AFM13이 CD30 암세포에 달라붙어 NK세포를 유도하면 아티바의 NK세포치료제 AB-101이 가세해 효능을 높이는 전략이다.AFM13은 단독 임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32.4%, 지속반응기간(DOR) 2.3개월을 보였다. AFM13과 AB-101의 병용요법이 호지킨 림프종에 대해 지난해 9월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외에 아티바는 루프스신염을 대상으로 리툭시맙(제품명 맙테라), 오비누투주맙(가싸이바) 등과 병용하는 전임상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만, 아피메드와의 공동개발을 제외하면 임상에 진입

      2024.07.01 17:05
    • 유한양행, 유빅스테라퓨틱스 전립선암치료제 독점 라이선스 계약

      유한양행은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 기반 전립선암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 등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유한양행은 유빅스테라퓨틱스가 개발한 TPD 기술 기반 전립선암 치료제의 전 세계 개발·상업화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TPD는 세포 내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는 시스템을 이용해 질병의 원인 단백질을 분해·제거하는 기술이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50억원,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1천450억원 등을 포함해 최대 1천500억원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연합뉴스

      2024.07.01 16:29
    • 제조업 위기, 로봇 SI로 넘는다…AI 로봇 자율제조 공장 확대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이 위기다. 제조업은 반도체, 기계, 자동차, 석유·화학, 제철 등 한국의 주력 산업군을 포괄한다. 지난해 제조업 총생산액은 543조4499억원이다. 같은 해 명목 기준 국내총생산(GDP) 2235조9795억원의 24.3%였다. 수십 년간 28% 수준을 유지했지만 몇 년 전부터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계속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서비스업과 대조적이다. 작년 서비스업 총생산액은 1306조4893억원으로 GDP의 58.4%를 차지했다.국내 제조업 인력 구조는 최근 60세 이상 고령자와 외국인 인력 비중이 30%에 달할 정도로 불균형이 심해졌다. 지난 24일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사망자 23명 중 외국인이 18명이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제조업 기피 현상과 노동력 공급 부족 등 여러 문제가 얽혀 5년 뒤엔 국내 제조업 기반이 붕괴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이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기술 대전환’ 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있다. 로봇과 사람이 협업하는 자율제조 시스템을 전국 기업 곳곳에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이를 위해선 공장 내 수많은 공정에 로봇을 투입하고 차세대 통신 기술(NEXT G)을 써서 클라우드와 연결해야 한다.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이 2022년부터 구축하고 있는 28㎓ 대역 ‘이음 5G’ 스마트 공장도 사실 자율제조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라고 볼 수 있다.자율제조는 탐지와 이해, 사고와 결정, 적응 및 리셋(reset) 절차가 사람 없이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 MES(제조 실행 시스템), ERP(전사적 자원 관리), FEMS(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 SCADA(원격 감시제어 및 데이터 수집 시

      2024.07.01 16:19
    • MMORPG 벗어나…"가벼운 게임이 뜬다"

      국내 게임사들이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다양한 장르를 통해 돌파구를 찾는 상황이다. ○신장르 개척 나선 엔씨소프트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7일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버전을 출시했다.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100개국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했다.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점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배틀크러쉬에 전 연령층이 좋아할 만한 밝고 아기자기한 만화 느낌의 그래픽을 채택했다. 조작법도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강한 공격과 약한 공격 두 가지의 버튼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시간도 10분 정도로 짧다.이 때문에 기존 엔씨소프트의 게임과는 전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어둡고 무거운 느낌의 MMORPG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대표작인 ‘리니지’ 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 12월 출시한 ‘쓰론앤리버티’까지 일관된 스타일의 ‘리니지 라이크’ 장르를 선보였다.엔씨소프트는 올해 기존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연이어 준비 중이다. 지난달 13일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호연’의 예고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호연은 수집형 RPG로 자체 지식재산권(IP)인 ‘블레이드 앤 소울’을 기반으로 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오픈 월드 슈팅 게임인 프로젝트 ‘LLL’의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수집형 RPG와 오픈 월드 슈팅 게임 모두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

      2024.07.01 16:18
    • 중저가폰 쏟아진다…저가 요금제·알뜰폰과 결합, 통신비 절감

      올해 들어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모토로라, 샤오미 등도 중저가폰을 선보였다. 이동통신 3사의 저가 요금제나 알뜰폰과 결합하면 통신 요금을 낮출 수 있어 소비자 선택권이 늘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저가 갤럭시 올해만 5종 출시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삼성전자의 5세대(5G) 스마트폰 ‘갤럭시 와이드7’을 단독 출시했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과 오프라인 매장 T월드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출고가 37만4000원에 6000㎃h 대용량 배터리, 최대 25W 고속 충전, 6.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 카메라, 삼성 월렛 등의 성능을 갖췄다. 자녀용 스마트폰을 찾는 부모를 겨냥해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 형성되도록 돕는 ZEM(잼) 앱도 설치했다. 갤럭시 와이드 시리즈는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으로 2016년 첫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누적 340만 대가 팔렸다.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에는 갤럭시 A35 5G를 선보였다. 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나왔다. 출고가는 49만9400원으로 6.6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20헤르츠(㎐)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비전부스터’ 기능은 최대 1000니트 밝기를 쓸 수 있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비롯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고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과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을 넣어 흔들림이 많은 상황에서도 뚜렷한 사진과 영상을 얻을 수 있다. IP67 등급 방수·방진과 삼성월렛 등도 지원한다.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갤럭시 A25(44만9900원), 갤럭시 A15 LTE(31만9000원), 갤럭시 버디3(LG유플러스 전용, 39만9300원) 등을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갤럭

      2024.07.01 16:17
    • AI로 데이터 분석…회의록·메일 작성, 삼성SDS '기업 초자동화' 확산 나선다

      삼성SDS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하이퍼 오토메이션’(초자동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기업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연결하는 ‘패브릭스’,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근무 시간을 단축하는 ‘브리티 코파일럿’ 등으로 업무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1일 삼성SDS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하고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 시스템 등 정보기술(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하고, 임직원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기업 맞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업종 특화 용어와 데이터를 학습한다.이를 통해 영업, 구매, 물류, 경영 지원 등 기업이 이미 사용하던 업무 시스템에 AI를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패브릭스에 ‘매출 상위 3개 고객 기업의 정보를 표 형식으로 만들어달라’고 입력하면 고객사 3곳의 매출과 업종, 기업 유형, 대표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 종업원 수 등을 표 하나로 완성할 수 있다. 패브릭스가 해당 표를 완성하는 데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 또 해킹 걱정 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기반으로 데이터·사용자 권한 관리 등의 보안 체계를 갖춰 강력한 데이터 보안을 구현했다.브리티 코파일럿은 회사 일을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메일, 미팅, 메신저, 문서 관리 등 기업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다. 회의 전체 내용의 자막 제공, 회의록 작

      2024.07.01 16:15
    • 마크로젠, 유전자 AI 상담 서비스 오픈 베타 시작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마크로젠이 유전정보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젠톡'(GenTok)에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탑재한 상담 서비스 '젠톡 AI'의 오픈 베타 서비스(공개 시험)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젠톡은 유전자 검사와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검사를 통해 맞춤형 건강 관리를 돕는 플랫폼이다. 젠톡 AI는 개인별 유전자 분석 결과를 요약해 비만·식습관·수면 패턴 등 129개 검사 항목과 연계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젠톡 AI에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이 적용돼 답변 정확도를 높였다고 마크로젠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4.07.01 16:13
    • "30시간 이상 걸리는 실종자 수색, 45분 만에 찾아낸다"

      서울 송파경찰서 소속 한 지구대 112 상황실로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이 실종자를 단 45분만에 찾아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26일 열린 ‘ETRI 컨퍼런스 2024’에서 선보인 ‘긴급 구조용 지능형 정밀 측위(위치 측정) 기술’의 실제 현장 적용 사례다. 이 기술 개발로 기존에 평균 30시간 이상 걸리던 실종자 수색 기간이 대폭 단축됐다. 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이 기술을 개발해 경찰청과 함께 실증하고 있다.이 기술은 3차원 복합 위치 측정으로 실종자가 있는 곳을 정확하게 찾아낸다. 비결은 스마트폰 내 기압계와 이동형 와이파이 시스템이다. 방승찬 ETRI 원장은 “기상청에서 매일 측정해 공표하는 기저 기압과 실종자 스마트폰이 위치한 곳 기압 차를 분석하면 실종자 위치가 수직 3m 범위로 특정된다”며 “심플한 아이디어로 융합 기술을 개발해 과학 치안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실종 또는 감금된 사람의 위치를 수직으로 특정할 수 있는 기술은 전혀 없었다.실종자의 가로 위치는 휴대용 와이파이로 특정한다. 경찰이 휴대용 와이파이 송신기로 실종자 휴대폰 내 비밀 수신기 전원을 켜서 위치를 특정하는 방식이다. 송신기와 수신기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신호 강도가 증폭되는 점을 이용한다. 이날 행사장에선 와이파이 송신기를 든 경찰관 대역이 수신기를 든 실종자 대역에 가까이 다가가자 ‘초근접’ 경보가 울리는 시연이 이뤄졌다.경찰청은 이 와이파이 송신기를 2022년 9월 서울 도봉경찰서에 처음 도입했다. 그간 경북 구미, 충남 서천 등 전국 7개 경찰서로 확대 적용해 실제로 66건의 인명 구조 성과를 냈다.

      2024.07.01 16:11
    • 분당서울대병원, 우즈벡 타슈켄트 종합병원 건립 총괄기관 선정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컨설팅과 프로젝트 총괄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발표했다.이번 사업을 위해 병원 측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본 계약을 체결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간삼건축, 무영CM, 이지케어텍, 미래병원컨설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병원 설립 계획부터 건립,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종합병원은 수도 타슈켄트의 의료 클러스터 단지 안에 2만8400m²,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병상수는 300개로 심장·뇌혈관센터, 척추·관절센터, 여성암센터, 특수병상으로 구성된 일반병상 260개와 순환기계(CCU), 신경계(NCU), 외과계(SICU), 내과계(MICU)로 구성된 중환자실 40병상으로 구성된다.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계획, 병원 운영계획, 의료진 교육훈련 컨설팅을 맡아 개원 전 1~2년 동안 계획을 세우고 2~3개월간 현지 의료진을 한국에서 교육할 예정이다. 개원 후 1년 간 컨설팅을 유지하면서 국내 의료진을 현지에 파견해 의료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과거 미국의 미네소타 프로젝트로 한국 의료가 크게 발전한 것처럼 이제는 세계적 위상을 갖춘 한국 의료를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에 나눠야 할 때"라며 "분당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개원과 운영을 이끌겠다"고 했다.이번 사업을 위한 전체 사업비는 1027만 8000달러 규모다. EDCF 사업이기 때문에 전액 한국수출입은행 차관으로 조달된다. EDCF는 개발도상국 산업 발전과 경제 안정을 위한 차관 지원을 목적으로 설치된 공적 기금이다.이지현 기자 blues

      2024.07.01 16:11
    • '우프 스튜디오'가 LGU+ 유튜브 채널이라고?

      통신사가 유튜브에서 이용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사명을 드러내지 않은 유튜브 채널을 앞세워 젊은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SK텔레콤, KT뿐 아니라 SK브로드밴드와 같은 인터넷TV(IPTV) 업체들도 자체 콘텐츠를 내세워 유튜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우프스튜디오’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채널은 개설 후 8개월간 영상 65개를 올려 누적 조회수 73만회를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이 채널의 18~34세 시청자 비율이 65%에 달한다는 점에 고무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프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건 너겟 사업 부서다. 너겟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통신·생활 플랫폼 앱이다. 앱 소비가 익숙한 젊은 층이 타깃이다.우프스튜디오는 ‘딴짓’이란 소재 아래 예술가들의 이색 활동을 영상으로 구성했다. 화가 김물길, 시인 박참새, 배우 이유진, 음악가 소금 등이 출연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예술가들이 딴짓으로 영감을 얻은 뒤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과정을 너겟의 브랜드 이미지와 연결시키겠다”며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너겟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눈여겨볼 부분은 우프스튜디오가 채널 소개에서 통신사나 너겟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통신업계에선 LG유플러스가 상표 노출 없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콘텐츠 마케팅’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컬리가 ‘냉터뷰’로 유명한 유튜브 채널 ‘일일칠’을, 바바리퍼블리카가 경제 콘텐츠 ‘B주류경제학’으로 알려진 채널 ‘머니그라피’를 운

      2024.07.01 16:10
    • 라인야후 "당장은 네이버 지분 협상 어려워…계속 노력"

      라인야후가 일본 총무성에 “당장은 자본관계 재검토가 어렵고, 논의가 진전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1일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에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지분 협상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알렸다. 일명 ‘라인야후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이날 총무성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현재로서는 양사(네이버·소프트뱅크) 간 단기적인 자본 이동이 어렵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사 모두 협력하며 논의 중이고, 당사(라인야후)도 논의가 진전되도록 계속 노력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총무성이 행정지도에서 요구한 ‘자본관계 재검토’가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다.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최대주주 A홀딩스 지분을 놓고 지난 5월부터 본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라인야후 지분 64.5%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해 만든 투자회사다.라인야후는 “지난 3월 행정지도 후 ‘위탁자(네이버)로부터 상당한 정도의 자본적 지배를 받는 관계의 재검토’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모회

      2024.07.01 16:10
    • OTT 구독상품 재편한 통신사…추가 혜택은?

      통신업체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 상품을 재편하고 있다. OTT 2종을 요금제 하나로 합치거나,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영상 콘텐츠를 구독 상품에 추가하는 등 최근 OTT 요금 인상으로 부담이 커진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SK텔레콤은 지난달 28일 구독 서비스 플랫폼인 ‘T우주’에서 OTT 구독 상품인 ‘우주패스 넷플릭스’ 4종을 출시했다. 이들 상품은 웨이브에 넷플릭스 광고형·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제 중 하나를 결합한 게 특징이다. 웨이브와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를 합친 상품 가격은 월 1만2000원이다. 두 OTT를 각각 이용할 때보다 10% 저렴하다. 넷플릭스 프리미엄 요금제를 합친 경우에는 6% 할인한 월 2만3400원이다.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 달 31일까지 T우주 웹사이트에서 쿠폰을 내려받은 이용자는 웨이브와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를 결합한 상품에 가입하면 각각 구독했을 때보다 25% 저렴한 월 9900원에 2개월 간 이용할 수 있다. 웨이브 요금제를 ‘콘텐츠 팩’에서 ‘콘텐츠 팩 플러스’로 업그레이드해주는 이벤트도 동시 진행된다. 콘텐츠 팩은 1인 시청이 가능하지만 콘텐츠 팩 플러스는 모바일 기기, PC, TV 등에서 2인 동시 시청이 가능하다.LG유플러스도 지난달 27일 OTT 구독 상품인 ‘유플레이’를 선보였다. 유플레이는 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티비를 통해 영화, 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7만여 편을 제공한다. 미국 CBS와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일본 와우와우, 스웨덴 비아플레이 등 국내 시청이 쉽지 않은 해외 OTT 콘텐츠도 공급한다. LG유플러스는 1년 약정 가입 시 요금의 40%를 깎아주는 행사도 기획했다.통신업계의 구독 상품

      2024.07.01 16:09
    • 운전면허 적성검사 등 공공서비스, 연내 민간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민간 앱에서 공공 서비스를 쓸 수 있는 사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공공기관의 웹과 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운전면허 적성검사, 자원봉사 신청 등 공공 서비스도 연내 민간 앱에 개방하기로 했다.1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민간 앱에서 이용 가능한 공공 서비스는 20여종에 이른다.디플정위원회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국민 이용 빈도와 민간 수요가 많은 서비스를 지난해 서비스 개방 과제로 선정하고, 서비스 소관 기업, 민간기업, 디지털서비스개방지원센터 등과 협의를 거쳐 개방하고 있다.지난달에 새롭게 추가된 서비스는 △여권 재발급 신청(KB스타뱅킹) △책이음 서비스(네이버, KB스타뱅킹, 우리WON뱅킹) △분실물 신고(우리WON뱅킹, 신한SOL페이) △병역판정검사 신청(우리WON뱅킹) △예비군 동원훈련 조회(우리WON뱅킹, KB스타뱅킹) △학자금대출 채무자 신고(우리WON뱅킹, 웰로) △전기차 충전기 불편 신고(카카오T, 카카오내비) △산림청 숲e랑 예약(신한SOL뱅크) △국립생태원 예약(신한SOL뱅크, KB스타뱅킹) △벌점감경교육 예약(KB스타뱅킹) △전화권유판매 수신 거부(카카오페이) 등이다.단순히 민간 앱에서 공공 서비스를 쓸 수 있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기능을 더해 편의성을 높였다.KB국민은행은 여권 신청 시 가장 많이 반려되는 사진 정보를 사전 검증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진행 상황도 한눈에 안내해준다. 네이버는 인증서 기반의 오프라인 신원인증서비스인 출입증과 연계해 편리하게 책이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카카오내비 앱에서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연계해 지도 기반의 충전기 불편 신고 기능을 선보였다.행안부는 연내

      2024.07.01 16:07
    • 이통3사,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 20% 늘려…1위는 KT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 규모와 전담 인력을 모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공시 종합 포털은 지난 23일 이통 3사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 합산 금액은 2717억원으로, 2022년 2264억원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게시했다.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곳은 KT로, 유무선을 합해 재작년보다 17.7% 늘어난 1218억원을 지출했다. 이 금액은 이 회사 정보기술 부문 전체 투자액 1조9049억원의 약 6.4%에 해당한다.지난해 정보보호 부문 전담 인력도 336.6명으로 재작년 대비 약 11% 증가했다.KT는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 기준 '정보보호 투자액 상위 1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였고, 정보통신업 기업들 가운데에선 1위였다.SK텔레콤은 유무선 합산 기준 재작년 787억원보다 10% 증가한 867억원을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투자했다.정보보호 인력 규모 역시 전년 313.1명에서 343.3명으로 약 10% 늘었다.SK텔레콤에 따르면 매출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을 2022년 0.47%에서 지난해 0.51%로 늘리는 등 투자액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금과 인력을 모두 대폭 늘렸다. 재작년 442억원을 투자했던 이 회사의 지난해 정보보호 지출액은 632억원으로 전년보다 43% 급증했다.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같은 기간 117명에서 157명으로 34% 늘어났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해 초 LG유플러스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겪은 뒤, 가 정보보호 투자액을 연간 1000억원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LG유플러스는 실제로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에 1100억원 이상을 투자했지만,

      2024.07.01 16:01
    • "단기적 자본 이동 곤란하지만"…라인야후 보고서, 무슨 내용?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라는 일본 정부에 "논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는 1일 모회사 A홀딩스의 지분을 50%씩 보유 중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에 자본관계 재검토를 의뢰했지만 "현재로서는 단기적 자본 이동은 곤란이 따른다는 인식에 이르고 있다고 공유받았다"며 이 같은 입장을 일본 총무성에 제출했다.총무성은 라인야후에 이날까지 행정지도에 대한 답변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총무성은 지난 3월과 4월 각각 한 차례씩 걸쳐 라인야후를 상대로 행정지도에 나섰다. 여기엔 지난해 발생한 라인야후 보안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책뿐 아니라 네이버와의 자본관계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총무성은 라인야후 보안 사고가 네이버와의 상하관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인야후가 A홀딩스 주주인 네이버를 상대로 보안 관련 사항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행정지도에 담기기도 했다. 라인야후는 앞서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PPC) 요구로 제출한 '재발방지책 진척 상황' 보고서를 통해 자사 해외 자회사 직원 인증 기반 분리를 2026년 3월에 완료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와 단계적 시스템 분리를 9개월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A홀딩스 지분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다만, 국내에서 일본 정부의 '라인 탈취'에 반발하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어 협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1 15:51
    • AI로 새 게임 만드는 렐루게임즈 "기술 민주화 시대 왔다"

      “실험적인 게임을 선보이는 데에서 그치지 않겠습니다. 딥러닝이 없으면 안 되는 게임, 새로운 재미가 있는 게임, 지속가능한 게임을 내놓겠습니다”김민정 렐루게임즈 대표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크래프톤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렐루게임즈는 크래프톤이 딥러닝과 인공지능(AI)에 특화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세운 회사다. 지난 5월 AI 음성 인식 게임인 ‘마법소녀 루루핑’의 앞서 해보기 버전을, 지난달 AI 추리 게임인 ‘언커버 더 스모킹건’을 잇따라 출시했다. 렐루게임즈를 이끄는 김 대표와 신승용 개발실장을 만나 AI 게임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크래프톤 ‘스페셜 프로젝트’의 정체렐루게임즈는 올해 게임업계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대표 주자로 꼽힌다. 이 회사의 신작 언커버 더 스모킹건은 게임 내 안드로이드 로봇 4명과 대화하며 범죄자를 찾는 게임이다. 렐루게임즈는 이 로봇의 대화에 GPT-4o를 탑재시켰다. 오픈AI가 GPT-4o를 공개한지 1주 만에 내놓은 성과였다. IT업계를 통틀어봐도 보기 힘든 속도전이었다.그보다 앞서 내놨던 마법소녀 루루핑에선 AI 기술에 B급 감성을 입혔다. 이 게임 속 AI는 이용자가 외치는 마법 주문 음성의 발음, 성량, 감정 등을 분석해 캐릭터 공격력으로 변환시킨다. 주문을 외치는 게이머가 현실에서 부끄러움을 감수해야 한단 얘기다. AI가 없었다면 기획이 어려운 게임이었다. 김 대표는 “사내 개방형 공간에서 게임 테스트를 처음 할 때엔 병풍 치듯 귀를 막아야 했는데 어느 순간엔 주문을 외쳐도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게 됐다”며 개발의 소회를 드러냈다.렐루게임즈의

      2024.07.01 15:48
    • 부산항 모든 터미널에 전자 인수도증 체제 도입

      트럭 반출·입, 컨테이너 작업상황 등 모바일로 확인 가능 1일부터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출입하는 트레일러들은 차량 반·출입이나 컨테이너 작업 상황 등 실시간 정보를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 내 트럭 기사의 하차를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만 출입 시 발급하던 종이 인수도증을 모바일 앱 '올컨e'를 활용한 전자 인수도증(e-slip) 체제로 전환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컨e'는 부산항만공사가 개발한 트럭 기사 전용 모바일 앱으로,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 환적운송시스템(TSS), 전자인수도증(e-slip)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전자 인수도증 체제가 도입되면 종이 인수도증에서 표시되는 작업 위치뿐 아니라 실시간 상하차 작업 위치, 컨테이너 작업 상황 등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음성으로도 서비스를 지원해 트럭 기사가 운전 중 핸드폰을 보지 않고도 다양한 작업할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12월 중순 전자인수도증 서비스 배포하고 지금까지 시범 운영해왔다. 현재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 물량의 약 90%를 전자 인수도증을 활용해 반출입하고 있으며 1만4천명이 넘는 트럭 기사가 모바일 앱을 사용 중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전자 인수도증 도입으로 연간 2천만 장 이상 발급하던 종이 인수도증 발급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1 15:45
    • 씨티씨바이오 “조루 치료 복합제, 올해 100억원 판매 목표”

      “이달 중 조루증 치료 복합제 ‘원투정’을 발매합니다. 이미 레드오션인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알약 하나로 조루까지 치료할 수 있는 차별화된 효능을 내세워 국내 시장에 안착하겠습니다.”최근 만난 김영덕 씨티씨바이오 사장은 “출시 후 반년간 국내에서 100억 원의 원투정 매출을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씨티씨바이오의 제약사업본부 본부장과 연구개발(R&D)센터장을 맡고 있다.원투정은 조루증 치료에 사용되는 ‘컨덴시아정’(성분명 클로미프라민) 15mg과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50mg를 결합한 개량신약이다. 회사는 지난해 동구바이오제약과 함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해, 지난 5월 16일 허가를 받았다.조루와 발기부전은 남성의 대표적인 성 기능 질환으로, 발기부전 환자와 조루 환자의 각각 50%가 복합증상을 겪고 있다. 하지만 발기부전은 환자들이 이를 질병으로 인식해 병원을 바로 방문하는 반면, 조루는 이를 숨기고자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적어 관련 시장이 작은 편이다.이 두 가지 증상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신약은 원투정이 처음이다. 원투정은 임상에서 비아그라정과 컨덴시아정 대비 삽입 후 사정까지 이르는 시간(IELT)의 연장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김 사장은 “발기부전 치료제와 합쳐진 약물의 출시로 소극적이었던 조루 환자들이 치료와 처방에 나서면서 조루 치료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원투정의 생산은 씨티씨바이오가 맡고, 영업 및 판매는 동구바이오제약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씨티씨바이오는 임상을 진행한 종합병원급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영업

      2024.07.01 15:35
    • 텔레픽스, 위성 특화 대화형 AI '샛챗' 공개

      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가 위성 특화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샛챗'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샛챗은 대규모 위성영상과 텍스트 자료를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결합한 대화형 AI로 자연어 기반 질의만 입력하면 위성정보를 불러와 분석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시스템과 연속적 대회를 통해 위성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항공우주 및 위성 관련 국내외 전문가가 검증한 데이터를 활용해 환각 현상을 방지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샛챗은 이달 비공개 시험 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출시된다. 권다롱새 텔레픽스 최고데이터사이언티스트(CDS)는 "텔레픽스만의 위성 지식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가장 발 빠르게 위성특화 AI 챗봇을 내놓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AI 기술의 가능성을 최대한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텔레픽스는 이외에도 인공위성용 고성능 인공지능(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TetraPLEX)'를 개발하고 이달 중 발사해 우주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4.07.01 15:27
    • 스푼라디오,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 출시

      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라디오는 2분 안팎의 숏폼(짧은 영상)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 '비글루(Vigloo)'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K-드라마의 특징을 살린 비글루 콘텐츠는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7개 언어로 지원된다. 비글루는 출시와 함께 K-드라마 숏폼 콘텐츠 약 50개를 공개했으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약 100개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글루는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지난 수년간 스푼라디오는 안정적인 플랫폼 기술력과 의미 있는 해외 매출로 글로벌 사업 역량을 증명했다"며 "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으로의 두 번째 도전을 이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스푼라디오는 비글루 출시에 맞춰 ▲ 보너스 코인 프로모션 ▲ 여름휴가 지원 이벤트 ▲ SNS 댓글 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2024.07.01 15:19
    • 발사 30초 만에 허무한 추락…'중국판 스페이스X' 굴욕 [영상]

      '중국판 스페이스X'로 관심을 모았던 중국 민간 기업의 액체추진 재사용 로켓이 시험 발사 중 추락해 폭발했다.중국 로켓 개발 기업 톈빙테크놀로지는 30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톈룽 3호(TL-3) 액체추진 로켓이 30일 오후 3시43분(중국시간) 허난성 궁이시 종합시험센터에서 1단 9개 엔진 병렬동력시스템 테스트를 수행했다"고 밝혔다.이어 "시험 과정 중 1단 로켓이 정상적으로 점화됐지만 곧이어 로켓 본체와 시험대 연결부의 구조적 결함 탓에 1단 로켓이 발사대를 이탈했다"며 "이륙 후 로켓 내 컴퓨터가 스스로 작동을 멈췄고 로켓은 시험대로부터 남서쪽으로 1.5㎞ 떨어진 깊은 산속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톈룽 3호는 톈빙테크놀로지가 자체 제작한 재사용 로켓으로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인 팰컨9과 동급이다. 톈룽 3호는 직경이 3.8m, 이륙 중량 590t이며 지구저궤도(LEO) 탑재중량은 17t, 태양동기궤도 탑재중량은 14t이다.회사 측은 시험지점이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고 시험 전에 현지 지방정부와 함께 안전보장 조치 및 사전 주변 인원 철수를 모두 마친 만큼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중국 SNS 등에 올라온 당시 사고 현장이 찍힌 영상을 보면 정상적으로 발사된 로켓이 하늘로 솟아오르던 중 기울어지더니 발사 약 30초 만에 정점을 찍고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다시 땅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로켓은 결국 발사한 지 50여초 후에 땅에 충돌했고, 큰 폭발이 일어났다.앞서 이 회사는 지난 3월 TL-3 로켓 발사 계획을 발표하며 이 로켓에 3차원 프린팅 스테인리스 엔진과 액체 질소 기화 가압, 액체 추진 완충기, 3중 컴퓨터, 완전 탄소 섬유 페어링 등 50개 이상의

      2024.07.01 15:04
    • 유빅스테라퓨틱스, 유한양행에 TPD 신약 1500억 기술이전

      유한양행이 유빅스테라퓨틱스로부터 최대 1500억원 규모로 표적단백질분해(TPD) 치료제를 기술도입했다.유빅스테라퓨틱스는 유한양행과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UBX-103'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유한양행은 유빅스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UBX-103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가진다. UBX-103의 임상시험도 주도할 예정이다.유빅스테라퓨틱스는 유한양행으로부터 계약금 50억원과 개발 및 판매 마일스톤을 포함한 최대 1500억원의 정액 기술료를 받는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수령하게 되며 유한양행이 제3자에 기술이전할 경우 일정 비율의 수익금을 배분받는다.UBX-103은 유빅스테라퓨틱스의 자체 TPD 기술인 '디그레듀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도출한 후보물질이다. 전립선암 환자에서 과발현 또는 과활성화된 안드로겐 수용체(AR)를 분해함으로써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기전을 가졌다.비임상 결과에 따르면 UBX-103은 강력한 AR 분해능과 우수한 경구 생체이용률을 기반으로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동물 모델에서 뛰어난 암 성장 억제 효능을 나타냈다. 또 UBX-103은 기존 치료제로 인해 유도된 다양한 AR 돌연변이를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세대 호르몬 요법에 저항성을 보이는 동물 모델에서도 동일 기전 선행주자 대비 우월한 치료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빅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UBX-103가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호르몬 치료에 내성을 가지는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UBX-103은 지난해

      2024.07.01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