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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석+] 한국·미국 바이오 투자 열기 다시 불붙다…IPO, 자금조달 모두 흥행 중

      상장 새내기 기업의 공모가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과 해외 비상장기업의 대규모 자금 조달 소식이 잇따르면서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바이오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선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5곳 모두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희망공모가격 밴드 상단이거나 상단을 ‘훌쩍’ 넘어 공모가가 확정됐다. 미국에선 50개가 넘는 비상장 바이오기업이 올 상반기에만 1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투자 유치에 순풍이 불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수요예측 순풍 탄 K-새내기 바이오올해는 시작이 좋았다. 올해 첫 상장 테이프를 끊은 오상헬스케어가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격 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넘어선 2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바통을 넘겨받아 4월 상장한 암 진단업체 아이엠비디엑스 또한 희망공모가격 밴드(7700~9900)원을 초과한 1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정했다.디앤디파마텍 또한 공모가격 밴드 상단 2만6000원을 초과하는 3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정하고 코스닥 시장에 안착했다. 앞서 두 차례나 상장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던 만큼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왔다.지난 달엔 치아 보철 소재업체 하스도 희망가격 밴드보다 높은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업체 중 90% 이상이 공모 희망가 범위 상단을 초과한 금액을 적어내면서 희망공모가격 밴드 9000~1만2000원보다 높은 1만6000원으로 공모가를 정했다.배지를 만드는 엑셀세라퓨틱스 또한 희망가겨밴드 6200~7700원보다 높은 1만원으로 공모가를 지난 2일 확정했다. 일반청약은 오늘(4일)까지이며 15일 코스닥에 입성한다.다음 IPO 타자는 내시

      2024.07.05 08:30
    • [해외 통신원 리포트] 일본 제네릭의 선두주자, 사와이의 미국 시장 실패와 중기 경영계획

      사와이그룹홀딩스(GHD)가 지난 1월 미국 자회사 업셔스미스래보라토리즈(Upsher Smith Laboratories, USL)를 대만 기업에 매각하고 미국에서 철수한다고 결정했다. 2017년 인수 당시 경영의 한 축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 무산된 것이다. 이달에는 이들이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기까지의 과정과 향후 중기 경영계획의 변화를 되짚어본다.  현지 기업 인수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사와이가 USL 인수를 발표한 것은 2017년 4월이다. 일본 제네릭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사와이는 미국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약 1200억 엔에 인수를 진행했다. 이는 당시 사와이의 매출 1324억 엔(2017년 3월 기준)에 맞먹는 규모다. USL 인수 후 첫 회계연도인 2018년 3월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도매-약국 통합으로 탄생한 3대 구매 그룹이 바잉파워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 시장은 전반적으로 공급과잉 상태였고, 각 사가 허가를 받은 제네릭 중 출시할 수 있는 제품은 10%에 불과하는 등 시장 환경은 이미 어려운 상황이었다.2019년 3월에는 기존 제품에서 경쟁제품의 진입이 늦어졌지만, 신제품이 예상보다 많이 출시돼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인 27억 엔에 미달한 15억6800만 엔이었다.사와이는 경쟁이 덜한 영역의 제네릭 출시, 인도 닥터레디로부터 제품 도입 등 여러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을 도모하며 2021년에 발표한 중기 경영계획에서 미국을 경영의 세 가지 축 중 하나로 격상시키며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하지만 미국 제네릭 시장에서의 극심한 경쟁을 이겨내지 못하고 2022년 3월기 매출 10.9% 감소에 영업이익은

      2024.07.05 08:27
    • "폭염 때 도시 열기 냉각에 가장 효과적인 지붕은 '시원지붕'"

      英 연구팀 "런던 전역 시원지붕 도입, 1.2℃ 낮춰 …에어컨은 1℃ 높여" 지붕에 흰색을 칠하거나 반사 코팅을 해 태양열을 차단하는 '시원지붕'(cool roof)이 식물을 심는 '녹색지붕'이나 태양전지판 설치, 가로수 심기보다 폭염 때 대도시의 기온을 낮추는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오스카 브루스 교수팀은 5일 과학 저널 지구물리학 연구 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서 런던의 3차원 도시 기후 모델을 사용해 2018년 여름 가장 더웠던 이틀간 지붕 종류가 기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각종 질환과 사망률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도시는 열을 가두는 도시 열섬 효과로 녹지가 많은 지역보다 기온이 더 크게 증가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세계 각국의 중요 과제가 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지붕을 시원지붕, 옥상 태양광 패널, 녹색지붕 등으로 했을 때와 지상에 가로수를 심을 경우, 에어컨 가동할 경우 등 다양한 도시 열관리 시스템이 2018년 여름 런던 기온이 가장 높았던 이틀간 폭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각 방법의 잠재적인 전체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각 방법이 런던 전역의 주택, 상업·산업 건물에 이론적으로 가능한 한 널리 채택된 것으로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시원지붕을 런던 전역에 도입할 경우 도시 전체의 실외 온도를 평균 약 1.2℃,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2℃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범위한 가로수 조성이나 태양광 패널 설치 같은 시스템은 다른 환경적 이점이 있지만 런던 전역의 순 냉각효과는 평균 약 0.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

      2024.07.05 08:16
    • [한상춘의 세계경제 읽기] 초불확실성 시대에 바이오업계 … 미래 예측은 왜 중요한가?

      미래 불확실성은 증가한다. ‘불확실성(uncertainty) 시대’라는 용어가 나온 지 40년 만에 ‘초불확실성(hyper uncertainty)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전보다 더 영향력이 커진 심리적인 요인과 네트워킹 효과로 ‘긍(肯·긍정)’과 ‘부(否·부정)’, ‘부(浮·부상)’와 ‘침(沈·침체)’이 겹치면서 앞날을 내다보기가 더 힘들어졌기 때문이다.1990년대 이후 세계경제는 경기 사이클이 사라졌다든가, 있더라도 그 폭이 줄어들었다는 주장이 힘을 얻을 정도로 장기 호황을 경험했다. 하지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이후 세계경제는 그 어느 쪽도 옳은 결론이 아님을 보여줬다. 오히려 금융을 중심으로 네트워킹이 한층 진전되는 경제에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커졌고 심리적인 요인이 얼마나 큰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금융위기 이전의 경기순환은 주로 인플레이션과 관련돼 발생했다. 경기순환이론대로 한 나라 경기가 호황을 지속해 인플레이션 문제가 되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대신 경기는 하강 국면에 들어섰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경기순환은 침체가 북유럽 위기(1990년대 초), 아시아 외환위기(1997년), 일본의 장기침체(1990년대 이후) 등 국지적으로 발생했을 뿐 금융위기처럼 세계적인 침체로 이어진 적은 없었다.금융위기 이후 경기순환도 금융 불안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종전과 같으나 △세계적으로 동반 침체가 진행됐다는 점 △금융 불안에서 실물경제 침체로 전이속도가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빨랐다는 점 △경기하강 폭이 짧은 순간에 대공황 때와 버금갈 정도로 컸다는 점 △금융위기가 계속해서 이어

      2024.07.05 08:02
    • T1, e스포츠 월드컵 첫 경기서 BLG 2:1 격파…4강 진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한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 출전한 T1이 첫 경기에서 중국의 강적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T1은 5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WC 2024 LoL 종목 8강전에서 BLG를 세트 스코어 2:1로 격파했다. T1은 첫 세트 밴픽에서 제리를 원거리 딜러가 아닌 탑 라이너로 기용하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제우스' 최우제의 제리는 경기 초반부터 '오너' 문현준, '케리아' 류민석과의 협공으로 BLG의 빈틈을 연달아 찌르며 격차를 벌렸다. 결정적 순간은 30분경 드래곤 앞 한타(집단 교전)였다. T1은 '구마유시' 이민형의 활약으로 '빈' 천쩌빈을 제외한 BLG 4명을 잡아내며 대승을 거뒀고, 내셔 남작(바론) 버프까지 얻었다. BLG 본진 공략에 들어간 T1은 벌어진 격차를 앞세워 상대를 코너에 몰아붙였고, 결국 38분 만에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 BLG는 경기 초반부터 구마유시·케리아 듀오를 일방적으로 잡아내며 앞서나갔다. T1은 이어진 교전에서도 유효한 반격에 성공하지 못하고 '엘크' 자오자하오를 앞세운 BLG의 로밍에 연달아 킬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결국 드래곤 버프를 4개까지 연달아 내준 T1은 BLG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31분만에 본진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3세트에서도 BLG는 경기 초반부터 '제우스' 최우제를 집중적으로 견제하며 연달아 킬을 냈다. 라인전 주도권을 내준 T1은 오브젝트를 챙기며 균형을 맞춰나갔다. T1은 19분경 교전에서 구마유시와 오너의 활약으로 3킬을 챙기고, 이어진 드래곤 한타에서도 페이커의 플레이가 돋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BLG는 한쪽으로 기운 판세를 뒤집지 못하고 연

      2024.07.05 07:08
    • 출시 1년도 안됐는데 '서비스 종료'…카카오에 무슨 일이

      카카오가 올해 들어 주요 국내 서비스들을 하나둘 정리하고 있다. 이 중엔 출시된 지 1년도 되지 않는 신규 서비스들도 대거 포함돼 있다. 최근 성장 정체기의 접어든 카카오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두 개의 서비스를 정리한다. 지난 1일엔 카카오TV의 주문형 동영상(VOD) 댓글 서비스가 종료됐다. 카카오페이가 2018년 도입한 '뿌리기' 서비스는 오는 8일 사라진다.카카오TV는 올해 2월 앱 서비스를 종료한 데 이어 내부 서비스를 재차 정리했다. 이 때문에 서비스 자체가 종료되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 카카오TV는 2017년 다음 TV팟과 통합해 만들어진 종합 동영상 플랫폼이다. 2020년 한때 OTT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오늘의 숏, K리그, 야구하이라이트, 카카오TV라이브 등이 주 콘텐츠다. 카카오TV라이브의 실시간 댓글 서비스는 열려 있는 상태다.'뿌리기'는 카카오톡에서 여러 명에게 동시에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받는 사람들에게 동일한 금액을 송금할 수 있고 금액을 랜덤으로 줄 수도 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페이 뿌리기 서비스를 다른 비슷한 서비스와 합치면서 송금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카카오는 또 올해 서비스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규 서비스들을 연달아 정리하고 있다. 카카오 AI 프로필 서비스 칼로는 서비스 개시 이후 7개월 만인 지난달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칼로 AI 프로필은 카카오의 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선보인 AI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상품으로 출시 당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성과가 저조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칼로 AI

      2024.07.05 07:00
    • 모건스탠리 '테슬라' 투자리포트에 네이버 등장한 이유는

      휴머노이드 기술 제공기업에 유일하게 네이버 선정 미국 월스트리트의 대표적 투자은행 중 하나인 모건스탠리가 토종 플랫폼 기업 네이버를 전 세계 로봇 산업의 대표적인 기술 기업으로 꼽아 주목되고 있다. 이 리포트는 미국의 대표 기술기업 테슬라의 로봇기술과 관련한 리포트였는데, 로봇기술을 뒷받침하는 반도체,배터리 등의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이 여럿 포함됐지만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 분야에선 국내외를 통틀어 네이버만 선정됐다. 5일 ICT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관련 투자 리포트에서 네이버를 대표적인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 제공자(Humanoid Enabler)'로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 분야가 '인공지능(AI) 인접(AI-adjacent)' 분야이며, 로보틱스 분야 자본 형성 및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의 직접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분야라고 소개했다. 테슬라 등 다양한 산업의 주요 대기업이 휴머노이드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2040년에는 10억 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동할 것이란 게 모건스탠리의 예상이다. 그러면서 66개 글로벌 기업을 휴머노이드 기술 제공자(Enablers)와 수혜자(Beneficiaries)로 나눈 '휴머노이드 66' 리스트를 제시했다. 기술 제공자로는 배터리 분야에서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삼성SDI 등이, 반도체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퀄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됐는데, 휴머노이드 기술 분야에서는 네이버를 유일하게 선정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랩스가 2019년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에서 공개한 양팔로봇 '앰비덱스'(AMBIDEX)에 주목했다. 앰비덱

      2024.07.05 06:01
    • 빙상 형성년도가 다르다?..연구결과 나왔다

      서남극 빙상이 처음부터 동남극 빙상보다 700만년 늦게 형성되는 등 특성이 동남극과 크게 달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진은 이는 서남극과 동남극이 외부 변화에 매우 다르게 반응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서남극이 빠르게 녹는 이유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온난화로 인한 향후 변화 예측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독일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AWI) 요하네스 클라게스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5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서남극 아문센해의 해저 퇴적물 표본과 기후·빙상 모델링을 통한 분석 결과 서남극 빙상은 3천400만년 전 생기기 시작한 동남극 빙상보다 700만년 늦게 형성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3천400만 년 전 지구는 현재까지 세계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기후 변화를 겪었다. 따뜻한 기후에서 극심한 빙하기로 넘어가면서 남극이 온화한 환경에서 영구적인 두꺼운 빙하로 덮인 얼음 세계로 바뀐 것이다.당시 형성된 남극 빙상(ice sheet)은 지금까지 유지되며 지구 기후 결정에 핵심 요소가 되고 있지만, 과거 기록, 데이터, 표본 등의 부족으로 남극에서 빙상이 지역에 따라 언제, 어떻게 형성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서남극 아문센해 파인섬 빙하와 스웨이츠 빙하 근처 해저에서 시추선(MARUM-MeBo70)으로 지하 10m까지 퇴적물 표본을 채취해 분석했다.그 결과 3천400만년 전 남극에서 첫 번째 빙하가 형성되던 시기에 서남극 지역에는 전혀 얼음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클라게스 박사는 "동남극에서 대규모 얼음이 형성된 첫 번째 빙하기 동안 서남극은 얼음이 없는 상태가 유지됐다"며 "당시 서남극은 서늘한 기후 속에 울창한

      2024.07.05 05:38
    • [분석+] 상장 이래 첫 증자 나선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DC에 승부수 건 배경은

      에이비엘바이오가 2018년 코스닥 상장 이래 첫 자금조달에 나섰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해 수조원 가치를 인정받는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돈이 없어서 하는 유상증자가 아닌, 돈을 잘 벌 수 있는 회사라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과 함께 투자 가치가 높은 국산 바이오 삼총사로 주목 받아왔다. ADC 플랫폼에 특화된 리가켐바이오는 글로벌 ADC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지금까지 4건의 플랫폼 수출, 6건의 글로벌 기술수출의 성과를 이뤄냈다. 총 8조6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12월에는 얀센에 2조240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 기술이전에 성공하기도 했다.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 투여 방식 약물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플랫폼에 특화돼 있다. 2020년 블록버스터 항암제 '키트루다'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고심이 크던 미국 머크(MSD)와 4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올해 2월에는 계약을 비독점에서 독점으로 변경하면서 로열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판매되는 키트루다의 절반이 SC제형을 바뀌고 5% 내외의 로열티를 받는다면 매년 1조원의 수익이 예상된다.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치료제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2022년 사노피에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최대 1조3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앞선 두 기업에 비해서는 눈에 띄는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기술수출로 흑자 내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기조와 달리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26억원의 적자가 나기도 했다. 임상 비용이 증가

      2024.07.04 18:45
    • 강스템바이오텍 "임상 3상 1차 평가지표 달성 못해"

      강스템바이오텍이 줄기세포치료제의 아토피 피부염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통상적으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해당 임상은 실패한 것으로 평가한다.강스템바이오텍은 이같은 내용의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의 3상 주요결과(톱라인) 데이터를 수령했다고 4일 공시했다.이번 임상 3상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전국 21개 의료기관에서 기존 치료제에 효과를 보지 못한 중등도 이상의 만성 아토피 피부염 성인환자 총 315명을 대상으로 했다.임상시험의 성패를 판가름하는 1차 평가지표는 시작일 대비 12주 시점에서 습진중증도평가(EASI) 점수가 50% 이상 감소한 대상자의 비율이었다. 습진 면적이 절반 이상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가짜약을 맞은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있으면 성공으로 평가한다. 퓨어스템-에이디와 위약은 2대 1 비율로 아토피 환자들에게 배정됐다(시험군 205명, 위약군 103명).공시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은 1차 평가지표인 12주차 시험군과 위약군 EASI 점수 비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확보하지 못했다. 평가가 가능한 인원 기준 12주차에서 퓨어스템-에이디를 맞은 173명 중 EASI 50%를 달성한 환자 수는 57명으로 달성률은 32.95%였다. 대조군 99명 중 EASI 50%를 달성한 수는 29명이었다(29.29%). 퓨어스템-에이디를 맞은 쪽의 달성 비율이 위약군 대비 더 높으나 그 차이가 통계적인 차이로 인정될 만큼 크지 못했다(p값 0.6111).회사 측은 1차 평가지표 달성은 실패했으나 추적관찰 기간이 더 길어졌을 때는 투약군과 위약군간 차이가 벌어져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

      2024.07.04 18:42
    •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캡슐,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 인정

      증상성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인 캄지오스캡슐(마바캄텐)이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향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 간 약가 협상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되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일 올해 제7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한국비엠에스제약의 캄지오스캡슐에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또 ㈜한독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엠파벨리주'(페그세타코플란)도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의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 치료제인 '업리즈나주'(이네빌리주맙)에 대해서는 평가금액 이하를 수용할 경우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이번 회의 급여 적정성 재평가에서는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 성분인 티옥트산, 기관지 천식에 쓰이는 프란루카스트수화물,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인한 소화기 증상 치료 성분인 '모사프리드'가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이토프리드염산염, 사르포그렐레이트염산염, 레보드로프로피진, 포르모테롤 푸마르산염수화물 등은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결과┌──────────┬──────┬──────────┬────────┐│ 품 목 │ 제약사 │ 효능ㆍ효과 │ 심의 결과 │├──────────┼──────┼──────────┼────────┤│캄지오스캡슐2.5,5,10│ (유)한국 │증상성 폐색성 비대성│급여의 적정성이 ││,15밀리그램(마바캄텐│ 비엠에스 │ 심근병증 │ 있음 ││ ) │ 제약 │ │

      2024.07.04 18:21
    • [고침] 경제(유한양행, 프로젠과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

      유한양행, 프로젠과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 추진 유한양행이 관계사 프로젠과 혁신 신약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과제로 면역항암 이중항체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후속 과제 선정을 위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유한양행은 전했다. 프로젠의 이중항체 플랫폼 'NTIG' 기술은 단백질 안정성과 혈중 반감기 증가 효과에 따라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고 유한양행은 설명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통해 프로젠과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24.07.04 17:26
    • 대체육 이어 '대체 계란' 나온다

      국내 연구진이 ‘대체 계란’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연구팀은 미생물 유래 친환경 액상 계란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대체 계란은 대체육과 마찬가지로 온실가스 및 폐기물을 다량 배출하는 공장식 축산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동안 대체 계란을 제조하려는 시도는 많았으나 계란의 온전한 영양을 담으면서 거품 형성 등 특성을 지닌 난액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동안 대체 계란은 미생물이 아니라 콩 두부 녹말 등 비동물성 단백질을 주로 썼다.연구팀은 효모 고초균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미생물을 섞은 뒤 세포벽과 세포막을 파쇄해 용해물을 얻었다. 이를 가열하면 난액처럼 단백질이 응고된 젤 형태의 계란을 얻을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대체란이 제빵에 널리 활용되는 머랭(난백 기반 안정적 거품)을 형성한다는 점을 밝히고 이 대체란으로 실제 쿠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 3대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npj식품과학’에 실렸다.연구를 이끈 이 교수는 2021년 한국계 최초로 영국왕립학회 외국 회원으로 선임된 세계적 석학이다. 이 교수는 “대체 계란은 미래 장거리 우주 여행 등을 대비한 비상 식량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해성 기자

      2024.07.04 17:23
    • 카카오, 스타트업 지원하는 '로켓런처' 프로그램 가동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한 클라우드 지원 프로그램 ‘로켓런처’를 시작한다고 4일 발표했다.프로그램은 △런치 △부스트 △그로우 등 세 가지 트랙으로 구성했다. 런치 트랙은 1년간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디트 500만원을 지급한다. 부스트 트랙에서는 별도 선정 과정을 거쳐 2년간 크레디트 2000만원과 카카오워크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그로우 트랙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제휴한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2년간 크레디트 3500만원과 카카오워크 6개월 이용권을 지원한다.황동진 기자

      2024.07.04 17:23
    • 이해민 "1년 만에 복원된 내년 R&D 예산이야말로 나눠먹기"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출신인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내년도 주요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 "연속성이 생명인 과학기술계 허리를 잘라놓고 겨우 1년 만에 지난해 규모로 복원했는데, 올해(편성된 내년 예산이)야말로 나눠먹기"라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주최 정책간담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이 의원은 의원실 보좌관 대독을 통해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올해 예산을 대폭 삭감해 청년과 신진 과학기술인에게 큰 타격을 줬다"며 내년 예산을 다시 늘리는 것은 내년에 꽃에 물을 줄 테니 올해 버티라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시 복원된 예산을 들여다보면 정부가 3대 게임체인저 기술로 정한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분야는 예산을 대폭 늘렸지만, 정작 이들 기술을 게임체인저로 선정한 기준도 없다며 예산 삭감 이유로 든 나눠먹기를 이번 예산에 반영했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가 기초원천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하겠다면서 정작 일부 사업은 상대평가를 통해 하위 20%를 조정하는 등 다른 사업들은 줄 세우기 방식으로 구조조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 총지출의 5% 이상을 R&D 예산에 편성하고, 긴축 재정으로 예산을 축소하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미리 보고하는 등 내용을 담은 'R&D 예산 흔들기 방지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법안이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효율적 사용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며 "법안을 시작으로 과기계와 지속해 소통하고 협력

      2024.07.04 17:15
    • AI 기술 품은 셋톱박스 '만능기기'로 진화

      ‘TV 옆 네모난 상자’ 셋톱박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무선 공유기, 인공지능(AI) 스피커, 사운드바 등과 결합해 다기능 가전제품으로 변신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올해 하반기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기기가 쏟아진다. ○자체 AI 기능 집어넣는다4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와 KT는 하반기에 기기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셋톱박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가 오는 9월께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내놓는다. KT는 4분기에 비슷한 콘셉트의 셋톱박스를 준비 중이다.온디바이스 AI는 모바일과 자율주행차 등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셋톱박스에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접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AI 스피커와 결합한 셋톱박스가 사람 음성을 인식하고 “채널 바꿔줘” 등 주문을 수행하는 것은 기본이다. 가족 개개인을 인식해 프로그램을 추천하거나 조도에 따라 TV 화면 밝기를 알아서 조절하는 기능 등이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셋톱박스가 이런 역할까지 할 수 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기능이 다채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KT가 선보일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도 마케팅 키워드로 ‘알아서 해주는’을 내세울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TV 제어를 넘어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까지 AI가 빠르고 편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셋톱박스 화질과 음질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신규 확보 어려워…이탈 막아야”인터넷TV(IPTV) 3사가 셋톱박스 프리미엄화에 몰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

      2024.07.04 17:06
    • e스포츠협회, 국가대표 육성종목으로 LoL·FC모바일 선정

      2024 케스파컵 성적, 국가대표 선발시 검토 지표로 활용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 육성 종목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FC 모바일을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협회는 국제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고 국내 저변 확대가 필요한 종목을 국가대표 육성종목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국가대표 육성종목은 국내 저변과 선수층이 확보됐으나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한 '지속육성 종목'과 국제대회 종목 선정 가능성이 높으나 국내 저변과 선수층이 미흡한 '신규육성 종목'으로 나뉜다. 라이엇게임즈의 LoL은 지속육성 종목에, 넥슨의 FC 모바일은 신규육성 종목에 각각 선정됐다. 협회는 육성종목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KeSPA는 이에 따라 '2024 케스파컵'을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 선발 시 정량 검토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대회로 지정했다. 2024 케스파컵 LoL 종목의 경우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약 8일간, FC 모바일 종목은 'FC 프로 페스티벌' 대회 중 이틀간 개최된다. 협회는 올해부터 국제종합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 시 경기인 등록 및 검토지표 대회 출전 이력 보유를 의무로 두고, 해당 대회의 입상실적과 개인기록 등을 정량평가 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그 이상의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모든 국내 e스포츠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7.04 17:06
    • 유한양행, 프로젠과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 추진

      유한양행이 자회사 프로젠과 혁신 신약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과제로 면역항암 이중항체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후속 과제 선정을 위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유한양행은 전했다. 프로젠의 이중항체 플랫폼 'NTIG' 기술은 단백질 안정성과 혈중 반감기 증가 효과에 따라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고 유한양행은 설명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통해 프로젠과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24.07.04 17:05
    • 넥슨, 블록체인 게임 '메이플스토리N' 출시 초읽기…테스터 모집

      국내서는 테스트 참여 불가·서비스 계획 없어 넥슨이 2022년부터 개발해온 블록체인 게임 '메이플스토리N' 테스터를 모집하면서 정식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스페이스는 지난 1일부터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플스토리N' 파이오니어 테스터 모집을 시작했다. 넥스페이스는 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계열사 넥슨유니버스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에 세운 자회사로,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를 활용한 웹3 게임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테스트 예정인 '메이플스토리N'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핵심 게임으로, 플레이를 통해 얻은 아이템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만들어 이용자간에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게임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운영을 위해 올해 초 블록체인 메인넷 아발란체(AVAX)에 기반한 서브넷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진은 지난달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공식 디스코드(Discord) 채널을 열고 메이플스토리N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 디스코드 채널의 이용자 수는 전날 10만 명을 넘었다. 다만 블록체인 게임 영업이 불가능한 국내에서 '메이플스토리N' 홈페이지 접근은 불가능하다. 국내 서비스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다. /연합뉴스

      2024.07.04 17:01
    • 유한양행, 프로젠과 손잡고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개발한다

      유한양행이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한 프로젠과 협력해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개발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3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4.8%를 보유한 프로젠의 최대 주주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간 연구개발이 확대됐다.유한양행은 이중항체 플랫폼 'NTIG'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비만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프로젠과 글로벌 경쟁력 있는 혁신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력을 통해 유한양행은 프로젠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양사의 신약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약개발위원회를 통하여 차세대 바이오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프로젠의 플랫폼 NTIG 기술은 단백질 안정성 및 혈중 반감기 증가와 다중 타겟 융합 단백질, 이중타겟 ADC 개발이 가능하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의 첫 번째 공동개발 과제로 면역항암 이중항체가 선정됐다. 후속 공동개발 과제 선정을 위한 논의도 폭넓게 진행 중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속적인 국내 바이오 기업 투자 및 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한양행의 렉라자 후속 파이프라인중 하나로 기대되는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의 원 개발사이기도 한 프로젠은 유한양행의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서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 발굴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이번 프로젠과의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통해 프로젠과의 지속적인 기술교류 및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2024.07.04 16:18
    • 한미약품그룹, 임시 주총 열어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상속세 문제 해결

      한미약품그룹이 조만간 한미사이언스의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전문경영인을 대표로 선임하는 절차에 돌입한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모녀 측으로 돌아서면서 이미 과반에 가까운 지분율을 확보해 경영권을 찾기 위한 추가 절차를 거칠 필요는 없지만 오너 경영 대신 전문 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의 지분 일부를 사들이면서 모녀와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주총에서 장·차남 측의 손을 들어줬던 신 회장이 넉달 만에 마음을 돌린 것이다.결과적으로 모녀 측과 신 회장의 합산 지분율은 34.79%에 이르게 됐다. 우호지분을 더하면 약 48.19%로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근접한다. 임종윤·종훈 이사 측의 지분율은 우호지분을 더해도 약 29%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장·차남 측 인사가 대거 선임되면서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5대4로 모녀 측이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이번 임시 주총을 통해 모녀 측에 우호적인 이사진이 한 명 추가되면 5대5 균형을 맞추게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임시 주총에서 전문경영인을 등기이사로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한미약품의 경우 현재 박재현 대표가 전문경영인이므로 추가적인 대표 교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30년간 한미약품그룹에서 근무하며 다수의 개량신약 개발에 참여하고 생산관리 부문 총책임(공장장)을 맡아온 전문가다.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는 지난 6월 18일 임시 주총을 통

      2024.07.04 15:34
    • 한남대 '차세대 바이오헬스 사업' 선정…혁신형 인재 양성

      한남대는 첨단 메디컬바이오 혁신 인재 양성 사업단이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 차세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차세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인재 양성사업은 산업현장 수요와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교육환경구축, 산업특화 교육과정 운영, 산학협력 체계 구축,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남대는 첨단 메디컬바이오 융합 전공을 신설하고 기업 연계 산학프로젝트 운영, 현장실습·인턴십 운영을 통해 첨단 바이오 맞춤형 실무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시가 추진하는 대전 바이오 창업원과도 연계해 산업 성장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교육 연구 장비, 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2024.07.04 15:28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로켓런처로 스타트업 성장 발판 마련"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돕기 위한 상생 프로그램 '로켓런처'를 시작한다고 4일 발표했다.회사 측은 “카카오클라우드가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에 든든한 발사대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스타트업에 카카오클라우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프로그램은 △런치 △부스트 △그로우 세 가지 트랙으로 구성된다. 런치 트랙의 문턱이 가장 낮다. 요건을 갖춰 로켓런처에 신청한 모든 기업에 1년간 500만원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지급한다. 별도의 선정 과정을 통과한 기업은 부스트 트랙을 통해 2년간 2000만원의 크레딧과 6개월간의 카카오워크 이용권을 받는다. 그로우 트랙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제휴한 벤처캐피탈 및 엑셀러레이터가 투자한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그로우 트랙에 선정되면 2년간 3500만원의 크레딧과 카카오워크 6개월 이용권을 지원받는다.클라우드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과 컨설팅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창업 10년 이내 스타트업이다. 기존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받은 이력이 있는 기업은 불가능하다.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스타트업의 다양한 시도와 빠른 성장을 후원하기 위해 로켓런처를 시작하게 됐다”며 “카카오클라우드가 국내외 시장에서 활약하는 스타트업의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황동진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4 15:26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 '로켓런처' 개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4일 카카오클라우드 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 '로켓런처(Rocket Launcher)'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켓런처는 과거 카카오클라우드의 크레딧을 받았거나 코인 채굴처럼 클라우드 활용과 무관한 기업을 제외하고 10년 이내 창업한 스타트업이라면 어떤 기업이나 지원할 수 있다. 카카오클라우드 웹사이트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로켓런처는 런치, 부스트, 그로우 3가지 트랙으로 구분돼 각기 다른 기준과 혜택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런치(Launch) 트랙은 지원 자격을 갖춘 스타트업에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 클라우드 크레딧 500만원을 무상 제공한다. 부스트(Boost) 트랙은 지원한 스타트업 중 별도 선정을 거쳐 2년간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 2천만원과 카카오워크 6개월 이용권을 무상 제공한다. 그로우(Grow) 트랙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제휴된 벤처캐피탈(VC) 및 엑셀러레이터(AC)가 투자한 스타트업에 2년간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 3천500만원과 카카오워크 6개월 이용권을 무상 제공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로켓런처를 통해 ▲ 카카오클라우드 기술 교육 ▲ 클라우드 활용을 위한 기술 컨설팅 ▲ 클라우드 활용 시 도움이 필요할 때 전문가 기술 지원 ▲ 100개 이상의 서드파티(3rd Party)와 연계로 비즈니스 확장 지원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스타트업의 다양한 시도와 빠른 성장을 후원하기 위해 카카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 방식에 많은 고민을 거쳐 로켓런처를 시작하게 됐다"며 "카카오클라우드가

      2024.07.04 15:26
    • 나만의닥터, 비대면 진료 최초로 무료보험 ‘나만의닥터 안심케어’ 출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를 운영하는 메라키플레이스가 삼성생명과 협력해 '나만의 닥터 안심케어' 보험을 출시했다. 비대면진료 및 일상생활 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포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보험으로, 나만의닥터 유저들은 무료로 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비대면진료 임베디드 보험 솔루션 ‘나만의닥터 안심케어'는 사용자의 비대면 진료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서비스다. 보험 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메라키플레이스는 비대면진료에 대한 사용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보험 가입비를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나만의닥터 유저들은 비용 부담 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안전하게 비대면 진료를 받는 등 비대면 진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나만의닥터 안심케어'는 2가지 플랜으로 출시된다. 비대면진료 서비스 이용 시에는 △식중독 입원 △특정법정감염병 진단 등으로 구성된 플랜이 제공되며 보장기간은 1년이며, 만보기 서비스 이용 시에는 △재해성형 △5대재해골절 등 5가지 담보로 구성된 플랜이 제공되고 보장기간은 60일이다.비대면진료 이후 질병이 다 낫지 않은 경우에도 보장이 가능하다. 이번 솔루션은 사용자들이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손웅래 메라키플레이스 대표는 "이번 임베디드 보험 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와 보험을 결합한 서비스로, 고객

      2024.07.04 15:22
    • 엔씨소프트, 신작 '호연' 11일 온라인 쇼케이스

      엔씨소프트는 이달 11일 신작 스위칭 역할수행게임(RPG) '호연'의 온라인 쇼케이스 행사 '플레이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고기환 엔씨소프트 '호연' 개발 총괄과 핵심 개발진은 11일 오전 11시부터 '호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호연' 실제 플레이 영상과 게임 개발 방향성, BM(수익모델)을 포함한 주요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게임 인플루언서가 최종 담금질을 앞둔 '호연' 출시 버전을 직접 시연할 계획이다. 작년 지스타에서 '프로젝트 BSS'라는 명칭으로 공개된 '호연'은 가문을 재건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 '유설'과 다양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담은 게임으로, 연내 출시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7.04 14:51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신임 센터장에 이기대 전 강원혁신센터장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신임 센터장으로 이기대 전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신임 센터장은 한양대 전자공학 학사, 뉴욕주립대 전기공학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오랫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에 몸담은 전문가다. 2015년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합류한 뒤 7년간 이사로 재직했고 2022년 6월부터 2년 동안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지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신임 센터장 선임을 계기로 ▲ 스타트업 생태계 허브 역할 ▲ 스타트업 정책 자료 제공 ▲ 스타트업 임직원 역량 강화 ▲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센터장은 "회원사의 기반 확대를 통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성장을 도모하고 수익 구조 다양화를 고민하겠다"며 "투자사,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 생태계 조성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하거나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3월 개소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 10년간 국내외 네트워크 조성, 데이터 기반 콘텐츠 제공, 정책 연구·규제 대응 등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을 연결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연합뉴스

      2024.07.04 14:35
    • 월요병보다 심한 화요병?…"명절 이후 몸상태 가장 안 좋다"

      직장인이 주중에 가장 피곤한 날은 화요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공지능(AI) 영양관리 큐레이션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이같은 내용의 ‘2024 직장인 건강 자산 리포트’를 4일 공개했다. 작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4개월간 알고케어의 고객사 직원 1만7719명의 답변과 건강 데이터 분석했다. 알고케어는 ANNI(평균 영양필요지수), 월별 몸 상태, 요일별 몸 상태, 건강 관심사 및 보유 중인 질환, 증상 심각도 평가의 총 다섯 가지 주제에 맞추어 응답결과를 분석했다.설문조사 응답자의 요일별 상태에 따르면 피로와 스트레스 선택 비중이 가장 높은 날은 화요일이었다. 보통 '월요병'이라고 불리는 월요일에는 오히려 야근 비중이 작아 스트레스가 화요일보다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민, 우울, 불안 등의 부정적 감정 선택 비율이 가장 낮은 날은 금요일이다.봄이 되어 온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찾아오는 춘곤증 증상은 오히려 여름에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월별 몸 상태 선택 순위에서 ‘졸림’의 선택 비중은 7월, 8월에 급격히 증가했다. 직장인의 몸 상태가 가장 안좋은 때는 명절 이후였다. 종합감기, 운동 후, 아토피, 번아웃보다 심각도가 높은 상태는 명절 증후군이었다. 알고케어 사용자는 200여 개의 건강 문진, 40여 개의 몸 상태를 통해 본인의 현재 상황을 3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이 중 ‘심각도 3’의 선택 비율이 가장 높은 몸 상태는 ‘명절 증후군’, ‘종합감기’, ‘운동 후’ 순이었으며, 3단계 선택 비율은 각 55.2%, 53.2%, 49.7%였다. 보유 중인 질환으로는 알레르기과 면역 질환, 고지혈증, 고혈압

      2024.07.04 14:11
    • 한미 모녀, 매매대금 1천644억원…상속세 리스크 벗어나나

      잔여 상속세 부담금 규모와 비슷…임종윤·종훈 형제 대응 관심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지분 6.5%를 개인 최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게 매도하면서,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특히, 과거 OCI와의 통합 추진 목적 중 하나가 거액의 상속세 부담 해결이었던 만큼, 총수 일가가 상속세 부담에서 벗어날지 여부가 관심이다. 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송 회장은 자신이 가진 814만 주 가운데 394만여주, 임 부회장은 713만 주 가운데 50만주 등 모두 444만여주를 신 회장에게 매도하고 1천644억여원을 받기로 전날 계약을 체결하고 공시했다. 대금을 모두 치르고 주식을 이전받는 거래종결일은 오는 9월 3일로 일단 정했다. 한 주당 가액은 3만7천원으로, 3만원대 초반인 전날 시세보다는 높지만,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올해 초 주가 5만원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송 회장 측이 이번 거래로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힌 만큼 이번 매매 대금은 대부분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2020년 8월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이 별세하면서 지분 상속에 따라 부과된 상속세는 모두 5천400억원. 송 회장 등은 이를 5년간 6차례에 걸쳐 분할 납부하기로 하고 지난해까지 절반을 납부해, 올해를 포함해 앞으로 3년간 2천70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상속 당시 임 회장의 지분을 송 회장과 세 자녀가 각각 2:1:1:1 비율로 나눠 상속했기에, 상속세 납부 비율도 이에 준해 송 회장은 약 1천80억원, 세 자녀는 각각 약 540억원 규모 잔여 세금을 2026년까지 납부해야하는 셈이다. 결국 1천644억원이라는 이번 거래 규모를

      2024.07.04 12:33
    • 도롱뇽이 지구 지배했나…공룡시대 전 '거대 포식자' 화석 발견

      2억8천만년 전에 살았던 2.5m 생명체 '가이아시아 제니애' 발굴 공룡 시대 이전인 2억8천만년 전 최상위 포식자였던 거대한 도롱뇽 같은 생명체의 화석이 나미비아에서 발굴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 CBS 방송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이아시아 제니애'(Gaiasia jennyae)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생명체 화석 발굴 사실은 이날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화석이 발견된 나미비아의 '가이-아스 지층'(Gai-As Formation)과 초기 네발동물 진화 전문가인 고생물학자 제니 클락크의 이름을 땄다. 이 생명체는 2.5m 길이에 거대한 변기 모양의 머리와 무시무시하게 맞물린 송곳니를 지녔다. 가이아시아는 두개골 조각과 거의 완전한 등뼈를 포함해 최소 4개의 불완전한 화석 표본으로 발견됐다. 두개골 길이는 약 60㎝였으며, 턱 구조를 보면 큰 먹이를 잡아먹을 수 있는 강력한 이빨을 가졌다. 차가운 늪지의 물이나 호수에서 헤엄쳐 지나가는 먹잇감을 강력한 턱으로 물어뜯을 준비를 하면서 입을 크게 벌린 채 숨어 있었으며, 당시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가장 큰 육식 동물 중 하나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구 논문 공동 저자인 시카고 필드박물관의 제이슨 파르도 박사 후 연구원은 "크고 납작한 변기 모양 머리를 가지고 있어 입을 벌리고 먹이를 빨아들일 수 있다. 매우 큰 송곳니들이 있고, 입 앞쪽 전체가 거대한 이빨로 이뤄져 있다"며 "큰 포식자이지만 상대적으로 느린 매복 포식자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 이 화석의 발견 위치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금까지 초기 육상 동물 화석의 모습은 현재 유럽과 북미 대륙인 고대 적도 습지에서 발견된 것이 대부분이어서다. 이

      2024.07.04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