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그룹 경영권 분쟁 새국면에 강세
한미사이언스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경영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소식에 장초반 강세다.

4일 오전 9시32분 현재 한미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7.70% 오른 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 회장과 임 부회장 두 모녀의 지분 6.5%(444만4187주)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과 함께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거래를 자문한 법무법인 세종은 세 사람이 이번 계약에 따라 직접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약 35% 지분과 직계가족·우호 지분을 합쳐 한미사이언스 의결권의 과반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는 연초부터 모녀 측이 추진한 OCI그룹과의 통합에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반대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난 바 있다.


김원규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