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반도체株 산 부자들…코스피 상승 베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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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한미반도체 집중 매수
자산가 'KODEX 레버리지' 가장 많이 순매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형 증권사의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와 고액 자산가는 지난주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2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수익률 상위 1% 고객은 지난 9~17일 한미반도체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한화솔루션 파마리서치 알테오젠 월덱스 에이디테크놀로지 삼성전자 순으로 나타났다.
[마켓PRO]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반도체株 산 부자들…코스피 상승 베팅도
한국투자증권의 계좌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도 지난주 순매수 상위 종목에 삼성전자(약 59억원)와 한미반도체(17억원)를 올렸다.

오는 22일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AI 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엔비디아가 어떤 실적을 내놓느냐에 따라 반도체 관련주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00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등 AI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

김윤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대해 "AI 반도체 기업 주가 향방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발표 직후 국내 AI 관련 기업들에 대한 주가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켓PRO]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반도체株 산 부자들…코스피 상승 베팅도
또 한국투자증권 자산가들은 ‘KODEX 레버리지’(80억원) 대거 사들이는 등 코스피 지수 상승에 베팅했다. 이 상품은 국내 대표 200개 상장 종목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코스피200의 하루 변동률을 2배수로 추종한다.

류은혁 기자 [email protected]