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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물류기업 지원협의체' 발족…10개 물류기업 참여

      국토교통부는 5일 서울 종로구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물류협회 및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물류기업 지원 협의체'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종합·생활물류 기업인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와 화물운송 기업인 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기업인 미래물류 컨설팅 등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물류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정부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정책 소통 창구의 기능을 한다고 국토부가 소개했다. 물류정책, 화물운송, 물류 인프라, 생활물류, 스마트 물류 등 5개 분과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회의에서 택배 인력수급 및 생활물류 인프라 확충 등 업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정책 중점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애로 및 건의 사항이 있으면 물류협회 회원사가 아니더라도 협회를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전하면 된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4월 열린 물류산업 분야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계기로 업계와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발족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협의체에서 논의된 과제에 관계부처 간 협업이 필요할 경우 적극 소통하는 등 정책 수립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5 06:00
    • [정보 공시 Q&A] 지속가능금융 공시 규제 대응 전략은

      [한경ESG] ESG 정보 공시 Q&A ⑩Q. 기업과 금융기관은 지속가능금융 공시규제(SFDR) 2.0에 대비해 어떤 공시 준비를 해야 할까요?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제도는 수행 주체에 따라 ‘기업 공시’와 ‘투자자 공시’로 나뉩니다. 기업 공시는 북미와 유럽의 기준이 조금 다르나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 제공을 위한 제도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투자자 공시가 별도로 있는 것은 투자자가 다른 이해관계자보다 특별해서는 아닙니다. 산업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투자자 공시는 상품 단위, 회사 단위 공시로 구분됩니다. 상품 단위 공시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름 규칙(name rule)이 있습니다. ESG 자산으로 펀드의 80% 이상을 구성해야 상품명에 ESG 관련 단어를 붙일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ESG 전략과 반영 정도에 따라 펀드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는데, 미국은 통합(integration), 중점(focus), 임팩트(impact) 펀드로, 유럽은 6조(일반펀드), 8조(라이트 그린), 9조(다크 그린) 펀드로 구분합니다.회사 단위는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없는지, 국제표준 준수 여부 등을 정성적·정량적 측면에서 측정해 공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ESG 정보의 출처와 계약관계 등을 밝혀야 합니다.SFDR(지속가능금융 공시규제)은 이러한 내용을 망라한 유럽의 투자자 공시 제도입니다. 2019년 11월 EU 이사회는 지속가능금융 행동계획의 일환으로 SFDR을 채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EU 역내 자산운용사, 은행, 연기금 등 금융회사가 2021년 3월부터 SFDR 1단계 공시를 시작했고, 2023

      2024.07.05 06:00
    • 주요 ESG 콘퍼런스 및 포럼

      [한경ESG] 주요 ESG 콘퍼런스 및 포럼7월 8일기업 책임경영 민관 합동 세미나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7월 8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 회의실에서 ‘기업 책임경영 민관 합동 세미나’를 연다. EU 공급망 실사지침 제정, ESG 경영 확산, 기후변화 대응 등 기업 책임경영(RBC) 중요성 부각에 따른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7월 9일제2회 에너지통상포럼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7월 9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트레이드 타워에서 제2회 에너지 통상포럼이 개최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가 ‘탈세계화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조수정 고려대 교수가 국제통상법 관점에서 본 에너지 통상, 김진수 한양대 교수가 통상 질서 변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 방안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7월 10일제11차 대한상의 ESG워킹그룹회의7월 10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 회의실에서 ‘한-EU 기후변화대응 청년 포럼’를 주제로 제11차 대한상의 ESG워킹그룹회의가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유럽 그린딜 정책을 이해하고 우리 기업의 대응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7월 18월 한국환경법학회, 김앤장 법률사무소 환경법 세미나한국환경법학회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7월 18일 ‘환경급전의 원리 도입과 전력 생태계의 변화’를 주제로 환경법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력시장의 변화 필요성을 알아본다. 환경급전의 원리가 전기사업법에 명문화된 2017년 이후의 전기사업법, 미세먼지 특별법, 전력시장

      2024.07.05 06:00
    • 티끌 모아 탄소중립...‘조각탄소감축’ 주목

      [한경ESG] 이슈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에서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정책들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기술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결국 사회 구성원이 목표 달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정책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조각탄소감축’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조각탄소감축은 일상에서 개인과 기업이 쉽게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탄소배출 감소 활동을 의미한다. 기후 기술 기업이 개발한 에너지 및 탄소저감 제품과 시스템을 적용해 감축되는 작은 양의 탄소도 포함된다.탄소감축이라는 목표는 다수의 사람과 기업이 동시에 실천할 경우 파급효과가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각탄소감축량은 산정되지 않거나 무시되고 있어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국가 차원에서 수립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과 목표는 대규모 기술혁신이나 산업별 정책 변화가 필요하지만, 조각탄소감축은 개인과 기업이 지체 없이 즉각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 수백만 명이 각각 하루에 몇 그램의 탄소를 줄이면 그 누적 효과는 막대하다. 나아가 조각탄소감축을 실천하면 기후변화에 대한 개인의 인식이 향상되어 더 큰 변화를 촉구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조각탄소감축은 에너지절약과 효율적 사용, 지속가능한 소비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에너지 측면에서 조각탄소감축은 전기를 아끼기 위해 불필요한 조명을 끄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용하며, 냉난방 사용을

      2024.07.05 06:00
    • 탄소중립 열쇠 ‘히트펌프’, 5가지 과제와 솔루션은

      [한경ESG] 최신 동향·영국 해러게이트에서 열린 ‘에브리싱 일렉트릭 노스 쇼(Everything Electric North Show)’에서 아이라(Aira)가 선보인 지능형 히트펌프 히트펌프는 실내를 냉각시키거나 따뜻하게 하는 냉난방공조 시스템 일부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기술이다. 1850년대 발명된 히트펌프는 20세기 중반부터 가정과 사업장에 냉난방을 제공해왔지만, 최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히트펌프는 냉매의 발열이나 응축열을 이용해 물 또는 공기의 온도를 올리는 냉난방장치로, 고온 열원을 저온으로 이동시키거나 저온 열원을 고온으로 전달하는 등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외부에 있는 저온 열원으로부터 열을 흡수해 더 높은 효율을 내는 방식이다. 히트펌프는 난방용의 경우 압축기에서 고온·고압으로 압축된 냉매를 기화시킨 후 응축기로 보내 높은 온도의 열을 방출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냉방용은 이와 반대로 작동해 응축기는 증발기로, 증발기는 응축기로 작용한다. 하지만 최근 기업들은 히트펌프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에 주목하고 있다.예컨대 히트펌프에 나사(NASA)에서 개발한 압축기를 사용하는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효율성 측면에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초기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지만, 히트펌프에 적용되는 기술이 대중화되면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① 더 나아진 냉매 기술히트펌프는 비교적 낮은 온도(35~45°C, 95~110℉)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가스나 오일 보일러, 난로가 60~80℃(140~176℉)에서 작동하는 것에 비하면 낮은 온도다. 히트펌프는 ‘온도는 낮고 천천히’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보

      2024.07.05 06:00
    • '中企 수출 대행' 전문무역상사 601개로 확대…쿠팡 등 신규지정

      관세조사 연기·수입부가세 납부 유예 등 인센티브 확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수출을 대행해주는 전문무역상사가 601개로 늘어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을 열고 167개 기업을 전문무역상사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문무역상사는 모두 601개로 늘어났다. 전문무역상사는 대외무역법에 따라 신시장 개척 및 중소·중견 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산업부 장관이 지정하는 수출 대행 기업을 말한다. 이 제도는 올해 도입 10주년을 맞았다. 요건을 갖춘 업체가 신청을 통해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면 단기 수출 보험료 40% 할인 및 단기 단체 수출 보험료 50% 지원, 수출신용보증 한도 1.5배 확대, 해외 유망 전시·상담회 참가비 지원 등 혜택을 준다. 산업부는 제도 도입 10주년을 맞아 올해 관세 납부 기한 연장, 관세 조사 유예·연기, 수입부가세 납부 유예 등 관세 세정 지원을 추가했다. 아울러 산업재·소비재 기업을 구분하고 조선, 자동차, 전력 기재자, 농식품, 화장품 등 유망 품목 기업을 중점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신규 지정 기업은 쿠팡(플랫폼), 한수원KNP(전력), 콜마글로벌(화장품), 한라글로벌(자동차), 녹십자MS(의료기기), 트릿지(농식품), 서브원(종합) 등이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한류 등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다양한 수출 분야의 전문무역상사를 집중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활동할 수 있도록 유망 업종 중심으로 지원을 고도화하고, 하반기부터 해당 지역의 주력 품목을 뽑아 매칭 상담회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우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전문

      2024.07.05 06:00
    • [2024 ESG 리더] 떠오르는 파워 리더, ESG로 미래 혁신 주도

      [한경ESG] 커버 스토리 - 2024 대한민국 베스트 ESG 리더 10떠오르는 파워 리더 ①경영 부문이번 조사에서는 ESG 리더의 최종 순위와 재계 순위가 얼추 비슷한 동조현상이 일부 나타났다. 재계 1~4위인 삼성, SK, 현대자동차, LG의 리더들이 모두 5위 안에 들었다. 이는 기업 규모가 큰 기업들이 ESG 경영에서도 민첩하게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8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9위 김홍기 CJ 대표, 10위 방경만 KT&G 사장은 재계 순위보다 ESG 리더 조사에서 높은 순위에 들었다. 실제 재계 순위 5위인 신동빈 롯데 회장이나 8위 허태수 GS 회장, 9위 권오갑 HD현대 회장, 10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0위권 밖에 랭크된 것과 비교하면 차이점이 뚜렷하다. 순위가 높은 해당 기업은 회사 규모보다 기업 리더가 실제로 ESG 경영을 하고자 하는 의지와 실제 업에서 ESG 경영을 실행하도록 하는 행동력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할 수 있다. 산업 측면에서 살펴보면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철강을 생산하는 포스코처럼 대표적 탄소 고배출 산업에 속하는 기업도 ESG 전환과 수소환원제철로의 방향성을 선언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보임으로써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한화도 탄소배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방위산업을 주요 업으로 하고 있음에도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 무탄소 전원으로의 전환 등에 대해 적극적 행보를 보임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았다. 떠오르는 파워 리더 면면은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녹색 전환(GX)과 디지털 전환(DX)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수소환원제철(

      2024.07.05 06:00
    • 테슬라 공매도 세력, 주가급등에 이틀간 4조8천억원 손실

      예상 웃돈 2분기 인도실적에 주가 이틀간 17% 급등…연초 수준 회복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판매 실적을 낸 가운데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들이 5조원에 달하는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 CNBC 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 방송은 금융정보업체 S3 파트너스 분석 결과를 인용, 지난 2∼3일 양일간 테슬라 주가를 공매도한 투자자들의 평가손실이 35억 달러(4조8천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총 44만3천956대를 인도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인도량이 4.8% 줄었다고 밝혔다. 차량 인도량이 월가 예상(LSEG 집계 기준 43만8천19대)을 웃돌면서 2∼3일 이틀간 주가가 17%나 급등했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 4월 연저점을 기록한 후 73% 반등한 점을 고려하면 최근 몇 달간은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해 말 248.48달러 수준이었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22일 138.80달러까지 추락한 바 있다. 당시 연중 낙폭이 44%에 달했으나, 이후 4월 29일 194.05달러로 오른 뒤 박스권에서 횡보하다 지난달 하순부터 완연한 강세 흐름으로 돌아선 상태다. 지난 3일에는 종가가 246.39달러로 연초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에너지저장 장치 판매 실적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캐나다 왕립은행(RBC) 분석팀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테슬라는 2023년 전 세계 연간 판매량 100GWh 중 15GWh를 판매했는데, 2024년에는 2분기에만 9.4GWh의 배터리 저장장치를 판매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는 테슬라가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거나 2024년 전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2024.07.05 03:44
    • 1조 배터리 잭팟…삼성SDI '美 공급' 초읽기

      삼성SDI가 미국 최대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에 1조원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납품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넥스트에라에너지에 총용량 6.3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고 계약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공급 규모만 지난해 북미 전체 ESS 용량(55GWh)의 11.5%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1조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주력 제품은 '삼성 배터리 박스'(SBB)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말 독일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SBB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ESS 제품으로, 내부 공간을 효율화해 더 많은 양의 배터리를 적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컨테이너 단위 에너지밀도가 기존 제품 대비 37%가량 향상됐으며, 기존에 적용한 직분사시스템의 열 전파 차단 효과를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 기술로 대폭 향상해 화재 예방 및 확산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이번 공급으로 삼성SDI가 중국이 현재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대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4 21:55
    • "농심, 이 악물었다"…K라면 '본고장 맛' 본 외국인들 '환호' [현장+]

      4일 서울 중구 명동 소재 호텔 1층에 있는 농심 ‘너구리의 라면가게’. 체험형 매장으로 된 내부 공간엔 농심 라면 제품 수십 개가 진열대에 가득 채워져 있었다. 원하는 라면과 토핑을 고른 외국인들은 즉석 라면 조리 체험 코너로 가 직원들의 조리 모습을 지켜봤다. 외국인 중 일부는 이 모습이 신기하듯 영상으로 촬영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이날 만난 대만 국적 가족들은 “매운맛이 좋아 평소 신라면을 즐겨 먹었는데, 이곳에선 대만에선 맛볼 수 없는 ‘김치 짜구리’ 등 한국 라면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올 2분기에도 삼양이 앞서나…농심, 본격 ‘외국인 겨냥’K라면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라면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외국인들을 겨냥한 체험 매장을 오픈하는가 하면, 라면 수출량을 늘리는 등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올해 1분기 삼양식품에 ‘라면 대장주’ 자리를 내어준 농심은 적극적으로 외국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을 택했다. 수익성을 회복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라면 입지를 공고히 할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그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모인 명동 한복판에 체험형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도 삼양식품과 농심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2분기 예상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64% 증가한 3842억원, 영업이익은 74.3% 늘어난 768억원이다. 반면 농심은 수익성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농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8785억원, 영업이익은 3.67%

      2024.07.04 21:00
    • '5년 만에 등장' 네이버 이해진…핵심 관심사는 'AI 주권'(종합)

      AI 정상회의 이어 미국서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나…소버린AI 논의 지난 5월 거의 5년만에 대외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한 달 만에 미국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는 등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라인야후 사태라는 뜻하지 않은 위기에 직면해있지만 그의 최고 관심사는 인공지능(AI), 특히 국가별 AI를 뜻하는 '소버린(Sovereign·주권) AI'에 집중된 모습이다. 4일 IC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지난 5월 21일 비공개로 진행된 'AI 서울 정상회의' 정상 세션에 참석하며 2019년 6월 한국사회학회·한국경영학회 심포지엄 이후 거의 5년 만에 대외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GIO는 지난달 25일(현지 시각)에는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네이버 최수연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등 팀네이버 주요 경영진들과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소버린 AI 문제를 논의했다. '은둔의 경영자' 이 GIO가 최근 대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소버린 AI가 네이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올해 들어 네이버 주가가 25%가량 떨어지는 등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소버린 AI는 '아시아의 IT 기업'을 꿈꾸는 네이버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소수 외국 IT 공룡이 AI 패권을 장악한 상황에 맞서 비영어권 국가가 자국 환경에 맞는 AI 모델을 구축하는 소버린 AI 전략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네이버는 소버린 AI라는 큰 방향성 아래 세계 각 지역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한 AI 모델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기술력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설루션을 제공

      2024.07.04 19:08
    • 에이프로젠 "계열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에 300억원 출자"

      코스피 상장사 에이프로젠은 의약품 등의 제조, 판매 계열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에 약 300억원을 출자한다고 4일 공시했다. 출자 후 에이프로젠의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지분율은 62.2%가 된다. 에이프로젠은 이번 출자 목적을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 투자 및 지배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연합인포맥스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공시 데이터를 토대로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 작성돼 편집자의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연합뉴스

      2024.07.04 18:29
    • 신동국은 왜 갑자기 돌아섰나…"한미 형제와 회사 매각 놓고 갈등"

      ▶마켓인사이트 7월 4일 오후 4시 33분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변심으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그룹 형제 편에 선 신 회장은 회사 주가가 하락하고 약속한 지분 매각 작업까지 지지부진하자 그동안 맞섰던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장녀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결정했다.4일 투자은행(IB) 및 제약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과 형제의 사이가 틀어진 건 이들이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승기를 잡아 경영권을 장악한 직후부터다. 신 회장은 “모녀가 추진하는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의 통합 작업을 막아야 주가를 올릴 수 있다”는 형제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들과 손을 잡았다.하지만 OCI그룹과의 통합이 무산되고 형제가 경영권을 확보한 뒤 오히려 주가가 급락하자 이들의 갈등도 싹텄다. 주총 전에 3만9450원까지 치솟았던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이달 3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여기에 신 회장이 기대했던 한미사이언스 지분 매각 작업도 지지부진했다. 그는 형제와 경영권을 확보하고 나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고 매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과 지분 매각 안건을 놓고 논의도 진행했다.하지만 신 회장과 형제는 이사회 의사결정 때마다 갈등을 겪었고, 협상은 차질을 빚었다. 형제는 상속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개인 회사인 DXVX를 통해 횡령·배임을 저질렀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형제에 대한 신 회장의 신뢰는 완전히 깨졌다.신 회장은 모녀

      2024.07.04 18:26
    • 금감원 "전세대출 등 모든 대출에 DSR 산정"…한도와는 무관

      "차주 상환능력 파악해 관리하도록"…은행권과 시스템 개편 논의 금융감독원이 그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예외가 됐던 전세대출이나 정책 모기지 등 모든 대출을 포함해 DSR을 산정하라고 은행권에 주문했다. 다만 이는 차주들의 상환 능력을 더 상세히 파악하기 위한 정보 수집 목적으로, 차주들의 실제 대출 한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4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열린 은행권 가계부채 간담회에서 모든 대출에 대해 DSR을 산정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DSR 적용 예외 범위에 들어있는 전세대출과 정책 모기지, 서민금융상품, 중도금·이주비 대출 등도 모두 포함해 DSR을 산정해 보라는 취지다. 이를 위해 금감원과 은행권, 신용정보원 등은 새로운 DSR 산정 방식과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차주들의 상환 능력을 알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DSR에 포함이 되는 것, 안 되는 것이 혼재돼있어서 정확히 집계가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DSR 산정 대상을 확대할 경우 차주의 상환 능력과 대출 상황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고 가계부채와 관련한 정책적인 판단을 내릴 때도 근거 자료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차주들의 대출 한도 등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DSR 규제는 자신의 연 소득 가운데 빚을 갚는 데 필요한 원리금의 비율이 소득의 40%(은행 기준, 비은행권은 5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DSR 관련 상세 정보를 취합하는 목적일 뿐 DSR 규제 적용과는 관련이 없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지속적으로 DSR 규제 확대 및 내실화를 정책 방향으로 내

      2024.07.04 18:25
    • 최상목 "5년간 원전·방산 수주에 85조원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건설 플랜트 등 초대형 수주 산업에 우대 금리를 지원한다. 인프라와 원전, 방산 등 전략산업 수주에 향후 5년간 85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은 정책금융의 전략적 운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수은은 앞으로 건설 플랜트와 원전, 인프라 등 분야별 수주 사업에 대해 금리 우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대형 수주 지원 특별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 수주 사업 발굴 단계부터 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수은의 현지 사무소와 해외법인 기능도 강화한다. 수은은 개발 금융 고도화를 위해 경제외교 지원용 ‘K-파이낸스 패키지’를 개발하고, 경제외교와 관련한 새로운 금융 상품도 도입하기로 했다.정부는 늘어난 수은의 법정자본금을 기반으로 2028년까지 인프라와 원전, 방산 등 전략 수주에 총 85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69개 품목 첨단전략 산업에 대한 지원 목표도 45조원에서 5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한다. 수은의 관리 인프라 강화 및 조직 인력 혁신을 위한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최근 수은의 법정 자본금 한도를 확대하는 등 선제적으로 재원을 확충했다”며 “수은이 국제협력 금융기관으로서 글로벌 중추 국가 도약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광식 기자

      2024.07.04 18:08
    •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사진)이 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다시 뛰는 건설산업, 기계설비 앞장서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운이날 기념식에서는 원종순 세원센추리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최성열 우노건설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은 “기계설비산업이 대도약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4.07.04 18:05
    • 임종윤 "모녀, 한미 경영권 못 가져가"

      ▶마켓인사이트 7월 4일 오후 4시 48분  한미약품그룹 총수 일가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사진)는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장녀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 측이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가져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과반 의석은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 인사들이 장악하고 있다. 회사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도 모녀가 경영권을 장악할 수 없는 구조라고 임 이사는 주장했다.그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의 사이도 틀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임 이사는 “주가 저평가 기간이 길어지면서 신 회장이 주주로서 많이 실망했다는 것에는 동감한다”며 “신 회장을 비롯해 모든 주주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임 이사는 “한미약품그룹에 투자금을 유치하는 작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비밀유지 계약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순 없지만 투자 주관사 측이 실사를 진행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박종관 기자

      2024.07.04 17:59
    • 4.6조 '잭팟' 터진다…K뷰티 '숨은 실세'에 아마존도 러브콜

      세계 최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가 급증하는 글로벌 K화장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남미에 새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코스맥스가 해외에 생산기지를 세우는 것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미국, 태국, 일본에 이어 여섯 번째다.최경 코스맥스 부회장은 4일 “중남미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멕시코나 브라질에 새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가 잇달아 해외 공장을 세우는 것은 K뷰티 열풍으로 화장품 수주 물량이 큰 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 2685개 고객사를 둔 코스맥스는 신규 문의가 폭증해 올해 520곳 이상의 고객사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콜마도 미국과 중동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3월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연 한국콜마는 이르면 내년 초 펜실베이니아에 2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신생업체 '제조 파트너'로 활약…스킨천사·조선미녀 아마존 1위양사 고객사만 7000곳에 육박…올 4.6兆 넘는 역대급 매출 전망중소 화장품업체 크레이버의 스킨케어 브랜드인 ‘스킨천사’는 올해 1~5월 매출 778억원을 올렸다. 반년도 안 돼 작년 전체 매출(669억원)을 뛰어넘었다.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크레이버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93개국에 진출했다. 전체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벌어들인다. 대표 제품인 ‘마다가스카르 워터 핏 선 세럼’은 지난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에서 선크림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을 작년의 네 배에 가까운 2500억원으로 예상한다.마다

      2024.07.04 17:55
    • 또 달리는 'K뷰티'…코스맥스, 중남미에 새 공장

      세계 최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가 급증하는 글로벌 K화장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남미에 새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코스맥스가 해외에 생산기지를 세우는 것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미국, 태국, 일본에 이어 여섯 번째다.최경 코스맥스 부회장은 4일 “중남미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멕시코나 브라질에 새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가 잇달아 해외 공장을 세우는 것은 K뷰티 열풍으로 화장품 수주 물량이 큰 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 2685개 고객사를 둔 코스맥스는 신규 문의가 폭증해 올해 520곳 이상의 고객사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콜마도 미국과 중동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3월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연 한국콜마는 이르면 내년 초 펜실베이니아에 2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하헌형/오형주 기자

      2024.07.04 17:52
    • '가족 의절' 효성가 차남, 직접 입장 밝힌다

      '형제의 난'으로 가족과 연을 끊은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유산 상속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힌다.조 전 부사장은 오는 5일 서울 코엑스몰에서 상속재산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조 전 부사장은 아버지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언장에 동의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지난 3월 별세한 조 명예회장은 법적 분쟁을 벌여온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유언장을 남겼다.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형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고소·고발했다. 이에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2017년 맞고소했다.조 명예회장은 작고 전 작성한 유언장에서 "부모·형제 인연은 천륜"이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의절 상태인 조 전 부사장에게도 법정 상속인의 최소 상속분 이상 규모의 재산을 물려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월 법률 대리인단을 통해 입장을 내 "유언장의 입수, 형식,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또 그는 "선친께서 형제간 우애를 강조했음에도 아직 고발을 취하하지 않은 채 형사재판에서 부당한 주장을 하고 있고, 지난 장례에서 상주로 아버님을 보내드리지 못하게 내쫓은 형제들의 행위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조 전 부사장은 지난 3월 30일 아버지 빈소를 찾아 5분간 조문만 하고 떠났다. 그는 유족 명단에도 이름이 오르지 않았다.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에 대한 지분 상속은 최

      2024.07.04 17:50
    • 반도체 업황회복에…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두둑'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올해 상반기 성과급이 기본급의 최대 75%로 책정됐다.삼성전자는 4일 오후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오는 8일 지급된다.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다.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삼성전자 DS부문은 기본급의 37.5∼75%로 책정됐다. 사업부별 지급률은 ▲메모리 사업부 75% ▲파운드리 사업부 37.5% ▲시스템LSI 37.5% ▲반도체연구소 75% 등으로 책정됐다.지난 2015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DS부문의 TAI는 '월 기본급의 100%'로 책정됐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실적이 꺾이며 하반기에는 50%를 받았다.특히 유례없는 반도체 혹한을 겪은 지난해에는 약 15조원 규모의 연간 영업손실을 내며 상반기에 메모리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모두 25%를 받았다. 작년 하반기에는 적자 누적으로 메모리 12.5%, 파운드리·시스템LSI TAI는 0%로 책정됐다. TAI 제도 시행 후 8년 만에 최저 규모였다.올해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DS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성과급 규모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23조1,40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증권가에서는 DS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조원, 5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50%, 75%를 받을 것으로 공지됐다.실적 부진을 겪은 생활가전사업부는 25%로

      2024.07.04 17:48
    • "진정한 스마트항만 되려면 다양한 첨단기술 적극 도입해야"

      인천국제해양포럼서 전문가들 강조…생산·안전성 향상 기대 국내외 항만이 진정한 '스마트 항만'으로 거듭나려면 다양한 첨단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우승범 인하대학교 해양과학과 교수는 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회 인천국제해양포럼 스마트 항만 세션에서 "스마트 항만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나 세계적으로 보면 아직 스마트 항만으로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고 효율성을 높이는 자동화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데이터 분석이나 디지털트윈(현실 세계를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기술) 등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선박 선적과 하역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면서 최적화하고 물류가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교수는 그러면서 디지털트윈을 인천항에 도입해 북항과 인천대교 인근 해저의 퇴적 진행 상황 등을 확인한 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바다 상황이 디지털 환경에 구현되면 퇴적량을 예측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며 "항로상에 있는 위험물 정보를 파악해서 선박의 안전항 운항을 도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인천 해안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개발사업이 진행됐으나 데이터는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다"며 "이런 데이터가 정리돼 전자해도에 관련 정보들이 탑재된다면 위험을 예측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또 세계적으로 스마트 항만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향후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하릴라오스 크리스토둘루 라프티스 앤트워프대학교 연구원은 "항만에 첨단 기술을 도입하면서 생산성을 높이

      2024.07.04 17:47
    • 광고총연합회, 광고산업진흥법 촉구

      한국광고총연합회가 4일 서울 신천동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광고산업진흥법 제정을 촉구하는 광고인대회를 열었다. 광고산업진흥법은 광고진흥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해 광고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장(사진)은 “광고업계는 코로나19 사태에 버금가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법률을 제정해 산업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비하고 4차 산업의 핵심 역할을 하는 광고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광고산업진흥법 제정 촉구를 위한 5개 분과위원회도 출범했다. 분과위는 광고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관계 부처 및 광고 유관단체들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할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분과위원회는 △광고미래기반분과(신원수 한국디지털협회 부회장) △광고지속발전분과(정지안 레드카펫크리에이티브 대표) △광고산업상생분과(백승록 메조미디어 대표) △광고연구교육분과(최세정 한국광고학회 회장, 김병희 서원대 교수) △광고법률지원분과(신용우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로 구성된다.양지윤 기자

      2024.07.04 17:47
    • [단독] "달랑 집 한 채 있는데 상속세 내라니"…논란에 결국

      정부와 여당이 상속세 세율 인하와 과세표준 구간 조정은 이달 말 내놓을 세법 개정안에 반영하지 않고 장기 과제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신 자녀에게 적용하는 일괄공제한도를 현재 5억원에서 최대 10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이 당초 상속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0% 수준까지 인하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시사한 것과 달리 소폭 조정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커지면서 ‘반쪽 개편’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부자 감세 논란 의식한 정부·여당여권 핵심 관계자는 4일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에 이어 일괄·인적공제액을 상향하는 내용을 이달 말 세법 개정안에 담는 방향으로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율이나 과표 구간 조정까지 일괄 추진하는 것은 야당 반발과 부자 감세 논란을 감안할 때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이 사실상 모아졌다”고 덧붙였다.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달부터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에서 상속세제 개편안을 논의하고 있다. 당초 거론된 개편 방향은 크게 △세율 인하 △과표구간 조정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 △일괄·인적공제액 상향 등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달 16일 한 방송에 출연해 60%(대주주 할증 포함)에 달하는 최고세율을 OECD 평균 수준인 30% 내외로 낮추겠다고 밝히면서 논의가 본격화됐다.지난달부터 시작된 밸류업 세제 토론회에서도 과세표준 금액을 구간별로 세 배씩 올리고, 최고세율을 현재 50%에서 30%까지 낮추자는 의견이 학계와 경제계에서 제기됐다. 현재 상속세는 과표구간별로 1억원 이하

      2024.07.04 17:41
    • 경기도, 인도 카르나타카주 지역과 경제협력 강화

      경기도가 인도 카르나타카주와 지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한다.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4일 M. B. 파틸(Patil) 인도 카르나타카주 인프라개발 장관과 만나 양 지역 간 경제협력과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인도 카르나타카주는 남부 경제 중심지로 대규모 IT 클러스터와 첨단 전자, 항공우주 산업이 발달한 도시다.김현곤 부지사는 "카르나타카주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라며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이자 국내 스타트업의 3분의 1을 보유한 대한민국 혁신의 허브 경기도와의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부지사는 "양 지역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혁신과 경제 성장의 기회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카르나타카주 투자유치를 위해 방한 중인 파틸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중 경기도 안산 소재 벤처기업 이엠앤아이와 인도 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과 협력도 진행 중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카르나타카주 주도인 벵갈루루에 20번째 GBC(경기비즈니스센터)를 열고 인도 남부 시장에 진출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한창율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4 17:40
    • [고침] 경제(정동진 해변 유실 막는다…해수부, 정비 사업…)

      정동진 해변 유실 막는다…해수부, 정비 사업 완료 해양수산부는 기후 변화로 잦아진 높은 파도로 해변이 침식되는 것을 막는 정비 사업을 오는 5일 완료한다고 4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6년 겨울 높은 파도로 강릉시 정동진 해변이 침식돼 레일바이크 철로가 유실되는 등의 피해가 나자, 2018년 말부터 381억원을 투입해 수중 방파제와 돌제(모래가 바다로 쓸려가는 것을 막는 구조물) 등을 설치해왔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해안 모니터링과 해안선 측량을 통해 해변 침식을 예방할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보장하고 배후 시설물과 관광 명소를 보호해 지역 경제 활성화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04 17:39
    • '박리다매' 통했다...넷마블, 역대 최대 실적 예고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죠.길고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국내 게임사들 중 가장 높은 실적 개선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나혼자만 레벨업(나혼렙)', '레이븐2'까지 올해 2분기 출시한 신작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넷마블.시장에선 넷마블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지난해 6월, 5분기 연속 적자 늪에 빠졌던 넷마블이 신작을 쏟아낼 것으로 예고하며 '박리다매'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전략이 통한 겁니다.실적을 강하게 끌어올린 건 지난 5월 출시한 '나혼자만 레벨업'입니다.나혼렙은 한 달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약 두 달 만에 매출 2,0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넷마블의 평균 분기 매출이 약 6천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2017년 넷마블의 최대 전성기를 이끌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의 분기 매출을 능가하는 겁니다.그간 넷마블의 실적을 압박해오던 IP 수수료율이 구조적으로 낮아지고 있단 점도 체질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이에 증권가에선 넷마블이 올 2분기 깜짝 실적을 낼 것을 전망하며, 실적 전망치를 가파르게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연간 기준으로는 3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됩니다.하반기에도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RF온라인넥스트' 등 박리다매 전략을 이어갈 넷마블,국내 증시에 상장한 게임사들 중 가장 높은 실적 개선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영상편집: 이가인, CG: 김지원

      2024.07.04 17:33
    • 고무값 덕에 웃는 금호석유화학…영업이익 40%↑

      반도체·정유와 함께 '수출 3대 효자'로 불렸던 석유화학이 3년째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이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은 하반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하는데요. 바로 고무값 때문입니다.보도에 강미선 기자입니다.올해도 석유화학 업계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올해 2분기 금호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은 1,000억원대를 돌파해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2,565억원으로 예상됩니다.이는 상반기 대비 하반기 영업이익이 약 48% 증가하는 수준입니다.금호석유화학은 코로나 당시 2조원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실적이 하락했습니다.올 하반기에는 다시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데, 바로 고무값 상승 때문입니다.올해 병충해와 유럽 산림 규제로 천연 고무 값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대체재인 합성고무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금호석유화학은 국내 최초로 합성고무를 생산한 기업으로, 현재 국내 1위, 세계 3위의 생산량을 자랑합니다.또 미국의 중국산 수술 장갑 관세 인상으로 금호석유화학은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고무 사업 외에도 지난해 말부터 오너3세 박준경 사장이 금호석유화학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 사업에도 본격 뛰어들고 있습니다.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안으로 탄소나노튜브 상업화를 이루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관련 합작사 계획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고무값 상승을 발판 삼은 금호석유화학. 신사업 투자로 미래 성장 가능성도 함께 높이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영상편집: 노수경 CG: 김미주강미선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4 17:32
    • "메가 LCC 나온다"…셈법 복잡해진 사모펀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계기로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메가 LCC' 탄생을 앞두고 코로나19 당시 LCC 지분을 대거 사들였던 사모펀드의 투자금 회수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완료되면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하나의 LCC로 합쳐집니다.LCC 3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조5000억원 규모로, 그야말로 '메가 LCC'가 탄생하게 됩니다. 현재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을 뛰어 넘습니다.코로나19 기간 저평가됐던 LCC를 사들였던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대표적인 것은 엑시트, 투자금 회수입니다.최근 JKL파트너스는 소노인터내셔널에 티웨이항공 지분 14.9%(3209만1467주)를 약 1059억원에 팔았습니다.투자 단가보다 약 2배 높게 처분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항공사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매각 기회로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오히려 더 몸집을 키우는 쪽으로 방향을 튼 사모펀드도 있습니다.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을 보유한 소시어스PE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인수해 단숨에 항공화물 2위 사업자로 올라섰습니다.이스타항공을 보유한 VIG파트너스는 올해 항공기 대수를 15대까지 늘린 이후 투자금 회수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업계 1위 제주항공의 김이배 대표 역시 "사모펀드가 투자한 항공사들은 언젠가 매각 대상이 될 것이고 향후 M&A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 대응할 지가 중요하다"며 공격적인 확장을 예고했습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완료되면 국내 대형항공사

      2024.07.04 17:32
    • 1300여개 올리브영서 검증…실리콘투 통해 180개국 수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기한 K뷰티 산업의 지형도는 확 바뀌었다. 제품은 대형 브랜드에서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중국에 집중되던 수출은 미국 일본 유럽 등으로 다변화했다. 이 같은 변화를 주도한 두 개의 플랫폼 업체가 있다. CJ올리브영과 실리콘투다.세계 최강의 화장품 제조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 한국콜마와 더불어 1300여 개 유통망을 갖춘 올리브영이 있었기에 중소 인디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었다. 이들 제품의 수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이 실리콘투다.올리브영은 인디 브랜드 중심의 K뷰티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상품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 브랜드를 입점시켜 국내 시장에서 성장 발판을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올리브영도 고속 성장했다. 올리브영의 작년 매출은 3조8612억원으로 2020년 1조8739억원에서 불과 3년 새 두 배로 급증했다. 올해 매출은 4조원대 중반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K뷰티 흐름이 확산하자 올리브영은 최근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역직구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강화하고, ‘바이오힐보’ 등 자체 브랜드의 해외 유통채널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세계 150여 개국에 K뷰티 상품을 배송해준다. 취급하는 상품만 2만여 종에 이른다. 지난해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매출은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실리콘투는 국내 430여 개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180여 개국에 판매하는 중간 유통사다. 국내 인디 브랜드 화장품을 다품종 소량으로 직매입해 자사 플랫폼인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e커머스 역직구 고객과 기업 고객에 판매한다. 실리콘투는 수출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

      2024.07.04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